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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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준석, 신당 총선 예비후보 모집 나선다···이르면 내일 공지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르면 4일 신당으로 출마할 총선 예비후보 모집에 착수한다. 지난달 인터넷 구글폼을 통해 예비당원 연락망을 구축했듯이 온라인으로 신당 출마 의향이 있는 인물들의 리스트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3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당을 하려면 출마 자원도 필요하다. 그래서 빠르면 내일부터 출마 자원이 될 수 있는 사람들, 출마 의향이 있는 사람들 리스트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락망엔 전화번호와 e메일 주소, 이름 정도만 있다면 이번엔 (자기소개서처럼) 좀 더 자세한 이력 등을 받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출마 의향자 리스트도 구글폼으로 모을 예정이다. 이 전 대표에 따르면 해당 구글폼에서는 스스로를 추천하는 것도, 다른 사람을 추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전 대표는 오는 12일 각 정당의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신당에서도 출마자를 모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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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시소 장혜영 “이준석과 양자토론? 대환영” 국회가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위해 20년 만에 개최한 전원위원회(지난 10~13일)가 뚜렷한 결론 없이 끝났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지난 24일 경향신문 유튜브 ‘경향시소’에 출연해 “정치인들이 자기 문제를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는 걸 국민들 앞에서 증명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차라리 국민들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 정해준 안을 국회가 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 정수 논란에 대해서는 “의원 수가 줄면 입법권이란 기득권이 더 강화된다. 의원이 늘면 입법권이 분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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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분석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해를 위한 필수 요소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24일 러시아 군의 공습 이후 전황이 확대되면서 민간인의 피해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국가간의 전쟁이 아니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방적인 침공이라는 점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맞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경향신문이 긴급 분석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국제부 정원식 차장이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관련 현재까지의 상황을 설명하고, 쏟아지는 뉴스를 이해하기 위한 주요 용어들을 정리했습니다. 역사적, 경제적 배경과 이번 사태를 둘러 싼 주요 인물들의 설명을 통해 사건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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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과 함께 사는 법 우리나라 장난감(완구류) 수입액은 2016년 17억 달러, 2017년 20억 달러, 작년엔 22억 달러를 넘어섰다. 해가 지날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아이가 커갈수록 부모의 지출도 함께 커진다. 지나가다 마주치는 아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돈으로 보일 때도 있다. 육아에 드는 비용은 만만치 않다. 마트에 가면 형형색색 오만가지 장난감들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비싸다고?’ 부모들은 심호흡 한 번 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장난감은 90% 가까이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다. 땅 속에 매립되면 500년 이상 지나야 분해된다고 한다. 플라스틱 몸체와 갖가지 회로 기판, 금속 부품들로 이뤄진 장난감은 재활용 분리수거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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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벽 없는 마을 'AAC'를 아시나요 “AAC를 쓰면서 저의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박주용씨(37)는 뇌병변 1급 장애를 가졌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서 한 문장을 말로 전달하려면 온 몸에 힘이 들어간다. 그마저도 상대에게 100% 전달되면 다행이다. 그래서 메모장에 쓴 글씨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던 그가 얼마전부터 사람들과 이야기하기 위해 가지고 다니는 것이 있다. 태블릿 PC처럼 생긴 보완대체의사소통(AAC) 기기다.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입력하면 기기가 소리를 내서 또박또박 읽어준다. 보완대체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AAC)이란 말을 하거나 글을 쓰더라도 의사소통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몸짓과 사진, 그림을 이용해 비장애인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통칭한다.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색깔과 상징적인 그림 등을 이용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책처럼 엮인 AAC 그림판, 스마트폰을 이용한 AAC앱, 글씨로 입력하고 소리내서 읽어주는 보조공학기기 등이 있다. 이 장치 덕분에 박씨는 면접을 볼 수 있었고 취업에도 성공했다. 지금은 재택근무로 일을 하며 하루 하루를 보낸다. 틈틈이 장애인의 인권에 대한 강의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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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11.21 총파업 결의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들어간다. 2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모여 탄력근로 기간확대와 노동법 개정 중단,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결의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청와대와 정부, 집권여당이 민주노총에 대한 소통과 대화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최저임금법 개정과 탄력근로 확대는 재벌개혁 포기선언이라 단정하고 민주노총에 대한 공격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21일 전국 14개 지역에서 약 20만명이 총파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노동법 전면개정을 비롯해 탄력근로 기간 조정, 연금개혁 등 요구사항에 변화가 없다면 내년 1월에도 총파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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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에게 인권을! 청소년에게 참정권을!” “학생에게 인권을! 청소년에게 참정권을!” 학생과 졸업생, 교육 개혁을 외치는 사회단체들이 모여 학생인권과 참정권을 요구했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라는 이름으로 뭉친 이들은 2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모여 창살 안에 갇힌 모습을 연출하며 사회가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기를 기원했다. 학교 내 성폭력·여성혐오를 고발한 ‘스쿨미투’와 관련해 자리에 선 박하은 용화여고 성폭력 뿌리뽑기 위원은 “이 시간에도 어디선가 학생들이 부당한 일을 참아내거나, 혹은 용기를 내어 폭로를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조금만 더 분노하고 조금만 더 슬퍼하면, 그 다음 사람들은 조금 덜 분노하고 조금 덜 슬퍼하며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며 학생인권법 제정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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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개인정보 대청소하는 날 시민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힘을 모았다. 행정안전부는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개인정보 청소하는 날’ 캠페인을 벌이고 26개 기관들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행정안전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비롯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개인정보보호 책임자(CPO), 대한병원협회 등이 함께 참석해 개인정보 보호 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자리에서 김부겸 행정안정부 장관은 “개인정보는 누구나 마음을 잘못 먹으면 얼마든지 캐낼 수 있다”며 “불필요한 개인정보의 유출을 막는 사회적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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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앞바다에 욱일기가 휘날리게 할 수 없다 “제주를 평화로 그대로 두라” 10일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356차 수요시위에서는 같은날 제주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을 규탄하는 자리였다. 지난 1998년 시작한 행사는 2008년 열렸고, 올해 세 번째 열리는 국제관함식이다. 2018년에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14개국 21척잉 참가해 역대급 규모로 제주에서 진행된다. 해군은 관함식 참가국 전체에 군함에 자국 국기와 주최국 국기인 태극기만 게양하도록 요청했다. 문제는 일본이다. 참가하기로 한 일본은 지난 9월 “해상자위대 군함에 욱일기를 게양할 것”이라 예고했다. 사람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욱일기를 단 일본의 입항을 거부해달라고 청원글을 올렸다. 결국 일본은 10월 5일 불참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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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의 대사와의 만찬 (11)‘육해공’ 총출동에 애벌레 후식까지…아프리카 식탁은 빈곤? 편견 깬 밥상 ‘아프리카 검은 대륙의 숨은 진주’로 불리고, 영혼을 일깨우는 태고의 원시림과 장엄하고도 우렁차게 쏟아지는 빅토리아 폭포가 있는 잠비아. 잠비아 밥상에는 가진 것은 나누고, 부족한 것은 서로 채우는 순박한 배려가 녹아 있었다. 윌버 C 시무사 주한 잠비아 대사가 소개한 잠비아 전통 음식은 메인 요리인 ‘쇠고기찜’ ‘돼지족발구이’ ‘닭고기 통구이’ ‘생선 돔 튀김’ 등을 비롯해 ‘호박잎 나물볶음’과 ‘애벌레 튀김’ 등 8가지다. 잠비아 대사를 만난 곳은 서울 성북동에 있는 잠비아 대사관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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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치유 재단 해산 소식에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이 한 말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뉴욕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성노예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설립된 화해·치유 재단의 해산을 시사했다. 당사자인 할머니들의 입장은 어떨까?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 여덟 분이 생활하고 계신다. 이옥선 할머니(92)에게 재단 해산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일본과의 합의 자체가 잘못이라는 이옥선 할머니는 “일본에서 돈을 받고 할머니들을 도로 팔아먹었다” 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재단이 해산하기를 원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7일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화해·치유 재단에 대해 “지혜롭게 문제를 풀어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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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의 대사와의 만찬 (10)앞치마 맨 대사님 “우리 키위들은 가정식 바비큐를 즐겨 먹어요” 세계지도에서 남극점과 가장 가까이 있는 섬나라. 한국보다 국토 면적은 2.7배 넓지만 인구 수는 10분의 1도 안되는 ‘지구상의 마지막 낙원’, 뉴질랜드. 드넓은 초원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떼와 깊은 바닷속을 헤엄치는 싱싱한 해산물, 해발 2000~3000m 산 정상 빙하 위를 걷다가 에머랄드빛 호숫가에서 지친 영혼을 달랠 수 있는 곳이다. 뉴질랜드는 자연이 내주는 선물을 고스란히 식탁에 올릴 수 있는 미식가의 천국이기도 하다. ■스스로를 ‘키위’라고 부르는 뉴질랜드인들, 청정 지역서 기른 육류·해산물·채소 자랑…“흐르는 강물도 인간과 평등한 권리를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