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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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고, 욕하고, 때리고…서울 지하철 취객 민원 하루 80건 넘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지하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환승 통로 에스컬레이터에서 술에 취한 50대 승객들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뒤로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뒤에 서 있던 80대 여성 2명을 덮쳤고 다친 1명이 119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같은 달 28일 오후에는 5호선 열차 내에서 취한 승객이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직원이 행당역에서 전동차에 탑승해 신금호역까지 가는 동안 하차를 요구했으나 우산과 가방으로 직원과 다른 승객을 폭행했다. 결국 경찰이 출동해 체포했다. 봄철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음주가 원인인 지하철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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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직관 먹거리’, 이제 다회용기에 담는다 전국 체육시설 쓰레기 배출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야구장에서 다회용기(사진) 사용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프로야구 2024시즌이 끝나는 오는 11월까지 잠실야구장 내 플라스틱 일회용기를 쓰는 38개 식음료 매장을 대상으로 다회용기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각 매장에서는 컵과 그릇, 도시락 등 용도·크기별 10종류를 갖춰 음식 등을 담아낼 예정이다. 반납함도 2층 11개, 3층 9개 등 구장 곳곳에 비치된다. 다회용기와 반납함은 모두 스카이코랄색으로 통일된다. 용기는 올 시즌에만 약 80만건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용된 다회용기는 서울 지역 자활센터에서 수거해 세척한다. 일반 음식점 위생 기준(200RLU)보다 10배 높은 수준(20RLU 이하)으로 위생을 관리한다. 오염도를 나타내는 단위인 ‘RLU’(Relative Light Unit)는 물체에 묻은 유기화합물의 농도를 측정한 것으로, 청결할수록 수치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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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내버스 전면 파업 막으려 ‘필수공익사업 지정’ 국회에 건의키로 서울시가 시내버스에 대한 필수공익사업 지정을 국회에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 지하철처럼 최소 운행률을 의무화해 전면 파업을 막겠다는 취지다. 노조 측은 국가 기간사업도 아닌 지역 시내버스 노동자를 강제하기 위해 단체행동권을 무력화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는 11일 ‘시내버스 운영 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시내버스를 필수공익사업에 포함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을 서울시의회와 함께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노사 임금협상 결렬로 서울 버스의 95%가 운행을 멈춘 총파업 후속 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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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빗길 사고 막아라…‘자체 발광’ 뜬다 자체 발광하는 태양광 LED 표식과 돌출 차선, 차선 테이프 등 밤길과 빗길에도 차로가 선명하게 구분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기술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시내 총 7216㎞ 차선 가운데 약 16%인 1174㎞를 성능을 높여 다시 칠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도로에 차선·횡단보도 등을 그리는 노면용 페인트에는 작은 유리알이 섞여 있다. 차량 전조등이 쏜 빛을 반사해 인식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유리알이 마모돼 성능이 떨어지고 비가 오면 도로에 수막이 형성돼 역할을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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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5 “그날을 잊지 않겠습니다”…강북구 ‘4·19혁명국민문화제 2024’ 서울 강북구가 4·19혁명을 기리는 문화축제 ‘4·19혁명국민문화제 2024’를 오는 12~19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13년 시작해 12회를 맞는 문화제는 자유·민주·정의의 가치를 나누는 지역 최대 축제다. 지난해 6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강북구와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가 주최하는데 이 같은 정기 행사는 기초단체 가운데 유일하다. 올해는 ‘전국 4·19 합창대회’를 처음으로 축제 첫날인 12일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연다. 전국 성인합창단 12개팀이 본선 경연 후 참가자 400여명이 4·19의 노래를 합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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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5 망원 한강공원, ‘마포 한강공원’ 이름 변경 추진…마포구, 주민 설문한다 마포구가 망원한강공원 이름을 마포한강공원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원이 상암동에서 도화동까지 이어져 있지만 이름 때문에 망원동에만 접해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이유다. 현재 서울시에는 망원한강공원 이외에 광나루·잠실·뚝섬·잠원·이촌·반포·여의도·난지·강서·양화한강공원을 포함해 총 11개 한강공원이 있다. 망원한강공원은 마포구 상암동 홍제천교에서 망초천교(원효대교 북단)까지 상암·망원·합정·서강·신수·용강·도화동을 거쳐 총 7.4㎞가 이어진다. 지난해 지역 주민자치위원회의에서 지명이 들어간 이름 때문에 한강공원이 망원동에만 접해 있다고 생각하는 시민 의견이 제기됐고, 마포구는 한강에 접하는 지역 전체를 아우를 수 있도록 ‘마포한강공원’으로 변경을 위한 사전절차로 마포 주민과 망원한강공원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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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맞은 ‘준공영제’ 전방위로 손본다…시내버스 단체행동권 제한되나 서울시가 시내버스에 대한 필수공익사업 지정을 국회에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 지하철처럼 최소 운행률을 의무화해 전면 파업을 막겠다는 취지다. 노조 측은 국가 기간사업도 아닌 지역 시내버스 노동자를 강제하기 위해 단체행동권을 무력화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는 11일 ‘시내버스 운영 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서울시의회와 시내버스를 필수공익사업에 포함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노사 임금협상 결렬로 서울 버스의 95%가 운행을 멈춘 총파업 후속 대책 방안이다. 노사가 11시간 만에 합의해 운행은 정상화됐으나 당일 아침 출근길 큰 혼란을 겪으면서 서울시 측은 “공공성이 강한 시내버스도 일정 비율의 인력은 파업에 참여할 수 없게 하는 규정 검토가 국회 차원에서 필요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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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배출 최대 ‘야구장’…잠실, 올 시즌 다회용기 80만건 사용한다 전국 체육시설 쓰레기 배출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야구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프로야구 2024시즌이 끝나는 오는 11월까지 잠실야구장 내 플라스틱 일회용기를 쓰는 38개 식음료 매장을 대상으로 다회용기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각 매장에서는 컵과 그릇, 도시락 등 용도·크기별 10종류를 갖춰 음식 등을 담아낼 예정이다. 또 반납함도 2층 11개, 3층 9개 등 구장 곳곳에 비치된다. 다회용기와 반납함은 모두 스카이코랄 색으로 통일된다. 용기는 올 시즌에만 약 80만 건이 사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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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태원 참사’ 막을 인파 밀집도·위험도 예측 지도 만든다 서울 시내 인파 밀집도를 정량화된 기준으로 측정해 10·29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지수가 개발된다. 지역별 밀집 수준과 위험도를 예측해 표시한 지도도 만든다. 서울시는 인파 밀집지도 제작 및 안전지수 개발 용역을 입찰 공고하고 5월 연구에 들어가 내년 3월 구상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빅데이터로 분석한 안전 수준을 수치로 제시해 적절한 예방책을 세우려는 목적이다. 우선 서울 전역의 교통·통신·지리 정보를 기반으로 한 인파 밀집지도를 만든다. 현재 서울시에는 2022년 10월부터 정보가 누적돼 있어 평소 상황과 축제 등 행사가 있을 때의 거주·유동 인구 변동성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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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발광 LED·반사력 높인 유리알…빗길에도 선명한 차선 만든다 자체 발광하는 태양광 LED 표식과 돌출 차선, 차선 테이프 등 밤길과 빗길에도 차로가 선명하게 구분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기술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시내 총 7216㎞ 차선 가운데 약 16%인 1174㎞를 성능을 높여 다시 칠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도로에 차선·횡단보도 등을 그리는 노면용 페인트에는 작은 유리알이 섞여 있다. 차량 전조등이 쏜 빛을 반사해 인식률은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유리알이 마모돼 성능이 떨어지고 비가 오면 도로에 수막이 형성돼 역할을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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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시즌 한강은 ‘쓰레기와 전쟁’ 봄을 맞아 폭발적으로 늘어난 한강 나들이객으로 공원 곳곳이 쓰레기와 노점 급증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밤늦게까지 인파가 몰려 매일 방대한 폐기물이 쏟아지면서 서울시가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 노점상 영업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3월 여의도 한강공원 방문객은 111만6561명(KT 관광분석시스템 기준)에 달했다. 겨울철인 1~2월 월평균 방문객(27만4500명)의 4배 규모다. 특히 벚꽃축제 기간 전후였던 지난달 29일~지난 7일 인파가 폭증해 쓰레기 배출량은 열흘간 총 101t을 기록했다. 평소 3~5t씩 나오던 데 비하면 하루 최고 5배나 많은 양이다. 일요일이었던 지난 7일에는 하루에만 25t이 넘는 쓰레기가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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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밀집’ 정량화한 지도·안전지수 개발한다…서울시 용역 추진 서울 시내 인파 밀집도를 정량화된 기준으로 측정해 10·29 핼러윈 참사와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지수가 개발된다. 지역별 밀집 수준과 위험도를 예측해 표시한 지도도 만든다. 서울시는 인파 밀집지도 제작 및 안전지수 개발 용역을 입찰 공고하고 5월 연구에 들어가 내년 3월 구상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빅데이터로 분석한 안전 수준을 수치로 제시해 적절한 예방책을 세우려는 목적이다. 우선 서울 전역의 교통·통신·지리 정보에 기반으로 한 인파 밀집지도를 만든다. 현재 서울시에는 2022년 10월부터 정보가 누적돼 있어 평소 상황과 축제 등 행사가 있을 때 거주·유동인구 변동성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향후 1년간 다중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을 제시하고 보행량과 흐름, 주변 공간 특성에 따라 선정된 위험 구간이 지도에 표시되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