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
경향신문 기자
과학 영역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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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혜성? 소행성?…태양계 ‘하이브리드 천체’ 구조 규명 소행성이면서 동시에 혜성이기도 한 태양계 내 ‘하이브리드 천체’의 내외부 구조가 처음 밝혀졌다. 아직 규명되지 않은 우주의 신비를 풀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지 라이브사이언스는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우주과학기술연구소와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 소속 과학자들이 주축이 된 국제 공동 연구진이 태양계 내 천체 ‘2060 키론’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저널’에 실었다고 전했다. 2060 키론은 1977년에 지상 망원경으로 처음 발견됐는데, 지름은 약 200㎞이다. 목성과 해왕성 사이를 럭비공을 닮은 타원을 그리며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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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어 있는 듯…보존 상태 최상의 5만년 전 ‘매머드’ 발견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확인된 것 가운데 신체 보존 상태가 가장 좋은 매머드 사체가 발견됐다. 한 살짜리 어린 개체인데, 몸통은 물론 눈과 입, 코 등이 별다른 손상 없이 남아있다. 선사시대 동물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 등 외신은 러시아 북동연방대 연구진이 약 5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암컷 매머드 사체를 시베리아 야쿠티야 지역에서 발굴해 공개했다고 전했다. 땅 밖에 드러난 매머드 사체 일부를 지역 주민이 처음 발견한 것은 지난 6월이며, 이후 연구진의 발굴 조사가 이뤄졌다. 연구진은 분석을 통해 해당 매머드 사체가 한 살짜리라는 점을 알아냈다. 또 키(어깨높이)는 1.2m, 몸통 길이는 2m, 체중은 180㎏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해당 매머드 개체에 ‘야나’라는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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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잠든 것처럼…‘세계 최고’ 보존 수준 매머드 발견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확인된 것 가운데 신체 보존 상태가 가장 좋은 매머드 사체가 발견됐다. 한 살짜리 어린 개체인데, 몸통은 물론 눈과 입, 코 등이 별다른 손상 없이 남아있다. 선사시대 동물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 등 외신은 러시아 북동연방대 연구진이 약 5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암컷 매머드 사체를 시베리아 야쿠티야 지역에서 발굴해 공개했다고 전했다. 땅 밖에 드러난 매머드 사체 일부를 지역 주민이 처음 발견한 것은 지난 6월이며, 이후 연구진의 발굴 조사가 이뤄졌다. 연구진은 분석을 통해 해당 매머드 사체가 한 살짜리 어린 개체라는 점을 알아냈다. 또 키(어깨 높이)는 1.2m, 몸통 길이는 2m, 체중은 180㎏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해당 매머드 개체에 ‘야나’라는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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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부 장관 “계엄 꼭 필요했나…동의 어려웠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무위원으로서 계엄을 접하고 상당히 많이 놀랐다”며 “꼭 필요한 일인가에 대해 동의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23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상계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너무 큰데 ‘꼭 이 방법밖에 없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개최한 지난 3일 밤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비상계엄 선포 사실도 TV로 접했다고 한다. 유 장관은 비상계엄 해제를 위해 열린 4일 새벽 국무회의에서는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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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장관 “비상계엄 동의 어려웠다…꼭 이 방법밖에 없었나 생각”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무위원으로서 계엄을 접하고 상당히 많이 놀랐다”며 “꼭 필요한 일인가에 대해 동의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23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상계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너무 큰데 ‘꼭 이 방법밖에 없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개최한 지난 3일 밤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비상계엄 선포 사실도 TV로 접했다고 한다. 당시 국무회의에는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11명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비상계엄 해제를 위해 열린 지난 4일 새벽 국무회의에서는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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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첫 일출 독도서 오전 7시26분…서울 7시47분 2025년 새해 첫 해돋이는 오전 7시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내륙에서는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오전 7시31분)에서 첫 일출을 관찰할 수 있으며, 서울에서는 오전 7시47분 새해 첫 해가 떠오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전국 주요 지역 새해 첫날 일출 시각을 발표했다. 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새해 일출은 내륙에서는 울산 간절곳·방어진(오전 7시31분)을 시작으로 부산 7시32분, 대구 7시36분, 광주 7시41분, 대전 7시42분에 관측할 수 있다. 서울에서 새해 첫 일출은 오전 7시47분에 볼 수 있다. 오는 31일 가장 늦게 해가 지는 곳은 신안 가거도로 오후 5시40분에 일몰이 예정돼 있다. 서울 5시24분를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 대부분에서는 오후 5시20~30분 사이에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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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주기업 이노스페이스, 발사체 ‘1·2단 분리 시험’ 성공 국내 우주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자사의 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의 1·2단 로켓 분리 시험에 성공했다. 단 분리는 발사체가 우주로 상승하는 도중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핵심 과정으로, 단 분리에 성공한 발사체만 정해진 고도에 이를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한빛-나노를 내년 7월 발사할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23일 한빛-나노를 대상으로 자사의 충북 청주사업장에서 단 분리 시험을 실시했으며, 1단 로켓와 2단 로켓의 분리 시점과 위치 설정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단 분리 시험은 실제로 발사체를 하늘로 쏜 것은 아니며, 단 분리 과정을 모사한 시험 시설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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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잡는 ‘전투 드론’의 등장 하늘에 뜬 적 무인기(드론)를 격추하는 공중전 목적의 자율비행 무인기가 내년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무인기 잡는 무인기’다. 공중전은 인간이 탑승하는 전투기가 나서는 싸움이라는 지난 100년간의 고정관념이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방위산업체 스카이디펜스는 최근 무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코브라제트’의 기체 개념도를 공개하고 “적 무인기를 탐지, 추적, 식별, 무력화하는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내년 2분기에 선보일 코브라제트는 가볍고 튼튼한 탄소섬유로 만들어졌다. 모양새는 미국의 5세대 유인 전투기 F-22 랩터와 닮았다. 덩치는 F-22의 약 10분의 1(길이 1.8m, 날개폭 1.5m)이다. 코브라제트는 부분적인 스텔스 능력도 갖췄다. 자율비행 능력이 있는 코브라제트는 임무 중 적 무인기를 발견하면 인간 운영자의 통제를 받아 탄환을 발사해 격추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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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썼을 뿐인데 번역까지 해준다고? 카메라와 컴퓨터, 내비게이션 장비 등을 한꺼번에 품은 ‘스마트 안경’이 등장했다. 무엇보다 거대언어모델(LLM)인 GPT 등이 탑재돼 안경 착용자가 원하는 온갖 정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30만원대여서 생활 속 정보기술(IT)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중국 기업 룩테크는 최근 자사의 최신 스마트 안경인 ‘룩테크 AI 글라스’를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 최대 I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룩테크 AI 글라스의 외양은 평범한 뿔테 안경이다. 하지만 진짜 정체는 따로 있다. 고성능 IT 장비가 집적된 스마트 안경이다. 2010년대부터 세계 전자기업들은 스마트 안경을 꾸준히 출시했지만, 룩테크 AI 글라스에 들어간 기술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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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가려 잠수함 탔다 길이가 100m에 육박한 포르투갈 해군 소속 잠수함 한 척이 대서양을 향해 출항 준비를 한다. 승조원들이 잠수함 위에 널린 밧줄을 정리하며 잠항을 위한 마지막 뒷정리를 마치자 잠수함은 곧바로 바닷속을 향해 모습을 감춘다. 승조원들은 정해진 훈련을 하고 난 뒤에는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식사를 즐기는 평범한 일상을 이어간다. 그런데 항해 중간에 이따금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승조원들에게 다가와 머리카락 일부를 가위로 잘라간다. 승조원들이 뱉은 침을 기다란 시험관에 담기도 한다. 다른 항해 때에는 없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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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쇳덩어리’끼리 공중전?…내년 무인기 잡는 무인기 뜬다 하늘에 뜬 적 무인기(드론)를 격추하는 공중전 목적의 자율비행 무인기가 내년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무인기 잡는 무인기’다. 공중전은 인간이 탑승하는 전투기가 나서는 싸움이라는 지난 100년간의 고정관념이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방위산업체 스카이디펜스는 최근 무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코브라제트’의 기체 개념도를 공개하고 “적 무인기를 탐지, 추적, 식별, 무력화하는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내년 2분기에 선보일 코브라제트는 가볍고 튼튼한 탄소섬유로 만들어졌다. 모양새는 미국의 5세대 유인 전투기 F-22 랩터와 닮았다. 덩치는 F-22의 약 10분의 1(길이 1.8m, 날개폭 1.5m)이다. 코브라제트는 부분적인 스텔스 능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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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걸치는 인공지능…세상에 없던 ‘똑똑한 안경’ 등장 카메라와 컴퓨터, 내비게이션 장비 등을 한꺼번에 품은 ‘스마트 안경’이 등장했다. 무엇보다 ‘거대 언어모델(LLM)’인 GPT 등이 탑재돼 안경 착용자가 원하는 온갖 정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한화로 30만원대여서 생활 속 정보기술(IT)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중국 기업 룩테크는 최근 자사의 최신 스마트 안경인 ‘룩테크 AI 글래스’를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 최대 I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