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원
경향신문 기자
에너지 관련 기사를 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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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열풍’ 미국 이어 중국에도 불까···냉동김밥 아시아 수출길 넓힌다 미국에서 품절대란을 빚었던 ‘냉동김밥’ 제품을 풀무원이 국내 식품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 주요 유통채널에 수출한다. 한국산 식품이 미국에서 먼저 인기를 끈 뒤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 진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풀무원은 국내 식품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 대형마트 샘스클럽에 냉동김밥을 수출해 최근 판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출 제품은 참치김밥으로, 포장지에 ‘K-스트리트 푸드’라는 문구를 넣어 한식임을 강조했다. 샘스클럽은 월마트 계열 창고형 마트로 중국 전역에 49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풀무원은 9월에만 13만6000봉지, 연간 62만봉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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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클럽 정식 오픈…무료배달 판도 주목 배달 애플리케이션 시장 점유율 1위인 배달의민족이 구독 프로그램을 유료화하고 ‘회원 무료배달’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유료구독 프로그램 ‘배민클럽’을 11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배민클럽은 여러 건을 묶어 배달하는 알뜰배달은 무료로 배달해주고, 한 번에 1건만 매달하는 한집배달은 배달비를 할인해주는 구독 멤버십이다. 지난 5월부터 무료체험 형태로 운영해오다 이날부터 유료로 전환했다. 배민클럽 이용 요금은 월 3990원이지만 당분간은 월 1990원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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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제주소주’ 품는다 ‘카스’를 생산하는 국내 맥주업계 1위 사업자 오비맥주가 신세계L&B로부터 제주소주를 인수한다. 오비맥주가 소주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비맥주는 글로벌 확장 가속화를 위해 제주소주를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 2011년 제주도 향토기업으로 출발한 제주소주는 2016년 이마트에 인수돼 2017년 ‘푸른밤’으로 리뉴얼한 소주를 출시했지만 점유율 확대에 실패하고 국내 사업을 접었다. 이마트는 인수비용까지 포함해 750억원을 투입했지만 수백억원의 영업손실만 낸 채 2021년 자회사인 신세계L&B에 제주소주를 넘겼다. 이후 제주소주는 수출용 소주 위탁생산(ODM)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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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제주소주 인수···소주시장 ‘3강 체제’ 재편되나 ‘카스’를 생산하는 국내 맥주업계 1위 사업자 오비맥주가 신세계L&B로부터 제주소주를 인수한다. 오비맥주가 소주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비맥주는 글로벌 확장 가속화를 위해 제주소주를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 2011년 제주도 향토기업으로 출발한 제주소주는 2016년 이마트에 인수돼 2017년 ‘푸른밤’으로 리뉴얼한 소주를 출시했지만 점유율 확대에 실패하고 국내 사업을 접었다. 이마트는 인수비용까지 포함해 750억원을 투입했지만 수백억원의 영업손실만 낸 채 2021년 자회사인 신세계L&B에 제주소주를 넘겼다. 이후 제주소주는 수출용 소주 위탁생산(ODM)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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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배민클럽’ 유료화···쿠팡이츠와의 승부 향방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 점유율 1위인 배달의민족이 구독 프로그램을 유료화하고 ‘무료배달’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유료 구독 프로그램 ‘배민클럽’을 11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배민클럽은 여러 건을 묶어 배달하는 알뜰배달은 무료로 배달해주고, 한 번에 1건만 매달하는 한집배달은 배달비를 할인해주는 구독 멤버십이다. 지난 5월부터 무료체험 형태로 운영해오다 이날부터 유료로 전환했다. 배민클럽 이용 요금은 월 3990원이지만 당분간은 월 1990원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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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곤 전 행안부 장관, 동반성장위 신임 위원장 선임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사진)이 동반성장위원회를 이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79차 회의를 열고 이 전 장관을 제7대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동반위는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유관기관의 의견 수렴 및 추천을 받아 이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이 위원장은 오는 23일 공식 취임하며 임기는 2년이다. 이 위원장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원장, 한국행정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예산·정책 전문가다. 18대·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 시절 행안부 장관과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지낸 대표적 ‘MB맨’이기도 하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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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도 컬리도 ‘화장품 공략’…올리브영 ‘아성’에 도전 국내 1위 패션 플랫폼 무신사,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업체 컬리 등 버티컬 쇼핑 플랫폼들이 ‘화장품’ 카테고리를 전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기존 고객층과 겹치고, 마진을 더 많이 남길 수 있는 뷰티 카테고리를 새 먹거리로 삼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시장에서 독주하던 CJ올리브영의 아성을 꺾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무신사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8일까지 3주간 진행한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서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배 이상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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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도 청소도 로봇이…AI ‘유통 신기술’ 거대한 실험장 “뭐 좀 마시지 않을래요?” 한 직원이 냉장고처럼 보이는 기기에서 음료수를 꺼내 내밀었다. 문을 닫으니 화면에 방금 결제된 금액이 떴다. 이 냉장고는 스마트 자판기다. 얼굴 인식 시스템이 직원을 자동인식해 문을 열어줬고, 상품을 꺼내는 순간 이미지와 무게를 인식해 무엇을 구매하는지 식별한다. 냉장고 문을 닫는 동시에 알리페이로 결제까지 끝난다. 지난 4일 중국 항저우 시내에서 약 15㎞ 떨어진 알리바바그룹 시시캠퍼스를 찾아 목격한 장면이다. 시시캠퍼스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의 본사 격이다. 전체 면적은 201만㎡로 여의도(290만㎡)의 약 7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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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확장하는 무신사·컬리···올리브영 독주 막을까 국내 1위 패션 플랫폼 무신사,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업체 컬리 등 버티컬 쇼핑 플랫폼들이 ‘화장품’ 카테고리를 전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고객층이 겹치고 마진을 더 많이 남길 수 있는 뷰티 카테고리를 새 먹거리로 삼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시장에서 독주하던 CJ올리브영의 아성을 꺾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무신사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8일까지 3주간 진행한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서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배 이상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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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에 이달곤 전 행안부 장관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사진)이 동반성장위원회를 이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79차 회의를 열고 이 전 장관을 제7대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동반위는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유관기관의 의견 수렴 및 추천을 받아 이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이 위원장은 오는 23일 공식 취임하며 임기는 2년이다. 이 위원장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원장, 한국행정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예산·정책 전문가다. 18대·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 시절 행안부 장관과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지낸 대표적 ‘MB맨’이기도 하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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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본사는 순찰도 청소도 ‘로봇’이 한다 “뭐 좀 마시지 않을래요?” 한 직원이 냉장고처럼 보이는 기기에서 음료수를 꺼내 내밀었다. 문을 닫으니 화면에 방금 결제된 금액이 표시됐다. 이 냉장고는 스마트 자판기다. 얼굴 인식 시스템이 직원의 얼굴을 자동인식해 문을 열어줬고, 상품을 꺼내는 순간 이미지와 무게를 인식해 무엇을 구매하는지 식별한다. 냉장고 문을 닫는 동시에 알리페이로 결제까지 끝난다. 물건을 구입한다는 것을 의식하기도 전에 구매가 성사된 셈이다. 지난 4일, 중국 항저우 시내에서 약 15㎞ 떨어진 알리바바그룹 시시캠퍼스를 찾아 목격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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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한국 셀러 글로벌 판매 이달 중 시작” 알리바바그룹의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셀러들의 글로벌 판매(역직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3~5년 안에 한국 온라인 쇼핑 고객의 절반 이상이 이용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는 지난 2일과 3일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그룹 시시캠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곧 (한국 판매자들이) 글로벌 셀링(판매)을 시작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앞서 (알리바바그룹의 다른 플랫폼인) 티몰, 타오바오를 통해 한국 제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했고, 라자다를 통해 동남아 소비자들에게 판매했는데 앞으로는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한국 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는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최근 입점 셀러들에게 알리익스프레스 글로벌 셀링을 이달 론칭한다며 관련 간담회를 연다고 공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