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
경향신문 기자
과학 영역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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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 1차관 “R&D 조정 과정 아쉬움…대통령실 예산 확대 방침 환영”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올해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큰 폭으로 삭감된 것과 관련해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3일 말했다. 이날 대통령실이 내년 R&D 예산을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환영한다”고 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R&D 예산 조정이) 개별 사업 단위의 성과에 기반한 세밀한 판단을 통해 이뤄졌으면 훨씬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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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액 수령자 연봉, 직원 평균의 24배…카카오는 ‘98배’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과 경영진 중 최고액 수령자의 연봉 간 격차가 24.1배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상위 국내 500대 기업 중 최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5억원 이상 연봉 수령자를 공개한 291개사의 최고경영자 연봉과 미등기임원 평균 보수, 직원 평균 보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최고경영자 보수에서 퇴직금 수령자는 제외하고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은 포함했다. 직원 평균 급여에서는 미등기임원 보수를 제외한 직원 실질 연봉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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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등록 전기차, 누적 50만대 돌파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지난해 50만대를 돌파했다. 가장 많이 등록된 전기차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사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국토교통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전기차 통계가 공식적으로 잡히기 시작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54만3900대로, 2022년 38만9855대와 비교해 39.5% 증가했다. 전기차 누적 대수는 2020년 13만4962대로 처음 10만대를 넘긴 뒤 매년 10만대가량 또는 그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 전기차 증가율은 2022년 68.5%와 비교해 29.0%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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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북미서 개기일식…먼 나라 우주이벤트에 한국 과학자들이 바쁜 이유는? 다음주 북미에서 개기일식이 예고된 가운데 이를 관측하기 위한 한국 과학자들이 현지에 파견된다. 이번 개기일식은 국내에서는 볼 수 없기 때문에 미국으로 건너가 개기일식 때에만 확인할 수 있는 태양의 대기 ‘코로나’를 정밀 관찰할 계획이다. 2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8일(현지시간) 북미에서는 개기일식이 발생한다. 멕시코와 미국을 거쳐 캐나다로 이동하는 경로를 타고 나타날 예정이다. 일식이란 태양과 지구 사이에 달이 끼어들어 햇빛을 가리는 현상이다. 태양을 완전히 가리면 개기일식, 일부만 가리면 부분일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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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 대표 전격 교체…후임에 허병훈 경영총괄부사장 신세계그룹은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정용진 그룹 회장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다. 지난해 11월 그룹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 개편과 함께 도입한 최고경영자(CEO) 수시 인사의 첫 사례이기도 하다. 신세계건설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 실적 부진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만 1878억원에 달했다. 이는 모기업인 이마트의 사상 첫 연간 영업손실의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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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치지직, 출시 3개월 만에 아프리카TV 사용자 넘었다 네이버가 지난해 말 출시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순위에서 ‘아프리카TV’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치지직 앱 사용자는 216만 명을 기록하며 아프리카TV 앱 사용자(196만 명)를 넘어섰다. 치지직은 모바일 앱 사용자가 지난해 12월 111만 명에서 매달 늘면서 3개월 새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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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누적 50만대 넘었다…아이오닉5 최다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지난해 50만대를 돌파했다. 가장 많이 등록된 전기차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국토교통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전기차 통계가 공식적으로 잡히기 시작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54만3900대로, 2022년 38만9855대와 비교해 39.5% 증가했다. 전기차 누적 대수는 2020년 13만4962대로 처음 10만대를 넘긴 뒤 매년 10만대가량 또는 그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 전기차 증가율은 2022년 68.5%와 비교해 29.0%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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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연봉자-직원 평균 연봉 격차 24배로 벌어져…카카오는 98배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과 경영진 중 최고액 수령자의 연봉 간 격차가 24.1배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22.7배에서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개인 최고 보수 수령자는 212억원을 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상위 국내 500대 기업 중 최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5억원 이상 연봉 수령자를 공개한 291개사의 최고경영자 연봉과 미등기임원 평균 보수, 직원 평균 보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최고경영자 보수에서 퇴직금 수령자는 제외하고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은 포함했다. 직원 평균 급여에서는 미등기임원 보수를 제외한 직원 실질 연봉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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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금리인하 기대 위축…다우 0.6%↓ 뉴욕증시는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에 금리인하 기대가 위축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0.52포인트(0.60%) 하락한 39,566.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8포인트(0.20%) 하락한 5,243.7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37포인트(0.11%) 오른 16.396.83을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주 성금요일로 휴장했을 때 발표된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을 다시 살폈다. 지난달 29일 미국 상무부는 올해 2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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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위성 바닷속에 생명체가 살까…2040년대 초 착륙선 발사 검토 유럽 과학계가 2040년대 초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를 향해 무인 착륙선을 쏴 2050년대에 착륙시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착륙선 임무는 엔셀라두스 지하에 존재하는 바닷물의 성분을 정밀 분석해 생명체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31일(현지시간) 미국 과학기술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최근 유럽우주국(ESA) 소속의 과학 전문가 그룹이 태양계 천체에 대한 장기 탐사계획인 ‘보이저 2050’의 일환으로 엔셀라두스에 대한 착륙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고 전했다. 보고서의 핵심은 2040년대 초 유럽의 최신 로켓인 ‘아리안6호’를 통해 엔셀라두스 지표면 착륙을 목표로 한 탐사선을 쏴야 한다는 것이다. 착륙 시점은 2050년대다. 지금까지 엔셀라두스 지표면에 내린 탐사선은 하나도 없었다. 모든 탐사는 엔셀라두스 저고도로 탐사선을 비행시켜 ‘쓱’ 지나가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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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LA까지 5시간 주파? 초음속 여객기 ‘부활 신호탄’ 2003년 ‘콩코드’ 은퇴 이후 사라졌던 초음속 여객기가 부활할 날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소리보다 빨리 나는 중형 여객기를 제작하기 위한 시제기가 첫 비행에 성공한 것이다. 최대 80명이 타는 초음속 중형 여객기의 목표 비행 시점은 2026년이다. 최근 과학기술매체 뉴아틀라스 등은 미국 민간기업 붐 슈퍼소닉이 개발한 초음속 시제기 ‘XB-1’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 상공에서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XB-1은 길이 19m, 날개 폭 6m짜리 기체다. 제트엔진 3개가 달렸고, 조종사 1명이 탄다. 이날 시험비행에서는 고도 2170m까지 상승했고, 최고 시속 440㎞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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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은 지구’ 태우고…희망역으로 달린다 차체 전체에 파란색 도색을 한 열차가 철길을 부드럽게 달린다. 열차의 겉모습은 평범하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통근 열차다. 창문이 잔뜩 설치된 객차 2량이 이어 붙어 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 열차는 어딘지 이상하다. 동력이 어디서 나오는지가 불분명하다. 일단 석유로 돌아가는 내연기관, 즉 엔진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연기 같은 배출가스가 차체에서 전혀 나오지 않아서다. 디젤 열차는 아니라는 뜻이다. 전동 열차도 아니다. 전동 열차라면 철로 위에 응당 설치돼 있어야 할 전기 공급선이 보이지 않는다. 이 열차의 정체는 수소 동력 열차다. 수소를 연료로 쓰는 ‘연료전지’를 탑재했다. 연료전지는 전기를 만든다. 그렇게 생긴 전기는 기차 바퀴를 돌린다. 스위스 열차 개발기업 슈타들러가 만든 이 수소 동력 열차는 최근 중요한 기록을 세웠다. 수소를 딱 한 번 충전한 뒤 쉬지 않고 서울과 부산 거리의 약 7배인 2803㎞를 연속해 달리는 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어떤 수소 동력 열차도 세우지 못한 장거리 운행 기록이다. 이 기록은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종전 최고 기록(224㎞)의 10배가 넘는다.그런데 이 열차의 의미는 단순히 신기하거나 새로운 운송 수단 이상이다. 온난화에서 지구를 구할 방안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