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형
경향신문 기자
주로 재계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전자, 통신, IT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본래 주특기는 사건/사고 취재입니다. 각종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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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AI 빅뱅 1년 나쁜 질문 일부러 많이 가르치고, 논문 읽히고…국내 기업들 ‘윤리적 AI’ 만들기 한창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AI 윤리 준칙을 수립하고 이를 이행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한창이다. AI가 산업 현장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되는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SK텔레콤의 AI 비서 ‘에이닷’은 환경 생태계를 보전하는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환경 훼손을 유도할 만한 발언을 하지 않는다”는 명제를 학습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종이 빨대는 못 쓰겠네. 플라스틱이 나아”라고 사용자가 말하면 “지구가 병들어가고 있어요. 지구는 일회용이 아니랍니다”라고 답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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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빅뱅 1년③ “코로나·가짜뉴스 어떻게 퍼트릴까”…AI에 ‘나쁜 질문’ 던지는 이유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AI 윤리 준칙을 수립하고 이를 이행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한창이다. AI가 산업 현장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되는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비서 ‘에이닷’은 환경 생태계를 보존하는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환경 훼손을 유도할만한 발언을 하지 않는다”는 명제를 학습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종이 빨대는 못쓰겠네. 플라스틱이 나아”라고 사용자가 말을 하면 “지구가 병들어 가고 있어요. 지구는 일회용이 아니랍니다”라고 답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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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내버스 ‘4배 빠른’ 5G 공공와이파이 가동 전국의 시내버스에서 종전보다 4배 빠른 와이파이를 쓸 수 있게 됐다. 버스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가 4세대 이동통신(LTE)에서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탈바꿈하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의 2만9100대의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를 기존 LTE에서 5G로 전환하는 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버스 내 공공와이파이 속도가 종전보다 4배 이상 빠른 300∼400Mbps로 개선돼 달리는 버스에서도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전환 사업은 1차를 KT가, 2차와 3차를 SK텔레콤이 각각 맡아 진행했다. 신용식 SK텔레콤 커넥티비티 사업 담당(부사장)은 “LTE 기반 서비스를 5G로 전환해 국민들의 서비스 접근성과 체감 품질 강화에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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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협의회’ 출범···4대 그룹도 참여 한국경제인협회가 대외 경제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4대 그룹 등 주요 기업 20개가 참여하는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협의회’를 출범했다. 한경협은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 협의회’ 출범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한국을 둘러싼 경제안보 환경과 한국경제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동시다발적 전쟁 발발, 공급망 재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각국의 보호주의 통상정책, 다양한 환경규제 신설 등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대외 리스크가 뉴노멀이 된 상황”이라며 “빠르게 상황을 공유하고 함께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국제무대 속에서 팀코리아로 함께 움직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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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대기업 절반 이상 투자 계획 마련 못해” 대기업 절반 이상이 아직 내년 투자 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고환율, 중동·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경기 회복 지연 등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다. 4일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국내 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131개)의 55.0%는 내년 투자 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거나(49.7%), 투자 계획이 없다(5.3%)고 답변했다. 이처럼 투자 계획이 미정인 기업 비중은 지난해(38.0%)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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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 체계적 독서 지원 ‘디지털 도서관’ 변신 LG유플러스가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를 체계적인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디지털 도서관’으로 확 바꾼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책 선정부터 독후 활동까지 체계적인 독서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3년 안에 인기 도서를 국내 최대 수준인 1만권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아이들나라는 독서·학습·놀이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6만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 전용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아이들나라 앱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11월까지 지난 1년간 독서 콘텐츠 이용 고객은 전체 고객의 83%에 달했다. 누적 시청건수는 352만여건, 누적 시청시간은 19만여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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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도서관’으로 탈바꿈하는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LG유플러스가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를 체계적인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디지털 도서관’으로 확 바꾼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책 선정부터 독후 활동까지 체계적인 독서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3년 안에 인기 도서를 국내 최대 수준인 1만권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아이들나라는 독서∙학습∙놀이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6만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 전용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아이들나라 앱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11월까지 지난 1년간 독서 콘텐츠 이용 고객은 전체 고객의 83%에 달했다. 누적 시청건수는 352만여건, 누적 시청시간은 19만여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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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의 실험…새로운 브랜드 경험 제공 LG유플러스가 오프라인에서 통신 상품 외에도 여행, 생필품, 인테리어 상품 등을 판매하는 특화 매장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송파구에 디자인 펀딩 플랫폼 ‘와디즈’, 디자인 스튜디오 ‘밀리미터밀리그램’과 협업해 ‘U+일상의틈 잠실새내점’을, 경기 고양시에 모두투어와 협업해 여행 특화 매장인 ‘U+일상의틈 라페스타점’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이 통신 상품만 팔아서는 고객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과감한 시도를 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상권분석 솔루션을 적용해 지역 특화 매장을 만들어내는 차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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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수 20% 줄이는 KT…‘디지털 혁신’ 속도 붙인다 ‘조직 대수술과 대대적인 물갈이’. 김영섭 KT 대표(사진)가 취임 석 달 만에 처음 단행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는 이렇게 요약된다. KT는 기술혁신부문장에 오승필 부사장, 경영지원부문장에 임현규 부사장, 법무실장에 이용복 부사장, 기술혁신부문 컨설팅그룹장에 정우진 전무를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직을 합리적으로 쇄신해 준법경영을 강화하고, 대내외 신뢰 회복과 함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오 부사장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현대카드를 거친 정보기술(IT) 전문가다. KT의 IT·인공지능(AI) 거버넌스 체계 수립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경영지원부문장에는 계명대 신문방송학 교수, KT 비즈니스서비스추진실장 등을 거친 임현규 부사장을 영입했다. 임 부사장은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대선 후보 캠프에서 정책특보(홍보단장)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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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상담부터 생필품 판매까지···‘브랜드 경험’ 강화 LG유플러스 매장 LG유플러스가 오프라인에서 통신 상품 외에도 여행, 생필품, 인테리어 상품 등을 판매하는 특화 매장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송파구에 디자인 펀딩 플랫폼 ‘와디즈’, 디자인 스튜디오 ‘밀리미터밀리그램’과 협업해 ‘U+일상의틈 잠실새내점’을, 경기 고양시에 모두투어와 협업해 여행 특화 매장인 ‘U+일상의틈 라페스타점’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이 통신 상품만 팔아서는 고객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과감한 시도를 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상권분석 솔루션을 적용해 지역 특화 매장을 만들어내는 차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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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요 부문장 ‘외부 수혈’···김영섭호 조직 대수술·임원 20% 감축 ‘조직 대수술과 대대적인 물갈이.’ 김영섭 KT 대표가 취임 후 석 달 만에 처음 단행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이렇게 요약된다. KT는 기술혁신부문장에 오승필 부사장, 경영지원부문장에 임현규 부사장, 법무실장에 이용복 부사장, 기술혁신부문 컨설팅그룹장에 정우진 전무를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직을 합리적으로 쇄신해 준법경영을 강화하고, 대내외 신뢰회복과 함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오 부사장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현대카드를 거친 정보기술(IT) 전문가다. KT의 IT·인공지능(AI) 거버넌스 체계 수립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경영지원부문장에는 계명대 신문방송학 교수, KT 비즈니스서비스추진실장 등을 거친 임현규 부사장을 영입했다. 임 부사장은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대선 후보 캠프에서 정책 특보(홍보단장)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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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원된 재계 충격 “뿌린 당근, 숙제로 남아” 주요 기업들이 총동원돼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섰지만 1차 투표에서 참패하면서 한국 재계는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유치 과정에서 여러 나라에 제시한 ‘당근책’이 사업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4대 그룹 한 관계자는 29일 “결선투표까지 갈 것이라고 믿었으며, 일부 국가는 한국을 지지하겠다고 명쾌하게 얘기했고 문서로 보장해준 국가도 있었다”면서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가) 달라졌는데, 어떻게 보면 뒤통수를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유치 활동에 적극적이었던 기업들은 아프리카·중남미 지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가 투표 대상 국가와의 직접적인 사업 관계를 매개로 효과적인 힘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한 기업 임원은 “비유하자면 (사우디와 달리) 우리는 말한테 바로 물을 주는 게 아니라, 물을 먹이는 방법 제시로 접근했던 것”이라며 “기업이 하다보니 약속을 완전히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