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호
경향신문 기자
과학 영역을 취재합니다.
최신기사
-
GPS 안 잡히자 사람처럼 두리번…차 혼자 씽씽 정찰·보급 등 군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차가 개발됐다. 이 자율주행차의 가장 큰 특징은 위성항법시스템(GPS) 없이도 알아서 달릴 수 있다는 점이다. 동굴이나 계곡 등 GPS 신호를 잡기 어려운 험준한 지역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순 미국 기업 오버랜드 AI는 군용 완전 자율주행차 ‘울트라’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울트라 길이(3.9m)는 경차보다 길다. 비교적 큰 덩치 덕에 각종 전자기기를 장착한 채 정찰 활동을 하거나 식량이나 물 같은 보급품을 운반할 수 있다. 교신기를 설치해 무인기 운영을 위한 임시 이착륙장으로 쓰는 일도 가능하다. 각종 장비나 화물을 450㎏까지 실을 수 있다.
-
속보 SKT 고객 2500만인데 유심칩 확보 100만개뿐···유심 교환 혼란 불가피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USIM) 관련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이 28일부터 2500만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유심 교체에 나선다. 하지만 확보된 유심물량이 전체 가입자의 4%인 100만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까지 500만개의 유심칩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지만 그래봐야 4명 중 1명만 유심칩 교체가 가능해 상당기간 큰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
한·미, 차세대 원자력 기술 ‘소듐냉각고속로’ 공동연구 착수 한국과 미국이 차세대 원자력 기술이면서 소형모듈형원자로(SMR)의 한 종류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공동연구에 나선다. 27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국립연구소와 함께 상호 간에 보유한 SFR 관련 기술을 공동 활용하는 것을 뼈대로 한 ‘SFR 선진 모델링·시뮬레이션 및 검증 분야 핵심기술개발’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GPS 안 잡혀도 ‘씽씽’…알아서 길 찾는 군용 자율주행차 비결은? 정찰·보급 등 군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차가 개발됐다. 이 자율주행차의 가장 큰 특징은 위성항법시스템(GPS) 없이도 알아서 달릴 수 있다는 점이다. 동굴이나 계곡 등 GPS 신호를 잡기 어려운 험준한 지역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순 미국 기업 오버랜드 AI는 군용 완전 자율주행차 ‘울트라’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울트라 길이(3.9m)는 경차보다 길다. 비교적 큰 덩치 덕에 각종 전자기기를 장착한 채 정찰 활동을 하거나 식량이나 물 같은 보급품을 운반할 수 있다. 교신기를 설치해 무인기 운영을 위한 임시 이착륙장으로 쓰는 일도 가능하다. 각종 장비나 화물을 450㎏까지 실을 수 있다.
-
세계 최초 ‘하늘 나는 피뢰침’ 등장했다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무인기를 이용해 벼락 피해를 예방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벼락을 만들 것 같은 구름이 접근하면 ‘이동형 피뢰침’ 역할을 하는 무인기를 즉시 하늘에 띄워 지상의 인명과 시설물을 보호하는 것이다. 탑 모양의 고정형 피뢰침을 일일이 설치하기 곤란한 야외 행사장 등에서 요긴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일본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현지 통신기업 NTT는 무인기를 하늘에 띄워 벼락을 안전하게 흡수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무인기로 벼락 피해를 막는 기술이 등장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
‘노후 하강’ 중인 우주정거장...‘트럼프 칼바람’ 맞고 급추락 위기 오나 인류 최대 우주 구조물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치명적인 위기에 처했다. 연방정부 살림 축소에 열을 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때문이다. 예산 삭감으로 선체 유지·보수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우주비행사 안전이 위협받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ISS가 통제받지 않은 상태에서 지구로 떨어질 수 있다.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 등 미국 언론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항공우주 안전 자문위원회(ASAP)’ 공식 회의에 참석한 미 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들이 향후 ISS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1968년 미 의회가 설립한 기구인 ASAP는 NASA 프로그램 과정에서 나타나는 안전 문제를 관리한다.
-
한국 망원경으로 ‘특이한 슈퍼지구’ 찾았다 한국이 개발한 천체 망원경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적 없는 특징을 지닌 외계 행성이 발견됐다. ‘장주기 슈퍼지구(공전 주기가 1년 이상이면서 질량이 지구의 1~10배 사이인 암석 재질 외계행성)’ 가운데 가장 가벼운 행성이 확인된 것이다. 태양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유형의 행성이어서 향후 우주과학 연구 과정에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차세대발사체 ‘재사용 변경’ 제동…2032년 달 착륙 일정 영향 줄까 2032년 한국의 달 착륙선을 싣고 우주로 떠날 ‘차세대발사체’를 재사용 발사체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에 제동이 걸렸다. 행정 절차상 첫 단계인 ‘특정평가’가 불발된 것이다. 우주청은 재사용 발사체 개발은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린 ‘2025년 제3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는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을 특정평가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기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
인지력은 인간에만? 인간 지성에 도전하는 까마귀…“복잡한 도형 구분” 까마귀가 복잡한 도형 모양을 비교적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인지 능력은 그동안 인간에게만 있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22일(현지시간) 호주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얼럿은 독일 튀빙겐대 연구진이 까마귀에게 도형 모양을 구분하는 기하학적 능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전했다.
-
기업경기전망 38개월 연속 부정적…미 관세에 제조·수출 ‘빨간 불’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2개월 연속 부정적인 가운데 제조업·수출 부문에서 기업 심리 악화가 두드러졌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85.0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
한국 경제성장에서 내수 기여도, 주요국 중 최하위 수준 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에 대한 내수 기여도가 세계 주요국 중 최하위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의 성장 기여도는 0.1%포인트(p)로 집계됐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2.0%로, 이 중 내수가 0.1%p만큼 성장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의미다.
-
트럼프 “중국, 협상 안 하면 미국이 숫자 결정…파월 해고 생각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관세를 비롯한 중국과의 통상 협상과 관련해 “만약 협상하지 않는다면, 우리(미국)가 그것을 결정할 것이고 숫자(number)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취임 선서 행사 뒤 중국과의 협상 상황을 묻는 언론 질문에 대해 “지금 (미국은) 황금 시대이며 중국은 그것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