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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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다” 인텔, 새 AI 칩 ‘가우디3’로 엔비디아에 본격 도전장 인공지능(AI) 칩 시장에서 미국 엔비디아의 독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텔이 자체 개발한 최신 AI 칩의 세부사항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네이버와의 ‘AI 동맹’도 공식화했다. 인텔은 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인텔 비전 2024’를 열고 오는 3분기 최신 AI 가속기 ‘가우디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개최한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가우디3’ 시제품을 선보인 지 4개월 만이다. 인텔은 가우디3가 엔비디아의 인기 제품인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전력 효율이 2배 이상 높고 AI 모델을 1.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서버업체 델과 휼렛패커드(HP), 슈퍼마이크로 등이 가우디3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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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미국 생활가전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1%를 기록했다. 이어 LG전자 19%, 제너럴일렉트릭(GE) 18%, 월풀 15% 순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22년에도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는 등 수년째 순위를 지키고 있다. 분석 대상에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레인지 등 주요 가전이 포함됐다. 판매 수량 기준 점유율도 삼성전자가 19%로 1위였다. GE 17%, LG전자 16%, 월풀 16%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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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갤럭시폰 기기 변경 때, 카톡 사진·영상 무료로 한번에 옮긴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다가 다른 갤럭시폰으로 교체할 때 대화 내용은 물론 사진, 영상 등 카카오톡 데이터를 무료로 간편하게 옮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카카오와 협업해 카톡 대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새 갤럭시폰으로 한 번에 손쉽게 옮길 수 있는 신규 기능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기능은 갤럭시폰의 기기 변경 시 데이터 이전을 지원해주는 ‘스마트 스위치(Smart Switch)’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현된다. 기존에는 카톡 데이터를 옮기려면 카톡 ‘대화 백업’ 기능을 통해 일반 채팅방의 텍스트 대화만 무료로 옮길 수 있었다. 사진, 영상 등은 별도로 백업을 받거나 유료 서비스 ‘톡서랍’을 이용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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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TSMC까지…미국에 현지 공장, 돈 쏟아붓는 까닭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에 대한 신규 투자 계획을 내놓거나 기존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린다는 소식이 연일 들려오고 있다. 건설비·인건비가 비싼 미국에 앞다퉈 공장을 지으려는 이유는 뭘까. 미국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다음주 공개할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액수가 60억달러(약 8조2000억원) 이상으로 미국 인텔, 대만 TSMC에 이어 세 번째로 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발맞춰 삼성전자는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존 투자 규모보다 2배 넘게 늘린 440억달러 이상을 미국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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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도, SK하이닉스도, TSMC도···왜 미국에 돈 쏟을까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에 대한 신규 투자 계획을 내놓거나 기존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린다는 소식이 연일 들려오고 있다. 건설비·인건비가 비싼 미국에 앞다퉈 공장을 지으려는 이유는 뭘까. 미국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가 주 요인으로 꼽힌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다음주 공개할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액수가 60억달러(약 8조2000억원) 이상으로 미국 인텔, 대만 TSMC에 이어 세 번째로 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발맞춰 삼성전자는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존 투자 규모보다 2배 넘게 늘린 440억달러 이상을 미국에 투자할 계획이다. 텍사스주 테일러에 지을 새 반도체 공장과 첨단 패키징(후공정) 시설, 연구·개발(R&D) 센터와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 대한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삼성전자는 테일러에 170억달러를 들여 올해 말까지 파운드리(수탁생산) 공장을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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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폰 교체 때 ‘카톡’ 사진·영상도 한번에 무료로 옮긴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또 다른 갤럭시폰으로 교체할 때 대화 내용은 물론 사진, 영상 등 카카오톡 데이터를 무료로 간편하게 옮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카카오와 협업해 카카오톡 대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새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한 번에 손쉽게 옮길 수 있는 신규 기능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기능은 갤럭시폰의 기기 변경 시 데이터 이전을 지원해주는 ‘스마트 스위치(Smart Switch)’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구현된다. 기존에는 카카오톡 데이터를 옮기려면 카카오톡 ‘대화 백업’ 기능을 통해 일반 채팅방의 텍스트 대화만 무료로 옮길 수 있었다. 사진, 영상 등은 별도로 백업을 받거나 유료 서비스 ‘톡서랍’을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스마트 스위치’를 통해 사진과 영상 데이터도 비용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옮길 수 있다. ‘읽지 않음’과 같은 메시지 상태까지 모두 이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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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I’ 핵심 기능 담은 단편영화 시리즈, 유튜브 1000만뷰 돌파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기능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 <S24 Hours 무비 시리즈>가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다고 삼성전자가 8일 밝혔다. 이 시리즈는 갤럭시 AI 기능으로 달라진 주인공의 24시간을 담아낸 작품이다. 각각 6분으로 구성된 4개 영상은 지난달 7일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웨이브, 티빙, 왓챠를 통해 공개됐다. 전 채널 합산 조회수는 5000만뷰를 넘어섰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멜로, 호러, 액션, 판타지 등 4가지 장르 단편영화를 통해 갤럭시 AI의 실시간 통역, 나이토그래피, 게임퍼포먼스,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흥미롭게 전달한다. 나이토그래피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주고, 게임퍼포먼스는 고사양 게임 실행 시 보다 쾌적한 게임 성능을 제공한다. 서클 투 서치는 웹서핑 중 궁금한 내용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곧바로 검색해주는 기능이다. 4개 작품 모두 드라마 <D.P.>의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고민시가 1인 다역의 주연을 맡았고,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카메오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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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반도체의 봄’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까이 뛰어오르며 반도체 업황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 ‘반도체의 봄’이 다시 찾아왔다는 기대감 뒤에는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늘어난 반도체 수요가 있다. 여기에 지난해 수요 부진을 고려해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돌입했던 감산 효과가 더해지면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다만 실물경기에 따른 변수가 많은 만큼 초호황기인 ‘슈퍼사이클’ 진입을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진단이 나온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이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반도체 업황이 극도로 부진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931.3% 늘어난 것이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특히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을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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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한 표의 힘③ 두부가게 사장님 “두부 한 모 값도 버거운 세상…서민·자영업자부터 챙기는 국회 되기를” “반 모는 안 파나요?”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27년째 두부가게를 운영 중인 김진철씨(58)는 요즘 이런 말을 부쩍 자주 듣는다. 2500원짜리 두부 한 모, 2000원짜리 순두부 한 봉 구매를 주저하는 손님이 많다는 얘기다. 다들 주머니 사정이 팍팍하다는 걸 피부로 느낀다. 하지만 시민을 위한 ‘일꾼’을 자처했던 국회의원들은 민생을 제쳐둔 채 편 가르기에 열중할 뿐이다. 지난 4일 시장에서 만난 김씨는 “민생은 정쟁의 도구가 아니다”라며 “여야가 민생 문제는 정쟁하지 말자, 당장 서민들을 살려내자고 마음먹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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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요 증가·감산 효과···돌아온 ‘반도체의 봄’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까이 뛰어오른 것으로 집계되며 반도체 업황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 ‘반도체의 봄’이 다시 찾아왔다는 기대감 뒤에는 전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늘어난 반도체 수요가 있다. 여기에 지난해 수요 부진을 고려해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돌입했던 감산 효과가 더해지면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다만 실물경기에 따른 변수가 많은 만큼 초호황기인 ‘슈퍼사이클’ 진입을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진단이 나온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이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반도체 업황이 극도로 부진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931.3% 늘어난 것이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5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을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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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한 표의 힘 두부가게 사장님 “민생은 여야 정쟁 도구 아냐···자영업자부터 살려야” “반 모는 안 파나요?”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27년째 두부가게를 운영 중인 김진철씨(58)는 부쩍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 2500원짜리 두부 한 모, 2000원짜리 순두부 한 봉 구매를 주저하는 손님들이 많다는 얘기다. 다들 주머니 사정이 팍팍하다는 걸 피부로 느낀다. 하지만 시민을 위한 ‘일꾼’을 자처했던 국회의원들은 민생을 제쳐둔 채 편가르기에 열중할 뿐이다. 지난 4일 시장에서 만난 김씨는 “민생은 정쟁의 도구가 아니다”라며 “여야가 민생 문제는 정쟁하지 말자, 당장 서민들을 살려내자고 마음 먹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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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 주도권 굳히기 포석…미 공장, 인디애나주 ‘낙점’ SK하이닉스가 약 5조2000억원을 들여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 메모리용 첨단 패키징(후공정) 공장을 짓는다. 2028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로, SK하이닉스가 HBM 생산공장을 해외에 짓는 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3일(현지시간) 웨스트라피엣에 있는 퍼듀대에서 인디애나주와 퍼듀대, 미 정부 관계자들과 투자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퍼듀대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R&D)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 사업에 38억7000만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