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호
경향신문 기자
과학 영역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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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 손짓하면 AI 로봇이 ‘졸졸’…재난 현장서 생명 구할 ‘지원군’ 되나 건물 잔해와 장애물을 뚫고 구조대원이 필요로 하는 무거운 장비를 재난 현장까지 운반할 인공지능(AI) 로봇이 개발됐다. 바퀴를 굴려 이동하는 이 로봇의 특징은 구조대원이 팔을 머리 위로 흔드는 동작을 인식해 졸졸 따라다닌다는 점이다. 복잡한 조종 없이도 동작을 제어할 수 있어 재난 현장에서 이뤄지는 구조 활동에 중요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기후변화 놔두면 모든 국가의 소득 감소 불러” 기후변화 추세를 잡지 못하면 2100년엔 전 세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15년 대비 4분의 1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더위와 폭풍, 해수면 상승 등으로 산업 생산성이 크게 저하되기 때문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PLOS 클라이밋’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를 통제하지 않으면 전 세계 1인당 GDP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급감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74개국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2100년까지 이어질 기후변화 추세가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문제를 일으키는지 분석했다. 이 분석에는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발표한 미래 기온 예측 시나리오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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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쿵, 쿵…‘망치’로 지하동굴 찾아라, NASA의 이색 실험 지진파는 빈 공간 만나면 반사지면 때리며 인공 지진파 생성센서로 ‘용암 동굴’ 감지 성공 달 지하에선 운석 차단 용이기지 만들 때 탐지 기술 활용지상보다 건설비·시간 절감 길이가 30㎝도 되지 않는 짧은 풀이 잔뜩 깔려 있고, 말라버린 나무가 곳곳에 눈에 띄는 거친 대지에서 몇명의 사람들이 무언가 일을 하고 있다. 형광색 작업복을 입은 이들은 뚜껑 있는 플라스틱 상자에 앉아 있거나 귀에 헤드폰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쓴 채 서 있다. -
기후변화 놔두면 가난이 밀려온다…GDP 최대 24% 급감 기후변화 추세를 잡지 못하면 2100년엔 전 세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15년 대비 4분의 1 줄어들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더위와 폭풍, 해수면 상승 등으로 산업 생산성이 크게 저하되기 때문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PLOS 클라이밋’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를 통제하지 않으면 전 세계 1인당 GDP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급감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구조대원이 손짓하면 졸졸…반려견 같은 이 로봇, 어디에 쓰는 걸까 건물 잔해와 장애물을 뚫고 구조대원이 필요로 하는 무거운 장비를 재난 현장까지 운반할 인공지능(AI) 로봇이 개발됐다. 바퀴를 굴려 이동하는 이 로봇의 특징은 구조대원이 팔을 머리 위로 흔드는 동작을 인식해 졸졸 따라다닌다는 점이다. 복잡한 조종 없이도 동작을 제어할 수 있어 재난 현장에서 이뤄지는 구조 활동에 중요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망치 챙겨라, 달·화성서 ‘지하 보금자리’ 찾고 싶다면 길이가 30㎝도 되지 않는 짧은 풀이 잔뜩 깔려있고, 말라버린 나무가 곳곳에 눈에 띄는 거친 대지에서 몇 명의 사람들이 무언가 일을 하고 있다. 형광색 작업복을 입은 이들은 뚜껑 있는 플라스틱 상자에 앉아 있거나 귀에 헤드폰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쓴 채 서 있다. 그런데 이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다. 그의 손에는 야구 방망이만 한 망치가 들려 있다. 두 손으로 망치 자루를 단단히 움켜쥐고 지면을 향해 내리치기 위해 땅에 시선을 고정했다. -
일본, 올해 ‘노벨상 2관왕’인데…한국은 ‘부러움 반, 걱정 반’ 일본이 올해 노벨생리의학상과 화학상에서 동시에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한국에서는 “우리에게는 언제쯤 이런 경사가 생기는 것이냐”는 부러움 반, 걱정 반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 과학계에서는 신진 연구자들이 실패 가능성을 걱정하지 않고 저돌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고, 한국 과학기술 정책 목표를 자국 경제 발전에서 인류 문제 해결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노벨화학상에 ‘특수 스펀지’ 고안한 과학자 3인…이산화탄소·유해물질 흡수 활용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의 영예는 ‘금속·유기 골격체(MOF)’라는 물질을 개발한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MOF란 일종의 특수 스펀지다.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거나 유해 화학물질을 빨아들이는 일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74·일본)와 리처드 롭슨 호주 멜버른대 교수(88·영국), 오마르 M. 야기(60·요르단)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
연락두절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마침내 통화됐다…“비행기 모드를 켜 놔서”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지만 스웨덴 노벨위원회와 연락이 닿지 않았던 미국 과학자 프레드 램즈델이 휴대전화를 ‘비행기 모드’로 설정하고 로키산맥 여행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노벨위원회는 램즈델과 통화를 시도한 지 20시간 만에 그에게 수상 소식을 알렸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램즈델은 지난달부터 자신의 아내와 로키산맥 일대인 아이다호주, 와이오밍주, 몬태나주에서 캠핑과 하이킹을 하고 있었다. NYT는 램즈델이 휴가기간에는 대개 휴대전화를 꺼놓거나 비행기 모드로 설정해 놓고 외부 연락을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
올해 노벨물리학상에 ‘양자역학 연구’ 클라크·드보레·마티니스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양자 역학’ 분야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이들의 연구는 현재 컴퓨터 마이크로칩에 활용되고 있으며, 미래에는 양자 컴퓨터·암호통신 등에 널리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존 클라크(83·영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교수와 미셸 드보레(72·프랑스) 캘리포니아대 샌타바버라캠퍼스 및 예일대 교수, 존 마티니스(67·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타바버라캠퍼스 교수를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
“연결이 되지 않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소식, 수상자 본인만 모른다? 지난 6일(현지시간) 2025년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에 선정된 프레드 램즈델이 아직도 수상 소식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과 가디언 등이 7일 보도했다. 램즈델이 소속된 소노마 바이오테라퓨틱스 대변인은 램즈델에게 노벨상을 탔다는 소식을 아직 전하지 못했다며 “그가 전기, 통신이 연결되지 않은 곳으로 하이킹을 떠나 최고의 삶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램즈델의 동료이자 소노마 바이오테라퓨틱스 공동 설립자인 제프리 블루스톤은 “(렘즈델이) 미국 아이다호 오지에서 배낭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
노벨생리의학상에 ‘자가 면역 방지’ 원리 규명 과학자 3인 선정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의 영예는 인간 면역 체계가 우리 자신의 몸을 공격하지 않는 이유를 밝혀낸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이들의 연구는 자가 면역질환 치료와 장기 이식 성공률을 높이는 데 응용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사카구치 시몬(74·일본) 오사카대 면역학 프런티어 연구센터 교수와 메리 브렁코 시애틀 시스템생물학연구소 선임 프로그램 매니저(64·미국), 프레드 램즈델(65·미국) 소노마 바이오테라퓨틱스 과학 고문을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