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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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휘젓고 다닌 계엄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계엄군이 국회에 들이닥쳤습니다. 계엄군은 국회를 둘러싼 의원 보좌진·국회 직원을 피해 창문을 깨고 들어가 줄곧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시 본회의장에선 계엄령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 표결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긴박했던 4일 새벽 국회 상황, 현장 기자가 직접 가까이서 찍은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촬영=이유진·문광호 기자(경향신문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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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짜리가 학원 의대반을 다닌다고? “영유아 의대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신소영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의과대학 정원 증대와 맞물려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 초등의대반. 대한민국을 흔드는 사교육 시장에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사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시작해 읍·면 등 지방까지 번졌다는 초등학생 대상 의대 입시반 열풍. 초등 5학년에게 고등 2학년 과정을 가르친다고 하는데요, 점점 더 어려지고 과정도 빨라진다고 합니다. 6세라면 땀 흘리며 뛰어놀기도 바쁜 아이들, 과연 이 아이들이 잘 따라갈 수 있을까요? 그냥 부모의 욕심 아닐까요? 치열한 경쟁 사회가 만들어낸 어두운 현실의 단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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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와 중간업자들…“입장 팔찌 떼서 옮겨주는 업자도 있어요” 암표 때문에 공연 티케팅에 실패하신 적 있으신가요? 지난 3월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예매한 티켓 판매 행위를 금지하는 공연법 개정안이 시행됐습니다. 연예 기획사들도 암표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는데요. 아이돌은 물론이고 가수 장범준과 아이유, 최근에는 싸이까지 ‘암표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암표는 과연 없어질 수 있을까요? 케이팝 팬들에게 요즘 콘서트 티케팅과 암표에 관해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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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앨범 100장까지 사봤어요”…앨범깡하는 이유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지난 4월 말 기자회견을 한 이후 ‘앨범깡’이 화두에 올랐습니다. 앨범깡은 앨범을 사면 주는 포토카드나 팬사인회 응모권을 얻기 위해 같은 앨범을 여러장 구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엔터 업계의 상술인 줄 알면서도 앨범을 여러장 구매하는 이유는 뭘까요? 케이팝 팬들에게 앨범깡을 하는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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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장난감 무료로 고쳐드려요”…키니스 장난감 병원🚗 “아이들이 있고, 장난감이 있고. 장난감은 고장 나기 마련이니까 고쳐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겠어요?” 인천에는 백발이 성성한 장난감 박사님들이 장난감을 무료로 고쳐주는 ‘키니스 장난감 병원’이 있습니다. 장난감 박사님들의 나이는 평균 나이 75세. 은퇴 전 직업은 금속공학과 교수, 선생님, 회사원까지 다양합니다. 은퇴 후 ‘좋은 일 좀 해보자’는 마음에서 출발했는데, 어느새 아이들의 동심을 지키는데 누구보다 진심이 되어버린 장난감 박사님들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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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비싸면 망고 먹으면 된다고? 수입 과일 탄소배출 몰라서 하는 말 “14년 동안 사과 농사를 지었는데 그동안 기후가 어마어마하게 변했어요. 사과꽃 피는 시기가 거의 20일 정도 당겨졌고요. 저희 밭은 냉해가 거의 없는 지역이었는데 5~6년 전부터는 거의 매년 냉해를 겪고 있어요.” 마용운씨는 14년째 경남 함양군에서 사과 농사를 짓고 있다. 그전에는 서울에서 환경운동가로 일했다. 마씨는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1990년대부터 들었고 제 입으로도 ‘북극곰이 위기에 처했다. 펭귄도 살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며 “그런데 막상 농사를 지어보니 북극곰과 펭귄만 문제가 아니라 이 땅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이 어마어마한 피해를 겪고 있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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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말하는 금사과 “기후위기, 북극곰 얘긴 줄 알았는데···내가 위기” “14년 동안 사과 농사를 지었는데 그동안 기후가 어마어마하게 변했어요. 사과꽃 피는 시기가 거의 20일 정도 당겨졌고요. 저희 밭은 냉해가 거의 없는 지역이었는데 5~6년 전부터는 거의 매년 냉해를 겪고 있어요.” 마용운씨는 14년째 경남 함양군에서 사과 농사를 짓고 있다. 그전에는 서울에서 환경운동가로 일했다. 마씨는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1990년대부터 들었고 제 입으로도 ‘북극곰이 위기에 처했다. 펭귄도 살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며 “그런데 막상 농사를 지어보니 북극곰과 펭귄만 문제가 아니라 이 땅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이 어마무시한 피해를 겪고 있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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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준석, 신당 총선 예비후보 모집 나선다···이르면 내일 공지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르면 4일 신당으로 출마할 총선 예비후보 모집에 착수한다. 지난달 인터넷 구글폼을 통해 예비당원 연락망을 구축했듯이 온라인으로 신당 출마 의향이 있는 인물들의 리스트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3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당을 하려면 출마 자원도 필요하다. 그래서 빠르면 내일부터 출마 자원이 될 수 있는 사람들, 출마 의향이 있는 사람들 리스트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락망엔 전화번호와 e메일 주소, 이름 정도만 있다면 이번엔 (자기소개서처럼) 좀 더 자세한 이력 등을 받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출마 의향자 리스트도 구글폼으로 모을 예정이다. 이 전 대표에 따르면 해당 구글폼에서는 스스로를 추천하는 것도, 다른 사람을 추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전 대표는 오는 12일 각 정당의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신당에서도 출마자를 모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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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시소 장혜영 “이준석과 양자토론? 대환영” 국회가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위해 20년 만에 개최한 전원위원회(지난 10~13일)가 뚜렷한 결론 없이 끝났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지난 24일 경향신문 유튜브 ‘경향시소’에 출연해 “정치인들이 자기 문제를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는 걸 국민들 앞에서 증명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차라리 국민들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 정해준 안을 국회가 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 정수 논란에 대해서는 “의원 수가 줄면 입법권이란 기득권이 더 강화된다. 의원이 늘면 입법권이 분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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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분석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해를 위한 필수 요소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24일 러시아 군의 공습 이후 전황이 확대되면서 민간인의 피해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국가간의 전쟁이 아니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방적인 침공이라는 점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맞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경향신문이 긴급 분석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국제부 정원식 차장이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관련 현재까지의 상황을 설명하고, 쏟아지는 뉴스를 이해하기 위한 주요 용어들을 정리했습니다. 역사적, 경제적 배경과 이번 사태를 둘러 싼 주요 인물들의 설명을 통해 사건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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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과 함께 사는 법 우리나라 장난감(완구류) 수입액은 2016년 17억 달러, 2017년 20억 달러, 작년엔 22억 달러를 넘어섰다. 해가 지날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아이가 커갈수록 부모의 지출도 함께 커진다. 지나가다 마주치는 아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돈으로 보일 때도 있다. 육아에 드는 비용은 만만치 않다. 마트에 가면 형형색색 오만가지 장난감들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비싸다고?’ 부모들은 심호흡 한 번 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장난감은 90% 가까이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다. 땅 속에 매립되면 500년 이상 지나야 분해된다고 한다. 플라스틱 몸체와 갖가지 회로 기판, 금속 부품들로 이뤄진 장난감은 재활용 분리수거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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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벽 없는 마을 'AAC'를 아시나요 “AAC를 쓰면서 저의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박주용씨(37)는 뇌병변 1급 장애를 가졌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서 한 문장을 말로 전달하려면 온 몸에 힘이 들어간다. 그마저도 상대에게 100% 전달되면 다행이다. 그래서 메모장에 쓴 글씨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던 그가 얼마전부터 사람들과 이야기하기 위해 가지고 다니는 것이 있다. 태블릿 PC처럼 생긴 보완대체의사소통(AAC) 기기다.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입력하면 기기가 소리를 내서 또박또박 읽어준다. 보완대체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AAC)이란 말을 하거나 글을 쓰더라도 의사소통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몸짓과 사진, 그림을 이용해 비장애인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통칭한다.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색깔과 상징적인 그림 등을 이용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책처럼 엮인 AAC 그림판, 스마트폰을 이용한 AAC앱, 글씨로 입력하고 소리내서 읽어주는 보조공학기기 등이 있다. 이 장치 덕분에 박씨는 면접을 볼 수 있었고 취업에도 성공했다. 지금은 재택근무로 일을 하며 하루 하루를 보낸다. 틈틈이 장애인의 인권에 대한 강의도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