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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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올림픽 메달보다 태극마크 달기가 어려워” 박인비(32)가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보다 한국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더 어렵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11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기자회견에서 “올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라며 “아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보다 한국 대표팀이 되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4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현재 세계 랭킹 17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1위), 박성현(2위), 김세영(6위), 이정은(9위), 김효주(12위)에 이어 6위다. 도쿄올림픽에 나가려면 6월 세계 랭킹 기준으로 전체 15위 이내, 한국 선수 중 4위 안에 들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순위라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따라서 박인비는 6월까지 세계 랭킹 15위 안으로 들어오는 동시에 한국 선수 중에서도 두 명을 추월해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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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혐의’ 토미 게이니, 보호관찰 11개월···징역형 면해 경찰의 성매매 단속에 걸려 체포했던 프로골프 선수 토미 게이니(45·미국)가 보호관찰을 받는 대신 징역형을 피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12일(한국시간) 게이니가 11개월의 보호관찰을 받아들이는 대신 징역형을 받지 않기로 법원에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게이니는 지난해 1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경찰이 벌인 함정 수사에서 성매매를 부탁한 1급 경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보석금 500달러를 내고 풀려났던 게이니는 법원에서 성교육 강의 수강, 최대 100시간의 사회봉사, 벌금 6218달러를 함께 명령받았다. 그 대가로 검찰은 게이니에 대한 경범죄 기소를 철회했다. 게이니는 합의 내용을 충족시키면 보호관찰 기간이 단축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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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PGL 측과 접촉한 적 있다, 알아보고 있는 중”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신설이 추진되고 있는 ‘프리미어 골프 리그’(PGL) 측과 접촉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세한 것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우즈는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앞두고 11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우즈는 PGL 관련자와 접촉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예스”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 팀은 PGL에 대해 알고 있으며, 그 세부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처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등 다른 대회도 처음 시작할 때 이런 과정을 거쳤다”며 “우리가 아직 확인하고 있는 정보는 여전히 많다. 현실성이 있는지 등 많은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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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외국인 최초로 텍사스 올해의 주니어 선수상 수상 이병호(15)가 외국인 최초로 미국 텍사스 주니어 골프투어(TJGT) 올해의 주니어 선수(15~18세)에 선정됐다고 세마스포츠마케팅이 11일 전했다. 2018년 7월 텍사스주 휴스턴의 더빌리지 스쿨로 유학을 간 이병호는 지금까지 텍사스 주니어 무대에서 6차례 우승을 했으며, 현재 텍사스 주니어 골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TJGT 최우수선수(MVP) 격인 올해의 선수상은 조던 스피스, 패트릭 리드 등이 주니어 시절 받은 바 있다. TJGT 측은 이병호에게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집중력과 추진력, 책임감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출전한 대회마다 상위권에 위치하는 훌륭한 결과를 이끌어냈으며 신체조건이 많이 변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형들과의 경쟁에서 이겨낸 정말 보기 드문 선수이다. 우리는 먼 훗날 PGA에서 활약할 이병호 선수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자신의 유년 시절인 TJGT 시절을 회상할 날을 고대합니다”라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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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호주에서 2주 연속 우승할까···호주여자오픈 13일 개막 2020년 들어 세 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거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한국 선수들이 호주에서 연승 도전에 나선다.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 클럽(파72·6648야드)에서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이 열린다. 지난 주 빅토리아주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ISPS 한다 빅오픈’에 이어 2주째 호주에서 열리는 대회다. 이 대회 이후 3주간 이어질 예정이던 ‘아시안 스윙’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확산하면서 모두 취소됐다. 20일부터 태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혼다 LPGA 타일랜드’, 27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예정됐던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3월 첫째 주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블루베이 LPGA’가 취소된 대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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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자신이 주최하는 대회에서 PGA투어 83승 신기록 세우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자신이 주최하는 대회에서 새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2·7146야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린다. 한국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지난해까지 ‘오픈’으로 열린 이 대회는 올해부터 ‘인비테이셔널’로 격상됐다. 출전 선수가 144명에서 120명으로 줄어드는 대신 총상금은 740만달러에서 930만달러(약 109억9000만원)로 늘었다. 우승 상금은 133만2000달러에서 167만4000달러(약 19억8000만원)로 올랐다. 대회 우승자의 향후 PGA투어 대회 출전자격 유지기간도 다른 대회보다 1년 긴 3년으로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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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컬슨, 30년 연속 ‘톱10 입상’···타이거 우즈도 못한 기록 필 미컬슨(미국)이 ‘톱10 입상’을 기록한 시즌을 30년 연속으로 늘렸다. 앞서 두 명의 선수만이 이룬 기록으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하지 못한 일이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미컬슨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3위에 오르면서 30년 연속 ‘톱10’에 최소 한 번 이상 올랐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이 기록을 세운 선수는 딱 두 명이다. 샘 스니드가 1934~1969년, 레이먼드 플로이드가 1963~1994년 기록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부상 등의 여파로 2016~2017년 대회에 거의 출전하지 못하면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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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골프 실력은 풋볼 선수가 최고”…피츠제럴드 또 입증 닉 테일러가 10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8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테일러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테일러는 2위 케빈 스트릴먼(15언더파 272타), 3위 필 미컬슨(14언더파 273타)을 제치고 우승했다. 하지만 선수와 아마추어 초청인사가 짝을 이룬 팀경기 결과는 조금 달랐다. 스트릴먼과 래리 피츠제럴드 조가 테일러와 제리 타디 조를 공동 2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다. 미컬슨과 스티브 영 조도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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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대만 대회, 신종 코로나로 취소···LPGA 아시아 스윙도 모두 취소 다음달 열릴 예정이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만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때문에 취소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10일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의 대회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주요 국가에서는 대규모 이벤트를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며 “KLPGA는 대회 주최사인 대만골프협회(CTGA)와 공동 주관사인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TLPGA)와의 긴밀한 논의 끝에 오는 3월 12~15일 열릴 예정이던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의 대회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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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몰츠는 홀인원 8번, 가레스 베일은 축구보다 골프···다른 종목 선수들의 골프 실력은 닉 테일러가 10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8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테일러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테일러는 2위 케빈 스트릴먼(15언더파 272타), 3위 필 미컬슨(14언더파 273타)을 제치고 우승했다. 하지만 선수와 아마추어 초청인사가 짝을 이룬 팀경기 결과는 조금 달랐다. 스트릴먼과 래리 피츠제럴드 조가 테일러와 제리 타디 조를 공동 2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다. 미컬슨과 스티브 영 조도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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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선수 최고 ‘몸짱’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스포츠지 선정 ‘몸짱’에 골프 선수 가운데 최고 ‘몸짱’이 브룩스 켑카(미국)가 아니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라고?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디드(Sports Illustrated·SI)가 ‘가장 몸이 탄탄한 선수(Most Fit Athletes) 명단을 발표했다. 미국 골프채널과 골프다이제스트는 골프 선수 가운데 디섐보가 유일하게 포함됐다고 10일(한국시간) 전했다. 남녀 각 25명씩 선정된 이 명단에서 디섐보는 남자 선수 가운데 24위에 올랐다. 미국프로농구(NBA)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1위, ‘킹’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가 9위에 올랐고,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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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컬슨, 페블비치 프로암 2년 연속 우승 실패···닉 테일러 우승 10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80만달러)에서 닉 테일러(캐나다)가 우승했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필 미컬슨(미국)은 후반 난조로 역전에 실패했다. 테일러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19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테일러는 2위 케빈 스트릴먼(미국·15언더파 272타)을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테일러는 2014년 11월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에 이어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