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나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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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일방적 강경 요구, 대화 도움 안 돼”…야 “특검법 수용하고 거부권 자제해야”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담을 하루 앞둔 28일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일방적인 강경한 요구는 대화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각종 특별검사(특검) 도입법안과 민생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자제를 촉구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27일 브리핑에서 “(영수회담이 성사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면서도 민주당을 향해 “국민께서 보여주신 총선의 선택을 한쪽의 주장만을 관철해내라는 뜻으로 오독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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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제 없는’ 영수회담…‘주도권 뺏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회담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영수회담이다. 윤 대통령이 꺼낼 화두, 이 대표의 요구인 민생회복지원금, 채 상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 논의 여부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이다. 4·10 총선 패배 후 위기를 맞은 윤 대통령과 총선에서 압승한 이 대표의 리더십이 동시에 시험대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 대표와 만난다. 차담회 형식이고 정해진 의제는 없다.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홍철호 정무수석·이도운 홍보수석, 민주당에선 천준호 당대표비서실장·진성준 정책위의장·박성준 수석대변인 등 참모가 각각 3명씩 배석한다. 시간은 1시간을 기본으로 하되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독대할 가능성도 대통령실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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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건희 특검' 말할까, 윤 대통령 '25만원' 답할까…영수회담 3대 관전 포인트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회담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영수회담이다. 윤 대통령이 꺼낼 화두, 이 대표의 요구인 민생회복지원금, 채 상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 논의 여부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이다. 4·10 총선 패배 후 위기를 맞은 윤 대통령과 총선에서 압승한 이 대표의 리더십이 동시에 시험대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 대표와 만난다. 차담회 형식이고 정해진 의제는 없다.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홍철호 정무수석·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선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진성준 정책위의장·박성준 수석대변인 등 참모가 각각 3명씩 배석한다. 시간은 1시간을 기본으로 하되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독대할 가능성도 대통령실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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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일방적인 요구 안 돼” VS. 야 “대통령 거부권 자제”···영수회담 신경전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담을 하루 앞둔 28일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일방적인 강경한 요구는 대화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민주당에 견제구를 날렸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각종 특별검사(특검) 도입법안과 민생법안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자제를 촉구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영수회담이 성사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면서도 민주당을 향해 “일방적인 강경한 요구는 대화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 국민께서 보여주신 총선의 선택이 한쪽의 주장만을 관철해 내라는 뜻으로 오독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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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돌아보기 ③ 또 실패한 제3지대 실험…조국혁신당은 제3정당일까, 위성정당일까 4·10 총선에서 거대양당의 독점구도 혁파를 외친 제3지대 정당들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범야권은 192석의 압승을 거뒀으나 더불어민주당과의 협력 관계를 강조한 조국혁신당을 제외한 제3정당들은 4석을 얻는데 그쳤다. 20년간 원내를 지켜온 진보정당인 녹색정의당은 당선인을 내지 못하며 원외정당으로 추락했다. 어느 총선보다 거대양당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았고, 무당층이 많았음에도 제3정당의 성적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3정당 시도가 실패한 데는 제도적인 제약도 작용했지만 비전 제시 실패 등 각 정당의 책임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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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를 머릿속에서 지워야”…민주당, 강성 지지층에 휘둘리나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협치는 없다”는 강경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 국회의장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들도 강성 당원들의 요구에 호응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당원 중심 민주당’을 선언하면서 22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강성 당원들에게 휘둘리는 풍경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 출마한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는 24일 CBS 라디오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유보된 언론개혁, 검찰개혁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 쿠데타에 대해 협치라는 이유로 끌려다닌다면 끌려다니다가 끝난다. 그래서 (국회의장이) 제대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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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를 머리 속에서 지워라”···강성 당원 요구에 호응하는 민주당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의 의원들 사이에서 “협치는 없다”는 강경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 국회의장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들도 강성 당원들의 요구에 호응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당원 중심 민주당’을 선언하면서 22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강성 당원들에게 휘둘리는 풍경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여권과의 협치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 출마한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는 24일 CBS 라디오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유보된 언론개혁, 검찰개혁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추 전 대표는 “지난 정권에서 끌려다니다가 검찰총장의 검찰권력 사유화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검찰 쿠데타가 목전에 다가왔는데도 막아내지 못하고 국민이 고통을 당했다”며 “검찰 쿠데타에 대해 협치라는 이유로 끌려다닌다면 끌려다니다가 끝난다. 그래서 (국회의장이) 제대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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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되려면, '명심'을 명심해야?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서 ‘명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마음) 얻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국회의장 후보군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가야 한다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도 민주당이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가 대립하는 사안에서 국회의장이 중립을 지켜왔던 관례가 22대 국회에서는 깨질 가능성이 있다. 22일 현재까지 국회의장 도전을 공식 선언한 후보는 6선의 조정식 전 민주당 사무총장·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선의 정성호 의원이다. 5선 중에는 김태년·우원식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고, 박지원·안규백·윤호중·정동영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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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선거도 ‘명심 경쟁’···조정식·추미애·정성호 3파전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서 ‘명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마음) 얻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국회의장 후보군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가야 한다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도 민주당이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가 대립하는 사안에서 국회의장이 중립을 지켜왔던 관례가 22대 국회에서는 깨질 가능성이 있다. 22일 현재까지 국회의장 선거에 공식 도전을 선언한 후보는 6선의 조정식 전 민주당 사무총장·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선의 정성호 의원이다. 5선 중에는 김태년·우원식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고, 박지원·안규백·윤호중·정동영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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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영수회담 실무협의 무산···민주당 “대통령실 일방적 취소”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회동이 22일 무산됐다. 권혁기 민주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3시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임명 후 천준호 실장께 정무수석이 연락해 와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수석급 교체 예정이라는 이유”라고 밝혔다. 권 실장은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 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다음 회동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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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에 민심 전달…횡재세 도입도 제안” 영수회담 의제될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영수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을 만나 총선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고유가 시대의 국민 부담을 낮출 대안으로 정유업계를 상대로 횡재세를 걷는 방안을 거론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영수회담을 제안하셨다.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께서는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하셨다”며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대통령실과 정부,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 안 된다”며 “이번 회담이 정치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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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음주 자제·김건희 특검 수용…” 조국이 던진 ‘민심 실천 10계명’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배우자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특검) 도입법안 수용 등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 본인에게는 음주 자제와 무속인·극우 유튜버의 유튜브 방송 시청 중단 등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4월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에 따라 실천해야 하는 최소 열 가지 사항”을 밝혔다. 조 대표는 가장 먼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8개 법안 재발의시 수용”해야 한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태원특별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간호법, 방송3법 등을 언급했다. 조 대표는 두 번째로 ‘채 해병 특검법’ 본회의 통과시 수용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