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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4일 금요일

  • ‘부동산대출사기’ 당한 은행 더 있다···지방은행·상호금융까지 총 1400억 규모
    단독‘부동산대출사기’ 당한 은행 더 있다···지방은행·상호금융까지 총 1400억 규모

    ‘부동산 허위 분양 대출 사기’가 5대 시중은행은 물론 지방은행, 상호금융권에서 총 1400억원 규모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경찰 수사 과정에서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13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알려진 KB국민·신한·우리·기업은행을 비롯해 하나은행, NH농협은행과 지방은행까지 은행권에서 총 700억원, 신협·농협·새마을금고와 같은 상호금융권에서도 700억원 규모의 대출 사기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 불지른 사람은 병원 누워있어 조사도 못하는데···그새 피해자는 죽고 유족은 ‘억대 치료비’
      불지른 사람은 병원 누워있어 조사도 못하는데···그새 피해자는 죽고 유족은 ‘억대 치료비’

      4명이 숨진 경북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이 발생한 지 20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피의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사이 피해자는 숨졌고, 유족은 억대에 이르는 치료비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 12일 경산시와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화재 당시 현장에 있던 피해자 중 조사가 가능한 4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하지만 방화를 한 입주민 A씨(71)는 전신 화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어 아직 피의자 대면조사를 하지 못했다.

    • 경찰 조사받던 피의자 유치장서 식사 도중 자해···병원 이송, 상처 깊어
      단독경찰 조사받던 피의자 유치장서 식사 도중 자해···병원 이송, 상처 깊어

      경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유치장에서 식사 도중 자해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구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던 피의자 A씨가 지난 10일 수감 중이던 서울 금천경찰서 유치장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자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상처가 깊어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민주당 지지층서 김민석 44%·정청래 25%···이 대통령 지지율 49%, 취임 후 최저[NBS]
      민주당 지지층서 김민석 44%·정청래 25%···이 대통령 지지율 49%, 취임 후 최저[NBS]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9%로 집계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13일 나왔다. 2주 전 실시된 직전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취임 이래 최저치다. 오는 1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44%로 정청래 후보(25%)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12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NBS 결과,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49%로 나타났다.

  • 아들 ‘불법촬영’ 시도 휴대전화 부순 경찰 간부···친족특례로 형사처벌 피했지만 징계위 회부
    아들 ‘불법촬영’ 시도 휴대전화 부순 경찰 간부···친족특례로 형사처벌 피했지만 징계위 회부

    10대 아들의 불법촬영 시도에 사용된 휴대전화를 파손해 폐기한 현직 경찰 간부가 징계위원회에 넘겨진다. 경찰은 A 경감의 증거인멸 사실을 확인했지만, 친족을 위해 증거를 인멸한 경우 처벌하지 않는 형법상 특례를 적용해 형사 사건은 불송치했다. 전북경찰청은 13일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된 전주덕진경찰서 소속 A 경감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리고 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경감이 다른 사람에게 증거인멸을 지시·교사했는지도 조사했지만 관련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 초기 수사를 맡은 경찰관들과 A 경감 사이의 유착 여부도 살폈지만 뚜렷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차정인 ‘독서만 해도 충분’ 발언 해명···“서·논술형 사교육, 안일하게 생각 안 해”
    차정인 ‘독서만 해도 충분’ 발언 해명···“서·논술형 사교육, 안일하게 생각 안 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할 경우 독서만으로도 준비가 충분하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이 “공교육에서 충분히 대비할 것이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차 위원장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제8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학부모들의 불안감과 사교육 현상을 쉽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결코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사교육이 첫 번째 걱정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 광복절 앞두고 경매 나온 백범 김구의 ‘독립만세’···추정가는 얼마?
      광복절 앞두고 경매 나온 백범 김구의 ‘독립만세’···추정가는 얼마?

      광복절을 앞두고 백범 김구 선생의 서예 작품 ‘독립만세’가 경매에 출품됐다. 서울옥션은 오는 25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194회 미술품 경매’에 117점이 출품된다고 13일 밝혔다. 총액은 낮은 추정가 기준 91억여원이다. 올해는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는 해다. 김구의 유묵 ‘독립만세’는 1948년 1월8일에 쓴 작품으로, 추정가는 2000만~4000만원이다. 작품에는 ‘대한민국 30년 1월 8일 국제위원단 서울 입국’이라는 관지가 남아 있어 제작 시기와 당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한반도 독립 문제를 다루기 위해 구성된 유엔한국임시위원단의 서울 입경이 시작된 바로 그날 쓴 글씨다.

    • ‘2억 빌려 빌라사도, 원리금 84만원’ 청년미래보금자리론 내년 나온다···결혼 페널티도 완화
      ‘2억 빌려 빌라사도, 원리금 84만원’ 청년미래보금자리론 내년 나온다···결혼 페널티도 완화

      ‘2억원 빌려 빌라 사도, 원리금 84만원.’ 만 39세 이하 청년이 4억원 이하 비아파트를 구입할 때 최대 LTV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이 내년에 새로 나온다. 신혼부부가 정책대출이나 청약 및 공공주택 입주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소득 요건 등을 낮춰 결혼 ‘패널티’를 완화했다. 금융위원회·국토교통부는 13일 발표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과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서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 이 대통령, 전·현직 국회부의장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골프 회동···필드 위 ‘협치’ 나섰나
      이 대통령, 전·현직 국회부의장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골프 회동···필드 위 ‘협치’ 나섰나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과 잇따라 골프 회동을 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여야 대립으로 정치권 내 소통이 경색된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물밑 협치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복수의 여야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출범 직후인 지난 6월 말 국민의힘 소속 박덕흠 국회부의장,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주호영 의원과 모처에서 골프 라운드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이 대통령의 정무특보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출신 조정식 국회의장도 참석했다. 전반기 국회의장인 우원식 의원도 모임에 초청을 받았지만 우 의원이 골프를 치지 않아 고사했다고 한다.

  • 경찰,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관련 서버 관리업체 압수수색
    경찰,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관련 서버 관리업체 압수수색

    경찰이 한동훈 의원(전 국민의힘 대표) 연루 의혹을 받는 일명 ‘당게(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3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서버 관리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2024년 11월 국민의힘 온라인 당원게시판에서는 글 게시자의 실명이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 오류 직후 일부 유튜브 채널 등에서는 당시 당 대표였던 한 의원 본인과 가족의 명의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취지의 게시글이 작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게슈타포 부활? 독일, 80년 원칙 깨고 정보기관에 작전권 부여···“어두운 역사 잊었나” 목소리
    게슈타포 부활? 독일, 80년 원칙 깨고 정보기관에 작전권 부여···“어두운 역사 잊었나” 목소리

    독일 정부가 정보와 작전 권한을 분리해 온 원칙을 깨고 정보기관에 작전 권한을 부여하는 대대적인 개혁에 나선다. 전후 80년간 유지해 온 ‘정보기관은 정보 수집에 집중하고 작전은 경찰 등이 담당한다’는 원칙을 사실상 폐기하는 것이다. 나치 독일 시절 국가폭력의 상징인 게슈타포(비밀국가경찰국)로부터 얻은 역사적 교훈을 잊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 판사들도 난색…“재판 때 기록 부족하면 누구한테 확인하나”
      판사들도 난색…“재판 때 기록 부족하면 누구한테 확인하나”

      검사의 수사권을 폐지하는 개정 형사소송법(오는 10월 시행)을 두고 법원에서도 재판 장기화와 무죄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검찰이 보완해 법원에 넘기던 과정이 사라지면서, 혐의 입증 부담이 재판으로 넘어올 수 있다는 것이다. 13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조계에서는 개정 형소법 시행 이후 재판 과정에서 범죄 실체 파악이나 범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가 단순히 수사기관의 권한 재편 차원이 아니라, 법정에서 ‘수사 2라운드’가 벌어지는 등 새로운 쟁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 개원 한달도 안 돼 ‘해외연수’ 가려던 대구시의회, 여론 뭇매 맞고 결국 철회
      개원 한달도 안 돼 ‘해외연수’ 가려던 대구시의회, 여론 뭇매 맞고 결국 철회

      개원 한 달도 되지 않아 해외연수를 추진한 대구시의회(경향신문 7월30일자 12면 보도)가 비판 여론이 잇따르자 결국 계획을 철회했다. 13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전날 오후 하중환 운영위원장 주재로 일부 상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공무국외출장(해외연수)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초 대구시의회는 다음 달 중순 일본·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를 상임위별로 방문하는 3박4일 일정의 해외연수를 추진했다. 시의회는 지역경제 회복 등을 위해 상임위별로 국내 연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위험하다고 취재 금지라니···목숨 걸고 우크라이나 간 사진작가, 벌금형에 헌법소원 제기
      위험하다고 취재 금지라니···목숨 걸고 우크라이나 간 사진작가, 벌금형에 헌법소원 제기

      외교부 허가 없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취재를 다녀왔다가 여권법 위반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아온 프리랜서 사진작가 장진영씨(46)에 대해 1심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장씨는 언론의 분쟁지역 취재에 사실상의 ‘사전 허가제’로 기능해온 여권법 17조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항소하기로 했다. 13일 언론개혁시민연대 등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형사단독 배다헌 판사는 전날 여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장씨 측이 신청한 위헌법률심판제청도 기각했다.

  • 시속 100km까지 ‘단 7.1초’···‘전기차급 주행감성’ 차세대 2.5 터보 하이브리드 공개
    시속 100km까지 ‘단 7.1초’···‘전기차급 주행감성’ 차세대 2.5 터보 하이브리드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전기차 수준의 주행감성’을 갖춘 차세대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하고 다음달 GV80 하이브리드에 처음 탑재해 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럭셔리 전동화 주행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차세대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시동·발전을 맡는 P1 모터와 구동·회생제동을 담당하는 P2 모터를 병렬로 배치한 구조다. 합산 최고 출력 352마력, 합산 최대 토크 54.0kgf·m로 기존 GV80 2.5 가솔린 터보 대비 출력이 약 16%, 토크는 26% 높아졌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7.1초다.

  • “무료 맥주와 영생을 드립니다”···포퓰리즘 때린 ‘강아지당’ 진짜 구청장·시의원 나왔다

    농담이 정치가 될 수 있을까?

    “무료 맥주와 영생을 드립니다”···포퓰리즘 때린 ‘강아지당’ 진짜 구청장·시의원 나왔다

    “무료 맥주와 영원한 삶을 드립니다.” 선거철 정당들이 앞다퉈 20~25% 수준의 임금 인상 공약을 내놓자 헝가리의 한 이색 정당은 풍자에 나섰다. 모든 정당이 무엇이든 더 많이 주겠다고 나서자 ‘좋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료로, 영원한 것을 주겠다’고 한 것이다. ‘두 개의 꼬리를 가진 강아지당(MKKP)’이 기성 정치의 포퓰리즘을 비판한 방식이었다.

    • “풍자 정당, 정치 혁명이 될 수 있나”···정당 민주주의 약화의 시대, 새로운 가능성 보여줘

      농담이 정치가 될 수 있을까?

      “풍자 정당, 정치 혁명이 될 수 있나”···정당 민주주의 약화의 시대, 새로운 가능성 보여줘

      농담에서 시작된 ‘풍자 정당’은 앞으로도 기존 정치 체제에 균열을 내는 새로운 형태의 정치 운동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인도 바퀴벌레국민당(CJP)이 보여준 저력은 새로운 시민운동의 가능성에 질문을 던진다. 경향신문은 강성용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남아시아센터장, 정병기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인도 싱크탱크 정책연구센터(CPR)의 전 회장이자 브라운대 객원 교수인 야미니 아야르를 지난 6일부터 전화와 서면으로 인터뷰해 풍자 정당의 미래에 관해 물었다.

    • 일 교도통신 “북한, 11월까지 러시아 파병 규모 5만명으로 확대 검토”
      일 교도통신 “북한, 11월까지 러시아 파병 규모 5만명으로 확대 검토”

      북한이 러시아 파병 규모를 오는 11월 말까지 5만명까지 늘릴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 자료를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과 러시아는 11월 말까지 북한군 파병 규모를 5만명으로 늘리고 연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서부 3개 주에 북한 병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을 올해 안에 장악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 두바이 대신 여기서 환승, 상반기 여객수 세계 1위 공항은? 인천···2위 히스로, 3위 창이 순
      두바이 대신 여기서 환승, 상반기 여객수 세계 1위 공항은? 인천···2위 히스로, 3위 창이 순

      올 상반기 인천공항을 이용한 국제여객이 3839만명으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집계한 올 상반기 인천공항 국제여객은 3839만명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612만명보다 6.3% 증가한 것이다. 이는 전 세계 1234개 공항 중 가장 많은 것이다. 2위는 3779만명의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 3위는 3453만명의 싱가포르 창이공항, 4위는 3268명의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5위는 3261명의 홍콩 첵랍콕공항이다.

  • 푸틴, 일본과 영유권 분쟁 ‘쿠릴열도’ 첫 방문···일본 “강력 항의”
    푸틴, 일본과 영유권 분쟁 ‘쿠릴열도’ 첫 방문···일본 “강력 항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를 사상 처음으로 방문했다고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시베리아·극동 지방을 순방 중인 푸틴 대통령은 쿠릴 열도 남부의 이투루프섬의 한 수산물 가공 공장을 찾았다. 이투푸르섬 방문에 앞서 사할린의 주도인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러시아 태평양 함대 훈련을 시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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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시골서 8·15 맞은 역사학자의 ‘해방 일기’

    책과 삶

    충북 시골서 8·15 맞은 역사학자의 ‘해방 일기’

    역사학자 김성칠(1913~1951)은 일기를 썼다. 1993년 초판이 발행된 <역사 앞에서>는 1945년 11월 말부터 1951년 4월까지 그가 남긴 기록을 엮은 책이다. 일기의 시제는 필연적으로 현재진행형이다. 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 초기까지가 이 책에서만큼은 역사책의 한 뭉텅이가 아니라, 희비가 교차하는 매일의 경험으로 적혀 있다. 동족상잔의 비극에 침음하며 써 내려간 중도 지식인의 글은 기록문학이자 사료로서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 시킨 대로 열심히 살아서 망했어…중국 청년들의 분노

      책과 삶

      시킨 대로 열심히 살아서 망했어…중국 청년들의 분노

      전공과 경력이 다른 청년들이 있다.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A는 스트리밍 플랫폼, 지역 방송국, 인터넷 기업, 신문사에 이르기까지 매년 인턴십을 했다. 콘텐츠 제작이라는 명목이지만 대부분의 실제 일은 정보를 검색해서 짜깁기하는 ‘복붙’의 반복. 정규직 전환이라는 미끼로 고된 업무에 시달리는 이 삶을 언제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생물교육을 전공한 B는 학원강사를 거쳐 제약회사 인턴으로 입사했다. 낮은 급여와 성차별에 더해 회사는 손실을 월급에 전가하는 불합리한 제도를 고수한다. 선택지는 회사와 싸우거나 그만두거나 두 가지다. 자동차 기술을 공부한 또 다른 청년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서 일한 뒤 정규직 전환에 실패하고 현재 실직 상태다.

    • 뇌종양 아내 곁에서…작가 자전 소설

      책과 삶

      뇌종양 아내 곁에서…작가 자전 소설

      수술실 앞에서 지인의 수술을 기다리는 보호자들은 대개 우두커니 자리에 앉아 있거나 주변을 서성인다. 수술 결과를 기다리며 할 수 있는 일이 그뿐이기 때문이다. 소설 주인공 ‘안시찬’도 마찬가지였다. 집에서 자다가 구토한 아내는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일요일 이른 아침 구급차에 실려 간 아내는 병원 응급실에서 곧 중환자실로 옮겨진다.

    • 우리는 결국 사별자로 살아가게 된다

      송섬별의 가장자리 독서

      우리는 결국 사별자로 살아가게 된다

      자꾸 죽는다. 나이 든 가족이, 젊고 젊은 친구들이. 죽는 사람들 중에는 혈연과 계보로 연결된 사람들도 있고, 피 빼고 모든 것으로 연결된 사람들도 있다. 아는 사람이, 낯선 사람이, 내 집에서 함께 살던 동물이, 밖에서 살다가 길을 마저 건너지 못한 동물이, 그리고 그 밖의 많은 사람들이. 언젠가 나는 죽은 사람이 될 것이고 그 전까지는 사별자로 살아갈 것이다. 시간이 쌓일수록 점점 더.

  • 과거를 눈에 담고, 발걸음은 앞으로…그런 미래로
    과거를 눈에 담고, 발걸음은 앞으로…그런 미래로

    미래를 그리는 일은 늘 오늘을 비춘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소망하게 되기 때문이다. 작가 구리디가 꿈꾸는 미래엔 분초를 다투지 않는 평화로운 날들이 흐른다. 그곳에선 일렁이는 감정을 숨기지 않아도 된다. 마음이 흔들릴 땐 몸 누일 집도 그 물결을 함께 타고 출렁여주니까. 사람들은 코끼리처럼 큰 귀를 달고 있어서 언제나 주변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말이 안 되는 풍경들이지만 어쩐지 그리운 마음이 가득해지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잃어버린 줄도 몰랐던 것들을 찾게 된다.

  • ‘구독자 100만 인플루언서’로 돌아온 김혜수 “유튜브 처음으로 많이 봐…‘대박 콘텐츠’ 연구 좀 했죠”
    ‘구독자 100만 인플루언서’로 돌아온 김혜수 “유튜브 처음으로 많이 봐…‘대박 콘텐츠’ 연구 좀 했죠”

    ‘100만명 넘는 구독자를 둔 화려한 패션의 인테리어 인플루언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지금 불륜>)의 김혜수가 맡은 주인공 ‘박경희’의 모습이다. 40년 차 배우 김혜수에게도 인플루언서 역할은 처음 하는 도전이다. 김혜수는 1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한 인터뷰에서 “제가 갖고 있는 화려한 이미지가 있지만, (경희는) 취향도, 보이는 것도, 소통하는 방식도 저와 굉장히 다르다”며 “작품을 준비하며 처음으로 유튜브를 많이 봤다. 조회수와 구독자가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어떤 매력이 있는지를 살폈다”고 말했다.

    • 순국 직전 쓴 안중근 유묵 돌아왔다···국제법 뒤의 ‘힘의 논리’ 일갈한 여덟 글자
      순국 직전 쓴 안중근 유묵 돌아왔다···국제법 뒤의 ‘힘의 논리’ 일갈한 여덟 글자

      1909년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뤼순감옥에 갇힌 안중근 의사(1879~1910)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제법에 따른 재판과 동양의 평화를 이야기했다. 순국을 불과 며칠 앞둔 안중근은 힘의 논리가 국제 질서를 지배하던 시대의 현실을 여덟 글자에 새겼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광복절을 앞두고 13일 서울 중구 덕수궁 중명전에서 일본에서 환수한 안중근 의사의 유묵 ‘만국공법불여대포(萬國公法不如大砲)’를 언론을 통해 처음 공개했다.

    • “애 데리러 가야 해서요” 대낮에 뜬 저격수···‘워킹맘 킬러’로 돌아온 공효진
      “애 데리러 가야 해서요” 대낮에 뜬 저격수···‘워킹맘 킬러’로 돌아온 공효진

      킬러 ‘킹피셔’가 3년 만에 돌아왔다.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범죄자 등 93명을 ‘원샷원킬’로 처단하던 솜씨는 여전하다. 달라진 것은 밤에서 낮으로 바뀐 활동 시간. 동료가 이유를 묻자 킹피셔는 답한다. “애 데리러 가야 해서요. 남편이 오늘 늦는대요.” 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육아휴직 후 복직한 킬러 ‘유보나’(공효진)가 주인공이다. 남편 ‘권태성’(정준원)을 비롯한 가족들은 보나를 평범한 회사원으로 알고 있지만, 그가 출근하는 ‘두루미전자 영업3팀’은 악질 범죄자를 각종 수단으로 흔적 없이 처단하는 비밀 조직이다. 저격수인 보나는 그 신상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본 적 없는 그에게 킹피셔(물총새)라는 별명을 붙였다.

    • 트와이스 채영도 JYP 떠난다···정연 이어 ‘홀로서기’ 선언 “제 뿌리인 그룹은 활동 계속”
      트와이스 채영도 JYP 떠난다···정연 이어 ‘홀로서기’ 선언 “제 뿌리인 그룹은 활동 계속”

      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채영이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채영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 곁에 항상 있어준 가족인 원스(팬덤명)에게 가장 먼저 저에 대한 소식을 직접 알리고 싶었다”며 “저는 저만의 ‘릴 판타지’(LIL FANTASY) 세상에서 음악 활동들을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고 홀로서기 소식을 알렸다. ‘릴 판타지’는 작년에 나온 채영의 첫 솔로 앨범명이기도 하다.

  • 나라 잃은 비통함 한글로···최초 한글 망명가사 ‘서행별곡’ 유일본 공개
    나라 잃은 비통함 한글로···최초 한글 망명가사 ‘서행별곡’ 유일본 공개

    최초의 한글 망명가사인 <서행별곡>(西行別曲) 유일본이 대중에 공개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강화학파 유학자 이건승(1858~1924)이 지은 최초의 한글 망명가사 <서행별곡> 유일본을 기증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건승의 후손인 이겸주 울산대 명예교수가 지난해 기증했다. <서행별곡>은 이건승이 서간도로 망명한 이후인 1911년 3월 지은 141장 분량의 한글 가사다. 이건승은 1910년 한일강제병합으로 국권을 상실하자 울분을 느껴 9월22일 망명길에 올랐다. 조국을 떠나야 했던 비통한 심정과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특히 이번 기증본은 현존하는친필 유일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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