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국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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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에 상처입었던 전창진의 해피엔딩? 트럭 시위도 잠시 잊게 만드는 1만 관중 프로농구 부산 KCC의 ‘미라클 런’에선 전창진 감독(61)의 노고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KBL판 슈퍼팀이라는 이름값에 걸맞는 개성으로 가득한 선수단과 시즌 내내 좌충우돌한 끝에 정규리그 5위 최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앞두고 있다. 챔피언결정전 3승1패를 달성한 KCC는 이제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꿈에 그리던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전 감독 스스로 이룬 성과에 자부심이 강할 법 한데, 그의 입에선 ‘팬심’에 대한 찬사가 먼저 나온다. KCC가 새롭게 자리를 잡은 연고지 부산에서 2경기 연속 1만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선 것에 대한 예의다. 지난 1일 3차전에선 1만 496명이 입장해 13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1만 관중의 역사를 썼고, 3일 4차전은 1만 1217명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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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우승을 확신하는 최준용 “우린 선수가 많잖아요” “우린 선수가 많잖아요.” 프로농구 부산 KCC 최준용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자신했다. KCC는 3일 부산 사직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수원 KT를 96-90으로 꺾었다. 이로써 챔피언결정전 3승1패를 기록한 KCC는 우승 확정에 단 1승만 남게 됐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1패를 거머쥔 쪽이 우승한 확률은 100%다. 최준용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홈에서 2연승을 기록해 기쁘다. 너무 중요한 경기였는데, 어떻게든지 이겨 조금 마음이 놓인다. 수원에 넘어가서도 새 경기라 생각하고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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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위기에 몰린 송영진 KT 감독 “3쿼터 수비가 패인” “3쿼터 수비가 안 풀린 게 패인이다.” 프로농구 수원 KT 송영진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흐름을 빼앗긴 것에 탄식했다. 송 감독은 3일 부산 사직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KCC에 90-96으로 패배한 뒤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 내 잘못으로 진 것 같다. 3쿼터 수비가 안 되면서 분위기를 내준 게 패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챔피언결정전 3패(1승)에 몰리게 됐다. 1경기만 더 진다면 우승을 놓치게 된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3패로 몰린 팀이 우승한 사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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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의 미덕으로 웃는 KCC, 챔프전 우승까지 단 1승 남았다 프로농구에 기적이 일어날지 모른다. 정규리그 5위가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을 넘어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KBL판 슈퍼팀으로 불리는 부산 KCC가 뜨거운 홈팬들의 열기와 함께 정상 등극에 한 걸음을 남겼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CC는 3일 부산 사직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수원 KT를 96-90으로 꺾었다. 이로써 챔피언결정전 3승1패를 기록한 KCC는 우승 확정에 단 1승만 남게 됐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1패를 거머쥔 쪽이 우승한 확률은 100%다. 반면 KT는 5일 안방으로 장소를 옮겨 치르는 5차전에 마지막 희망을 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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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 향방을 가를 변수는 허훈…KT는 감기에 걱정, KCC는 봉쇄로 고민 마지막을 향하는 ‘봄 농구’에선 허훈(29·KT)이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늠할 변수로 떠올랐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훨훨 날고 있는 그의 활약상에 건강 이슈와 수비법까지 맞물려 주목받고 있어서다. 송영진 KT 감독은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부산 KCC와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총력전은 당연한 이야기”라면서 “(허)훈이가 감기로 병원을 다녀왔다. 오늘 선발로 뛰지만 40분을 전부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송 감독의 발언에선 허훈이 챔피언결정전 3경기에서 평균 23.7점을 넣을 정도로 득점 감각이 살아난 흐름을 이어가고 싶은 바람이 잘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직전 경기인 1일 3차전에서 37점으로 KCC의 수비를 허물었다. 득점만 많은 게 아니라 2점슛과 3점슛 성공률이 각각 72.7%와 40%에 달할 정도로 손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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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베팅’ 고백한 뉴캐슬 MF 토날리, FA에서 2개월 활동 정지 집행유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가 불법 베팅과 관련해 2개월 활동 정지 및 집행유예라는 관대한 처분을 받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3일 이탈리아 세리에A에 이어 EPL에서도 불법 베팅 혐의를 받고 있는 토날리에게 이 같은 징계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FA 독립규제위원회는 지난해 8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60차례에 걸쳐 베팅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토날리에 대해 2개월 동안 축구 및 축구 관련 활동 정지 징계를 결정하고 벌금 2만 파운드(약 3400만원)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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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후보군마다 손사래치는 뮌헨, 김민재 입지에도 악영향 우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8)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예상치 못한 수모를 경험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명문이라는 뮌헨의 이름값과 달리 2023~2024시즌을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2일 뮌헨의 감독직을 거절했다. 랑닉 감독이 독일에서 열리는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린 뒤 자연스럽게 뮌헨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랐다. 오스트리아 축구협회는 아예 랑닉 감독과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해 뮌헨의 관심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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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자 프로축구, 첫 여자 감독 탄생…3부 잉골슈타트 감독대행으로 비트만 선임 보수적인 축구계가 조금씩 여성 지도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독일 프로축구에서 최초의 여성 감독이 탄생했다. 독일 3.리가(3부) 잉골슈타트는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하엘 퀠너 감독이 물러나는 대신 사브리나 비트만 감독이 잔여 시즌 4경기의 지휘봉을 잡는다고 밝혔다. 독일 프로축구 최초의 여성 감독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잉골슈타트는 현재 13승 10무 12패(승점 49)를 기록해 20개 팀 중 11위를 달리고 있다. 잉골슈타트 출신인 비트만 감독은 지도자로 경력의 대부분을 유소년에서 보낸 인물이다. 잉골슈타트 유스에서 2017년 보조 코치로 입문해 17세 팀과 19세 팀의 정식 감독으로 커리어를 쌓았다. 그리고 그 지도력을 인정받아 1군의 지휘봉까지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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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19~21세를 위한 새 리그 창설 검토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젊은 선수의 육성을 위해 새로운 리그의 창설을 검토하고 있다. J리그 축구위원회는 지난 2일 브리핑을 통해 19~21세의 젊은 선수들이 기존의 리그와는 별개로 연간 15~20경기를 치를 수 있는 리그 창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리그에는 장기적으로 대학팀도 참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3세 이하 선수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J리그 축구위원회는 “가장 성장하는 세대가 진지하게 승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 리그 창설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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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코리안 더비’는 물 건너가나 이강인이 뛰는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이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덜미를 잡혔다. UCL 결승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맞붙는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작아졌다. PSG는 2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 UCL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한국 선수 역대 5번째 UCL 준결승 출전 기록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지난달 28일 르아브르와의 리그앙 경기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체력을 아꼈고 동점 골까지 돕는 활약으로 이날 출전이 기대됐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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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마쉬? 브루노 라즈?…새 축구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으로 유력한 싱가포르 원정 티켓 3일부터 현지 판매 한국 축구의 새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싱가포르 원정 티켓이 현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싱가포르 축구협회는 6월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싱가포르와 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예선 5차전 티켓 판매를 3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티켓은 싱가포르의 티켓 판매 플랫폼인 티켓택(Ticktek) 공식 홈페이지(hotshow1.ticketek.com.sg)에서 예매할 수 있다. 주싱가포르대사관과 현지 한인회는 싱가포르 축구협회와 협의 아래 한국 팬들의 원정 응원석(West zone)을 경기장 서쪽의 12개 블럭(145~150 블럭·101~106 블럭) 총 6000석 가량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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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도 챔피언스리그 합류, 한국 선수만 최소 4명 축구 선수들이 ‘꿈의 무대’라 부르는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누빌 한국 선수가 한 명 더 늘어났다. 정우영(25)이 뛰고 있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는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슈투트가르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0승4무7패로 승점 64점을 확보해 3위를 달리고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남은 3경기를 모두 패배해도 5위가 보장되는데, 차기 시즌 분데스리가의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4장에서 5장으로 늘어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됐다. 슈투트가르트가 지난 시즌 강등을 걱정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