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명수
경향신문 기자
문화부에서 문학 관련 기사를 씁니다.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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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머스크 직격···“최빈국 어린이들 죽음에 기여해”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국제개발처(USAID) 폐쇄 및 해외원조 예산 삭감, 이를 주도한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비판했다. 게이츠는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매거진 인터뷰에서 “USAID 예산 삭감은 놀랍다. 20% 정도 깎일 줄 알았는데 지금은 80% 이상 삭감된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의 해외 원조 사업을 수행하던 USAID는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뒤 폐쇄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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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복구 휴전’ 선언에도 미얀마 내전 격화…군정, 전국 200차례 공습 미얀마 군사정권이 지난 3월 말 강진 이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휴전 연장을 선언했으나, 실제로는 내전이 격화되며 민간인 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정은 지진 이후에도 반군 거점 지역 등을 겨냥해 200차례 이상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AF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남동부 카인주에서 소수민족 무장단체인 카렌민족연합(KNU) 이 지난 7일 태국 국경에서 약 2.5㎞ 떨어진 미얀마군 기지 공격에 나서며 양측 간 교전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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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덕? ‘가자 점령’ 공식화, 고삐 풀린 이스라엘 이스라엘이 자국의 불법적인 영토 확장을 묵인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을 틈타 팔레스타인 점령을 확대하며 영토 야욕을 노골화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지원 속에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유대인 정착촌을 확장하며 ‘땅따먹기’에 속도를 내는가 하면, 급기야는 국제사회에서 사실상 ‘레드라인’으로 여겨졌던 가자지구 점령 계획까지 승인했다. 한때 ‘극우의 망상’ 정도로 취급됐던 가자 재점령을 공식화하며 전쟁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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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레오 14세 첫 강복 메시지…“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있기를” 전 세계 가톨릭교회를 이끌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가 8일(현지시간) 세계인에게 보내는 첫 강복 메시지에서 ‘평화’를 기원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이틀째인 이날 선출된 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강복의 발코니’로 나와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라고 말하며 강복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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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던 ‘첫 미국인 교황’ 선출···미 정치권·교계 환호 전 세계 가톨릭교회를 이끌 새 교황을 뽑기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둘째날인 8일(현지시간) 마침내 새 교황이 선출돼 모습을 드러내자,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운 수만명은 크게 환호했다. 예상 밖 첫 미국 출신 교황의 탄생 소식에 미국 정치권과 교계는 물론, 교황의 고향인 일리노이주 시카고는 축제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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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 첫 무역 합의···영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 철강 관세는 폐지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낮추고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영국은 미국에 에탄올, 소고기, 농산물, 기계류 등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공개적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우리는 영국과 획기적인 협상을 타결했다”며 이 같은 무역 합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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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리 동결’ 연준 의장 또 저격…“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재집권 이후 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향해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라며 또 비판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너무 늦는’ 제롬 파월은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라면서 “그것 말고는 나는 그를 매우 좋아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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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우크라에 ‘조건 없는 30일 휴전’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조건 없는 30일간의 휴전’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러시아, 우크라이나와의 대화는 계속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미국은 이상적으로는 30일간의 조건 없는 휴전을 요구한다”며 “수용할 수 있는 휴전이 이뤄지고 양국이 이런 직접적인 협상의 신성함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휴전이 존중되지 않는다면 미국과 동맹들은 더 많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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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흰 연기’···첫 미국 출신 교황 레오 14세 “평화가 함께 있기를” 지난달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이을 267대 가톨릭 교황에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이 선출됐다. 미국 출신의 첫 교황으로, 교황명은 레오 14세다.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둘째날인 8일(현지시간) 오후 6시8분쯤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교황 선출을 알리는 흰색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종소리가 울려 퍼진 뒤, 선거인단 수석 추기경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쳐 새 교황의 탄생을 선언했다. 콘클라베 이틀째이자, 네 번째 투표 만에 새 교황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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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유엔 운영 팔레스타인 학교 ‘무더기 폐쇄 명령’…학교에 최루가스 발사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생명줄’ 역할을 해온 유엔 구호기구의 활동을 금지한 뒤 이 기구가 운영해온 팔레스타인 학교들을 속속 폐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 점령지의 팔레스타인 아이들이 교육권을 박탈당할 위기에 내몰린 가운데 이스라엘 경찰은 아이들이 수업 중인 학교에 최루가스까지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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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 재독 철학자 한병철,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공주상’ 수상 <피로사회> <투명사회> 등을 쓴 재독 철학자 한병철 베를린예술대학교 교수(66·사진)가 올해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공주상’ 커뮤니케이션 및 인문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스투리아스 공주 재단은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 교수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한 교수가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현대 철학자 중 한 명”이라며 그의 저서들이 기술사회에서의 도전을 해석하는 데 있어 탁월함을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병철은 비인간화와 디지털화, 사람들의 고립과 같은 문제들에 통찰을 제공한다”면서 “그의 지적인 접근은 현대사회의 복잡한 현상들을 조명하며 다양한 세대의 독자들 사이에서 광범위한 울림을 만들어 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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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철학자 한병철, 스페인 권위 ‘아스투리아스상’ 수상 <피로사회> <투명사회> 등을 쓴 재독 철학자 한병철이 올해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공주상’ 커뮤니케이션 및 인문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스투리아스 공주재단은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병철 베를린예술대학교 교수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한 교수가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현대 철학자 중 한 명”이라며 그의 저서들이 기술사회에서의 도전을 해석하는 데 있어 탁월함을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