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국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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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는 김민재의 미래, 어렵게 잡은 기회가 날아갔다 한국 축구가 자랑하는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미래가 어둡다. 김민재는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레알 마드리드와 1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처음 밟은 이날은 악몽의 밤이었다. 간절히 기대했던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은 그가 전·후반 두 차례 결정적인 실수로 2골을 헌납하면서 2-2 무승부를 자초했다. 이번 무승부로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뮌헨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에서 8경기 무승(2무6패)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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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의 파격적인 변화, VAR 리뷰 심판이 직접 설명한다 손흥민(32·토트넘)과 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판정과 관련해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비디오 판독(VAR)을 보완하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기술(SAOT)의 도입에 이어 심판이 VAR 판정이 내려진 뒤 직접 설명하는 방침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하워드 웹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자신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매치 오피셜 마이크드 업’에서 “앞으로 팬들과의 소통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EPL 심판이 VAR 모니터를 확인한 뒤 판정을 바꾼 이유를 관중과 시청자에게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치로 팬들이 VAR을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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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대전과 0-0으로 선두 유지…서울은 수원FC 2-0으로 꺾고 5위 도약 프로축구 김천 상무가 5경기 무패(3승2무)로 선두를 지켰다. 김천은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0라운드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20점 고지(6승2무2패)에 가장 먼저 오른 김천은 2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차를 2점으로 벌렸다. 다만 포항이 5월 1일 강원FC와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다시 선두를 내줄 가능성은 열려있다. 3위인 울산 HD 역시 승점 17점이라는 점에서 대구FC전 승리 여부에 따라 선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 이날 김천은 짜임새 있는 수비 조직력으로 대전의 공세를 가로 막았다. 김천은 후반 10분 코너킥 찬스에서 레안드로에게 슛을 내준 장면이 실점 위기였으나 미드필더 김진규의 감각적인 볼 처리로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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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도전 시스템, 일본 축구는 통했다 일본이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져 탈락한 한국 축구 시스템의 근본적 변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일본은 30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4강에서 이라크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4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결승에서 승리하면 2016년 이후 첫 우승이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시작된 일본의 올림픽 본선 연속 진출 기록도 8회로 늘었다. 9회로 끝난 한국의 최다 기록을 바짝 쫓는다. 일본은 만 23세까지 참가할 수 있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21세 이하 팀으로 구성해 경험을 쌓게 하고, 2년 뒤 그 멤버가 올림픽에 도전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본선 진출에 실패한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도 ‘올림픽을 4년 주기로 준비하는 장기 플랜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일본과 달리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걸린 병역 특례 문제가 있지만, 연령별 대표팀의 안정적 운영과 발전을 위해서는 일본의 시스템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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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파리 올림픽 본선행, 우리도 고민해야 하는 시스템 변화 라이벌인 일본이 한국이 초대받지 못한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티켓을 손에 넣으면서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은 30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4강에서 이라크를 2-0으로 눌렀다. 일본은 전반 28분 호소야 마오가 선제골을 터뜨린 뒤 전반 42분 아라키 료타로가 추가골을 넣으며 2016년 이후 첫 우승의 기회를 얻었다. 일본은 5월 4일 우즈베키스탄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우승 여부와는 별개로 일본은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도 확정했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는 1~3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파리행 막차를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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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포기하지 않은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아직 기회가 남았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아직 파리 올림픽을 향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30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리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졌다.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전 패배로 3~4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인도네시아가 5월 3일 열리는 이라크와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느냐에 따라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첫 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이 결정된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는 1~3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파리행 막차를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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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제이미 바디의 축구 동화, 레스터시티에 챔피언십 우승 안기며 EPL 복귀 제이비 바디(37·레스터시티)의 축구 동화는 멈추지 않는다. 강등이라는 아픔에도 레스터시티를 떠나지 않았던 그가 이번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우승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바디는 30일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에서 열린 2023~2024 챔피언십 45라운드 프레스턴노스엔드전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책임지며 레스터시티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바디의 활약상은 그가 축구 선수로 황혼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믿기지 않게 만들었다. 바디는 전반 36분 팀동료 유누스 아크귄이 내준 패스를 침착하게 골문에 밀어넣은 뒤 후반 7분 상대 골문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재차 프레스턴의 골망에 꽂았다. 바디의 활약에 고무된 레스터시티는 후반 22분 케이시 맥아티어가 쐐기골까지 터뜨리면서 대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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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실바 첼시와 이별 선언 “언젠가 첼시로 다시 돌아오고 싶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40)와 이별을 공식 인정하게 됐다. 첼시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바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난다”고 밝혔다. 실바 역시 구단을 통해 “첼시는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팀”이라며 “1년만 머물 생각으로 입단했는데, 벌써 4년이 지났다. 첼시의 일원으로 뛴 것은 큰 자랑거리다. 영원한 이별은 아니다. 미래에 이 팀에 또 다른 역할로 돌아오고 싶다”고 이별을 고했다. 실바는 선수로 마지막 챕터를 준비하던 2020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실바는 자신의 경험을 첼시에 녹여내면서 이적 첫해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자연스레 계약을 연장한 그는 축구 선수로 환갑이라는 40살까지 첼시를 상징하는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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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새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임박했나, 30일 전력강화위원회 개최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을 찾는 마지막 행보에 돌입했다. 협회는 30일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해 대표팀 새 감독 후보군을 압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이달 초 11명의 지도자(한국인 4명·외국인 7명)를 후보로 올렸다고 밝힌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정 위원장은 최근 유럽을 방문해 일부 후보들과 직접 면담을 진행했다. 정 위원장은 이 면담 결과를 전력강화위에서 공개한 뒤 평가를 공유할 계획이다. 당초 협회는 지난 3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태국과 2연전부터 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계획이었지만, 다급한 일정을 감안해 황선홍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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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선도기업 제4기 졸업식 개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함께 ‘스포츠산업 선도기업 제4기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산업 선도기업’은 사업 고도화 및 해외 판로개척 등의 지원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스포츠 기업으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사업이다. 제4기 선도기업은 2021년부터 3년간 지원을 받은 총 11개의 스포츠기업이다. 29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 졸업식에는 조현재 이사장과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및 졸업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년간 스포츠 산업 현장에서 함께 노력한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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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전날 1골 1도움 이동경, K리그1 9라운드 MVP 선정 입대 전날까지 K리그1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동경이 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8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소속팀 울산 HD의 3-1 승리를 이끈 이동경을 2024년 K리그1 9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동경은 1-1로 맞선 후반 17분 주민규의 침투 패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해 시즌 7호골을 터뜨렸고, 후반 34분에는 엄원상의 득점을 도우며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동경은 득점은 공동 1위, 도움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9일 입대하는 이동경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김천 상무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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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다시 기회를 잡나, 동료 부상에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선발 복귀 전망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던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에게 다시 그라운드에 나설 반전의 기회가 나타났다. 김민재 대신 주전을 꿰찬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5월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로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불러들여 2023~2024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지상 최고의 축구쇼로 불리는 이 무대는 뮌헨이 이번 시즌 유일하게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기회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으로 군림해왔던 뮌헨은 11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컵을 빼앗겼을 뿐만 아니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선 3부리그 자르브뤼켄에 패배해 일찌감치 짐을 싸면서 체면을 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