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광연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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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기름값 9주째 하락···ℓ당 1500~1600원대 국내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9주 연속 하락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3~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ℓ당 평균 1626.6원으로 전주보다 14.7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가는 ℓ당 1563.8원으로 전주 대비 21.2원 떨어졌다.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 모두 10월 둘째 주부터 9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휘발유 평균 가격은 알뜰주유소(1602.8원)가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1633.9원)가 가장 높았다. 경유 평균가도 알뜰주유소(1540.4원)가 최저가, GS칼텍스 주유소(1571.6원)가 최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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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에 “법꾸라지 한마리로 피해 이만저만 아냐” 국민의힘이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법꾸라지 한 마리로 인해 민생을 위한 전당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 유감스럽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여야의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정기국회 과정에서는 그러나 거대 야당의 당 대표 이재명 대표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공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한 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전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 출석한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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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홍일 방통위원장 지명, 조선일보마저 질타할 정도” 더불어민주당이 9일 검찰 출신으로 국민권익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67)에 대해 “업무 관련성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자리들까지 검사 출신들이 국가기관을 말 그대로 장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방통위원장에 검사 출신 인사가 임명된 것은 방통위 출범 이후 1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책위는 “오죽하면 조선일보마저 ‘꼭 이렇게 해야 하나’라고 질타할 정도”라고 했다. 대책위는 “김 위원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관련 의혹,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 수사를 담당했다”며 “그러나 이명박 후보에게 면죄부만 주고 수사를 종결시켜 ‘정치 검사’라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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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가장 많이 간 부산 관광지는 ‘이곳’ 올해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중구 자갈치 시장과 국제시장을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부산관광공사의 ‘2023년 상반기 부산 관광산업 동향 분석보고서’를 보면 올해 1~6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56만52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9.7% 늘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외국인 관광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지역은 중구 자갈치 시장과 국제시장으로 7만7000여명이 방문했다. 부산 서면(7만여명), 부산국제영화제(BIFF) 광장 일대(6만2000여명), 해운대 해수욕장(6만여명), 해운대 시장(6만여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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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공중전화로 481차례 스토킹…60대 남성 법정구속 한 60대 남성이 이웃에게 1년간 공중전화기로 수백 차례 전화를 걸어 스토킹했다가 법정에서 구속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4단독 오흥록 판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는 2021년 10월21일부터 2022년 10월10일까지 공중전화기로 이웃 B씨 휴대전화에 481차례 전화를 건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전화를 받으면 바로 끊거나 수화음만 울리게 한 뒤 끊는 수법을 활용했다. A씨와 B씨는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과거 오토바이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B씨가 신고했다고 의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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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역대 공연 ‘최다 매출’ 신기록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전세계 순회공연 ‘에라스 투어’가 공연 사상 최초로 매출 10억달러를 기록했다. 에라스 투어 매출이 10억4000만달러(약 1조3700억원)에 달한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공연 전문지 폴스타를 인용해 보도했다. 올해 시작한 에라스 투어는 8개월간 60회 공연을 통해 역대 공연 중 최다 매출을 기록했다. 에라스 투어 공연은 평균 7만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하는 대형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 입장권 평균 가격은 238.95달러(약 31만4000원)로 집계됐다. 에라스 투어 이전에 최다 매출을 기록한 팝스타 공연은 엘튼 존의 고별 공연 ‘페어웰 옐로 브릭 로드 투어’로 9억3900만달러(약 1조2300억원) 규모였다. 다만 엘튼 존 공연은 2018년 시작해 코로나19 확산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장기간 이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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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북한 핵발전, 합의 파기와 대화 중단이 촉진” 문재인 전 대통령이 9일 “대화 반대자들의 주장과 달리 외교와 대화가 북한에게 핵을 고도화할 시간을 벌어준 것이 아니라, 합의 파기와 대화 중단이 북한에게 시간을 벌어주고 핵발전을 촉진시켜왔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의 <핵의 변곡점>은 북핵의 실체와 이를 억제하기 위해 기울였던 외교적 노력이 실패를 거듭해온 이유를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헤커 박사는 미국 핵무기의 산실 로스앨러모스 연구소에서 12년간 소장으로 재직했고,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북한을 방문하여 영변 핵시설과 핵물질을 직접 확인했으며, 미국 역대 정부와 의회에 자문 역할을 해온 최고의 북핵 권위자”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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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 목표”…정부, 비자 규제 풀고 수수료 부담 줄인다 정부가 내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각종 비자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별 음식 탐방을 강화하는 등 관광 전략을 추진한다. 정부는 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관광 수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와 내년을 ‘한국 방문의해’로 선포한 상태다. 한 총리는 “내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이상을 유치하고 245억달러의 관광 수입을 목표로 전략을 마련했다”며 “더 많은 관광객이 더 오래, 더 자주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 편의, 지역 관광, 관광 산업을 혁신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규모는 4년 만에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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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파’ 일본 전문가의 일침 “북 도발, ‘억지’만으로는 못 막는다” 윤석열 정부가 북한을 군사적으로 억제만 할 것이 아니라 북한이 체제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 안심시키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지한파’ 일본 학자의 제언이 나왔다. 한국이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명분으로 9·19 남북 군사합의를 일부 효력 정지한 결정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기미야 다다시 일본 도쿄대 교수(사진)는 지난달 29일 도쿄 와세다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 취재진을 만나 한국의 대북정책과 한·일관계 등을 주제로 인터뷰했다. 기미야 교수는 일본 내에서 지한파 학자로 분류되며 한·일관계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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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목표···비자 완화, K-미식벨트 구축 정부가 내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각종 비자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별 음식 탐방을 강화하는 등 관광 전략을 추진한다. 정부는 8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관광 수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와 내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한 상태다. 한 총리는 “내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이상을 유치하고 245억달러의 관광 수입을 목표로 전략을 마련했다”며 “더 많은 관광객이 더 오래, 더 자주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 편의, 지역 관광, 관광 산업을 혁신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규모는 4년 만에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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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공단 30여개 기업 무단 가동···공동연락사무소 철거 돌입 북한이 최근 개성공단에 있는 30여개 남한 기업의 시설을 무단 가동하고, 폭파 후 방치하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지난달부터 철거하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여러 차례에 걸친 우리 정부의 촉구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들의 설비를 계속해서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이미 2020년에 폭파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에 대한 철거 작업을 진행하는 등 우리의 재산권을 지속적으로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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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이낙연 신당 창당, 실체적 수준 이르렀다 보지 않아”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그 부분이 실체적인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윤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한다 안 한다는 아직 결정할 단계가 아닌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연이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대표 지도부 등 민주당 상황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6월 이 전 대표가 1년 해외 체류 이후 귀국해서 당내 문제에 대해서는 가급적 언급을 안 하시려고 했다”며 “당이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안타깝지만 당의 원로로서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이 당내에도 부담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