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경향신문 기자
경향신문 정책사회부에서 보건, 복지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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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버젓이 ‘대동아전쟁’…대놓고 금기어 쓴 일 자위대 일본 육상자위대 부대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태평양전쟁을 미화하는 ‘대동아전쟁’이란 표현(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자위대는 최근 2차 세계대전 전범들을 합사한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하는 등 연이은 우경화 행보로 비판받은 바 있다. 8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사이타마현의 재해 파견, 방위 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육상자위대 제32보통과 연대는 지난 5일 엑스(옛 트위터)에 “32연대 대원이 대동아전쟁 최대 격전지 이오지마에서 개최된 일·미 전몰자 합동 위령추도식에 참가했다”고 적었다. 부대 측은 관련 사진을 첨부하며 “조국을 위해 존귀한 생명을 바친 일·미 양국 영령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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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만 TSMC에 반도체 보조금 9조원…삼성은?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수탁 생산 기업)인 대만 TSMC에 최대 66억달러(약 8조90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상무부는 50억달러(6조8000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도 TSMC에 제공하기로 해 총 지원 규모는 116억달러에 달한다. 미 정부는 역시 미국에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규모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TSMC는 이 같은 지원에 화답해 투자 규모를 250억달러 늘인 650억달러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애리조나주에 2나노 공정이 활용될 세 번째 팹(반도체 생산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TSMC는 이미 400억달러를 들여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팹 두 곳을 건설 중이다. 2021년 첫 번째 팹을 착공했고, 지난해에는 두 번째 팹 건설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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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TSMC에 8조9000억원 보조금 지급 미국 정부가 대만 반도체 제조사 TSMC에 최대 66억 달러(8조9463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이날 백악관 출입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상무부는 이와 함께 TSMC가 당초 계획했던 투자 규모를 4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를 추가한 650억 달러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세 번째 공장을 추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투자가 반도체의 안정적인 미국 내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러몬도 장관은 “(미국에서 생산될) 이들 반도체는 모든 인공지능(AI)과 우리 경제를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부품이자, 21세기 군사 및 국가 안보 장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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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84% “안보위협 느껴”…中, 北 제치고 최대 위협국가로 일본인의 80% 이상은 안보와 관련된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일본 안보에 가장 위협적인 국가를 묻는 설문 응답에서 중국이 북한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안보 문제에 관한 우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074명으로부터 응답을 얻었다. 조사에서 ‘일본의 안보에 대해 위협을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크게 느낀다’ 31%와 ‘다소 느낀다’ 53%를 합쳐 8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는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에 많은 이들이 위협을 실감하고 있는 것이 명확해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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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금기어 ‘대동아전쟁’ 언급한 일본 자위대…적나라한 우경화 일본 육상자위대 부대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침략전쟁인 태평양전쟁을 미화하는 ‘대동아전쟁’이란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자위대는 최근 2차 대전 전범들을 합사한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하는 등 연이은 우경화 행보로 비판받은 바 있다. 8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사이타마현의 재해 파견, 방위 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육상자위대 제32보통과 연대는 지난 5일 ‘엑스’(옛 트위터)에 “32연대 대원이 대동아전쟁 최대 격전지 이오지마에서 개최된 일·미 전몰자 합동 위령추도식에 참가했다”는 글을 올렸다. 부대 측은 관련 사진을 첨부하며 “조국을 위해 존귀한 생명을 바친 일·미 양국 영령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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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호주·필리핀, 남중국해서 합동훈련…中 맞불 훈련에 ‘긴장’ 미국·일본·호주·필리핀이 7일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해·공군 합동 훈련을 벌이면서 이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자국을 겨냥한 군사활동에 반발하며 ‘맞불’ 성격의 훈련에 나섰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일본·호주·필리핀 4개국은 이날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서 각국 해·공군이 참여하는 ‘해상 협력 활동’을 벌였다. 4개국 국방장관들은 전날 공동성명에서 “(이번 훈련은) 자유롭고 열려 있는 인도·태평양을 지지하기 위한 지역적이고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려는 집단적인 결의를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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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683억 모금한 트럼프…바이든은 청년층 표심 잡기 사법 리스크로 인해 대선 자금의 상당액을 소송에 쓰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억만장자들을 동원한 대규모 모금 행사를 통해 하루에만 5050만달러(약 683억원)를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규모 학자금 대출 탕감을 통해 젊은층 표심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 인근에 있는 팜비치의 한 저택에서 고액 후원자들을 대상으로 모금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주최자이자 저택 주인인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을 비롯해 다수의 억만장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운동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오랜만에 모습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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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판결 관련 자극적인 글…일본 판사 ‘탄핵’ 일본의 한 판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살인사건에 대한 자극적인 글을 남겨 유족에게 정신적 고통을 준 사실이 드러나 탄핵됐다. 일본에서 현직 법관이 파면된 것은 10여년 만이며, SNS에 부적절한 글을 올린 이유로 법관이 탄핵된 것은 처음이다. 4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국회에 설치된 ‘재판관 탄핵재판소’는 이날 SNS 글이 문제시돼 탄핵 소추된 오카구치 기이치 판사를 파면한다고 판결했다. 일본에서는 판사가 직무상 의무를 현저히 위반했거나 위신을 현저하게 잃은 비행을 저질렀을 때 그를 소추할 수 있으며, 탄핵재판소가 이를 최종 결정한다. 파면된 판사는 변호사 자격까지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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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美 의회 연설서 ‘과거사’ 언급도 안할 듯…아베보다 퇴행하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9일부터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일본 총리로는 9년 만인 미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과거사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은 기시다 총리를 맞아 방위비 증가 등 일본의 재무장 움직임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재천명할 예정이다. 4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이날 기시다 총리의 방미 기간 중 진행될 상·하원 합동 연설에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 포함될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과거사 문제는) 일단락된 것”이라며 “이번 연설에서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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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SNS로 인기 얻은 판사의 최후…日, 10년 만에 법관 탄핵 일본의 한 재판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살인사건에 대한 자극적인 글을 남겨 유족에게 정신적 고통을 준 사실이 드러나 탄핵됐다. 일본에서 현직 법관이 파면된 것은 10여년 만이며, SNS에 글을 올린 이유로 법관이 탄핵된 것은 처음이다. 4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국회에 설치된 ‘재판관 탄핵재판소’는 이날 SNS 글이 문제시돼 탄핵 소추된 오카구치 기이치 판사를 파면한다고 판결했다. 일본에서는 재판관이 직무상 의무를 현저히 위반했거나 위신을 현저하게 잃은 비행을 벌였을 때 그를 소추할 수 있으며, 탄핵재판소가 이를 최종결정하게 된다. 한 번 파면된 재판관은 변호사 자격까지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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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치명률’ STSS, 일본서 석 달 만에 500명 넘어···비말보단 점막 감염 30% 이상의 치명률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STSS)이 일본에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지난달 24일까지 전년도 같은 기간의 약 3배에 달하는 환자가 보고됐다. 3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올해 STSS에 감염된 환자 수가 지난달 24일까지 556명으로 나타났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감염자 수의 2.8배에 달하는 수치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STSS 환자가 총 941명 발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3개월만에 지난해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례적인 빠른 증가에 방역당국은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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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저지른 ‘오체불만족’ 저자 국회의원 재도전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의 저자로 한때 불륜 논란이 일었던 오토타케 히로타다가 오는 28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2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집권여당인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도쿄 15구에 자체 후보를 내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오토타케를 추천하는 방향으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팔다리 없이 태어난 오토타케는 와세다대 대학 중 장애인으로서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인 <오체불만족>을 펴내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결혼했는데도 5명의 여성들과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