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석
경향신문 기자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광주광역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알찬 모습을 전해 드립니다.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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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눈 전남, 바다·하늘길 오늘도 차질…도로 8곳도 통제 사흘째 눈이 내리고 있는 전남에서는 여객선과 일부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전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의 자료를 보면 24일 오전 7기 기준 전남지역 24시간 적설량은 평균 8.6㎝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지역 16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으며 당국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전남지역 24시간 적설량은 장성 22.5㎝, 함평 18㎝, 무안 17㎝, 나주 15.2㎝를 기록했다. 눈은 이날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눈이 이어지면서 43개 항로 61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여수공항의 항공편 7편도 결항 중이다. 월출산과 무등산, 다도해 등 국립공원도 부분 통제되고 있다. 목포와 구례, 함평, 화순, 진도 등 도내 산간 지역 도로 8곳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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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나주~”…나주에도 ‘이동노동자 쉼터’ 생계를 위해 도로를 달려야 하는 이동 노동자들을 위한 쉼터가 전남 나주에도 들어섰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쉼터는 사전에 지문 등록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나주시는 23일 “대리운전이나 음식 배달, 택배 서비스 등에 종사하는 지역 이동 노동자들을 위한 쉼터 ‘힘이 나주’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힘이 나주’는 이동 노동자가 많은 빛가람동 상가 1층에 마련됐다. 125㎡ 규모의 쉼터에는 휴게실과 남·여 수면실, 교육 프로그램실 등이 있다. 헬멧 건조기, 라커룸, 냉난방기, TV, 냉장고, 정수기, 공기청정기, 건강관리 기기 등을 갖춰 노동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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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진 겨울에…전남, 고로쇠 채취 앞당겼다 겨울을 난 나무에서 채취하는 고로쇠 수액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고로쇠 수액 채취는 예전에는 2월에서 3월 사이 주로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이상기후로 1월부터 작업을 진행한다. 전남도는 22일 “전남지역 곳곳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광양시 백운산을 시작으로 담양, 순천, 구례, 장성, 영암 등 전남 7곳 시군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한다. ‘고로쇠’는 뼈에 이로운 물이란 뜻의 ‘골리수(骨利水)’에서 비롯됐다는 말이 있다. 실제 고로쇠 수액은 미네랄 등 영양분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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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수액 채취해 연 소득 1억원…전남 고로쇠 본격 출하 겨울을 난 나무에서 채취하는 고로쇠 수액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고로쇠 수액 채취는 예전에는 2월에서 3월 사이 주로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이상 기후로 인해 1월부터 채취가 시작된다. 전남도는 22일 “전남지역 곳곳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광양시 백운산 고로쇠 수액 채취를 시작으로 담양, 순천, 구례, 장성, 구례, 영암 등 전남 7곳의 시·군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한다. 고로쇠는 ‘뼈에 이로운 물(骨利水·골리수)’에서 비롯됐다는 말이 있다. 실제 고로쇠 수액은 미네랄 등 영양분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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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 4만원…가격 급등에 전국 ‘금딸기 도둑’ 주의보 전남 강진군 강진읍에서 시설 하우스로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농민 A씨는 지난 17일 아침 하우스를 찾았다가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누군가가 밤새 수확을 앞둔 딸기 수십 상자 분량을 훔쳐간 것이다. A씨는 “딸기 농사를 수십년 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했다. 전국 각지에서 ‘금값’이 된 딸기를 훔쳐가는 절도 사건이 잇따르면서 농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강진군은 21일 “최근 지역 농가에서 딸기 도난 사건이 발생해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에서는 A씨가 딸기를 도난당한 날 인근 마을에 있는 다른 농가에서도 딸기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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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 만들어 방음벽에 부딪히는 새들 구해요 “아름다운 새들이 더 이상 사람이 만든 방음벽에 부딪혀 죽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전남 나주시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물까치 구조대’가 지역에서 투명 방음벽 등에 부딪혀 죽는 새들을 보호하기 위한 ‘야생조류 충돌 저감 및 예방 조례’ 제정에 참여했다. 지난 2년 동안 충돌로 죽은 야생조류 실태를 조사해 대책을 담은 조례안을 직접 만든 것이다. 지난 17일 노안남초등학교 5학년 김연우양은 “새도 소중한 생명인데 어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면서 “이를 바꾸기 위해서는 조례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같은 학년 김수현군도 “조례가 새들이 안전하게 날아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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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바람이 만든 힘…다시 뜨는 대실마을 “주민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마을이 언제 사라질지 몰랐는데 어쩌면 햇빛과 바람이 다시 살릴 수도 있겠다는 기대가 듭니다.” 전남 나주시 봉황면 대실마을은 농촌 지역인 봉황에서도 ‘소멸 위험’이 가장 높은 마을이다. 24가구 48명의 주민이 사는 이 마을은 봉황면 50개 마을 중 규모가 가장 작다. 이장도 청년회장도 노인회장도 모두 65세가 넘는다. 하지만 요즘 마을에는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고 한다. 지난 16일 만난 정중기 이장(70)은 “평소에는 지나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었는데 다양한 재생에너지 시설들이 들어서면서 사람들이 불쑥불쑥 찾아온다”고 했다. 정 이장은 “골목이 시끄러워도 사람이 다시 돌아오는 마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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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물까치 구조대’ 새들을 구하다…‘조류충돌 조례’ 만든 나주 노안남초 학생들 “아름다운 새들이 더 이상 사람이 만든 방음벽에 부딪혀 죽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전남 나주시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물까치 구조대’가 지역에서 투명 방음벽 등에 부딪혀 죽는 새들을 보호하기 위한 ‘야생조류 충돌 저감 및 예방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2년 동안 충돌로 죽은 야생조류 실태를 조사해 대책을 담은 조례안을 직접 만든 것이다. 지난 17일 노안남초등학교 5학년 김연우양은 “새도 소중한 생명인데 어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면서 “이를 바꾸기 위해서는 조례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같은 학년 김수현군도 “조례가 새들이 안전하게 날아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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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4만원 ‘금 딸기’, 도둑도 극성…전남·경남서 절도 잇따라 전남 강진군 강진읍에서 시설 하우스로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농민 A씨는 지난 17일 아침 하우스를 찾았다가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누군가가 밤새 수확을 앞둔 딸기 수십 상자 분량을 훔쳐 간 것이다. A씨는 “딸기 농사를 수십 년 해 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했다. 전국 각지에서 ‘금값’이 된 딸기를 훔쳐 가는 절도 사건이 잇따르면서 농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번 겨울철 딸기는 평년보다 30%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강진군은 21일 “최근 지역 농가에서 딸기 도난 사건이 발생해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에서는 A씨가 딸기를 도난당한 날 인근 마을에 있는 다른 농가에서도 딸기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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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맞은 여수산단, 첫 ‘건강검진’ 받는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전남 여수 국가산단에 대한 환경오염 실태조사가 진행된다. 산단이 지정된 이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실시되는 대대적인 조사다. 여수시는 17일 “여수 국가산단 주변 오염 정도를 조사하기 위한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 실태조사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환경오염 실태조사는 계절별 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2025년 12월까지 2년 동안 이어진다. 여수산단 환경오염 실태조사는 한국대기환경학회가 진행한다. 여수산단 주변 지역에 대한 기초현황 분석과 함께 산단 내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염원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악취, 토양·해양 오염 여부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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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수천만원 먼저 받은 뒤 ‘잠적’…선원 구인난에 사기 극성 선원으로 일하겠다며 수천만원에 이르는 임금을 먼저 받은 뒤 달아나는 사례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일선 어업 현장에서는 선주들이 1년 치 임금을 미리 제공하면서까지 선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7일 선원으로 일하겠다며 선주로부터 임금을 먼저 받은 뒤 잠적해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된 두 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40대 A씨를 지난 15일 제주 서귀포항에서 붙잡았다. A씨는 지난해 12월 24일 목포선적 어선 선주에게 “선원으로 일하겠다”며 1년 치 임금 3500만원을 먼저 받았다. 돈을 받은 A씨는 곧바로 잠적해 지명수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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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50년 만에 첫 환경오염 조사…대기·토양·해양 등 2년간 진행 국내 최대 석유화학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전남 여수 국가산단에 대한 환경오염 실태조사가 진행된다. 산단이 지정된 이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실시되는 대대적인 조사다. 여수시는 17일 “여수 국가산단 주변의 오염 정도를 조사하기 위한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 실태조사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환경오염 실태조사는 계절별 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2025년 12월까지 2년 동안 이어진다. 여수산단 환경오염 실태조사는 한국대기환경학회가 진행한다. 여수산단 주변지역에 대한 기초현황 분석과 함께 산단 내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염원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악취, 토양·해양 오염 여부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