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열
경향신문 기자
대구와 경북 지역의 이슈를 취재해 기사화합니다. 약자에게 힘이 되고, 강자에게 매가 되는 기사를 쓰기 위해 항상 깨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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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예술인 ‘기술융합형 문화콘텐츠’ 제작 지원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융합형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예술인의 창의성을 높이고 기술융합형 문화콘텐츠 제작을 돕는 목적으로 지난해 처음 마련됐다. 올해는 예술의 디지털 전환을 의미하는 ‘아트:디엑스(DX)’를 부제로 삼았다. 기초·심화·기획역량 등 3가지 과정이 개설된다. 우선 다음달 9일부터 오는 5월30일까지는 2개 교육과정(기초과정 2기수·심화과정 4기수)이 운영된다. 1개 기수당 15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과정은 전액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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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노동·시민·사회단체, 총선 앞두고 ‘10대 교육의제’ 선정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대구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교육분야 10대 의제를 선정해 정치권에 해결을 촉구했다. 전교조 대구지부 등 9개 단체는 25일 대구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은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 지방대학 구조조정 등 지역소멸 문제가 심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우선 ‘질 높은 교육환경 조성과 교육자치’, ‘교육노동자들의 정치·노동권 보장’, ‘경쟁에서 협력으로 정책 전환’,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교육공공성 강화’, ‘돌봄 국가책임제’ 등을 10대 과제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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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컨테이너 터미널 크레인 쓰러져…노동자 2명 사망 울산의 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크레인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숨졌다. 24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1분쯤 울산시 울주군 산암리 온산항의 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크레인이 무너졌다. 크레인 구조물이 바다 쪽으로 넘어지면서 주변에서 작업을 돕던 이동식 고소 크레인 3대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바스켓에 타고 있던 60대와 50대 노동자 2명이 바다에 빠졌다. 울산해경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34분과 낮 12시33분쯤 심정지 상태인 이들을 각각 구조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하지만 이들은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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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정부에 전국 1호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미래산업 변화 마중물 기대” 대구시는 최근 지방시대위원회를 열고 기본계획을 심의해 지난 22일 정부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을 대상으로 세제감면과 규제특례 등을 함께 지원하는 제도이다. 정부는 지난 4일 ‘기회발전특구의 지정·운영 등에 관한 지침’을 고시했다.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디지털)와 국가산업단지 및 금호워터폴리스(첨단제조)를 중심으로 특구를 신청했다. 신청 면적은 약 273만4000㎡, 투자 규모는 4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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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을 ‘도심 캠퍼스’로…동성로 부활할까 “1년은 넘게 비어 있었죠.” 지난 18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7년째 옷가게를 운영 중인 50대 이모씨가 맞은편 3층 건물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 하면 동성로부터 떠올리던 것도 옛말”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곳 상인들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뒤 지금까지 상권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한탄했다. 이씨는 “비싼 임대료를 버티지 못한 상인들은 이곳을 떠나 돌아오지 못하고 있고, 빈 점포는 을씨년스럽게 방치돼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찾은 옛 대구백화점(폐점) 인근에만 어림잡아 30여곳의 점포에 ‘임대’ 딱지가 붙어 있었다. 이곳은 동성로의 중심부이지만 2~3층 전체가 비어 있는 건물도 7채나 됐다. 대구백화점은 2021년 경영 악화를 이유로 문을 닫았다. 지금도 오가는 손님 없이 빈 백화점 건물만 덩그러니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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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의 봄’은 언제쯤…공실률 증가에 도심 부활 프로젝트 추진 “1년은 넘게 비어 있었죠.” 지난 18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7년째 옷가게를 운영 중인 50대 이모씨가 맞은편 3층 건물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 하면 동성로부터 떠올리던 것도 옛말”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곳 상인들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뒤 지금까지 상권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한탄했다. 이씨는 “비싼 임대료를 버티지 못한 상인들은 이곳을 떠나 돌아오지 못하고 있고, 빈 점포는 을씨년스럽게 방치돼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찾은 옛 대구백화점(폐점) 인근에만 어림잡아 30여곳의 점포에 ‘임대’ 딱지가 붙어 있었다. 이곳은 동성로의 중심부이나 2~3층 전체가 비어있는 건물도 7채나 됐다. 대구백화점은 동성로의 상징과 같은 곳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했던 2021년 경영 악화를 이유로 문을 닫았다. 지금도 오가는 손님 없이 빈 백화점 건물만 덩그러니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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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곳곳서 ‘토요시민콘서트’…10월까지 29차례 공연 대구 도심 2곳에서 오는 10월까지 ‘토요시민콘서트’가 열린다. 대구시는 오는 23일부터 신천 수변무대와 동성로 관광안내소 앞에서 토요시민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연은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이뤄진다. 이 공연은 상반기(3~7월)와 하반기(9~10월)로 나눠 진행된다. 한여름철인 8월에는 공연이 열리지 않는다. 대구시는 모두 29차례 공연을 연다. 자세한 공연 일정 등의 정보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관광 통합정보 플랫폼과 대구문화예술회관 및 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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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82% 지역에 몰리자 대학들 “환영”…미니 의대 “동아줄 잡았다” 정부가 20일 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 의대 정원을 1639명 늘리기로 하면서 지역대학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으로 생존 위기에 놓인 지역대학 입장에서 ‘동아줄’을 잡았다는 안도감도 내비쳤다. 국립의대조차 없는 광역자치단체는 이번 의대 정원 확대가 의대 설립까지 이어지길 원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배정된 충북대는 교육의 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의대 증축·실습실 확보 등 기자재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의대 정원이 49명이었던 충북대는 내년 151명의 정원을 추가로 배정받아 의대 정원이 20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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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봄철 이용 증가 ‘개인형 이동장치’ 등 안전점검 강화 대구시는 공유형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녹색교통수단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봄철 이용량 증가에 따라 운행 관리실태 및 시설물 안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지역 내 자전거도로 및 안전시설물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벌인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노후·파손된 시설물은 현장에서 보수 및 정비를 진행한다. 보행자 통행에 불편을 주는 장기간 방치된 자전거는 수거 조치한다. 지난해 대구시는 총 703대(폐기 504대 등)를 수거한 바 있다. 평소 무단방치로 민원이 잦은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해서는 상시 단속과 지자체 간 합동 단속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용 빈도가 급증하는 시기(4~5월)에 사업자의 자진 수거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적극적으로 강제 수거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대구지역에는 7개 업체가 9430대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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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기피시설’ 도시철도 차량기지 외곽지로 이전?…달성군 제안 ‘눈길’ 대구 달성군이 도심에 위치한 도시철도 차량기지의 통합 이전을 제안해 성사 여부를 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재훈 달성군수는 지난 14일 열린 시장·군수·구청장 정책회의에서 월배 및 안심차량기지를 달성군으로 통합 이전하는 방안을 홍준표 시장에게 건의했다. 제2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옥포읍 본리리 25만㎡ 가량의 부지에 두 차량기지를 함께 옮기겠다는 것이다. 최 군수는 사업 방식으로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성군은 현재 제1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정주여건은 좋지만 대중교통망이 부족해 출·퇴근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제2산단까지 들어서면 도시철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달성군을 보고 있다. 달성군의 제안에 홍준표 시장은 즉각 실무진에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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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눈높이로 정책 참여”…대구, 청년정책네트워크 참여자 모집 대구시는 청년의 시각에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대구청년정책네트워크’ 참여자를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필요한 정책을 직접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청년층에서 유행하는 e-스포츠 선수 페이커(본명 이상혁)의 광고 대사를 패러디한 ‘불 좀 켜줄래? 정책 좀 보게!’라는 구호를 앞세워 6기생을 모집한다. 참여자들은 청년정책학교를 통해 정책에 대한 이해도와 정책개발 역량을 키우는 별도의 교육과정을 마친 후 정책네트워크 위원으로 위촉된다. 이후 1년간 일자리·교육·참여·권리·주거·복지·문화 등의 분과별 활동을 통해 청년정책을 제안하고 모니터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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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 캠프워커 반환부지 소유권 이전 완료…개발사업 추진 탄력 대구시는 도심 미군부대 ‘캠프워커’ 반환부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반환부지는 지역 미군부대 3곳(캠프워커·헨리·조지)의 면적 96만㎡ 중 캠프워커 부지 일부인 6만6884㎡(헬기장 2만8967㎡·동편 활주로 3만7917㎡)이다. 대구시는 국방부 주관으로 교수 및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토양오염 정화사업을 실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정화설계와 문화재 조사 등을 거쳐 약 3년 간의 토양오염 정화 작업을 마친 데 이어 지난 12일 소유권 이전 절차도 마무리됐다. 캠프워커는 1921년 일본군 경비행장으로 조성된 뒤 국군 비행장과 미군 활주로 등 군사시설로 활용돼 왔다. 부지 일부 반환은 2002년 연합토지관리계획(LPP) 협정에서 비롯됐다. 전국적인 미군기지 재배치 계획인 이 협정에 대구 남구 주민의 숙원이었던 캠프워커 헬기장(H-805) 및 동편 활주로 일부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