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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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망가트린 정부, 영구 퇴출해야”…대전지역 원로·학계·시민 공동 시국선언 대전지역 종교계 및 시민사회 원로와 학계 인사, 시민들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 공동 시국선언을 했다. 대전비상시국회의와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 대전세종충청지회’는 26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지역 원로와 학계 인사, 시민 262명이 참여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석열과 그를 추종하는 기득권 카르텔은 그동안 역사교육과 법질서, 의료, 국제외교, 환경, 서민복지, 지역 균형발전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을 철저하게 망가트렸다”며 “우리는 대통령 윤석열과 그를 옹호하는 잔당들을 우리 사회에서 영구히 퇴출해 다시는 이런 역사의 퇴행을 반복하지 않을 것으로 다짐하며 온 천하에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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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웅들의 치열한 전투, 국립대전현충원서 AR·VR로 체험해요 대전시가 국가보훈부와 함께 국립대전현충원 일대에 보훈복합문화관 조성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26일 국가보훈부와 ‘대전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전시와 보훈부는 2029년까지 국·시비 1204억원을 투입해 대전 유성구 구암동 국립대전현충원과 현충원역 일원에 지하1층·지상2층(연면적 1만2805㎡) 규모의 보훈복합문화관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보훈복합문화관은 호국보훈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체험 공간이다. 내부에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충청지역 호국영웅들의 발자취와 독립운동의 역사, 한국전쟁 당시 대전지구 전투 등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교육·컨벤션·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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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임대료 최대 17만원…‘세종 청년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세종시가 청년 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세종시는 다음달 2일부터 27일까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세종형 쉐어하우스’ 입주자 및 입주예정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세종형 쉐어하우스는 시에서 직접 매입해 청년들에게 공급하는 전용면적 17∼32㎡ 규모의 임대주택이다. 쉐어하우스 안에는 냉장고와 에어컨, 책상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가전제품과 가구가 갖춰져 있다. 쉐어하우스 임대료는 시중 시세의 30∼50% 수준이다. 차상위계층 등 1순위 입주자는 월 5∼10만원, 2·3순위 입주자는 7∼17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거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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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SNS ‘엄지척’…커뮤니케이션 분야 잇단 수상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적극적인 대외 홍보와 커뮤니케이션 노력을 인정받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 ‘제10회 2024 올해의 SNS 대상’에서 인스타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올해 SNS 대상 선정 과정에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둔 SNS 채널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직원이 직접 출연하는 ‘숏폼’ 영상을 활용해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대국민 공모전과 반려식물 홍보캠페인 등을 진행하면서 국민참여형 행사로 정원문화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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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2호선 건설 행정절차 마무리…다음달 첫 삽 뜬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대전시는 다음달 건설사업에 착공해 2028년 말까지 노면전차(트램) 방식의 2호선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난 22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업계획 승인은 도시철도를 건설할 때 도시철도법에 따라 공사 시작 전에 밟아야 하는 마지막 행정절차다. 사업계획 승인을 끝으로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대전시는 다음달 곧바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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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통합 추진 공식화…“수도권 필적할 광역경제생활권 만든다”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통합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특별법 제정 작업 등을 거쳐 2026년 7월 통합 자치단체를 출범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21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과 함께 대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에서 ‘통합 지방자치단체 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지방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양 시도의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광역경제생활권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또 “통합 지방자치단체가 국가 사무와 재정 이양을 통해 연방제 국가의 주(州)에 준하는 실질적 권한과 기능을 확보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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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공실률 전국 최고’ 세종시 해법 찾기 고심…행복청·LH와 합동대책 추진 세종시가 상가 공실 문제 해결에 고심하고 있다. 공급 과잉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과 역외 소비유출 등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상가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상가공실박람회’를 열고 ‘상가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 발표는 세종시 출범 이후 장기간 상가 공실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행복청 표본조사에 따르면 세종시 상가 공실률은 2021년 4분기 23.2%에서 지난해 4분기 15.8%로 감소 추세에 있다. 그러나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올해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서는 9월말 기준 세종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23.2%로 전국 평균(12.7%)의 두 배에 육박해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소규모 상가(11.5%)와 집합 상가(14.7%) 공실률도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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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백마디 말보다 경험 나눠야 알아” “정작 교수님은 실패해본 적이 별로 없지 않나요?” 조성호 카이스트(KAIST) 실패연구소 소장(전산학부 교수)이 자주 듣는 질문이다. 그는 “유학 중 뜻하지 않게 전공을 바꾸기도 했고 교수가 되는 과정에서 숱한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세상일이 뜻대로만 되지 않고 실패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그걸 어떻게 극복해내느냐가 다른 결과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카이스트 실패연구소는 최근 학내에서 ‘제2회 실패학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이 ‘망한 과제 자랑대회’를 열고, 반려·불합격 인증 사진 등을 모아 콜라주 형태의 작품을 만들어 전시했다. 실패학회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혁신을 장려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시작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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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도화선’ 대전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 충청권 최초 학생운동이자 4.19혁명의 도화선으로 평가되는 대전 3.8민주의거 기념관이 개관했다. 대전시는 19일 중구 선화동에 3.8민주의거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3.8민주의거 기념관은 과거 자유당 정권의 부정부패에 항거해 대전지역 고교생들이 일으킨 민주화 운동을 기념·교육하는 시설이다. 1960년 3월8일 대전에서는 ‘독재타도’와 ‘학원 자유’를 외친 대전고 학생들의 시위를 시발점으로 3일간 대전상고, 대전공고, 보문고 등에서 고교생들이 대거 참여한 민주화 시위가 벌어졌다. 충청권 최초 학생운동으로 기록된 이 사건은 지역 민주화 운동의 효시이자 대구 2.28민주화운동, 마산 3.15의거와 함께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역사적 사건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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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만 쫓는 사회가 실패를 두려워하게 만들어” “정작 교수님은 실패해 본 적이 별로 없지 않나요?” 조성호 카이스트(KAIST) 실패연구소 소장(전산학부 교수)이 자주 듣는 질문이다. 그는 “유학 중 뜻하지 않게 전공을 바꾸기도 했고 교수가 되는 과정에서 숱한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세상 일이 뜻대로만 되지 않고 실패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그걸 어떻게 극복해 내느냐가 다른 결과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카이스트 실패연구소는 최근 학내에서 ‘제2회 실패학회’를 열었다. 학생들이 ‘망한 과제 자랑대회’를 열고, 반려·불합격 인증 사진 등을 모아 콜라주 형태의 작품을 만들어 전시했다. 실패학회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혁신을 장려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시작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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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학생들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통령상 특허청이 주최한 ‘특허 유니버시아드’에서 숭실대 학생들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특허청은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CPU)’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CPU는 기업·연구소가 제시한 기술·특허 관련 현안 과제에 대해 대학(원)생들이 특허 정보를 분석·활용해 기술 사업화나 특허 획득 전략 등을 수립하는 산학협동형 지식재산 대회다. 71개 대학 1319개 팀이 참가한 올해 대회에서 대통령상의 영예는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와 관련해 기술·업체·국가별 특허 동향을 조사·분석하고, 특허 출원 전략을 제시한 숭실대 전기공학부 박소윤·김휘중·한영웅씨(소중한 77팀)에게 돌아갔다. 국민참여심사를 포함한 5단계 심사를 거쳐 ‘현장진단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기술’ 관련 특허를 분석해 사업화 아이디어를 제시한 한국기술교육대 화학생명공학과 학생들이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모두 112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최다 응모 대학상과 최다 수상 대학상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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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특허 유니버시아드’서 숭실대 대통령상 수상 특허청이 주최한 ‘특허 유니버시아드’에서 숭실대 학생들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특허청은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CPU)’ 시상식을 개최했다. 2008년 시작돼 올해 17회째를 맞은 CPU는 기업·연구소가 제시한 기술·특허 관련 현안 과제에 대해 대학(원)생들이 특허 정보를 분석·활용해 기술 사업화나 특허 획득 전략 등을 수립하는 산학협동형 지식재산 대회다. 71개 대학에서 모두 1319개팀이 참가한 올해 대회에서 대통령상의 영예는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와 관련해 기술·업체·국가별 특허 동향을 조사·분석하고, 특허 출원 전략을 제시한 숭실대 전기공학부 박소윤·김휘중·한영웅 학생(소중한 77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인공지능 및 반도체와 관련한 방대한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반도체 소자의 발열 관리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특허 전략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