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하룻밤에 25t…봄철 한강공원 쓰레기 폭증, 무단투기·불법노점 강력 대응 봄을 맞아 폭발적으로 늘어난 한강 나들이객으로 공원 곳곳이 쓰레기와 노점 급증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밤늦게까지 인파가 몰려 매일 방대한 폐기물이 쏟아지면서 서울시가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 노점상 영업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3월 여의도 한강공원 방문객은 111만6561명(KT 관광분석시스템 기준)에 달했다. 겨울철인 1~2월 월평균 방문객(27만4500명)의 4배 규모다. 특히 벚꽃축제 기간 전후였던 지난달 29일~지난 7일 인파가 폭증해 쓰레기 배출량은 열흘간 총 101t을 기록했다. 평소 3~5t씩 나오던 데 비하면 하루 최고 5배나 많은 양이다. 일요일이었던 지난 7일에는 하루에만 25t이 넘는 쓰레기가 배출됐다.
-
서울25 ‘코로나가 또?’ 빨라진 감염병 주기…용산구, 서울 첫 방역 모의훈련 2003년 발생한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에 이어 2019년 코로나19까지 신종 감염병 주기는 6년에서 4년으로 단축됐다. 짧아진 감염병 발생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가운데 서울에서 신종 바이러스 유행 위기를 가정한 모의 훈련이 이뤄졌다. 용산구는 지난 5일 용산구보건소 심폐소생술 교육장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토론식 훈련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신고 인지부터 확진 판정과 매뉴얼에 따른 조치까지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 순서를 숙지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에서 이 같은 감염병 상황을 특정해 모의 훈련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
서울 강서구, 4개 언어로 ‘초등 생활’ 소개 서울 강서구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주민들을 위한 영상을 제작해 4개 언어로 자막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강서 지역에는 2022년 기준 1만460명의 다문화 가족이 거주 중이다. 이들 가구에서 양육 중인 자녀도 2192명에 달한다. 이에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자막을 달아 소개한다. 영상은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준비와 학교 관련 애플리케이션 설치법, 학교생활·일정, 학교 관련 용어, 담임 선생님과 소통 등 주제별로 6~10분 길이다. 한국의 학제와 학교 배정 절차, 준비물 등 입학 전 알아야 할 사항이 담겼다. 하이클래스·e알리미·스쿨투게더·학교종이 등 최근 학교에서 학부모들에게 알리는 사항을 공유하는 앱의 주요 기능도 볼 수 있다.
-
서울25 4개 언어로 만든 초등 입학설명서···강서구, 서울에서 첫 제작 서울 강서구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주민들을 위한 영상을 제작해 4개 언어로 자막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강서 지역에는 2022년 기준 1만460명의 다문화 가족이 거주 중이다. 이들 가구에서 양육 중인 자녀도 2192명에 달한다. 이에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자막을 달아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소개한다.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준비와 학교 관련 애플리케이션 설치법, 학교 생활·일정, 학교 관련 용어, 담임 선생님과 소통 등 주제별로 6~10분 길이의 영상이다. 한국의 학제와 학교 배정 절차, 준비물 등 입학 전 알아야 할 사항이 담겼다. 하이클래스·e알리미·스쿨투게더·학교종이 등 최근 학교에서 학부모들에게 알릴 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앱의 주요 기능도 볼 수 있다.
-
나쁜 일을 막는 ‘해치’…서울 어린이집·키즈카페에서 마법학교 연다 최근 디자인을 바꾼 서울시 공식 캐릭터 ‘해치’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놀이시간에 찾아간다. 서울시는 앞으로 한 달간 시내 어린이집·유치원·키즈카페 등의 신청을 받아 현장에서 ‘해치의 마법학교’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마법학교에서는 나쁜 일을 막아주는 힘을 가진 상상의 동물 해치가 걱정과 슬픔, 불안을 없애고 행복을 지켜준다는 내용으로 방울 놀이를 할 수 있다. 만지면 행복해지는 비눗방울을 터트리며 놀고 어린이들이 해치에게 행복해진 만큼 스티커를 붙여주는 시간이다. 해치의 친구들인 청룡·백호·주작·현무 캐릭터의 카드를 색칠하는 시간과 어린이들이 해치에게 속상하거나 걱정되는 일을 털어놓는 시간도 갖는다.
-
서울25 경계선 지능·취약계층과 무대 만든다…노원구, ‘예꿈 발레단’ 창단 노원구 ‘2024년 예꿈 발레단’을 창단하고 30명의 단원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에 사는 8~13세 아동·청소년 중 무용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단원의 절반은 경계선 지능의 아동과 취약계층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전액 무료다. 단원 신청자는 보호자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 발레 단원들은 오는 12월까지 약 7개월간 포지션을 비롯한 발레 기초 동작부터 매주 배우게 된다. 다음달 발레단 창단을 앞두고 노원구는 지우영 댄스시어터샤하르 무용 감독을 총괄감독으로 위촉했다. 지 감독은 노원구가 운영비를 지원하는 전국 첫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예룸예술학교’를 설립해 운영 중이기도 하다.
-
서울25 8300여가구 이주 ‘한남3구역’…쓰레기 야반도주 집중 단속 총 8300여 가구의 이주가 진행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에 대해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용산구는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이주에 맞춰 다음달 15일까지 단속반을 꾸려 대형폐기물 미신고 배출과 종량제 봉투 미사용 등을 단속한다고 5일 밝혔다. 배출 방식을 지키지 않으면 최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 혼합 배출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무단투기 단속은 2인1조 단속반 2개 조가 매주 2회씩 한남동과 보광도 일대 구역 내 투입된다. 10일 총선 날과 어린이날 연휴 주말(5월4~5일)은 제외된다.
-
오세훈 시장, 식목일 앞두고 ‘정원도시 서울’ 선언 식목일을 이틀 앞둔 3일 서울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들이 산딸나무·산수유, 삼색조팝·목수국 등 나무들과 수선화·무스카리 등을 심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 도심에 정원 1000개를 조성하려는 ‘정원도시’ 정책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가 열린 암사역사공원에선 암사동 일대 개발제한구역으로 훼손된 지역을 2026년까지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유적지와 연계한 11만㎡ 규모의 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오 시장은 “꽃과 나무를 심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투자이자 시민 삶의 행복을 주는 치유 활동”이라며 “일상 어디서나 정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이 정서적·신체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정원도시 서울 선언문’도 발표했다.
-
‘서울문화패스’ 이용 청년 90% “도움 됐다”…전국으로 확산 올해 대학 새내기가 된 안영주씨(20)는 개강 전까지 연극 <난쟁이들>과 뮤지컬 <제시의 일기> <메리셸리> <바톤콘서트> 등의 티켓을 연이어 예매했다. 청년 대상 문화비 지원이 있는 덕이다. 그는 “나이가 어릴수록 비대면을 선호한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라며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은 학생이다 보니 문화패스가 묵혀둔 비상금 같다”고 말했다. 거리 두기와 함께 청소년 시기를 보낸 ‘코로나 세대’의 대면 문화 소비 욕구가 커지면서 관련 청년 정책이 강화되는 추세다. 서울시는 3일 지난해 ‘서울청년문화패스’ 참여 청년(19~22세) 3243명을 조사한 결과 시간을 가장 많이 쏟는 여가 활동으로 TV·유튜브·넷플릭스 등 동영상 시청이 뽑혔다고 밝혔다. 비중은 55.7%로 압도적이다.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 등(21.9%) 온라인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고 쉬며(19.3%) 지내는 경우도 많다.
-
‘잠실주공5단지’ 최고 70층 재건축…6383가구 중 1836가구 일반분양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6383가구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3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를 열고 잠실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과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경관심의(안)를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1978년 준공한 잠실주공5단지는 현재 15층, 30개동, 3930가구로 구성됐다. 2022년 최고 50층, 6350가구 재건축 정비계획을 결정한 바 있으나 이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발표로 달라진 높이(층수)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이날 가결 계획에 따라 용적률은 323%, 최고 높이는 70층으로 상향돼 28개동, 6383가구로 재건축하게 됐다. 전체 가구 중 1836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임대주택은 618가구다.
-
오세훈 “꽃·나무 식재는 미래 세대 위한 투자”…식목일 앞두고 정원 도시 선언 식목일을 이틀 앞둔 3일 서울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들이 산딸나무·산수유, 삼색조팝·목수국 등 나무들과 수선화·무스카리 등을 심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 도심에 정원 1000개를 조성하려는 ‘정원도시’ 정책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가 열린 암사역사공원은 암사동 일대 개발제한구역으로 훼손된 지역을 2026년까지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유적지와 연계한 11만㎡ 규모의 공원을 추진 중이다. 오 시장은 이날 “꽃과 나무를 심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투자이자 시민 삶의 행복을 주는 치유 활동”이라며 “일상 어디서나 정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이 정서적·신체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정원 도시 서울 선언문’도 발표했다.
-
대면 소비 욕구 커진 ‘코로나 세대’…서울청년문화패스 등 지원 강화 올해 대학 새내기가 된 안영주씨(20)는 개강 전까지 공연 티켓을 연이어 예매했다. 연극 <난쟁이들>과 뮤지컬 <제시의 일기>, <메리셸리>, <바톤콘서트> 등 원하는 무대를 큰 고민 없이 골랐다고 한다. 청년 대상 문화비 지원이 있는 덕이다. 그는 “나이가 어릴수록 비대면을 선호한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라며 “실시간 무대, 특정한 공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전시는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 항상 기대된다”고 말했다. 거리두기와 함께 청소년 시기를 보낸 ‘코로나 세대’의 대면 문화 소비 욕구가 커지면서 관련 청년 정책이 강화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