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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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바오 격리 생활 곧 종료···대중과 만날 것” 한국을 떠나 중국에 도착한 지 4주째에 접어든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격리 생활이 곧 종료될 것이라고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가 밝혔다. 센터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올린 ‘푸바오의 격리·검역 일기 4’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푸바오의 격리 검역 생활이 곧 만료된다”며 “푸바오가 곧 대중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에는 푸바오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격리·검역 구역에서 대나무, 사과, 죽순, 당근, 옥수수빵 등을 먹는 모습이 담겨 있다. 푸바오가 풀숲을 빠르게 돌아다니는 모습과 사육사가 주는 먹이를 받아먹고 손을 잡는 등 새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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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제도, 새 총리에 ‘친중’ 여당 후보 선출 최근 몇 년 사이 중국과 밀착하고 있는 솔로몬제도의 차기 총리로 친중국 성향 여당 후보가 당선됐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의회의 총리 선출 투표에서 여당의 제러마이아 머넬레가 후보가 31표를 얻어 18표를 얻은 야당 연합 매슈 웨일 후보를 제치고 차기 총리로 선출됐다. 머넬레는 총리 선출 직후 연설을 통해 “성실하고 청렴하게 직무를 수행하겠다”며 “항상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다른 어떤 이익보다 우선시하겠다”고 말했다. 1968년생으로 현 머내시 소가바레 정부에서 외교장관을 지낸 머넬레는 소가바레 총리의 친중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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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하원, 밀레이 대통령 개혁 법안 가결···첫 정치적 승리 아르헨티나 하원이 30시간 이상 마라톤 회의 끝에 ‘옴니버스 개혁 법안’을 통과시켰다. 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아르헨티나 하원은 극우 성향 경제학자 출신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취임 직후 제출한 ‘옴니버스 개혁 법안’을 통과시켰다. ‘옴니버스 개혁 법안’은 지난 2월에는 하원 통과에 실패했다. 이날 아르헨티나 하원은 애초 664개 조항이었던 ‘옴니버스 개혁 법안’을 232개 조항으로 대폭 줄인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아직 상원 통과가 남아 있으나 밀레이 정부가 여소야대 정국에서 거둔 첫 정치적 승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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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이스라엘과 단교 선언···“팔레스타인 대량 학살 반대” 남미 콜롬비아 정부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이스라엘과 단교를 선언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수도 보고타 볼리바르 광장에서 열린 노동절 연설에서 “내일(2일)부터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를 공식적으로 끊을 것”이라며 “우리는 대학살의 시대로 되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은 “대량 학살”이라면서 “(그곳엔) 폭탄으로 인해 사지가 절단된 어린이와 아기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팔레스타인이 멸절하면 인류가 죽는 것과 같다”며 “우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죽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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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독일 극우정당, 스파이 스캔들로 지지율 급락 반유럽연합(EU)과 반이민 정책을 내세워 순항하던 독일의 극우 정당 독일을위한대안(AfD)이 최근 불거진 스파이 스캔들 여파로 지지율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검찰은 지난 23일 AfD 소속 유럽의회 의원 막시밀리안 크라의 보좌관인 중국계 독일인 지안 구오를 중국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크라에 대해서도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혐의와 관련해 예비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크라는 오는 6월 치러지는 비례대표제 방식의 유럽의회 선거에서 AfD의 1순위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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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이송법’ 제정 후 영국 떠난 난민 몰려… 아일랜드 “망명 신청자 송환 긴급 법안 발의” 영국 의회가 최근 불법 이주민을 아프리카 르완다로 강제 이송하는 근거가 되는 ‘르완다 안전법’을 제정하자 이웃 국가인 아일랜드로 난민이 몰리고 있다. 아일랜드 정부는 난민 입국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헬렌 매켄티 아일랜드 법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공영방송 RTE에 “망명 신청자를 영국으로 효과적으로 다시 돌려보낼 수 있도록 하는 긴급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며 “이번주 내각에서 긴급 입법을 통해 효과적으로 인파를 영국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조치는 사이먼 해리스 아일랜드 총리가 영국에서 넘어온 망명 신청자를 돌려보낼 법안을 다음주까지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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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조사에 사임 가능성 시사했던 스페인 총리 “ 총리직 계속 유지” 아내에 대한 법원의 부패 혐의 조사에 반발해 사임 가능성을 시사했던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총리직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이날 방송 연설을 통해 “스페인 정부의 수장으로 더 힘을 내 (총리직을) 계속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산체스 총리는 자신이 총리직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는 사회노동당 지지자들의 대규모 집회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산체스 총리 지지자 1만2000여명은 지난 27일 마드리드 시내에서 그의 유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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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러시아 동결 자산 몰수에 반대하는 이유는?···“2차 세계대전 배상금 문제 커질까 우려”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러시아의 동결 자산을 몰수하는 문제를 놓고 주요 7개국(G7) 내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독일이 몰수에 반대하는 이유는 2차 세계대전 피해국들의 배상 요구를 우려해서라는 지적이 나왔다. G7은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및 복구를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G7, 유럽연합(EU), 호주 등 서방에 있는 총 3000억달러(약 413조원) 규모의 러시아 동결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G7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년을 맞은 지난 2월24일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동결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하고 6월 정상회의에서 다시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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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법’ 통과시킨 영국, 불법 이주민 단속 착수 최근 불법 이주민들을 르완다로 보내는 법안을 통과시킨 영국 정부가 예상보다 빠른 29일(현지시간)부터 르완다 이송을 위한 불법 이주민 단속 작업에 착수한다고 가디언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내무부는 29일부터 2주간 르완다로 이송할 불법 이주민들을 선별해 수용하는 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2일 영국에 입국하는 불법 이주민을 르완다로 이송해 난민 심사를 받도록 하는 ‘르완다 정책’ 관련법이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선별 작업 결과 이송 대상으로 판명된 이주민들은 르완다행 항공편이 이륙하기 전까지 수용소에서 지내야 한다. 보트나 트럭 등 ‘위험한’ 경로를 이용해 영국으로 들어온 이주민들은 모두 르완다 이송 대상이다. 영국 정부는 오는 7월 르완다행 첫 항공편을 출발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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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난 6살짜리와 경쟁하는 어른”···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서 트럼프 저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약점을 꼬집는 등 여유를 과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연설에서 “너무 시끄럽게 하지 말자. 도널드가 듣고 있다. 졸린 돈(Sleepy Don)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부터 스토미 대니얼스(Stormy Daniels)와의 성관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2016년 대선 직전 대니얼스에게 돈을 주고 해당 비용과 관련된 회사 장부를 조작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본격적인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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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폐기물 규정’ 통과…플라스틱 포장재 대폭 감축 유럽의회에서 24일(현지시간)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 규제안이 통과됐다. 농업에 대한 유럽연합(EU) 환경 규제는 완화됐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유럽의회는 본회의를 열어 2030년까지 포장 폐기물을 5%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포장 및 포장 폐기물 규정’(PPWR)을 찬성 476표, 반대 129표로 가결했다. EU의 포장재 폐기물은 2009년부터 2021년 사이에 약 25% 증가해 8400만t을 기록했다. 통계에 따르면 EU 시민 1명이 연평균 180㎏의 포장재 폐기물을 발생시키고 있다. PPWR의 골자는 2030년까지 시민 1명당 발생하는 포장재 폐기물을 2018년 대비 5% 줄인다는 것이다. 감축 목표는 2035년 10%, 2040년 15% 등으로 단계적으로 상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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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스페인 총리, 아내 부패 혐의 조사 반발…“공무 중단, 다음주 거취 밝히겠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사진)가 법원이 아내의 부패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데 반발해 사임 가능성을 시사해 파문이 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엘파이스 등 현지 매체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서한을 통해 “정부를 계속 이끌어야 할지 아니면 (총리직이라는) 명예를 버려야 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면서 앞으로 며칠 동안 모든 공무를 취소하고 숙고한 뒤 오는 29일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산체스 총리의 돌발 선언은 이날 오전 마드리드 법원이 산체스 총리의 아내 베고냐 고메스에 대한 예비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이후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