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진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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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50% 부과”…트럼프, 관세 무기로 ‘내정 간섭’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브라질산 제품에 50%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브라질 정부에 보내면서 쿠데타 모의 혐의로 기소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 삼아 브라질 내정에 간섭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브라질은 자국 주재 미국대사대리를 두 차례 초치해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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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4인조 록밴드의 반전…“우리가 가짜라고?” 지난 6월 초 유럽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인디 사이키델릭 록밴드인 ‘벨벳 선다운’은 스포티파이에서 단기간에 80만~90만명의 청취자를 끌어모았다. 결성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았지만 이미 두 장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오는 14일에는 “영화적인 얼터너티브 팝과 몽환적인 아날로그 소울”이 담긴 세 번째 앨범이 나온다. 보컬인 게이브 패로, 기타리스트인 레니 웨스트, 베이시스트인 마일로 레인스, 드러머인 오리온 리오 델 마 등 4명의 멤버들은 이 갑작스러운 인기 상승에 아마도 지금 얼떨떨한 기분일 것이다. 만약 이들이 인간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존재였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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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빠져가는 NASA···‘교통부 장관’이 수장 맡고, 전문 인력 수천명 퇴직 인류의 우주 탐사를 이끌어 온 미 항공우주국(NASA)이 창설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과 인력 감축 압박에 NASA의 고위급 직원 2000여명이 조기퇴직하게 된 것이다. 폴리티코는 9일(현지시간) 자체 입수한 NASA 내부문서를 인용해 NASA 직원 2694명이 백악관의 압박에 따라 조기 퇴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중 2145명은 고위직 기술자와 관리 책임자들로, 상당수가 유인 우주 비행과 달 탐사 계획 등과 같은 핵심 연구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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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8월 1일부터 구리에 50%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이 밝히며 “구리는 반도체, 항공기, 선박, 탄약, 데이터센터, 리튬이온 배터리, 레이더 시스템, 미사일 방어 시스템, 그리고 우리가 현재 개발 중인 극초음속 무기에 필수적인 재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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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무례···‘영어권 국가’ 라이베리아 대통령에 “영어 어디서 배웠냐”는 트럼프 “어디서 그렇게 영어를 잘 배웠습니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아프리카 대통령들과의 오찬에서 라이베리아 대통령에게 영어 실력을 ‘칭찬’했다가 상식 밖의 언급이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조지프 보아카이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으로 믿는다”며 “미국의 오랜 친구 라이베리아에 투자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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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윤석열 재구속 신속 보도···“증거인멸 우려, 장기 구금 시작일수도” AP·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은 9일(현지시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AP통신은 “한국 법원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새로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윤 전 대통령의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혐의에 대해 법원이 특검의 증거인멸 우려 주장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구속을 “수개월 또는 그 이상 지속될 수 있는 장기 구금의 시작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짚었다. 특검에서 추가 수사 후 구속 기소 결정을 할 경우 윤 전 대통령은 최장 6개월까지 더 구금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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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이 대통령, 트럼프·시진핑 중 누구 먼저 만날지 관건”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가운데 누구와 먼저 정상회담을 할 것인지가 향후 의 외교 방향을 결정 짓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가 9일(현지시간)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이날 CSIS가 개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재명 정부는 이전 윤석열 정부보다 더 균형 잡힌 대미·대중 관계 설정을 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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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흑자’ 브라질에 50% 관세 폭탄···극우 보우소나루 구하려 내정 개입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브라질산 제품에 50%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브라질 정부에 보내면서 쿠데타 모의 혐의로 기소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 삼아 브라질 내정에 간섭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브라질은 미국 대사대리를 두 차례 초치해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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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GDP 뛰어넘은 엔비디아 시총···장중 한때 4조달러 돌파, 세계 최초 미국 엔비디아가 9일(현지시간) 전 세계 기업 중 사상 처음으로 장중 시가총액 4조달러(약 5502조원)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기술주 주도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약 2.5% 오른 164.42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시총이 4조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전 세계 기업 중 사상 최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4조 달러를 돌파한 첫 기업이란 기록을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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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만2000달러 첫 돌파···한 달 반 만에 또 최고가 경신 가상통화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약 한 달 반 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9일(현지시간) 미 가상통화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5분(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04% 오른 11만205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11만2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역대 처음이다. 이는 지난 5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 11만1900달러를 다시 한번 경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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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판에 ‘사상 최대 공습’ 응수한 푸틴···우크라 공격에 드론 730대 동원 러시아가 9일(현지시간) 총 740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드론 공격을 개시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에 협조하지 않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지 불과 몇 시간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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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과” “철회” “유예” 뒤집기 28번…끝 안 보이는 관세 협상 “내달 1일부터” 엄포에도 시장 조용…“최종 아닐 것” 전망실무진·내각·백악관 엇박자…두루뭉술 의제로 계속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더 이상의 연장은 없다”며 관세 부과 시한을 다음달 1일(현지시간)로 못 박았지만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서한이 공개된 지난 8일 한국과 일본 증시는 오히려 상승했다. 상호관세 유예를 일단 호재로 받아들인 덕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엄포를 시장이 믿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