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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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인디애나 패키징 공장 공식화 “2028년 AI 메모리 양산” SK하이닉스가 약 5조2000억원을 들여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 메모리용 첨단 패키징(후공정) 공장을 짓는다. 2028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로, SK하이닉스가 HBM 생산공장을 해외에 짓는 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3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있는 퍼듀대에서 인디애나주와 퍼듀대, 미 정부 관계자들과 투자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퍼듀대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R&D)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 사업에 38억7000만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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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제라딘 수녀 등 ‘삼성호암상’…공학상에 첫 여성 수상자 ‘2024 삼성호암상’을 받은 6명 중 4명이 여성으로 역대 가장 많은 여성 수상자가 나왔다. 공학상에선 최초의 여성 수상자가 탄생했다. 호암재단은 2024 삼성호암상 수상자로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혜란 다윈 미국 뉴욕대 교수(55),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고 남세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54), 공학상 이수인 미국 워싱턴대 교수(44), 의학상 피터 박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53), 예술상 소설가 한강(54), 사회봉사상에 제라딘 라이언 수녀(76)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여성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여성 최초로 호암공학상을 수상한 이수인 교수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분야를 이끌고 있는 혁신가로 꼽힌다. AI의 판단과 예측 과정을 이해하고 결과를 설명하는 XAI 분야에서 ‘SHAP 방법론’을 개발해 AI의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세계적 미생물학자인 혜란 다윈 박사는 인간을 비롯한 일반 생물만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분해 시스템이 결핵균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 결핵 등 다양한 감염병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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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전은 삼성’ 프레임 전략에…LG전자, ‘공감 지능’ 맞불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생활가전 신제품 라인업을 대거 공개하며 “AI 가전은 삼성”이라는 인식 굳히기에 나섰다. LG전자도 ‘공감지능’으로 맞불을 놓으며 가전 맞수 간 자존심을 건 대결이 한층 치열해졌다. 삼성전자는 3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론칭행사 ‘웰컴 투 비스포크 AI’를 열고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AI 기능을 제공하는 냉장고, 일체형 세탁건조기,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인덕션, 에어컨 등을 한꺼번에 선보였다. AI 제품은 15종에 달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원격제어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해 여러 기기의 AI 기능을 서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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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최초·최고로는 부족, 기대 넘어선 삶의 변화 제공해야 혁신” “단지 최초·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 가 아니라,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의 변화를 느꼈을 때 고객은 차별적 가치를 인정해준다.” 3일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이 전날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4 LG 어워즈’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삶의 변화를 이끌어 차별적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이라고 말했다. LG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동안 제품과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는 행사다. 구 회장이 취임 후 경영 화두로 ‘고객가치’를 제시하면서 LG는 이듬해인 2019년부터 LG 어워즈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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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전=삼성’ 굳히기 나선 삼성전자···LG전자는 “우리가 선도”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생활가전 신제품 라인업을 대거 공개하며 “AI 가전은 삼성”이라는 인식 굳히기에 나섰다. LG전자도 ‘공감지능’으로 맞불을 놓으며 AI 가전 주도권을 둘러싼 가전 맞수의 자존심 대결이 한층 치열해졌다. 삼성전자는 3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론칭 행사 ‘웰컴 투 비스포크 AI’를 열고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AI 기능을 제공하는 냉장고, 일체형 세탁건조기,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인덕션, 에어컨 등을 한꺼번에 선보였다. AI 제품은 15종에 달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원격제어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해 여러 기기의 AI 기능을 서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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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고객이 차별적 가치 인정해야 혁신” “단지 최초·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니라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의 변화를 느꼈을 때 고객은 차별적 가치를 인정해 준다.” 3일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이 전날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4 LG 어워즈’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삶의 변화를 이끌어 차별적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이라고 말했다. LG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동안 제품과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는 행사다. 구 회장이 취임 후 경영 화두로 ‘고객가치’를 제시하면서 LG는 2019년부터 LG 어워즈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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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삼성호암상 여성 수상자 역대 최다···첫 여성 공학상 수상자 탄생 ‘2024 삼성호암상 수상자’ 6명 중 4명이 여성으로 역대 가장 많은 여성 수상자가 나왔다. 공학상에선 최초의 여성 수상자가 탄생했다. 호암재단은 2024 삼성호암상 수상자로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혜란 다윈 미국 뉴욕대 교수(55),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고(故) 남세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54), 공학상 이수인 미국 워싱턴대 교수(44), 의학상 피터 박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53), 예술상 소설가 한강(54), 사회봉사상에 제라딘 라이언 수녀(76)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여성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여성 최초로 호암공학상을 수상한 이수인 교수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분야를 이끌고 있는 혁신가로 꼽힌다. AI의 판단과 예측 과정을 이해하고 결과를 설명하는 XAI 분야에서 ‘SHAP 방법론’을 개발해 AI의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세계적 미생물학자인 혜란 다윈 박사는 인간을 비롯한 일반 생물만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분해 시스템이 결핵균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 결핵을 비롯한 다양한 감염병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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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년 ‘셔먼법’ 유서 깊은 ‘반독점 규제’…“혁신의 주역이 혁신을 막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왜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에 나섰을까. 한때 기술 혁신의 주역이었던 애플이 진입장벽을 쌓아 경쟁사들의 시장 진입을 가로막고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는 게 핵심 이유다. 미국의 반독점 규제는 석유, 담배, 철강, 통신에 이어 정보기술(IT)까지 경제·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공룡처럼 커버린 기업을 견제하기 위한 장치로 등장했다. 1890년 존 셔먼 상원의원이 발의한 ‘셔먼법’에서 시작할 정도로 역사가 깊다. 생산량 조정, 가격 인상 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독점 기업들의 폐해가 심각해지자 거래를 제한하거나 독점하기 위한 모든 결합과 공모를 금지하는 셔먼법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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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확 커져 운동하며 데이터 체크 ‘딱’…‘갤럭시 핏3’ 국내 첫선 삼성전자가 40㎜ 디스플레이를 갖춘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를 국내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3일 갤럭시 핏3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전작보다 약 45% 커진 40㎜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한 화면에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기기 본체 무게는 18.5g이다. 최대 30분 동안 최대 1.5m 수심에서 먼지와 담수로부터 보호하는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1회 완충으로 최대 13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급속충전을 지원해 30분 동안 최대 65%까지 충전된다. 신제품은 유산소·웨이트·구기종목 등 100가지 이상의 운동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수면·스트레스 등 기본적인 건강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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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닮은 ‘갤럭시 핏3’ 3일 출시…‘낙상 감지’까지 지원 삼성전자가 40㎜ 디스플레이를 갖춘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Galaxy Fit3)’를 국내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3일 ‘갤럭시 핏3’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전작보다 약 45% 커진 40㎜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한 화면에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기기 본체 무게는 18.5g이다. 최대 30분 동안 최대 1.5m 수심에서 먼지와 담수로부터 보호하는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1회 완충으로 최대 13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급속 충전을 지원해 30분 동안 최대 65%까지 충전된다. 신제품은 유산소·웨이트·구기종목 등 100가지 이상의 운동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수면·스트레스 등 기본적인 건강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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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으로 경영 일선 복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 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삼성물산은 이 이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 측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도 그대로 맡는다. 삼성물산 경영진이 브랜드 제고와 미래 준비를 위해 이서현 사장에게 영입 의사를 타진했고, 이 사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삼성물산이 맡고 있는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 등 사업 전반 중장기 전략을 짜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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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가지마” 네덜란드가 3.7조원 규모 ‘베토벤 작전’ 돌입한 까닭 네덜란드 정부가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이전을 막기 위해 25억유로(약 3조7000억원)을 긴급 동원하는 대책을 내놨다. 세계 각국이 반도체 산업 경쟁 우위를 노리고 각종 투자 유인책을 내놓은 가운데 네덜란드의 ‘반이민 정책’을 이유로 본사 이전을 시사한 ASML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조치다. 네덜란드 정부는 28일(현지시간) ASML 본사가 있는 에인트호번 지역의 주택, 교육, 교통, 전력망 등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이른바 ‘베토벤 작전’에 25억유로를 투입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정부는 기업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