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진
경향신문 기자
스포츠 관련 기사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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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 관리 알아서 척척, 신규 고객 저절로 쑥쑥…모이니 판 커지네 친구·가족 모임이나 동호회, 동문회 회비를 관리하는 용도의 모임통장이 은행권의 주요한 시장 중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20대부터 40대 초반까지의 MZ세대가 모임 회비 통장으로 일반 통장보다 모임 전용 통장을 선호해, 모임통장은 은행이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데도 쏠쏠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중심으로 기존 통장에 없던 기능을 탑재한 모임통장이 인기를 끌자 시중은행도 새로운 모임통장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 카카오뱅크 흥행에 줄줄이 출시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과거 시중은행에도 모임통장 상품이 있었다. 그러나 모임통장이 금융소비자 사이에서 좀 더 보편화한 것은 인터넷은행이 모임통장을 적극적으로 판매하면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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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금리 비교 되자…‘역마진 대환 상품’까지 나왔다 연 3%대 금리를 앞세운 인터넷전문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대환) 서비스로 인기몰이하자 시중은행도 연 3%대 중반 금리의 대환 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은행권은 고정(혼합형) 금리 대출의 지표가 되는 금융채 5년 금리보다도 낮은 금리의 상품을 내놓았다. 16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이날 주택담보대출 대환 상품 중 고정금리는 연 3.62~3.65%다. 일반적으로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고정금리는 금융채 5년물 금리에 은행 이윤에 해당하는 가산금리를 더해 정한다. 그러나 전날 금융채 5년물 금리는 3.774%로, 대출 상품 금리가 오히려 더 낮다. 은행이 역마진을 감수하고 원가보다 낮은 가격(금리)에 대출 상품을 판매 중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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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기준’ 코픽스 꺾여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지표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소폭으로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4%로, 전달보다 0.16%포인트 내렸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지난해 8월(3.66%)부터 11월(4.00%)까지 줄곧 오르다가 4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거나 내릴 때 코픽스도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코픽스가 내린 것은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지난해 11월30일 4.174%에서 지난달 말 3.705%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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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재개’ 25만명·‘카드 발급’ 15만명…‘신용사면’ 착착 지난 3년간 발생한 2000만원 이하 채무 연체 기록을 삭제하는 정부의 ‘신용사면’으로 25만명이 은행 대출을 재개할 수 있고 15만명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신용회복 지원은 2년여 만인데, 잦은 신용사면은 도덕적 해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 금융업권 협회 및 중앙회, 한국신용정보원, 12개 신용정보회사(CB)가 ‘서민·소상공인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금융권 공동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신용사면 민당정협의회’의 후속 조치이다. 대상 인원은 약 290만명이다. 지난해 말까지 전액 상환한 차주가 250만명이고, 40만명은 남은 4개월 이내에 빚을 갚으면 연체 기록을 지울 수 있다. 대상 연체액은 1인당 최대 2000만원으로 금융사별로 신용정보원이나 신용정보사에 등록한 연체 정보(원금 또는 연체액)를 기준으로 한다. 2021년 8월에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신용회복 지원과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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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코픽스, 0.16%P 내린 3.84%···주택 변동금리 하락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지표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소폭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4%로, 전달보다 0.16%포인트 내렸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지난해 8월(3.66%)부터 11월(4.00%)까지 줄곧 오르다가 4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거나 내릴 때 코픽스도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코픽스가 내린 것은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지난해 11월30일 4.174%에서 지난달 말 3.705%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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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재개’ 25만명·‘카드 발급’ 15만명…잦은 사면에 도덕적해이 우려도 지난 3년간 발생한 2000만원 이하 채무 연체 기록을 삭제하는 정부의 ‘신용사면’으로 25만명이 은행 대출을 재개할 수 있고 15만명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신용회복 지원은 2년 여만인데, 잦은 신용사면은 도덕적 해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 금융업권 협회 및 중앙회, 한국신용정보원, 12개 신용정보회사(CB)가 ‘서민·소상공인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금융권 공동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신용사면 민당정협의회’의 후속 조치이다. 금융권은 개인이나 개인사업자가 2021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발생한 2000만원 이하 연체를 오는 5월31일까지 전액 상환하면 연체 이력 정보를 상호간 공유 또는 활용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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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지옥’ 카카오뱅크 주가, 두 달 새 57% 오른 까닭 카카오뱅크 주가가 최근 두 달 남짓 사이에 57% 가까이 상승하면서 3만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해 대출 성장, 금리 인하 환경 등이 카카오뱅크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2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1.01%(300원) 하락하긴 했으나 오전 중 5.72% 급락했던 것을 만회했고, 장중 한때 3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전날에도 카카오뱅크는 전장 대비 9.8% 급등했고, 장중 52주 신고가(3만800원)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아직 공모가(3만9000원)를 밑도는 가격이긴 하지만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11월1일 1만8760원이었던 주가가 이날까지 56.7% 뛰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9.7% 오른 것을 고려하면 카카오뱅크의 상승세가 전체 시장보다 더 가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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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의 시간 끝났나···예금금리 내리고 증시·코인은↑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내림세를 보이고 개인 투자자의 시선이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정기예금의 인기가 점점 시들해지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정기예금 잔액은 849조2957억원으로, 전달보다 19조4412억원 급감했다. 전체 은행권을 봐도 정기예금 감소세가 뚜렷했다.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지난달 은행권 정기예금 잔액은 969조원으로, 전달 대비 22조8000억원이 줄었다. 반면 대기성 자금인 수시입출식 예금 잔액은 전달보다 42조3000억원 급증한 89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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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소상공인 이자 환급 등 민생금융 3557억원 지원 하나은행이 11일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차주(대출받은 사람)에게 대출 이자 환급을 포함해 총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은행권이 모두 참여하는 민생금융 지원 방안은 은행권 공통 프로그램인 이자 환급과 은행별로 마련하는 자율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하나은행은 이자 환급에 2194억원을 투입한다. 대상자는 지난해 12월20일 기준 하나은행에 개인사업자 대출이 있는 차주(부동산 임대업 제외)다. 대출금 2억원 이내에서 연 4% 금리 초과분에 대해 1년간 낸 이자의 90%를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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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자영업자 이자 환급 등에 372억원 투입 카카오뱅크가 10일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이자 환급을 포함해 총 37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달 은행권이 발표한 민생금융 지원 방안의 하나다. 은행권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이자를 환급해주는 공통 프로그램과 은행별로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자율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공통 프로그램인 대출 이자 환급에 172억원을 쓴다. 대상자는 지난해 12월20일 기준 카카오뱅크에 개인사업자 대출이 있는 자영업자(부동산 임대업 제외)다. 카카오뱅크는 금리 연 4%를 초과하는 1년 치 이자 납부액의 90%를 돌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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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갈아타니 금리 3.95%P↓···절반이 2030세대” 지난해 대출 비교·대환 플랫폼에서 대출 금리를 낮추며 대출을 갈아탄 차주(대출받은 사람)는 평균 3.95%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에 따르면 지난해 핀다 사용자들이 갈아탄 대출액은 총 5000억원이었다. 이 중에서 저금리 대출로 갈아탄 사용자들은 금리를 평균 3.95%포인트가량 낮췄다. 또 한도를 높이며 대출을 갈아탄 사용자들은 평균 1170만원의 대출을 더 받았다. 이 플랫폼에서 대출을 갈아탄 사용자를 나이별로 보면 30대가 35.9%, 20대가 15.6%로 2030세대가 절반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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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주담대 갈아타기’ 시행 첫날…유리한 금리 조건 한눈에 비교 불가 모바일 환경에서 비대면으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서비스가 9일 시작됐지만 주택담보대출 시장점유율이 높은 시중은행의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가 5대 시중은행의 대환대출 조건을 비교하려면 플랫폼 여러 곳을 검색하며 ‘손품’을 파는 게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작한 대형 핀테크 3사 중에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모두 입점한 플랫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