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경향신문 기자
경향신문 정책사회부에서 보건, 복지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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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자라게 하는 약’ 나왔다···임플란트 대안 되나 일본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치아를 자라게 하는 약을 개발해 주목되고 있다. 올해말부터는 실용화를 위한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3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기타노병원과 제약벤처 ‘트레젬 바이오파마’는 선천적으로 영구치가 적은 ‘선천성 무치증’ 환자의 치아를 자라하게 하는 약을 최근 개발했으며, 오는 9월쯤 인체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선천성 무치증 환자는 치아의 수가 일반인들보다 6개 이상 적은 증상을 보이며, 이로 인해 식사가 어렵거나 턱 발달에 문제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간에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었으며, 어른이 돼 의치나 임플란트를 넣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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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목욕탕서 700장 이상 불법도촬한 외교관···조사 없이 ‘무사귀국’ 주일 싱가포르대사관의 전 참사관이 일본 내 대중 목욕탕에서 미성년자를 불법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지만, 정식 조사조차 받지 않고 귀국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문제의 참사관은 55세 남성으로 참사관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월27일밤 도쿄 미나토구 한 대중목욕탕의 남자 탈의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해 13세 남자 중학생의 벗은 몸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이 참사관의 스마트폰을 조사한 결과, 탈의실 안에서 불법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발견됐다. 피해자인 중학생 이외에 다른 남성들의 사진도 발견됐으며, 참사관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그가 반년 동안 일본 내 목욕탕에서 불법촬영한 사진은 약 700장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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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헌법’ 개정 마음 급한 기시다…일본인 65%는 “서두를 필요 없다” 일본인 65%는 헌법 개정에 신중론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일본의 헌법기념일인 이달 3일을 앞두고 개헌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우편 설문으로 진행됐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는 9월까지 이어지는 임기 중 개헌에 대한 국회 논의를 추진하겠다는 의욕을 보인 바 있다. 특히 무력행사를 포기하고 군을 보유하지 않는 내용의 헌법 9조로 인해 자위대가 위헌 논란에 빠졌다며 헌법에 자위대의 존립 근거를 명기하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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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랑스, ‘주요광물 확보’ 협력···중국 의존 낮춰 경제안보 강화 일본과 프랑스가 희토류, 코발트와 같은 주요 광물들의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반도체나 배터리 등의 첨단 장비에 필수적인 광물들을 중국에 의존하는 문제를 해소하고, 경제안보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2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상과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조만간 파리에서 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에 서명할 전망이다. 이번 성명에는 희토류를 비롯한 주요 광물들의 공급이나 비축·채굴, 정·제련 기술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향후 조달과 관련해 양국이 협력하는 것도 상정하고 있다. 국제 협력을 통해 이들 광물들의 공급망을 안정시키고, 경제안보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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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헌법’ 바꾸겠다는 기시다···일본인 65% “서두를 필요 없어” 일본인들의 65%는 헌법 개정에 신중론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일본의 헌법기념일인 이달 3일을 앞두고 개헌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우편 설문으로 진행됐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는 9월까지 이어지는 임기 중 개헌에 대한 국회 논의를 추진하겠다는 의욕을 보인 바 있다. 특히 무력행사를 포기하고 군을 보유하지 않는 내용의 헌법 9조로 인해 자위대가 위헌 논란에 빠졌다며 헌법에 자위대의 존립 근거를 명기하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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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 ‘그림자 전쟁’은 끝났다 가자 전쟁 이후 갈등이 심화해온 이스라엘과 이란이 최근 서로의 영토에 공격을 감행하며 중동의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4월 19일(현지시간) 이란 이스파한에서의 공방 이후 양쪽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긴장은 일단 누그러졌으나, 은밀히 대립해온 양국이 ‘직접 공격’이라는 금기를 깼다는 점에서 중동 정세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대씩 주고받은’ 이스라엘과 이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지난 4월 19일 오전 4시쯤 중부 이스파한주 주도 이스파한시 인근에 있던 군 공항이 외부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격 수단을 두고는 무인기(드론)와 미사일 등 여러 분석이 나왔으며 명확히 확인되진 않았다. 이란군은 “방공망이 의심스러운 물체를 격추했다”며 특별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핵시설도 피해가 없었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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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심판으로 끝난 日 보궐선거...기시다 ‘중도 퇴진’ 가능성은? 지난 28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참패하면서 기시다 후미오 정권이 위기에 몰렸다. ‘비자금 스캔들’에 대한 심판 여론이 확인되면서 총리의 중도 퇴진론까지 불거졌다. 다만 ‘포스트 기시다’로 떠오른 인물도 아직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29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 15구, 혼슈 서부 시마네 1구, 규슈 나가사키 3구 등 3개 선거구에서 전날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모두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자민당의 비자금 논란 이후 처음 치러지는 국정선거로, 기시다 내각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컸다. 이에 자민당은 선거구 3곳 중 2곳에는 아예 후보를 내지 못했고, 시마네 1구에만 후보를 냈으나 이곳에서도 패배했다. 시마네 1구는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1996년 이후 모두 자민당이 승리하며 ‘보수 왕국’으로 불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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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자체들, ‘일주일 3일 휴무’ 확대...공무원 기피 해소할까 일본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 ‘주휴 3일제’를 확대 적용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관료직의 인기가 바닥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보다 유연한 노동환경을 마련해 직무 만족을 높이려는 공직사회의 시도로 분석된다. 29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이들 지자체가 도입하려는 제도는 하루의 근무시간을 늘리는 대신, 평일에 휴가를 사용해 한 주에 3일을 쉴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바라키현이 이달부터 이같은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바현은 6월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이와테현 쿠지시는 다음달 시범 도입한 뒤 내년에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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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도 ‘여왕 시대’ 오나…국민 90% “아이코 공주 옹립 수용” 일본 국민들의 90%는 ‘여왕’ 옹립을 수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왕위를 계승할 남성이 부족해 안정적인 이양이 어려워지면서, 오직 남성이 왕이 돼야 한다는 기존의 사고 방식이 변화를 맞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교도통신은 다음달 1일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5주년을 앞두고 일본인 3000명을 대상으로 왕위 계승 등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지난 27일 공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90%가 ‘여왕을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일본 왕실 관련 법률인 ‘황실전범’은 아버지로부터 왕실 혈통을 물려받은 남성만 왕위를 계승토록 정했고, 일각에서도 이를 지지해 왔으나, 이젠 여왕 옹립을 수용하는 여론이 대세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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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정권 심판’ 이뤄질까···중의원 보궐선거 결과 촉각 자민당 파벌의 비자금 사건으로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흔들리는 가운데 28일 일본 중의원(하원) 보궐선거 투표가 치러졌다. 이날 투표는 비자금 사건 이후 처음 치러지는 국정선거로,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정권 심판’의 여론이 확인될지 주목된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도쿄 15구, 혼슈 서부 시마네 1구, 규슈 나가사키 3구에서 치러졌으며, 이날 오후 8시 종료돼 개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선자는 밤늦게야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거는 자민당의 비자금 사건 이후 처음 치러지는 국정선거다. 비자금 사건으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그간 꾸준히 하락했으며, 최근에는 ‘퇴진 위기’ 수준인 20%대를 이어가고 있다. 자민당은 논란에 대한 책임과 악화된 여론을 의식해 선거가 치러지는 3곳 중 시마네 1구에만 유일하게 후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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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여왕 시대’ 맞이할까···국민 90% “여왕 인정할 수 있어” 일본 국민들의 90%는 ‘여왕’ 옹립을 수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왕위를 계승할 남성이 부족해 안정적인 이양이 어려워지면서, 오직 남성이 왕이 돼야 한다는 기존의 사고 방식이 변화를 맞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교도통신은 다음달 1일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5주년을 앞두고 일본인 3000명을 대상으로 왕위 계승 등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지난 27일 공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90%가 ‘여왕을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일본 왕실 관련 법률인 ‘황실전범’은 아버지로부터 왕실 혈통을 물려받은 남성만 왕위를 계승토록 정했고 일각에서도 이를 지지해 왔으나, 이젠 여왕 옹립을 수용하는 여론이 대세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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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분기 GDP 경제성장률 1.6%…예상치 밑돌아 미국 상무부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둔화한 것이며,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1분기 전망치(2.4%)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 상무부는 이번 지표가 “소비와 수출, 주 및 지방 정부 지출의 둔화를 주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FP통신은 이날 발표와 관련해 “최근 경제 지표는 여전히 확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11월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경제적 압박이 가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