김세훈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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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와 인연 맺은 지 30년…앞으로 30년, 더 열심히 뛰겠다” “지난 30년 열심히 했지만 앞으로 30년 동안 더 열심히 뛰어보겠다.” 소강체육대상을 받은 정몽원 HL그룹 회장(69·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이 아이스하키에 대해 가진 사랑과 열정은 여전했다. 협회장도 그만뒀고 칠순을 앞둔 고령이지만 짱짱한 목소리로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해 30년 동안 노력하겠다고 외쳤다. 정 회장은 지난 3일 소강민관식육영재단으로부터 대상을 받은 뒤 “올해 내가 아이스하키와 인연을 맺은 지 30년째”라며 “앞으로 30년간 링크장 확충, 유스 육성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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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앞둔 정몽원 HL그룹 회장 “30년 동안 아이스하키 위해 또 뛰겠다” “지난 30년 열심히 했지만 앞으로 30년 동안 더 열심히 뛰어보겠다.” 소강체육대상을 받은 정몽원 HL그룹 회장(69·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이 아이스하키에 대해 가진 사랑과 열정은 여전했다. 협회장도 그만뒀고 칠순을 앞둔 고령이지만 짱짱한 목소리로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해 30년 동안 노력하겠다고 외쳤다. 정 회장은 지난 3일 소강민관식육영재단으로부터 대상을 받은 뒤 “올해 내가 아이스하키와 인연을 맺은 지 30년째”라며 “앞으로 30년간 링크장 확충, 유스육성프로그램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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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중 초청 인제 야구 2G폰·식사 예절·홈스테이···“수원북중이 야구를 잘 하는 이유죠” “휴대전화를 못쓰게, 편식도 못하게 해주니 부모로서 고마울 뿐이다.” 요즘 스마트폰 사용, 균형을 잃은 식사는 부모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걱정거리다. 고치려고 해도 자녀들 저항 때문에 말조자 제대로 꺼내지 못한다. 잘못 말했다가는 크게 싸우기 일쑤다. 수원북중 야구부 부모들은 최근 강원도 인제야구장에서 “부모도 어찌할 수 없는 고민을 야구부 지도자들이 해결해주고 있다”며 “이제는 아이들이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수원북중 야구부는 지금도 2G폰을 쓴다. 야구부 훈련 때, 전지훈련 기간, 대회 출전 기간 모두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된다. 지방으로 전지훈련이나 대회 참가를 위해 갈 때는 전화를 아예 집에다 둔다. 프로야구 SK 투수 출신 윤영보 감독(42)이 2010년 부임하면서부터 휴대전화를 쓰지 못하게 했다. 윤 감독은 “휴대전화를 쓰지 않으면 아이들이 서로서로 대화를 많이 하고 야구에 훨씬 더 집중할 수 있다”며 “무분별한 SNS 사용에서 비롯된 사건, 사고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특히 SNS를 통해 자기를 홍보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며 “남들에게 자기를 알리기보다는 내가 야구를 잘 해 사람들이 나를 찾게 만들라고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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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중 초청 인제 야구 한 팀서 29년 감독·모교 출신 코치 3명···“원팀 청량중 야구부, 눈빛으로 통해요” 한 곳에서 29년 동안 일하는 베테랑 감독. 모교 출신 코치들 3명. 이런 지도자들이 있는 중학교 야구부라면 큰 걱정은 안 해도 될법하다.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청량중학교다. 사령탑은 1995년 코치로, 2009년 감독으로 승격한 강정필 감독(55)이다. 강원도 출신으로 연세대를 거쳐 포항제철야구단에서 선수로 뛰었다. 강 감독은 최근 강원도 인제 야구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야구를 열심히 배우려는 아이들의 똘망똘망한 눈을 보고 지도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 팀에서 오래 있다 보니 자부심, 애정, 노하우 등이 쌓였다. 강 감독은 “어린 선수 눈높이에 맞춰 또래 애들 말투로 이야기한다”며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면 아이들도 쉽게 알아듣는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기본기, 체력, 인성을 가장 중시한다”며 “야유, 상대를 비꼬는 응원을 하지 못하게 하고 과다한 세리머니도 자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감독은 “중학교 선수들은 앞으로 언제 얼마만큼 급성장할지 아무도 모른다”며 “중학교 시절 기본기, 체력을 잘 다져야 나중에 성큼성큼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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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골 강원 정한민, 수중전 사나이 프로축구 강원FC가 어린이날 펼쳐진 ‘수중전’에서 수원F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강원은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이승우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줬으나 조진혁, 정한민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강원은 승점 15(19득점)를 쌓아 승점이 같아진 수원FC(11득점)를 다득점에서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FC는 지난달 30일 FC서울에 0-2로 덜미를 잡혀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중단한 데 이어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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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중 초청 인제군 야구 “네가 최고야” 동인천중 송순석 감독은 오늘도 ‘기다린다’ “속이 터지고 답답해도 기다려야한다는 걸 배웠다.” 동인천중학교 야구부 송순석 감독(42)은 11년째 팀을 지도하고 있다. 동인천중이 모교인 송 감독은 “감독 생활을 하면서 가장 크게 배운 건 기다림”이라며 “감독이 말을 자제하면서 참고 기다린다면, 학생들은 스스로 많은 걸 깨닫고 자발적으로 변화하게 된다”고 말했다. 송 감독은 지난 4일 ‘제2회 하늘내린인제 우수중학교 초청 스프링캠프’가 열린 강원 인제에서 “성격이 워낙 급해 감독 초기에는 지적도 많이 했고 화도 많이 냈다”며 “몇해 전 코치들이 ‘화내지 말고 학생들에게 웃으면서 기다려보라’는 말을 듣고 학생들을 다루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회고했다. 송 감독은 “큰 실수를 하거나 너무 부진한 경우에 오히려 쉬게 하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을 되돌아볼 여유를 준다”며 “이후 내가 가볍게 긍정적으로 마음을 살짝 건드려주면 학생은 이전 씩씩함을 바로 되찾고 다시 밝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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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중 초청 인제군 야구 “학교 운동부, 이렇게 운영하면 된다” 동산중 야구부장 황오연 교사의 조언 “학교가 학부모 회비를 전액 철저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감독과 학부모 간 거리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 2016년부터 인천 동산중학교 야구부장을 맡고 있는 황오연 체육교사(55)의 조언이다. 황 교사는 지난 4일 ‘제2회 하늘내린인제 우수중학교 초청 스프링캠프’가 열린 강원 인제에서 “학교 운동부는 잘못 운영하면 학부모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등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산중은 학부모 회비를 전액 학교 통장으로 받는다. 집행하는 것은 황 교사다. 황 교사는 “내가 철저하고 투명하게 예산을 집행한다”며 “우리 야구부에는 학교가 모르게 감독과 학부모 사이 따로 걷는 회비가 없다”고 말했다. 일부 야구부는 학교가 모르게 별도로 회비를 걷고 핵심 학부모의 묵인 아래 감독이 자의적으로 회비를 쓰는 경우가 있다. 핵심 학부모는 자기 자녀 진학 등에서 혜택을 받고 감독은 그 대가로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구조다. 황 교사는 “학교와 지도자들이 계약하면 그걸로 모든 금전거래가 끝난다”며 “활동비 등 별도 금전거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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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중 초청 인제군 야구 못 말리는 원동중 김동현-동혁 형제 “라이벌? 내가 훨씬 잘해요!” “형이 나보다 더 잘하는 거요? 잔머리를 굴리는 거요.” “동생이 야구에서 나보다 잘하는 거요? 탁구예요.” 두 살 터울 형제지만 “우리는 형 동생이 아니라 라이벌”이라고 말한다. 둘은 “서로 크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사이”라며 “야구에서는 내가 더 잘하고 더 뛰어난 선수가 될 자신이 있다”고 맞섰다. 경남 양산에 있는 원동중학교 야구부는 4일 강원 인제에서 시작한 ‘제2회 하늘내린인제 우수중학교 초청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원동중 소속 김동현(15), 김동혁(13)은 어릴 때 야구를 함께 시작했고 지금도 같은 팀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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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진천선수촌, 태릉스케이트장 개방. 대한체육회, 다채로운 행사 개최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이 5월 5일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개방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약 4시간 동안 ‘국가대표선수촌 개방 행사’를 개최한다. 양궁 임시현, 이우석,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사인회를 비롯하여 국가대표 훈련시설 탐방, 마술 공연, 직업 체험,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태릉선수촌에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제스케이트장을 개방하고 어린이들에게 동계 종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강습을 실시한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라면 입장 및 스케이트화 대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당일 어린이 입장객에게 선착순(300명)으로 기념품을 증정한다. 다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장갑과 안전모는 개인이 지참해야 하며 현장에서 구입 및 대여(장갑 1000원, 안전모 600원)가 가능하다. 아울러, 국제스케이트장 소속 강사들의 무료 강습회도 2회(11시~12시, 14시~15시)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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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체육대상 수상 정몽원 HL그룹 회장, “앞으로 30년 더 아이스하키 발전 위해 뛰겠다” 정몽원 HL그룹 회장(69·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이 소강체육대상 최고 영예인 대상을 받았다. 정 회장은 3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소강민관식육영재단으로부터 대상을 받았다. 1994년 12월 실업팀 만도 위니아(현 HL 안양)를 창단해 아이스하키와 인연을 맺은 정 회장은 2013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으로 취임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을 구성하는 등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에 공헌했다. 아이스하키 실업팀이 잇달아 해체되는 와중에도 30여년 동안 국내 유일한 실업팀인 HL 안양 구단주로 변함없이 후원하고 있다. 정 회장은 2020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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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칼코마니’ 데이터 클롭 후임은 슬롯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 후임으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아르네 슬롯 감독(46)을 영입하리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리버풀이라는 빅클럽을 맡기에 슬롯 감독은 명성, 업적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리버풀은 사실상 무명인 슬롯 감독을 택했을까. 그건 리버풀이 추구하는 축구가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에서 보인 플레이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ESPN은 2일 “리버풀은 데이터에 근거해 슬롯 감독을 클롭 후임으로 선임했다”며 “리버풀식 플레이를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에서 구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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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송파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 입주기업 모집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4년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 송파 기업지원관’에 신규로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1인 기업 또는 2인 이상 스포츠 기업 20여 개사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올림픽공원(송파구 방이동) 내 입주 공간과 보육 프로그램을 최대 3년간 제공받는다. 단, 매년 연차 평가를 통한 협약 해지 기준(하위 20% 또는 70점 미만)을 도입해 면밀하게 성과를 관리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스포츠산업지원 누리집(spobiz.kspo.or.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2-410-1595/1566-457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