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경열
경향신문 기자
대구와 경북 지역의 이슈를 취재해 기사화합니다. 약자에게 힘이 되고, 강자에게 매가 되는 기사를 쓰기 위해 항상 깨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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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 병원비 등 내주고 신생아 4명 불법 입양한 남성 ‘무죄’···“매매 대가로 보기 어려워” 대구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이영철)는 9일 미혼모의 병원비를 대신 내주고 신생아를 불법 입양해 키운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14년 8월17일부터 2017년 4월10일까지 미혼모 4명의 산부인과 진료비용과 생활비, 교통비 등을 내주고 신생아 4명을 불법으로 입양해 키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재판부는 “A씨가 부담한 병원비나 소액 금전은 생모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부담한 것”이라면서 “검사측 제출 증거만으로는 피해 아동들을 입양하며 보수나 대가를 지급했다고 인정하거나, 아동 매매 대가를 지급한 것으로 평가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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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창업 도와드립니다”···대구, ‘키워드림’ 아카데미 운영 대구시는 외식업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키워드림’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대구시는 창업 초기 어려움을 겪는 시민 등을 돕기 위해 2022년부터 지원책을 마련했다. 올해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총 3기로 나눠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외식업 예비 창업자 및 1년 이내 초기 창업자이다. 2개월간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 교육으로 외식 창업과 경영 역량을 집중 강화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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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윤과 소통 없었다” 장관직 사퇴…9일 공식 출마 선언 여론조사 꾸준히 ‘보수 1위’윤과 만남엔 “좀 보자” 여지 안철수, 광화문서 ‘출사표’“김, 확장성 없어 100% 패배” 한동훈 10일·홍준표 14일유력 주자들 레이스 합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장관직을 사퇴하고 6·3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복귀를 주장한 대표적 탄핵 반대파이자 구 여권 유력 대선 주자인 김 전 장관이 출마를 확정하면서 국민의힘 경선 경쟁이 본격화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출마를 선언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10일과 14일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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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 마렵다”…신생아 학대 의심 간호사 2명 추가 조사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영아를 학대했을 가능성이 있는 간호사 2명을 추가로 특정하고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간호사 A씨가 SNS에 올린 학대 내용 게시물을 다른 게시글을 통해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측은 “해당 게시물을 공유한 사실을 확인한 뒤 간호사 2명을 즉각 업무에서 배제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신생아를 직접적으로 학대한 일이 있는지 등을 추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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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장관직 버리고 대선 출마···국민의힘 경선 본격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장관직을 사퇴하고 6·3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복귀를 주장한 대표적 탄핵 반대파이자 구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김 전 장관이 출마를 확정하면서 국민의힘 경선 경쟁이 본격화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출마를 선언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10일과 14일 출마선언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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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 마렵다’ 신생아 학대 간호사 더?···대학병원 “2명 추가 조사 중”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영아를 학대했을 가능성이 있는 간호사 2명을 추가로 특정하고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간호사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학대 내용 게시물을 다른 게시글을 통해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측은 “해당 게시글을 공유한 사실을 확인한 뒤 간호사 2명을 즉각 업무에서 배제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신생아를 직접적으로 학대한 일이 있는지 등을 추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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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문수는 ‘탈레반’, 난 유연해”···“용산은 불통과 주술의 상징” 홍준표 대구시장이 보수 진영의 대권 경쟁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두고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조직인 ‘탈레반’에 비유했다. 유연성을 가진 자신에 비해 독단적인 성향 등을 가졌다는 점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8일 대구시 출입기자들과 점심 자리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 성향이 독선적이라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타협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다만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면서 “문수형(김문수)은 탈레반이지만 난 다르다. 난 유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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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대구시는 올해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도시재생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 주도의 도시재생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대구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1만여명의 시민이 동참했다. 올해는 기존 ‘기본과정’을 ‘재생과정’과 ‘정비과정’으로 나눠 한 과정을 선택 수강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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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아이고 안됐다” “무슨 낙으로 사노”…대구 서문시장 ‘윤석열 파면’ 반응 “큰일났심더” “아이고 안 됐다” “낙이없다 낙이없어”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나온 뒤 ‘보수의 심장’ 대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 상인과 손님들은 이 같은 말이 나왔다. 이날 오전 시장 동산상가 지하 고객쉼터에서는 상인 등 10여명이 TV를 통해 생중계를 지켜봤다. TV 앞에 모인 시민들은 팔짱을 끼거나 뒷짐을 진 채 심각한 표정이었다. 일부는 선고 취지가 탄핵 인용 쪽으로 기우는 듯하자 “인용한단 말이가”, “끝났네” 등이라고 말하면서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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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1년’ 대구권 대학병원 전문의·수련의 800명 떠나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지난 1년간 대구권 대학병원 5곳의 수련의가 700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까지 포함하면 800명 이상의 의료진이 대학병원을 떠났다. 대구·경북 시민단체 등 9곳이 연대한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보건연대)는 이 같은 내용의 대구 상급종합병원 의료진 실태조사 결과를 3일 내놨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시작된 지난해 2월 전후 대구 5개 대학병원(상급종합병원)의 인력현황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1곳은 자료를 내지 않아 일부 분석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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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낙상 마렵다’ 신생아 학대 사건 수사 착수···추가 피해 가능성도 경찰이 최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불거진 ‘신생아 학대’ 사건과 관련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3일 대구경찰청은 학대 피해가 의심되는 신생아의 아버지 A씨가 전날(2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와 병원장 등 2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해당 간호사는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A씨의 신생아를 자신의 무릎에 앉히거나 끌어안으며 사진을 찍고는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는 문구 등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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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또 다른 발화지점?···경찰, 의성 한 과수원서 합동감식 경찰이 경북 5개 시·군에 피해를 준 산불의 또 다른 발화지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3일 현장 감식을 벌였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당국과 함께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 한 과수원 일대에서 감식을 진행했다. 국립과학산림연구원은 조만간 별도로 해당 현장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국과수 등은 이날 발화지로 추정되는 곳에서 영농 소작물이 불에 탄 흔적과 화염이 번진 방향 등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