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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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4일 토요일

  • 특전사 간부는 “곽종근 목소리도 기억한다”는데···윤석열은 “거짓말” 반박[법정 417호, 내란의 기록]
    특전사 간부는 “곽종근 목소리도 기억한다”는데···윤석열은 “거짓말” 반박[법정 417호, 내란의 기록]

    “상부와 회의하고 있는데, 대통령님이 도끼로라도 문 부수고 들어가서 끄집어내래. 전기라도 끊을 수 없냐.” 지난해 12월4일 오전 12시50분쯤, 이상현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준장)은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군사상황’인 줄로만 알고 국회에 출동한 이 준장은 ‘대통령님’이란 단어가 나오자 상황을 다시 돌이켜봤다. 길거리의 시민을 보고서야 정신이 들었다. “이건 소요사태가 아니고, 도발도 아니고, 우리(군인)가 잘못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정신이 바짝 들었습니다.”

    • 세계인 홀린 ‘코리안 시럽’, 제대로 먹으려면
      세계인 홀린 ‘코리안 시럽’, 제대로 먹으려면

      여름, 과일청의 계절이 돌아왔다. 최근 해외에서는 ‘코리안 시럽(Korean syrup)’ 혹은 ‘청(Cheong)’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식 과일청이 주목받고 있다. ‘레몬청 아이스티’ ‘블루베리청 요거트’ 등 다양한 활용법과 만드는 방법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확산되며 새로운 K푸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코리안 시럽이 인기 키워드로 떠오르며 음식 관련 크리에이터인 닉 디지오반니가 유튜브에 게시한 29초짜리 ‘코리안 스트로베리 시럽(딸기청)’ 제조 쇼츠 동영상은 무려 조회수 9945만회를 기록했다.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한국산 과일청 제품이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다.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전통 보존식이자 건강 음료라는 점도 세계인의 관심을 끈다.

    • 이 대통령 SNS로 전날 일정 소개하며 직접 소통···“일상 지키는 울타리 되겠다”
      이 대통령 SNS로 전날 일정 소개하며 직접 소통···“일상 지키는 울타리 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일상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오늘같이 화창한 주말을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4일 ‘이재명의 오늘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정치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다짐했다.

    • 경찰, 윤석열 부부 ‘500만원 캣타워 횡령 의혹’ 수사 착수···고발인 조사
      경찰, 윤석열 부부 ‘500만원 캣타워 횡령 의혹’ 수사 착수···고발인 조사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국가 예산으로 ‘캣타워’(고양이가 놀 수 있도록 만든 구조물)와 편백나무 욕조 등을 구매해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2일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횡령과 절도 혐의 등으로 고발한 정의연대 김상민 사무총장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4월15일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횡령 및 절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 4월11일 관저에서 퇴거하면서 재임 기간 중 국가 예산으로 구입한 캣타워와 편백나무 욕조 등 국가재산을 횡령했다는 혐의다.

  • 오늘은 실내 나들이 갈까요?···부산은 122년간 ‘6월 중 가장 강한 비’
    오늘은 실내 나들이 갈까요?···부산은 122년간 ‘6월 중 가장 강한 비’

    14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후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토요일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요일인 15일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까지 오르는 곳이 많겠다. 비로 인한 습도까지 올라 체감온도는 더 높아진다.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전날부터 1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특히 간밤엔 부산 등에 폭우가 쏟아졌다. 부산은 이날 0시 4분부터 1시간 동안 61.2㎜ 비가 내리면서 1904년 근대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6월 1시간 강수량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까지 부산의 6월 1시간 강수량 1위 기록은 1971년 6월 26일 기록된 50.1㎜였다.

  • 잡식공룡과 조희연의 혐오 발언, ‘밈’에 의탁할 때 우리는 어떻게 온라인 소시오패스가 되는가[위근우의 리플레이]
    잡식공룡과 조희연의 혐오 발언, ‘밈’에 의탁할 때 우리는 어떻게 온라인 소시오패스가 되는가[위근우의 리플레이]

    명대사 ‘밈’ 제조기인 만화가 김성모의 유명한 대사 중엔 이런 게 있다. “전에 날 두고 돼지라고 불렀지? 난 그 말이 좋아, 사실이니까.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날 돼지라고 놀리는 건 참을 수 없다!” 우선 사람에게 돼지라고 놀리지 말자는 걸 당부하고 부연하자면, 요즘 자신 있게 차별적 발언을 내뱉는 이들의 반응을 보면 인용한 대사가 떠오른다. ‘날 두고 차별 차별주의자라고 불렀지? 난 그 말이 좋아, 사실이니까.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날 차별주의자라고 비난하는 건 참을 수 없다!’ 최근 단 사흘 간격으로 벌어진 전라도 비하 논란을 보라.

    • ‘미치광이’와 함께 떠나는 로드트립···도덕성은 잠깐 내려놓아주세요
      ‘미치광이’와 함께 떠나는 로드트립···도덕성은 잠깐 내려놓아주세요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 영화는 평범한 남성이 욕조에 앉아 추상적인 문장이 가득한 책을 읽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궁금증을 보이는 딸이 다가오지만 피우던 담배는 내려놓지 않습니다. 아이 앞에서 담배라니, 지금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유념해둬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1965년에 개봉했고, 당시로서도 기존 영화의 규격을 정면으로 반하는 영화였다는 점입니다.

    • ‘저속노화 전도사’ 정희원 교수는 왜···‘털북숭이’ 키위마저 껍질째 먹으라는 걸까
      ‘저속노화 전도사’ 정희원 교수는 왜···‘털북숭이’ 키위마저 껍질째 먹으라는 걸까

      “저는 키위까지 껍질째 그대로 먹는 편입니다. 깎기 귀찮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저속노화 전도사’로 잘 알려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최근 껍질째 먹으면 좋은 과일로 ‘키위’를 언급해 많은 이들의 ‘동공지진’을 불러왔다. 키위는 보통 껍질을 깎아내거나, 반으로 자른 뒤 티스푼으로 과육을 퍼먹는다. 그만큼 껍질은 ‘못 먹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렇다면 보숭보숭 키위의 털은 면도해서 먹어야 할까. 당장 정 교수에게 문의했다.

    • 몸짱 되려 운동했는데···힘 좀 주니 탈장
      몸짱 되려 운동했는데···힘 좀 주니 탈장

      근력운동 마니아인 자영업자 전모씨(50)는 운동 중 사타구니(서혜부)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병원을 찾은 경험이 있다. 어깨에 중량이 높은 바벨(역기)을 짊어지고 앉았다 일어나는 스쾃 동작을 하던 그는 불편감을 느끼자 즉시 운동을 멈추고 해당 부위를 살펴봤다. 평소와 달리 서혜부가 살짝 부풀어오른 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이거 탈장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병원에 갔다”며 “의사한테서 탈장이 맞다는 진단과 함께 중년 남자들이 무거운 중량으로 운동하다 탈장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 쓰고 다시 쓰는 목재···늘어난 못 구멍만큼 확장하는 ‘이다음’의 가능성[수리하는 생활]
    쓰고 다시 쓰는 목재···늘어난 못 구멍만큼 확장하는 ‘이다음’의 가능성[수리하는 생활]

    프리랜서에게 집은 곧 사무실이자 창고이자 휴게실이어서, 각각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함께 사는 친구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이기에 그에게는 책상뿐 아니라 각종 미술 재료와 종이, 스케치북을 보관할 공간이 필요하다. 한편, 나는 수리에 쓰는 공구와 자재를 쌓아두고 있다. 그래서 우리 집에는 반드시 창고가 필요하다. 그런데 집이 좁고 방이 두 개뿐이라면 어떡할까? 고민 끝에 침대를 공중으로 올리고 아래에 수납공간이 있는 벙커 침대를 만들었다. 덕분에 안방에는 56칸짜리 창고가 생겼고, 다른 방 침대 밑에는 사계절 옷을 보관하는 옷장이 놓였다. 그중 한 칸은 회전하는 옷장으로 만들어서 자주 입는 옷을 한눈에 보고 고를 수 있다.

  • K세탁기 때려 한국 일자리 1600개 앗아갔던 트럼프···이번에도 가전에 군침?
    K세탁기 때려 한국 일자리 1600개 앗아갔던 트럼프···이번에도 가전에 군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2일(현지시간) 냉장고·세탁기·건조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된 철강에도 5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 현지생산’으로 귀결된 10년간의 한·미 세탁기 분쟁을 떠올리게 한다. 이 분쟁 끝에 삼성·LG는 세탁기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했는데, 그 덕에 미국 내에선 16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거꾸로 말하면 한국에서 그만큼의 일자리가 증발됐다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전쟁을 가전업계로까지 확장함에 따라 국내 제조업 공동화·고용감소를 막을 대책이 더욱 절실해졌다.

    • 일본제철·US스틸 성명 “2028년까지 110억달러 투자”
      일본제철·US스틸 성명 “2028년까지 110억달러 투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일본제철이 미국 정부가 제시한 ‘국가 안보 합의’ 내용을 준수하는 선에서 US스틸에 투자할 수 있게 허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행정명령에서 국가 안보 합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US스틸과 일본제철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일본제철이 2028년까지 약 110억달러(약 15조원)를 투자하고, 미국에는 국가 안보 이익이 침해된다고 판단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는 지분율인 ‘황금주’(golden share)를 부여하는 내용이 합의에 명시됐다고 밝혔다.

    • ‘노동자 끼임 사망’ SPC삼립 시화공장 4차례 시도 끝에 압수수색 영장 발부
      ‘노동자 끼임 사망’ SPC삼립 시화공장 4차례 시도 끝에 압수수색 영장 발부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SPC삼립 시화 제빵공장에 대해 경찰이 네번째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3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이 SPC삼립 시화공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경찰이 사고 수사를 위해 공장 등을 대상으로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에 대해 그동안 3차례 기각한 바 있다. 경찰은 법원이 지난 5일 세 번째 영장을 기각하자, 보완작업을 거쳐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했다.

    • MBK, 홈플러스 인가 전 M&A 추진···2조5000억원 지분 포기한다
      MBK, 홈플러스 인가 전 M&A 추진···2조5000억원 지분 포기한다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를 추진한다. M&A가 성사될 경우 MBK가 보유한 2조5000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보통주는 무상소각돼 경영권도 잃게 된다. MBK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는 청산을 피하고, 회생을 계속할 수 있는 인가 전 M&A를 진행하고자 하며, MBK는 이와 같은 홈플러스의 결정을 지지하고 지원한다”며 “MBK는 경영권을 비롯 모든 권리를 내려 놓고, 아무런 대가 없이, 새로운 매수자의 홈플러스 인수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 해군 “추락 초계기 음성기록녹음장치 ‘복구 불가’ 통보받아”
    해군 “추락 초계기 음성기록녹음장치 ‘복구 불가’ 통보받아”

    지난달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 당시 조종사들 대화가 저장된 음성녹음저장장치가 복구 불능 판정을 받았다. 음성녹음저장장치는 사고 원인을 규명할 핵심 단서로 꼽혀왔다. 해군은 13일 “해상초계기 민·관·군 합동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기에서 회수한 음성녹음저장장치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민간 전문업체에 복구를 의뢰했다”며 “손상되어 복구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민간 전문업체와 국과수는 각각 지난 4일과 13일에 복구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 ‘해킹 늑장 신고·거짓 해명 논란’ 예스24, 이 와중에 회장은 장녀에 지분 증여
    ‘해킹 늑장 신고·거짓 해명 논란’ 예스24, 이 와중에 회장은 장녀에 지분 증여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해킹 공격으로 닷새째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미흡한 대응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오너 일가가 자녀에게 지분을 증여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사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예스24의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는 김동녕 한세예스24 회장이 장녀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에게 한세예스24홀딩스 200만주(5%)를 증여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총 81억50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김 회장의 지분은 기존 16.99%에서 11.99%로 줄었고, 김 대표 지분은 5.19%에서 10.19%가 됐다.

    • “잠 못 잤는데 소원 풀어 눈물”···통일촌 찾은 이 대통령에 주민들 ‘감사’
      “잠 못 잤는데 소원 풀어 눈물”···통일촌 찾은 이 대통령에 주민들 ‘감사’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경기도 접경 지역의 주민과 군 장병들을 만나 최근 대북확성기 방송 중지 조치 후 중단된 소음 실태를 들었다. 이 대통령이 “소음 피해를 해결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하자 주민들은 “불과 며칠 만에 대통령이 주민들 소원을 풀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 접경 지역의 마을인 통일촌을 찾아 북한의 대남 소음으로 고통받아온 접경 지역 주민들을 면담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대남 소음으로 인해 겪었던 주민들의 고초를 직접 들으며 “국민의 편안한 일상이야말로 정치가 제공해야 할 최소한의 삶의 기반”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정부 첫 여당 원내대표에 친명 3선 김병기···“개혁 과제 단호하게 처리”
      이재명 정부 첫 여당 원내대표에 친명 3선 김병기···“개혁 과제 단호하게 처리”

      이재명 정부 첫 여당 원내사령탑에 친이재명(친명)계 3선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선출됐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권리당원과 의원 투표 결과, 김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김 원내대표와 4선 서영교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졌다. 결과는 이날 의원 167명의 현장투표(80%)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권리당원 온라인투표(20%)를 합산해 도출됐다. 권리당원 투표가 원내대표 선거에 처음으로 반영됐다.

    • 경찰, 대구 50대 여성 살해 용의자 나흘째 추적···수배 전단에 수중 수색까지
      경찰, 대구 50대 여성 살해 용의자 나흘째 추적···수배 전단에 수중 수색까지

      경찰이 지난 10일 대구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살인사건 용의자의 소재를 찾기 위해 나흘째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건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은 용의자인 40대 남성의 인상착의 등 정보가 담긴 수배 전단을 이용해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13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해당 수배 전단에는 용의자 A씨의 이름과 나이, 체격 등 정보가 명시돼 있다. 전단 상에는 A씨의 얼굴과 함께 편의점에서 소주로 보이는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 사진도 나와 있다.

  • 예스24 먹통 닷새 만에 도서·음반·티켓 등 서비스 일부 재개···‘홈페이지 접속 가능’
    예스24 먹통 닷새 만에 도서·음반·티켓 등 서비스 일부 재개···‘홈페이지 접속 가능’

    랜섬웨어 공격으로 5일째 먹통 상태였던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복구 작업이 13일 일부 완료됐다. 이날 예스24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평소처럼 도서 검색이 이뤄진다. 현재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도서, 음반, DVD, 문구, GIFT 구매, 1:1 문의, 티켓 서비스다. 이용 불가능한 서비스는 사락, 채널예스, 영중문몰, SCM/USCM 등 주요 6개 기능이다. 예스24는 일부 이용이 어려운 서비스는 순차적 복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태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회원과 협력사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 우천시 부천행···장마철 실내 데이트 명소 5곳, 여기
    우천시 부천행···장마철 실내 데이트 명소 5곳, 여기

    장마철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장마가 강하고 길게 이어질 것이라는 예고다. 그렇다고 해서 집에만 있기에는 주말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최근 경기 부천시에는 이색적인 실내 공간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게다가 부천은 매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로 장르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도시 아닌가. 비 오는 날에도 쾌적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부천의 실내 데이트 명소 5곳을 소개한다.

    • 메밀회 - 소바를 다 먹은 남녀는 2층으로 향했다, 그리고 한참을 나오지 않았다[음담패설]
      메밀회 - 소바를 다 먹은 남녀는 2층으로 향했다, 그리고 한참을 나오지 않았다[음담패설]

      냉면·막국수·소바…다양한 조리법만큼한국·일본 모두유래 깊은 음식 강원도 막국수는껍질을 ‘마구’ 갈아서,또는 이제 ‘막’ 뽑아서막국수가 됐다는 설 소바는 일본어 ‘메밀’에도시대 소바집은일종의 러브호텔주인 거주용 2층을커플에게 ‘대실’해줘 서울 광화문의 한 노포(老鋪). 늘 그 앞을 지나다가도 매년 이맘때면 한결같은 계절의 변화를 체감한다. 워낙에도 인기 많은 맛집이라 언제나 북적이지만 요즘은 헤집고 지나가야 할 정도로 인파가 몰린다. ‘아이고, 무더위가 시작됐구나.’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시원한 메밀국수 때문이다.

    • 자궁근종, 폐경되면 없어진다?···잘못된 상식[톡톡 30초 건강학]
      자궁근종, 폐경되면 없어진다?···잘못된 상식[톡톡 30초 건강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자궁근종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018년 40만명에서 2022년 61만명으로 지속 증가했으며, 특히 40~50대 중년 여성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근종은 50세 여성의 유병률이 70~80%에 이르는 가장 흔한 부인과 양성종양으로, 발생률은 40대에서 가장 높다. 폐경 이후 자궁근종이 없어진다는 잘못된 상식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으나, 치료가 지연되면 빈혈이 심해지거나 큰 근종에 의한 주변 장기의 폐쇄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한 자궁육종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신중한 검사와 접근이 필요하다.

  • 코로나19 당시 마스크 썼더니···암 생존자 심혈관질환 위험 낮아졌다
    코로나19 당시 마스크 썼더니···암 생존자 심혈관질환 위험 낮아졌다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암 생존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 정책이 시행된 기간 동안은 이런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 등으로 대기오염에 덜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서울대 의생명과학과 이혁종 연구원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를 국제학술지 ‘대기오염연구(Atmospheric Pollution Research)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9~2018년 암을 진단받고 최소 3년 이상 생존한 사람들 중 2015년 이후 심혈관질환(심근경색 및 뇌졸중)을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부 환경요인 등을 보정한 뒤 초미세먼지 노출이 심혈관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분석했다.

  • “형이다~ 생각하고…” 긴장 풀어주고 형님 미소 짓는 이 대통령[신문 1면 사진들]
    “형이다~ 생각하고…” 긴장 풀어주고 형님 미소 짓는 이 대통령[신문 1면 사진들]

    ※신문 1면이 그날 신문사의 얼굴이라면, 1면에 게재된 사진은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되는 눈동자가 아닐까요. 1면 사진은 경향신문 기자들과 국내외 통신사 기자들이 취재한 하루 치 사진 대략 3000~4000장 중에 선택된 ‘단 한 장’의 사진입니다. 지난 한 주(월~금)의 1면 사진을 모았습니다. ■6월 9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연일 열리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과 시위대 간의 충돌도 격화되는 상황입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최루탄과 섬광탄까지 사용해 시위대 진압에 나섰습니다. 시위대는 차량과 쓰레기를 태우고 경찰 등을 향해 폭죽을 쏘며 맞서고 있습니다. 시위는 ICE가 LA 곳곳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을 벌이면서 시작됐습니다. 트럼프는 시위가 격화되자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고 LA에 주 방위군 투입을 명령했습니다.

    • 토니상 받은 박천휴 작가 “10년 동안 마라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토니상 받은 박천휴 작가 “10년 동안 마라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한국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연극·뮤지컬 분야 최고 권위의 ‘토니상’에서 작품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 작품을 탄생시킨 창작 콤비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는 극본상과 작사·작곡상을 함께 받아 이들의 ‘창의적인 도전’이 뮤지컬의 본고장에서도 인정받았다.

    • 하마스 존재 이유이자 정체성 ‘저항’ [책과 삶]
      하마스 존재 이유이자 정체성 ‘저항’ [책과 삶]

      당신은 하마스를 모른다헬레나 코번·라미 G 쿠리 지음 | 이준태 옮김동녘 | 348쪽 | 2만2000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을 기습한 ‘알아크사 홍수’ 작전으로 1200명을 살해하고 250명을 납치했다. 해가 두 번 바뀌는 동안 가자지구에서는 전쟁이 이어졌고, 팔레스타인인은 5만명이 넘게 숨졌다. 하마스는 어떤 집단이며, 왜 전쟁의 불을 댕겼을까. 미국 비영리단체인 저스트월드 교육위원회 소속의 저자들은, 위원회가 지난해 팔레스타인 전문가 5명과 온라인으로 대담한 내용을 책으로 엮어냈다.

    • ‘신세계 정유경 큰딸’ 애니 “가수에 대한 간절함 증명할 것”
      ‘신세계 정유경 큰딸’ 애니 “가수에 대한 간절함 증명할 것”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로 혼성 그룹 데뷔를 앞둔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본명 문서윤)가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수의 길을 택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애니는 지난 1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공개된 데뷔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7살 때 투애니원과 빅뱅 선배들의 롤리팝 뮤직비디오를 우연히 접하게 됐다”며 “충격적이었고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저분들이 하시는 걸 저도 무조건하고 싶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 ‘기생충’ 각본 쓴 한진원 감독, 학원물 ‘러닝메이트’로 연출 첫 도전
    ‘기생충’ 각본 쓴 한진원 감독, 학원물 ‘러닝메이트’로 연출 첫 도전

    ‘학원물 맛집’ 티빙이 이번에는 오리지널 시리즈 <러닝메이트>로 ‘하이틴 정치 학원물’을 선보인다. <스터디그룹>, <방과후 전쟁활동> 등으로 히트한 학원물의 공식처럼 여겨졌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가 다시 한번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이번 작품의 연출을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오스카) 각본상을 공동 수상한 한진원 각본가가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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