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인하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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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횟수 월 44회→66회 상향 7월부터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횟수 상한이 월 44회에서 60회로 상향조정된다. 알뜰교통카드 참여사도 기존 6개사에서 11개사까지 늘어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내달 1일부터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사업을 통해 마일리지 적립횟수 상한을 이같이 상향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지급하고, 카드사의 추가할인혜택을 포함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이상 줄일 수 있는 교통카드다. 출시 초기 전국 2만1000명 수준이던 이용자수는 현재 67만3000명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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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박근혜 정부 당시 ‘벌떼입찰’ 의혹 건설사 들여다본다 국토교통부가 공공택지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위장회사 등을 만들어 입찰에 참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호반건설, 금강주택 등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10년 전 공공택지를 낙찰받은 업체들에 대해서도 전수조사 범위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벌떼입찰’이 성행한 시점을 2013~2015년으로 특정함에 따라 조사시점을 확대한 것이다. 이에따라 10년 전 낙찰을 받아 공공택지에 주택건설을 한 회사들도 국토부의 이번 벌떼입찰 조사 대상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실제 최근 5년(2018~2022년)간 정부가 추첨공급한 191필지(수도권 134필지·지방광역시 14필지) 가운데 당첨수 상위 10개사가 전체의 57%(108개 필지)를 낙찰받은 것으로 국토부 전수조사 결과 확인됐다. 또 기업마다 청약에 참여한 계열사는 평균 10개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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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68조4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6.3%↓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6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26일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 계약금액을 집계·분석한 결과 2023년 1~3월 건설공사 계약액은 6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73억원)보다 6.3%줄어든 수치다. 건설주체별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19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민간부문은 48조원으노 전년 동기 대비 7.3% 줄었다. 공종별로 토목(산업설비·조경 포함) 공종 계약액은 ‘샤힌 프로젝트’ 등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공사 수주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28조원을 기록했다. 반면 건축은 주거용, 상업용 건축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8% 줄어든 4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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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우디에서 6조5000억 사업 수주 현대건설이 한국 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사상 최대 규모인 ‘아미랄 프로젝트’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주금액만 약 50억달러(6조5000억원)에 달한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 ‘아람코’가 발주한 사우디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이다. 사우디 유전의 중심지인 담맘에서 북서쪽으로 70㎞ 떨어진 주베일에 위치하고 있으며, 향후 사우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의 핵심시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 2014년 이후 50억달러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처음이다. 사우디 수주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이며, 전체 국가로 넓혀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라카 원전,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에 이어 7번째로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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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0세대 ‘입주폭탄’ 눈앞···지금이 강남 ‘전세 갈아타기’ 기회? “강남 맷가(매맷가)는 어느 정도 회복했는데 전세가 ‘고공행진’은 당분간 힘들다고 봐야죠. 계속 물량이 쏟아지니까…. 개포자이프레지던스도 조금 비싸게 내놓은 집은 몇 달이 지나도 보러 오는 사람도 없어요.” (개포동 A공인중개사) 서울 강남 아파트 전세가 하락세가 장기화하면서 강남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이 40%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세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올해 초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3375세대)에 이어 오는 11월에는 6702세대에 달하는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입주도 예정돼있어 당분간 강남 전세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강남 신축 전세 갈아타기’를 노리는 사람들은 올해 연말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전세도 전용면적 84㎡의 경우 최소 10억~12억원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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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 ‘무료 비즈니스 라운지’ 설치된다 이르면 내년부터 김포공항에도 비스니스 라운지가 설치된다. 공항주차장 주차요금이 5만원 이상 발생하더라도 하이패스를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공항운영개선위원회는 지난 23일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11개 개선과제를 심의하고 정부 및 공항공사에 개선을 권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위원회는 우선 김포공항에 비즈니스 라운지를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비즈니스 라운지가 설치된 공항은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공항, 울산공항 등 3곳이다. 김포공항은 별도의 항공사 비즈니스 라운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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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이유 있었네...17%가 설치 15년 넘어 최근 4년간 2300건 이상의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엘리베이터터 10대 중 1.7대는 15년 이상된 노후 에스컬레이터인 것으로 교체가 필요했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받은 ‘2020년 이후 지하철·전철 역사 에스컬레이터 사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에스컬레이터 관련 사고는 매년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2020년 613건에서 2021년 658건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고, 지난해는 795건으로 15.3% 늘었다. 올해는 1~6월 초까지 278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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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LH의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LH·민간건설사 배만 불렸다” 한국토지주택도시공사(LH)의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 LH와 민간사업자들의 배만 불려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LH가 지난 4년간 공공주택사업을 통해 거둬들인 이득만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했다. LH는 그러나 “민간의 과도한 수익을 제한할 장치가 이미 마련돼 있고, 경실련이 제시한 수치는 단순 추정치로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경실련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부터 4년간 LH가 분양한 공공아파트 중 민간사업자가 참여한 총 17개 아파트 단지에서 약 1조762억원의 수익이 발생했으며, 이중 4245억원을 민간사업자가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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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코리아’ 순항할까···한-이라크 공동위원회 6년만 재개 지난 6년간 중단됐던 한국과 이라크의 공동위원회가 올해 다시 열린다. 정부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등에서 진행되는 대형 프로젝트를 한국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 서울에서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동위는 한국과 이라크 관계부처들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자리로, 한국 대표단은 14개 부처 5개기관으로 구성된다. 대표단장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맡는다. 한·이라크 공동위는 1984년부터 2017년까지 8차례에 걸쳐 열렸으나, 2017년 이후 이라크 정세 불안 등으로 중단됐었다. 지난해 압둘 라티프 라시드 이라크 대통령이 취임하고 새로운 내각이 구성되면서 원희룡 장관은 지난 1월 이라크를 찾아 공동위 재개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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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국가책임”···“민주당이 원인제공” 이재명 vs 원희룡 책임공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사기의 책임소재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 대표는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전세사기 대책을 시급하게 보완하겠다”면서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목숨을 끊고 있는데) 국토부 장관은 ‘모든 사기는 평등하다’는 해괴한 명언을 남기며 전세사기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회피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세대출은 국가보증이 있기에 운용이 가능했고, 임대차 시장의 여러 문제는 수십 년간 방치됐다”며 “전세사기는 관련기관들의 미비한 예방책과 제도적 허점을 파고든 범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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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 신임 인천국제공항공사·HUG 사장에 임명장 전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오전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사장과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임사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학재 신임사장은 민선 3·4기 인천 서구청장과 18~20대 의원을 지낸 3선 출신의원으로 지난 2021년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 정무특보를 지냈다. 때문에 항공 전문성과는 대체적으로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병태 HUG신임사장은 원 장관과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다. 2009~2018년 KB부동산신탁 등을 거쳐 2019년부터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이사를 지냈지만 주로 감사와 준법감시 관련 업무를 맡아 전문성 부족 논란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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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설치된 다리 17.7% ‘30년’ 넘었다 전국 도로에 설치된 다리(교량)의 17.7%, 터널의 7.8%는 30년 이상 된 노후시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도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를 국토부 통계누리에 19일 공개했다. 현황조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991년 이전에 지어져 사용연수가 30년 이상인 교량은 6825개로 전체의 17.7%에 달했고, 지하차도 및 터널은 291개(7.8%)로 집계됐다. 연도미상인 교량과 터널도 각각 54개, 18개로 나타났다. 교량과 터널의 평균 사용연수는 각각 20.4년, 14.4년이었다. 전국 도로의 교량·터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