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나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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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석 조국혁신당, 국회교섭단체 만든다···모자라는 8명은 어떻게?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3 교섭단체 구상이 활발히 오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번 4·10 총선에서 12석을 차지한 조국혁신당이 있다. 교섭단체 조건인 20석을 맞추기 위해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노선·이념이 비슷한 소수정당들이 연합하거나 아예 국회법을 뜯어 고치는 등의 시나리오가 제시되고 있다. 국회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교섭단체가 하나 더 생긴다면 기존의 양당 체제에도 견제와 긴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14일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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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 대통령 만나길 희망···하고 싶은 말 있어” 22대 총선 결과 원내 제3당이 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만남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조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며 “공개 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 공개 요청에 대한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지난 2년 동안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총선 전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킨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만나지 않았다. ‘국정 파트너’가 아니라 ‘피의자’로 본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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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권력 거머쥔 민주당 ‘오만 경계령’…“민생부터 전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은 4·10 총선에서 개혁신당을 제외하고도 189석을 확보하며 압도적인 의회 권력을 거머쥐었다. 민주당은 여권 이탈표 11표만 더 확보한다면 대통령 탄핵소추는 물론이고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무력화할 수도 있다. 민주당이 200석이 필요한 개헌이나 대통령 탄핵소추 등을 곧바로 추진할지는 미지수다. 이재명 대표는 ‘오만한 야당’ 프레임을 경계하면서 일단 민생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1일 제22대 총선 개표 결과 지역구 161석과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4석을 합쳐 총 175석을 얻었다. 조국혁신당(12석), 새로운미래(1석) 등 범야권 의석수를 합치면 192석에 달한다. 민주당은 범야권 공조를 통해 각종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려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킬 수 있게 됐다. 개혁신당(3석)이나 국민의힘 이탈표 11표만 더 확보한다면 대통령을 탄핵소추하거나 대통령의 법안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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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정진석과 세 번째 맞대결에서 설욕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사진)가 11일 세 번째 재대결 끝에 22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친윤석열(친윤)계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는 6선에 실패했다. 공주·부여·청양은 2016년 20대 총선부터 공주시와 부여·청양 선거구가 합쳐지면서 민주당 열세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곳이다. 박 당선인은 이날 22대 총선 개표 결과 50.66%를 받아 2.24%포인트 차이로 정 후보(48.42%)를 꺾고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심의 엄중함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절실히 보여준 선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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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다음 대선 3년 남았다? 확실하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1일 ‘다음 대선이 3년 남은 것이 확실한가’라는 취지로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고 암시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다음 대선 나가나”라는 질문을 받고 “다음 대선이 몇 년 남았냐”고 물었다. 사회자가 “3년 남았다”고 답하자 이 당선인은 “확실하냐”라고 되물었다. 사회자는 “굉장히 도발적인 얘기”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남은 임기 3년을 채우기 전에 대선이 다시 치러질 수도 있다고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후 대통령 임기 단축 시사 발언에 대해 “탄핵을 언급한 건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이 대표는 2016년 총선을 계기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기에 물러났다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총선 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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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세 번째 맞대결 끝에 ‘친윤’ 정진석 꺾고 국회 입성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가 11일 세 번째 재대결 끝에 22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친윤석열(친윤)계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는 6선에 실패했다. 공주·부여·청양은 2016년 20대 총선부터 공주시와 부여·청양 선거구가 합쳐지면서 민주당 열세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곳이다. 박 당선인은 이날 22대 총선 개표 결과 50.66%를 받아 2.24%포인트 차이로 정 후보(48.42%)를 꺾고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당선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심의 엄중함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절실히 보여준 선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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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권력 쥔 민주당···대여 압박이냐 민생 집중이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은 4·10 총선에서 189석을 확보하면서 압도적인 의회 권력을 거머쥐었다. 민주당은 여권 이탈표 11표만 더 확보한다면 대통령 탄핵소추는 물론이고 대통령 거부권(재의요구권)도 무력화할 수 있다. 민주당이 200석이 필요한 개헌이나 대통령 탄핵소추 등을 곧바로 추진할지는 미지수다. 이재명 대표는 ‘오만한 야당’ 프레임을 경계하면서 일단 민생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1일 제22대 총선 개표 결과 지역구 161석과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4석을 합쳐 총 175석을 얻었다. 조국혁신당(12석), 새로운미래(1석) 등 범야권 의석수를 합치면 189석에 달한다. 민주당은 범야권 공조를 통해 각종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려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킬 수 있게 됐다. 개혁신당(3석)이나 국민의힘 이탈표 11표만 더 확보한다면 대통령을 탄핵 소추하거나 대통령의 법안 거부권도 무력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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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진보정치 소임 내려놓는다”···눈물의 정계은퇴 선언 4·10 총선 경기 고양갑에서 5선 도전에 실패한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이 11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는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든 진보 정치의 소임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주민의 신임을 받지 못했고 무엇보다 녹색정의당이 참패했다”면서 “오랫동안 진보 정당의 중심에 서 온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척박한 제3의 길에 동행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은 국민 여러분에게 통렬한 마음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작은 정당 소속인 제게 3번이나 일할 기회를 준 고양 덕양구 주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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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한민국 정상화·민주세력 재건 위해 제 할 일 하겠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을 후보는 4·10 총선 이튿날인 11일 “대한민국의 정상화, 민주세력의 재건, 광주와 호남의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낙선 인사에서 “앞으로도 저는 저에게 주어지는 책임을 다하며 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특히 우리 정치와 사회를 병들게 하는 증오와 저주의 선동정치를 어떻게 끝낼지, 국민과 함께 끈기있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저는 광주시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광주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시민들에게는 “저의 말씀을 들어주셨고, 광주의 미래를 생각할 기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선거는 저에게 많은 것을 남겨 주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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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의 승리 아닌 국민의 위대한 승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범야권 압승으로 끝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우리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의 오늘을 지키고 국민의 더 나은 내일을 여는 데 우리 22대 국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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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남은 3년 바꿔라” 민심 폭발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약 180~190석을 얻어 압승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10석 안팎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은 개헌·대통령 탄핵 저지선을 가까스로 지켰지만 윤석열 대통령 조기 레임덕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생 악화와 민주주의 위기 등에 따른 정권심판론이 작용한 결과다. 이날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78~197석을,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85~10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조국혁신당은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는 0~2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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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00석도 위태···윤 대통령 레임덕 가속화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200석 안팎을 확보하며 압승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00석 안팎을 얻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 입장에서는 개헌·대통령 탄핵 저지선마저 위태롭게 됐다. 민생 악화와 민주주의 위기 등에 따른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작용한 결과다. 이날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178~197석을,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5~10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조국혁신당은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 0~2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