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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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크라-러시아 2차 직접 협상 종료 러시아 국영통신사인 리아 노보스티는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간 2차 직접 협상이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협상은 예정 시간을 1시간 40분 가량 넘긴 오후 2시40분쯤 시작됐지만, 1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앞서 지난달 16일 열린 1차 직접 협상은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전쟁포로 1000명씩 교환석방하기로 합의하는 데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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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러시아 2차 협상서도 휴전 무산…포로 교환은 동의 휴전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모았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2차 협상이 2일(현지시간) 회의 시작 1시간여 만에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됐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대규모 포로 교환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여전히 간극 큰 우·러…2차 협상도 휴전 논의 성과 없이 끝나 이날 협상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츠리안 궁전에서 예정 시간을 1시간 40분 가량 넘긴 오후 2시 40분쯤 시작됐다. 우크라이나 측에선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이, 러시아 측에선 차관급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수석 대표로 나왔다. 튀르키예의 하칸 피단 외무장관은 중재역으로 합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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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출전 금지’ 압박 트랜스젠더 선수, 고교 육상대회 공동 우승…경기장 밖 소란에도 시상대의 소녀들 함께 웃었다 미국 트랜스젠더 고교생 육상선수인 AB 에르난데스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고교 육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에르난데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직접 그의 출전을 비판하고 연방정부까지 이에 가세하면서 경기 내내 정치적 논쟁에 휩싸였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열린 캘리포니아주 고교 육상대회에서 에르난데스가 여자 높이뛰기와 세단뛰기 등 두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멀리뛰기에서 2위를 기록했다고 1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013년 마련된 주법에 따라 학생이 자신의 성 정체성과 일치하는 부문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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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비난한 트랜스젠더 육상선수 ‘공동우승’···시상식의 소녀들은 밝았다 미국 트랜스젠더 고교생 육상선수인 AB 에르난데스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고교 육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에르난데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직접 그의 출전을 비판하고 연방정부까지 이에 가세하면서, 경기 내내 정치적 논쟁에 휩싸였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열린 캘리포니아주 고교 육상대회에서 에르난데스가 여자 높이뛰기와 세단뛰기 등 두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멀리뛰기에서 2위를 기록했다고 1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013년 마련된 주법에 따라 학생이 자신의 성 정체성과 일치하는 부문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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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하버드 때릴수록 더 아픈 건 환자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하버드 때리기’가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정부가 하버드대 유학 비자를 신청하는 외국인의 온라인 활동 검증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달 27일 SNS 심사 절차를 도입할 때까지 모든 유학 비자 신규 인터뷰를 중단하라고 전 세계 외교공관에 전문을 보냈다. 그런데 이후에 또다시 전문을 보내 “하버드대에 오기 위해 비이민 비자를 신청한 모든 사람”을 콕 찍어서 이들의 온라인 활동부터 철저히 들여다보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미 하버드대에 거액의 연구 지원비를 삭감한 트럼프 정부는 대학 재정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하버드대의 손발을 묶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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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깊이보기 트럼프의 ‘하버드 때리기’가 인류 건강에 미칠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집요한 ‘하버드 때리기’가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30일(현지시간) 미 정부가 하버드대 유학 비자를 신청하는 외국인의 온라인 활동 검증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27일 SNS 심사 절차를 도입할 때까지 모든 유학 비자 신규 인터뷰를 중단하라고 전 세계 외교공관에 전문을 보냈다. 그런데 이후 또다시 전문을 보내 “하버드대에 오기 위해 비이민 비자를 신청한 모든 사람”을 콕 찍어, 이들의 온라인 활동부터 철저히 들여다보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미 하버드대에 거액의 연구 지원비를 삭감한 트럼프 정부는 대학 재정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하버드대의 손발을 묶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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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끝났다” 백악관과 결별한 머스크···혁신가 이미지 되찾을 수 있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활동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특별공무원으로서 내 임기가 끝난다”면서 ‘퇴사’ 인사를 남겼다.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엑스에 이 같은 글을 올리면서 “낭비적인 지출을 줄일 기회를 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DOGE 임무는 정부를 관통하는 생활 방식이 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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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SNS 검증하겠다는 미국…비자 인터뷰 일시 중단 미국 국무부가 미국에 유학하려는 모든 외국인 학생의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지하라는 지침을 전 세계 외교공관에 내렸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학 비자 인터뷰 심사에 소셜미디어 검증 절차를 도입하기 위해서다. 주한 미 대사관도 한국 유학생들의 미국 비자 발급을 위한 인터뷰 신규 접수를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8월 말 미국 대학 개강을 앞두고 유학 비자를 신청하려던 한국 유학생들의 일정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인도,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유학생을 미국에 보내는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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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학생 경제효과 ‘약 60조원’…트럼프, 제 손으로 황금알 깨트려 하버드대,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프린스턴대 등 미국의 유수한 대학들은 전 세계의 명석한 두뇌를 끌어들이는 곳이다. 그 덕에 미국은 인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혁신 기술의 산실이 될 수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정녕 ‘황금알 낳는 거위’의 배를 스스로 가르려 하는 것일까. 27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미국에 유학하려는 모든 외국인 학생의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지하라는 지침을 전 세계 외교공관에 내린 것은 인터뷰 심사에 소셜미디어 검증 절차를 도입하기 위해서다. 이는 유학생 등록률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뛰어난 인재를 유치해 유니콘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발전시켜온 미국의 성장 동력을 스스로 훼손하는 자해행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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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비자 인터뷰 중단…‘황금알 낳는 거위’ 배 가르는 트럼프 하버드대,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프린스턴대 등 미국의 유수한 대학들은 전 세계의 명석한 두뇌를 끌어들이는 곳이다. 그 덕에 미국은 인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혁신 기술의 산실이 될 수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정녕 ‘황금알 낳는 거위’의 배를 스스로 가르려 하는 것일까. 2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가 미국에 유학하려는 모든 외국인 학생의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지하라는 지침을 전 세계 외교 공관에 지시한 것은 유학 비자 인터뷰 심사에 소셜미디어 검증 절차를 도입하기 위해서다. 이는 미국 내 유학생 등록률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뛰어난 인재를 유치해 유니콘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발전시켜 온 미국의 성장 동력을 스스로 훼손하는 자해행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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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 대사관, 유학비자 인터뷰 일시 중단…미 국무부 “유학생 SNS 심사 의무화하겠다” 미국 국무부가 미국에 유학하려는 모든 외국인 학생의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지하라는 지침을 전 세계 외교 공관에 지시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학 비자 인터뷰 심사에 소셜미디어 검증 절차를 도입하기 위해서다. 주한 미 대사관도 한국 유학생들의 미국 비자 발급을 위한 인터뷰 신규 접수를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8월 말 미국 대학 개강을 앞두고 유학 비자를 신청하려던 한국 유학생들의 일정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인도,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유학생을 미국에 보내는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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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반감 드러내는 트럼프···이유는 ‘팀 쿡이 중동 순방 안 따라가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 동행을 거부해 트럼프 대통령의 표적이 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동 순방을 앞두고 백악관이 여러 미국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대표들에게 동행할 것을 요청했지만 쿡은 이를 거절했다”면서 “이에 화가 난 트럼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랍에미리트로 이동하는 동안 여러 차례 쿡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