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초사회 등 구정 운영도 트렌드 알아야…노원구, 직원들 대상 ‘트렌드코리아’ 특강

이성희 기자
서울 노원구가 지난해 1월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트렌드 코리아 2023’ 특강. 올해 특강은 오는 16일 열린다.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가 지난해 1월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트렌드 코리아 2023’ 특강. 올해 특강은 오는 16일 열린다.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는 급변하는 사회 트렌드를 구정에 접목하기 위해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트렌드 코리아 2024’ 특강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트렌드코리아’는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교수 외 필진이 매년 대한민국의 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의 이슈를 분석하고 다음 해 트렌드를 전망하는 시리즈다. 소확행, 워라밸, 뉴트로 등 신조어와 이를 드러내는 사회현상을 앞서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지역 행정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일선 공무원의 트렌드 감수성이 중요하다고 노원구는 설명했다.

이번 강연은 오는 16일 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트렌드코리아 2024> 공저자이자 서울대 트렌드센터 연구위원인 최지혜 박사가 강단에 오른다.

최 박사는 올해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인 ‘DRAGON EYES’(10가지 키워드로 구성된 소비자 가치관과 행동을 예측하는 모델)를 중심으로 분초 사회, 요즘 남편 없던 아빠, 스핀오프 프로젝트, 호모 프롬프트(AI활용능력), 리퀴드 폴리탄, 돌봄경제 등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사회현상을 소개한다. 그는 주도적으로 트렌드를 분석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노원구는 형식적인 직장교육에서 벗어나 미래의 사회변화를 선도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해 왔다. 지난해 트렌드코리아 2023 강연을 시작으로 챗GPT 활용 교육, 행정 현장 지향적인 교육으로서 ‘바이오산업 핵심기술’ ‘생활밀착형 도시공간’ 등을 진행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공무원 개인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명의 시민인 동시에 동료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킬 행정 일선의 최접점”이라며 “사회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유연한 행정 역량을 갖추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연구하는 구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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