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경향신문 기자
경향신문 정책사회부에서 보건, 복지를 맡고 있습니다.
최신기사
-
일본 외교청서, 14년 만에 ‘한국은 파트너’ 적시…왜 일본이 올해 외교청서에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또다시 주장하고,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과 관련해 자국 기업들의 책임을 부인하는 등 반성 없는 행태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일본은 14년 만에 한국을 ‘파트너’라 치켜세우며 엄중해진 안보 환경에서 양국 관계를 중요시하는 평가를 내렸다. 16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2024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일본 외무성은 매년 4월 최근 국제정세와 일본 외교활동을 기록한 백서인 외교청서를 발표한다.
-
바이든 부부, 지난해 8억6000만원 벌고 세금은 이만큼 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지난해 62만달러(약 8억600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세금 신고 내역을 이날 공개했다. 바이든 부부의 소득은 전년 대비 7%가량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든 대통령과 질 여사의 소득에서 5분의 4가량은 각각 대통령 재임과 노던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에 근무하며 받은 봉급이 차지했다. 이밖에 투자 수익을 비롯해 연금, 저서 인세 등으로 수익을 올렸다. 바이든 부부는 소득의 23.7%는 연방 세금으로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교회와 공공 보건 그룹 등에 2만477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신고했다.
-
미 국무부 “북한, 공격적 생물학 무기 프로그램 보유” 북한이 유전자 조작을 통해 생물학 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미국 정부의 평가가 나왔다. 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군비통제·비확산·군축 합의와 약속의 준수·이행’ 보고서에서 “북한이 북한 국가과학원과 다른 출처에서 보고된 ‘유전자 가위’(CRISPR) 같은 기술들을 활용해 생물학적 제품을 유전적으로 조작할 역량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국무부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북한이 생물학 제품의 유전적 조작과 관련해 최소한의 제한적 역량을 지녔다”고 평가한 바 있다. 올해는 보다 더 단정적인 평가를 담은 것이다.
-
“이스라엘, 이란과 전면전 않는 선에서 고통스러운 보복 고려 중”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이란에 대한 재반격과 관련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15일(현지시간) 전시 내각에서 “다수의 보복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들 선택지는 모두 전쟁을 촉발하지 않으면서 이란에는 고통스러운 방식”이라고 전했다. 또 전시내각은 이 가운데서도 미국 등 동맹이 반대하지 않는 방식을 선택하려 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다만 전시내각은 이란이 실행한 수위의 공격을 이스라엘이 묵인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분명하고 강력한 대응을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스라엘·이란 ‘이슬람혁명’ 후 급랭…가자전쟁 후 ‘원수’로 이란이 13일 밤(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하면서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악화돼온 양국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게 됐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1979년 이란의 이슬람혁명 전까지만 해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이란의 팔레비 왕조는 1948년 건국을 선포한 이스라엘을 독립국가로 인정하는 등 우호적인 성향을 보였다. 팔레비 2대 국왕 모하마드 레자 샤가 집권했을 당시 이란은 중동에서 가장 큰 유대인 공동체의 본거지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가 이슬람혁명을 통해 팔레비 왕조를 축출하고 이슬람 근본주의를 내세우며 양국 관계는 급랭했다. 혁명 정부는 이스라엘을 ‘이슬람의 적’으로 규정했으며, 미국이라는 ‘큰 사탄’ 옆의 ‘작은 사탄’이라 불렀다.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을 불법 점령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
러시아, 일본에 ‘쿠릴열도’ 항행 금지···미·일 군사협력 견제 나서 러시아가 일본과 오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쿠릴열도 일대에 외국 함정의 항해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놨다. 쿠릴열도에 대한 자국의 영유권을 다시 강조하며 미국과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일본을 견제하려는 취지인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지난 11일 오후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쿠릴열도 인근 해역에서 외국 함정의 무해통항권(외국 선박이 특정 해역에서 연안국의 권리를 해치지 않는 조건으로 통항할 권리)을 중지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러시아 정부의 조치는 이날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
1970년대까지 친밀했던 이스라엘과 이란, 왜 중동의 앙숙이 됐나 이란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악화돼온 양국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게 됐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이란의 이슬람 혁명 전까지만 해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이란의 팔레비 왕조는 1948년 건국을 선포한 이스라엘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는 등 우호적인 성향을 보였다. 팔레비 2대 국왕 모하마드 레자 샤가 집권했을 당시 이란은 중동에서 가장 큰 유대인 공동체의 본거지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가 이슬람 혁명을 통해 팔레비 왕조를 축출하고 이슬람 근본주의를 내세우며 양국 관계는 급랭했다. 혁명 정부는 이스라엘을 ‘이슬람의 적’으로 규정했으며, 미국이라는 ‘큰 사탄’ 옆의 ‘작은 사탄’이라 불렀다.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을 불법 점령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
민주당 텃밭 휩쓴 조국혁신당…호남서 비례대표 득표율 ‘1위’ 22대 총선에선 다양한 배경을 가진 비례대표 국회의원 46명이 선출됐다.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은 각각 18석과 14석을 차지했다. 신생 정당인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에는 각각 12석과 2석이 배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11일 집계 결과,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은 국민의미래가 36.67%, 더불어민주연합 26.69%, 조국혁신당 24.25%, 개혁신당이 3.61%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의 득표율은 더불어민주연합과 2.44%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녹색정의당(2.14%)과 자유통일당(2.26%), 새로운미래(1.7%) 등 다른 소수 정당들은 의석 배분 기준인 3%의 벽을 넘지 못해 한 석도 확보하지 못했다.
-
가수, 사격 금메달리스트, 탈북민까지 비례 누구···조국혁신당은 호남에서 ‘1위’ 22대 총선에선 다양한 배경을 가진 46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은 각각 18석과 14석을 차지했다. 신생 정당인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에는 각각 12석과 2석이 배분됐다.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연합과 비슷한 정당 득표율을 기록했다. 거대 양당에 대한 불신이 드러난 것으로 해석된다.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범야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의 캐스팅보트(결정권)를 쥐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11일 집계 결과,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은 국민의미래 36.67%, 더불어민주연합 26.69%, 조국혁신당이 24.25%, 개혁신당이 3.61%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의 득표율은 더불어민주연합과 2.44%포인트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
22대 총선 한강 휘감고 중원까지 파고든 ‘파란 물결’ 22대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 물결이 수도권과 호남 지역을 비롯해 전국을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0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현황을 보면 선거 승패를 가를 핵심 지역인 서울·인천·경기에서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마포와 영등포, 성동, 광진 등 ‘한강 벨트’ 다수 지역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으로 보이는 지역은 서초와 강남 등 일부에 한정됐다. 인천에서도 14곳 중 2곳을 제외하고 민주당이 압도했다. 이번 총선 격전지로 떠오른 ‘낙동강 벨트’(부산·울산·경남)에서는 아직 여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 7석을 얻었으나, 현재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울산 북구에서는 윤종오 진보당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
전국 휩쓴 민주당 푸른 물결···수도권 우세, 낙동강벨트도 ‘선전’ 이번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 물결이 수도권과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을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선거 승패를 가를 핵심 지역인 서울·인천·경기에서 민주당이 우세했다. 특히 서울 마포와 영등포, 성동, 광진 등 ‘한강 벨트’ 다수 지역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으로 보이는 지역은 서초와 강남 일부에 한정됐다. 인천에서도 14곳 중 1곳을 제외하고 민주당이 압도했다. 이번 총선에서 격전지로 떠오른 ‘낙동강 벨트’(부산·울산·경남)에서는 혼전 양상이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 7석을 얻는데 그쳤으나, 이번에는 10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울산 북구에서는 무소속 윤종오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
미국 정부, 대만 TSMC에 약 9조원 보조금 준다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에 최대 66억달러(약 8조90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상무부는 50억달러(약 6조8000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도 TSMC에 제공하기로 해 총 지원 규모는 116억달러에 달한다. 미 정부는 역시 미국에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규모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TSMC는 이 같은 지원에 화답해 투자 규모를 250억달러 늘린 650억달러로 책정하고, 2030년까지 애리조나주에 2나노 공정이 활용될 세 번째 팹(반도체 생산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TSMC는 이미 400억달러를 들여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팹 두 곳을 건설 중이다. 2021년 첫 번째 팹을 착공했고, 지난해에는 두 번째 팹 건설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