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
경향신문 기자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를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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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어린이 가방서 기준치 25배 납 검출…8개 제품 리콜 중국에서 수입된 어린이용 가방에서 기준치보다 25배가량 많은 납이 검출돼 정부가 리콜 명령을 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완구, 유아용품 등 어린이 제품과 생활용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시행한 결과,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8개 제품에 대해 수거 등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리콜된 모델은 어린이 제품 7개, 생활용품 1개로 모두 중국에서 수입됐다. 마이슈가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한 ‘하트핑크미니백’에서는 납이 기준치(90㎎/㎏)의 24.9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쨈이 중국에서 들여온 ‘아기메리제인 아기 플랫슈즈’의 바닥 부분에서는 간,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12배 넘게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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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평균 키, 10년 전보다 남 4.3㎝·여 2.8㎝ 커져 10년 전보다 초등학생 남자와 여자의 평균 키가 각각 4.3㎝, 2.8㎝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속도 역시 빨라졌지만, 18∼19세 남자 10명 중 2명은 과체중·비만을 안고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2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사이즈코리아 성과발표회’를 열고, 만 7~19세 아동·청소년 1118명(남자 571명·여자 5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치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지난 6차 조사(2011∼2013년) 때와 비교해 아동·청소년의 평균 키는 남녀 모두 증가했다. 초등학교 연령(7∼11세)의 경우 평균 키는 남자 4.3㎝, 여자 2.8㎝가 커졌다. 중학교 연령(12∼14세)의 평균 키는 남자 7.4㎝, 여자 3.3㎝, 고등학교 연령(15∼17세)은 남자 2.2㎝, 여자 1.9㎝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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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위기 한전, 입사 4년차 직원도 ‘희망퇴직’ 한국전력이 재무 여건 악화에 따른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입사 4년차를 포함해 희망퇴직을 받는다. 한전은 오는 6월15일 희망퇴직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30일부터 오는 8일까지다. 희망퇴직 대상자에게는 퇴직금 외에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위로금 재원은 약 122억원으로, 직원들이 반납한 ‘2022년도 경영평가 성과급’으로 마련됐다. 위로금은 최대 1억1000만원에, 근속기간 등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명예퇴직’이 가능한 근속 20년 이상 직원에게는 명예퇴직금의 50%를 지급한다. 근속 20년 미만 직원들은 기간에 따라 조기 퇴직금의 50∼300%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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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형 바코드→QR형 표준코드로··· 대한상의·편의점 3사 업무협약 편의점 3사가 소비기한과 중량 등 다양한 제품 정보가 담긴 국제표준 QR코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BGF리테일, GS리테일, 코리아세븐 등 편의점업계 3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제표준인 GS1 ‘표준 QR’을 활용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S1은 전 세계 117개국이 참여하는 유통 분야 국제 민간표준기구로, 기업들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QR 이미지 규격을 표준화했다. QR형 표준코드는 최대 숫자 7000자, 문자 4000자에 달하는 정보를 담을 수 있어 13자리 숫자 정보만 담을 수 있는 기존 막대형 표준바코드보다 활용도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보량이 많아서 상품 계산뿐 아니라 제품 이력 추적, 소비기한, 재활용, 영양성분, 거래처 등 다양한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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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도 대상···경영위기 한전, 입사 4년차부터 희망퇴직 받는다 한국전력이 재무 여건 악화에 따른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한전은 오는 6월15일 희망퇴직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30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다. 희망퇴직 대상자에게는 퇴직금 외에 위로금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희망퇴직 위로금 재원은 약 122억원으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반납한 ‘2022년도 경영평가성과급’으로 마련됐다. 위로금은 1억1000만원을 최대한도로, 근속기간 등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명예퇴직이 가능한 근속 20년 이상의 직원들에게는 명예퇴직금의 50%를 지급한다. 근속 20년 미만의 직원들은 근속기간에 따라 조기 퇴직금의 50∼300%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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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공정부터 업무현장까지 ‘디지털 전환’ 가속 HD현대오일뱅크가 경영 혁신의 일환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컴퍼니 전환, 밸류체인 최적화 등 공정부터 업무 현장까지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정 운전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설비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스마트 플랜트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업무 현장에서는 스마트 컴퍼니로의 변화를 추진 중이다.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부서 간 데이터 격차를 줄이고 커뮤니케이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또 디지털 기반의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해 페이퍼리스(Paperless) 문화를 정착시키고 정기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데이터 분석 역량과 디지털 플랫폼 사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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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고율 관세 벼르는 미…업계 먹구름 미국 정부의 알루미늄 제품 반덤핑 조사 예비판정을 앞두고 국내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사 대상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해, 실제 반덤핑 관세 부과로 이어진다면 전기차 부품 등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반덤핑 조사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대책회의를 여는 등 방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 정부의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조사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대책회의를 열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미국 알루미늄압출협회의 요청으로 한국산 등 15개국의 알루미늄 압출재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 알루미늄 압출재는 무게 대비 강도가 높아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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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고율관세 카드 꺼낸 미국…한국 기업 피해 우려 커져 미국 정부의 알루미늄 제품 반덤핑 조사 예비판정을 앞두고 국내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사 대상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해, 실제 반덤핑 관세 부과로 이어진다면 전기차 부품 등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반덤핑 조사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대책회의를 여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 정부의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조사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대책회의를 열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미국 알루미늄압출협회의 요청으로 한국산 등 15개국의 알루미늄 압출재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 알루미늄 압출재는 무게 대비 강도가 높아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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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4고로, 불 끄고 설비 개선···스마트 시스템 구축 포스코는 29일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 공사 현장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사와 안정적인 조업을 기원하는 ‘연와정초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개수는 고로의 성능 개선을 위해 불을 끄고 생산을 중단한 채 설비를 개선하는 작업으로, 통상 15년 전후를 주기로 진행된다. 연와정초식은 내화 벽돌의 축조 작업 시작을 기념하고 고로의 성공적인 가동을 기원하는 행사다. 내화 벽돌은 철광석과 코크스를 녹여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견딜 수 있게 하는 핵심 자재를 말한다. 앞서 포항 4고로는 1981년 2월 내용적 3795㎥ 규모로 준공됐다. 1994년 1차 개수를 거친 뒤 2010년 2차 개수를 통해 내용적 5600㎥의 초대형 고로로 재탄생했다. 포스코는 지난 2월23일 포항 4고로의 14년간 가동을 마친 뒤 3기 개수 작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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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유가 오르자 1분기 영업익 전년대비 67% 올라 SK이노베이션이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다만 전기차 시장 침체로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SK온은 3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2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18조8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과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에너지,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해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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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의 기업본색 고용 칼바람이 가장 매서운 기업은 어디? 지난해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어디일까. 그리고 직원 수가 감소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기업분석연구소인 리더스인덱스는 1년 전보다 직원 수가 줄어든 곳과 늘어난 곳의 업종을 비교하는 내용의 자료를 냈다. 유통업 직원 수는 2022년 9만8438명에서 지난해 9만272명으로 8.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5.6%), 은행(-1.4%) 등 직원이 줄어든 다른 업종과 비교해도 감소 폭이 유난히 가팔랐다. 유통 기업 중 직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곳은 롯데하이마트였다. 이 회사 직원 수는 2022년 3373명에서 지난해 2882명으로 14.6% 줄었다. 감소한 것은 직원 숫자만이 아니었다. 롯데하이마트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2022년 391개였던 지점이 지난해에는 336개로 줄었다. 같은 기간 물류센터도 14개에서 11개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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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유럽발 ‘ESG 규제’ 본격화···한국 기업에 리스크? 유럽연합(EU)이 최근 환경은 물론 노동 인권 분야까지 기업에 광범위한 의무를 부과하는 통상 규제를 발표하면서 우리 수출기업들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것을 넘어, 환경·인권 등 다양한 요소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 대기업은 관련 규제에 대비해왔지만, 대다수 중소기업은 준비가 미흡해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유럽의회를 통과한 ‘공급망 실사지침’에 따라 EU 매출액이 4억5000만유로(약 6611억원)를 초과하는 한국 기업은 이르면 2027년부터 매출 규모에 따라 실사 의무를 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