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원
경향신문 기자
에너지 관련 기사를 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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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HD현대 회장, 협력사 외국인 노동자들과 오찬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27일 조선소 협력사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노고를 격려했다고 HD현대가 밝혔다. HD현대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울산 HD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협력사 등에서 근무하는 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출신 노동자 42명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이상균·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 김형관 HD현대미포 사장 등 HD현대 조선 계열사 최고경영진도 참석했다. 권 회장은 식사를 하며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루스탐존은 “회사에서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잘 적응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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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현대차그룹, 2026년까지 국내서 8만명 채용·64조원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대규모 투자·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차원의 중장기 고용·투자 계획이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미래 신사업 추진과 사업 확대 등의 영역에서 8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연구·개발(R&D) 등에 68조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채용 규모는 2022년부터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던 삼성전자의 계획을 넘어서는 것이다. 완성차 부문 고용 증가에 따른 국내 부품산업 추가 고용 11만8000명을 고려하면 19만8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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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벤츠·BMW 출신 디자이너 영입 벤츠·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서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디자이너 2명이 기아의 디자인을 맡게 됐다. 기아는 26일 올리버 샘슨 디자이너(왼쪽 사진)를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상무)으로, 임승모 디자이너(오른쪽)를 기아중국디자인담당 실장으로 각각 선임한다고 밝혔다. 발령 일자는 다음달 1일이다. 샘슨 상무는 2003년 현대차·기아 유럽디자인센터 외장 디자이너로 입사해 현대차 i20와 기아 씨드 쇼카 제작 등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07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로 자리를 옮겨 EQ 실버 애로, 마이바흐 SIX 쿠페를 비롯해 A-클래스 세단, 비전 AMG GT6 등의 디자인 개발을 이끌었다. 2018년부터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에서 일했고, 2022년부터는 장안자동차에서 혁신디자인플랫폼실장을 맡았다. 샘슨 상무는 앞으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담은 차세대 내·외장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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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자율주행 선박 연료 절감 ‘입증’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자회사 아비커스가 선박 운항 실증을 통해 자율운항 선박의 연료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자율운항 솔루션을 통해 선박이 최적의 항로와 속도로 운항해 연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정량적으로 실증해낸 것은 이번이 최초다. 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5일 한국선급(KR)으로부터 자율운항을 통한 연료 절감 평가 방법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실증에는 아비커스의 자율항해 시스템 ‘하이나스 컨트롤’이 활용됐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각종 항해 장비와 센서로부터 얻은 정보를 융합해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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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자율운항 시 연료 15% 줄어”···자율운항 연료절감 효과 첫 입증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자회사 아비커스가 선박 운항 실증을 통해 자율운항 선박의 연료 절감 효과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자율운항 솔루션을 통해 선박이 최적의 항로와 속도로 운항하면 연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자율운항을 적용한 대형 선박의 연료 절감 효과를 실증을 통해 정량적으로 입증해낸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5일 한국선급(KR)으로부터 자율운항을 통한 연료 절감 평가 방법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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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벤츠·BMW 출신 디자이너 2명 영입 벤츠·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서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디자이너 2명이 기아의 디자인을 맡게 됐다. 기아는 26일 올리버 샘슨 디자이너(왼쪽 사진)를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상무)으로, 임승모 디자이너(오른쪽)를 기아중국디자인담당 실장으로 각각 선임한다고 밝혔다. 발령 일자는 다음달 1일이다. 샘슨 상무는 2003년 현대차·기아 유럽디자인센터 외장 디자이너로 입사해 현대차 i20와 기아 씨드(Ceed) 쇼카 제작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07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로 자리를 옮겨 EQ 실버 애로우, 마이바흐 SIX 쿠페를 비롯해 A-클래스 세단, 비전 AMG GT6, F015 등의 디자인 개발을 이끌었다. 2018년부터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에서 일했고, 2022년부터는 장안자동차에서 혁신디자인플랫폼실장을 맡았다. 샘슨 상무는 앞으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담은 차세대 내·외장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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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로 조선소 중장비 운전 교육···한화오션 ‘VR 기반 트랜스포터 시뮬레이터’ 개발 한화오션은 세계 최초로 가상현실(VR)을 특수차량 운행 교육에 적용한 ‘VR 기반 트랜스포터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랜스포터는 고중량 화물을 운반하는 트럭 형태의 특수차량이다. 수백t에 달하는 선박 블록을 옮겨야 하는 조선소에서는 필수 장비다. 차량 앞뒤로 신호수를 배치해야 운행할 수 있을 만큼 조종이 어려워 충분한 운전자 교육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대당 가격이 20억원에 달하고 길이 21m·폭 7.5m에 이르는 대형 중장비라 교육용 장비를 갖추거나 교육 공간을 확보하기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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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사내이사 선임안 자진철회 계열사 부당지원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자진 철회했다. ‘사법 리스크’에 따른 부담과 비판 여론 등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등 2건을 삭제한다고 25일 공시했다. 한국타이어는 “후보자(조 회장)가 일신상의 사유로 후보를 사임함에 따라 의안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2012년 이후 12년만에 사내이사직을 맡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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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삼호중공업도 사명에 ‘HD’ 붙였다···계열사명 통일 마무리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각각 ‘HD현대미포’와 ‘HD현대삼호’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은 25일 오전 각각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바꾸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미포조선은 ‘HD현대미포’, 현대삼호중공업은 ‘HD현대삼호’를 새 사명으로 사용하게 됐다. HD현대가 그룹 명칭을 2022년 12월 현대중공업그룹에서 변경한 뒤 1년4개월 만에 그룹 계열사 명칭이 통일된 것이다. 이날 두 회사가 사명을 변경하면서 HD현대 계열사 중 사명에 ‘HD’가 붙지 않은 곳은 자율운항 전문 스타트업 아비커스와 강릉 씨마크호텔을 운영하는 씨마크서비스 정도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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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핵심광물 니켈 확보 박차···인도네시아 제련소 지분투자 에코프로는 최근 약 1100만달러를 투자해 중국의 전구체 생산기업 거린메이(GEM)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니켈 제련소 ‘그린에코니켈’ 지분 9%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린에코니켈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제련소로 연간 약 2만t의 니켈을 생산한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니켈 매장량과 생산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힌다. 이번 계약으로 에코프로는 투자 지분에 상응하는 니켈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에코프로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그린에코니켈 지분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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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자동차 웃고…울상 짓는 반도체 오는 11월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이 대선 판세를 결정할 경합주를 공략하기 위해 산업·노동계를 의식하는 정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자동차·조선·반도체 등 국내 핵심 수출산업에도 상당한 여파가 미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지난 20일(현지시간) 2032년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중 전기차 비중을 56%까지 높이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최종안을 발표했다. 전기차 비중은 기존 목표치(2030년 67%)보다 낮아졌다. 전기차 연비 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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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박차’ 현대차그룹은 자체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인 이피트(E-pit)를 내년까지 국내에 500기를 구축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이피트(54곳 286기)를 2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2021년 4월 현대차그룹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초고속 충전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설치했던 충전기 대수(72기)와 비교하면 4년 만에 600% 증가하는 수준이다. 이피트는 최대출력이 350㎾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기다. 외기 온도나 차량 상태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을 갖춘 아이오닉5의 배터리 양을 10%부터 80%까지 약 1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