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농촌 펜션 빌려 환각파티”…외국인 6명 구속 농촌지역 펜션에서 마약을 집단 투약한 후 이른바 ‘환각 파티’를 벌인 외국인 6명이 구속됐다.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33) 등 베트남 국적 외국인 6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16일 오전 1시쯤 충북 옥천군의 한 펜션에서 마약을 집단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베트남 남성들로부터 ‘마약 파티’를 하고 싶다는 부탁을 받고 유학 중인 베트남 국적의 여대생 2명을 끌여들여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남성 3명은 미등록 외국인 신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
검찰, 길거리서 ‘묻지마 살인’ 박대성에 사형 구형 전남 순천에서 길을 지나던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박대성(30)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0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재판장 김용규) 심리로 열린 박대성의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하고, 30년간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대성은 지난 9월26일 0시44분쯤 순천시 조례동에서 길을 걷던 A양(17)을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대성은 범행 이후 흉기를 소지한 채 인근 주점과 노래방에 들어가 업주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예비)도 받고 있다.
-
“지역 벤처기업 키운다”…대전시, 지자체 첫 공공투자기관 설립 대전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공공투자기관을 설립했다. 대전시는 10일 유성구 호텔ICC에서 대전투자금융 주식회사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서 대전시는 추진 경과보고 등을 통해 대전투자금융의 설립 취지를 알리고, 회사의 정체성을 담은 기업이미지(CI) 등을 발표했다. 대전투자금융은 지역 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술벤처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대전시가 자본금 500억원을 전액 출자해 설립한 공공투자기관이다. 지자체가 직접 이런 투자기관을 설립한 것은 처음이다.
-
하교하고 퇴근하고 여의도로…“주말까지 못 참아, 매일 촛불”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 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앞은 오후 5시부터 교복을 입은 학생, 노트북 가방을 든 직장인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모두 손에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탄핵!’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학교·직장을 마치고 촛불을 들기 위해 온 이들은 “내란범들 때문에 화가 나서 도저히 주말 집회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오늘도, 내일도 촛불을 들겠다”고 했다. 참여연대·전국민중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국회 앞에서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을 열었다. 이들은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오는 14일까지 매일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
울화통 터지는 시민들···“윤석열 탄핵 될 때까지 매일 촛불 들겠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새로운 주가 시작된 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앞은 오후 5시부터 교복을 입은 학생, 노트북 가방을 든 직장인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모두 한 손에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탄핵!’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학교·직장을 마치고 촛불을 들기 위해 온 이들은 “내란범들 때문에 화가 나서 도저히 주말 집회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오늘도, 내일도 촛불을 들겠다”고 했다. 참여연대·전국민중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국회 앞에서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을 열었다. 이들은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오는 14일까지 매일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
내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대전 새 야구장서 열린다 내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대전 새 야구장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9일 시청에서 한국야구위원회와 ‘2025 KBO 올스타전 개최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업무협약은 대전시와 KBO가 내년 올스타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KBO는 그동안 구단과의 협의로 결정하던 올스타전 개최지 선정을 올해 처음 공모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올스타전 개최로 팬 서비스 질을 향상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에서 신축 야구장 개장 등에 따른 유치 필요성을 내세우고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해 내년도 KBO 올스타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대전에서 KBO 올스타전이 열리는 건 2012년 이후 13년만이다.
-
이상민 국힘 대전시당 위원장 “대통령 즉각 사퇴 안하면 탄핵해야”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하루라도 빨리 결단을 내려 스스로 사퇴해야 하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탄핵소추를 통해 직무정지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대통령 지위에 그대로 있을 경우 그로 인해 야기되는 혼란과 갈등, 손실이 이루 말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대표의 공동담화문식 방법은 법적 근거가 없어 위헌과 월권 논란을 일으키고 극렬한 야당의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며 “야당이 원내 절대 다수의석을 점하고 있는 현재 구조상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기 어렵고 그로 인한 국정혼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탄핵 무산’ 여당으로 향하는 화살…충청권서 국민의힘 해체 요구 이어져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무산된 이후 여당인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지역 30여개 시민·사회·종교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대전운동본부)’는 9일 오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탄핵폐기 내란공범’으로 규정하며 해체를 요구했다. 대전운동본부는 “국민의힘은 내란공범임을 스스로 증명했다”며 “윤석열 탄핵 투쟁과 더불어 국민의힘 해체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근거도 없는 비상계엄은 명확한 내란”이라며 “국민은 명확하게 ‘윤석열 탄핵’을 요구했지만 국민의힘 국회의원 105명은 이를 거부해 민주주의를 유린한 내란죄의 공범임을 자인했다”고 비판했다.
-
대전 시민사회단체 “탄핵안 무산시킨 국민의힘 해체해야” 대전지역 30여개 시민·사회·종교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대전운동본부)’는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국회 표결이 무산된 데 대해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대전운동본부는 8일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국회는 온 국민과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윤 대통령 불법 계엄과 친위 쿠데타를 겨냥한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국민의힘이 집단 퇴장하며 민주주의를 지킬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내던졌다”며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와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
“노인 일자리 신청하세요”…충남도, 내년 5만3329명 모집 충남도는 오는 27일까지 내년도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충남도는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에 2337억원을 투입해 올해보다 2982개 늘어난 5만3329개 일자리를 편성한다. 노인 일자리 유형은 공익활동형과 노인역량활용사업(사회서비스형), 공동체사업단(시장형), 취업알선형 등으로 나눠져 있다. 공익활동형은 공공시설 봉사 등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한 봉사활동 성격으로 사업으로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하루 3시간씩 월 30시간을 근무하면 29만원을 지급한다.
-
“주말엔 274번 버스 타세요”…세종시, ‘나들이 버스’ 운영 세종에서 주말과 공휴일에 주요 명소 등을 연결하는 ‘나들이 버스’가 운행된다. 세종시는 지난 7일부터 주말 나들이객을 위한 여가 노선인 274번 시내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274번 버스는 세종에서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행되는 노선이다. 세계 최대 옥상정원이 있는 정부세종청사와 국립박물관단지, 금강보행교인 이응다리, 국립세종수목원, 중앙공원 등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편도 기준 하루 34회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20분까지이며, 배차 간격은 평균 30분이다. 274번 버스가 경유하는 이응다리 일대에서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세종빛축제가 열린다.
-
비상계엄 선포에도 조용했던 충청권 단체장들…대전시장 “국정 혼란에 유감” 사후 담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도 여당 소속인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은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보였다. 밤 사이 긴급 간부회의 등을 소집했으나 공개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다 비상계엄 해제를 전후해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거나 짤막한 입장 표명만을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4일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국정 혼란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밤 비상계엄령 선포로 불안과 걱정이 크셨을 것”이라며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의결되고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수용됨에 다라 계엄은 해제됐으니 시민 여러분께서는 걱정을 내려놓으시고 일상으로 돌아가 정상적 생업에 종사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