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경향신문 기자
건설/부동산을 맡고 있습니다.
최신기사
-
‘홈술’ 확산에 와인에 힘주는 편의점들···사전 예약에 가성비로 승부 편의점업계가 와인 애호가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혼자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늘면서 프리미엄부터 가성비를 갖춘 와인 상품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가 지난 2월 출시한 와인 사전 예약 서비스 ‘네고시앙 다이렉트’가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5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20~30대 신규 고객도 20% 이상 증가했다. -
쿠팡·홈플러스·SPC 등 유통업계 경영진들 국감 줄소환 국내 유통업계 주요 경영진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소환된다. 배달앱 수수료 논란과 홈플러스 투자 피해 및 구조조정 등이 쟁점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감에서는 국회 정무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유통업계 경영진을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특히 정무위와 산중위에서 유통 기업인들을 대거 불렀다. -
‘도소매 하이브리드형’ 통했다···롯데마트 “발리점 매출 50% 늘어” 도매형 매장에 소매 공간을 접목한 ‘하이브리드형 매장’으로 새로 단장한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발리점 매출과 고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발리점을 새 단장해 지난 8월21일 다시 문 연 이후 지난 10일까지 최근 7주간 누적 매출이 리뉴얼 전보다 5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고객 수는 약 3배 늘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성과를 K푸드와 신선식품 중심의 먹거리 진열 확대 전략이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롯데마트는 기존에 2000평 규모 도매 매장으로만 운영하던 발리점을 리뉴얼하며 1500평 그로서리 전문매장과 500평 규모 도매 매장으로 재구성했다. 또 60% 수준이었던 먹거리 진열 면적을 90%까지 확대했다. -
‘손쉽게 즐기는 한 끼’ 가정간편식, 당신은 얼마나 자주 왜 드십니까 가정간편식이 한국의 식탁을 바꾸고 있다. 고물가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허기를 채우는 ‘식사 대용’이 아닌 간편하게 즐기는 ‘한 끼’로 자리 잡고 있다. 1인 가구뿐 아니라 가족 단위 소비에서도 간편식이 주요 선택지가 되고 있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4년 가공식품 소비자태도 조사’를 보면, 최근 1년간 간편식 구입 경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구입 경험 비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만두·피자류’(94.8%)로 2023년(87.8%)보다 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밥류’(84.0%→89.7%)와 ‘소스·양념류’(77.9%→88.9%), ‘국류’(77.8%→87.5%) 등도 모두 구입 경험 비율이 늘었다. -
산재 70% 영세사업장인데···“중기부 예방 지원 기업은 1%도 안 돼” 산업재해 사고가 발생한 10곳 중 7곳이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 산업재해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전체의 1%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3일 중기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중기부가 단독 추진하는 산재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2122곳이었다. 전체 중소기업이 829만9000여 곳인 점을 고려하면 1%에 못 미치는 규모다. -
섬에어? 파라타? 이런 항공사도 있네···고환율·시장포화, 살아남을 수 있을까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고환율·고유가 부담 등으로 고정비용이 늘면서 수익성이 악화한 데다 신생 항공사 진출도 잇따르면서 향후 단거리 노선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섬에어는 내년 상반기 신규 취항을 앞두고 운항관리사·정비사·객실승무원 등 직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11월 설립한 소형 항공사인 섬에어는 국토교통부 항공운항증명(AOC)를 취득하면 사천~김포, 울산~김포 노선을 우선 운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 초 새 여객기 ‘ATR 72-600’을 도입한다. 기존 LCC가 통상 180석 규모의 중형 이상 여객기를 쓰지만 섬에어는 소형 항공기로 틈새 노선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
이 대통령 “먹거리 물가 왜 오르나” 대책 마련 지시에…식품업계 ‘술렁’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식료품 물가 관리를 주문하면서 식품업계가 다시 술렁이고 있다. 석 달 전 ‘라면 1개에 2000원’을 꼬집었다면 이번에는 ‘바나나값은 도대체 왜 오르냐’고 콕 집었다. 농산품의 가격 안정화는 유통단계를 줄이는 게 핵심이어서 시간이 걸리는 데 비해, 상대적으로 정부 입김이 작용하기 쉬운 가공식품은 가격 통제만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가맹점 갑질’ 메가커피에 23억 메가급 과징금 가맹점주에게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를 떠넘기고, 제빙기 등을 강매한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메가MGC커피’ 본사가 약 23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외식업종의 가맹사업법 위반 사건 중 역대 최대 과징금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메가MGC커피’ 가맹사업을 운영하는 앤하우스의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22억9200만원을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 -
“담합? 독과점? 식료품 값 왜 오르나” 이 대통령 발언에 숨죽이는 식품업계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식료품 물가 관리를 주문하면서 식품업계가 다시 술렁이고 있다. 석 달 전 ‘라면 1개에 2000원’을 꼬집었다면 이번에는 ‘바나나 값은 도대체 왜 오르냐’고 콕 집었다. 농산품 가격 안정화는 유통 단계를 줄이는 것이 핵심으로, 상대적으로 정부 입김이 작용하기 쉬운 가공식품 가격 통제만 강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메가커피, ‘과징금 23억’ 공정위 제재에 “경영권 인수 이전 위반행위” 커피 브랜드 메가MGC커피가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역대 최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과 관련해 1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현 경영진이 경영권을 인수하기 이전에 발생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는 이날 공정위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위반 품목 건수나 정도, 사업에 필수적인지 여부, 관련 매출액 규모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회사 전체 매출액에 일정 비율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지는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단독 ‘나홀로’ 점포 내 범죄 노출 느는데, 대책은 고작 “CCTV 설치” 고용원 없는 ‘나홀로 사장’이 운영하는 1인 점포에서 범죄에 노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이들을 보호할 장치는 마땅치 않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편의점에서 폭행·상해·절도 등 범죄가 연평균 1만6277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1만4697건, 2021년 1만5489건, 2022년 1만6435건, 2023년 1만8167건, 지난해 1만6601건 발생했다. -
“AI 인재 육성” 동원그룹, 대국민 경진대회 개최 “인공지능(AI)이 몰고 오는 거대한 변화의 파도 앞에서 AI 확산과 발전에 앞장서야 합니다.” 동원그룹 김남정 회장은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대국민 AI 경진대회 ‘2025 동원 AI 컴피티션’를 열게 된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우수 AI 인재와 기업이 AI를 매개로 미래를 예측하고 혁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이 대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와 공동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