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하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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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5년 연속 노동절 행진 열리지 않는 홍콩···당국 ‘안보’ 강조에 노조마저 행진 포기 1일(현지시간) 홍콩섬에는 비가 내렸다. 중국에서 닷새 간 이어지는 연휴 첫날이었지만 날씨 탓인지 관광객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호텔, 쇼핑센터, 음식점이 밀집한 완차이의 유명 쇼핑거리 헤네시 로드 차도는 버스와 택시가 지나갔다. 몇몇 유명 음식점 앞에는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는 붐볐지만 빈 자리 몇 석은 항상 발견할 수 있었다. 평소 휴일과 다름없는 모습이다. 헤네시 로드는 ‘쇼핑거리’이면서 ‘데모의 거리’이기도 하다. 특히 노동절에는 노동조합이 조직한 시위대가 헤네시 로드를 행진하는 것이 전통이었다. 이날 헤네시 로드에 노동절 행진은 없었다. 현재 홍콩 최대노조이자 친중 성향으로 평가받는 홍콩공회연합회(HKFTU)는 지난달 27일 노동절 행진을 대신하는 포럼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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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주중 대사, 특파원 대사관 출입 제한 ‘논란’ 윤석열 대통령의 친구로 잘 알려진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사진)의 ‘갑질’ 의혹으로 외교부 조사를 받은 주중 한국대사관이 특파원의 취재 활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일방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언론사의 베이징 특파원들은 30일 성명을 발표해 주중 한국대사관이 취재를 사실상 허가제로 바꾸는 출입 제한 조치를 마련했다며 해당 조치의 철회와 정 대사의 사과를 요구했다. 주중 대사관은 전날 오전 특파원단에 “대사관 출입이 필요한 경우 최소 24시간 이전에 출입 일시, 인원, 취재 목적 등을 대사관에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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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오는 7월 ‘20기 3중전회’ 개최 중국 경제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오는 7월 열린다. 관례보다 7~8개월 늦게 개최된다. 신화통신은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이 30일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7월 3중전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주요 의제는 중앙정치국이 중앙위원회에 업무를 보고하고, 진일보한 전면 심화 개혁과 중국식 현대화 추진 문제를 중점 연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3중전회는 향후 5년간 중국이 나아갈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이다. 1978년 3중전회에서 당시 최고 실력자인 덩샤오핑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중국의 개혁개방을 선언했던 것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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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 주중 한국대사관, 이번엔 ‘대언론 갑질’…“취재 24시간 전 통보하라” 언론 활동 제한 윤석열 대통령의 친구로 잘 알려진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의 ‘갑질’ 의혹으로 외교부 조사를 받은 주중 한국대사관이 이번엔 특파원의 취재 활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일방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언론사의 중국 베이징 특파원들은 30일 성명을 발표해 주중 한국대사관이 취재를 사실상 허가제로 바꾸는 출입 제한 조치를 마련했다며 해당 조치의 철회와 정 대사의 사과를 요구했다. 성명에 따르면 주중대사관은 전날 오전 특파원단에 “대사관 출입이 필요한 경우 최소 24시간 이전에 출입 일시, 인원, 취재 목적 등을 대사관에 신청해야 한다”며 “신청사항 검토 후 출입 가능 여부 및 관련 사항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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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주인들 우주에서 물고기 키운다…선저우 18호 도킹 성공 중국의 유인 우주선 ‘선저우 18호’가 우주정거장 ‘톈궁’ 도킹에 성공했다. 26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유인항천공정판공실(CNSA)이 전날 오후 8시59분 발사한 선저우 18호는 10분 만에 계획된 궤도에 진입했으며 이날 오전 5시6분쯤 우주정거장과 도킹했다. 톈궁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선저우 17호 비행사들이 18호 비행사들을 맞이해 함께 사진을 찍어 전송했다. 선저우 18호에는 리더 역할인 예광푸(44)와 리충(35), 리광쑤(37) 3명이 탑승했다. 예광푸는 2021년 선저우 13호를 타고 183일간 우주 임무를 수행한 경력이 있다. 리충·리광쑤의 우주 비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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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블링컨 장관에 “중·미는 적 아닌 파트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중국과 미국은 적이 아닌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링컨 장관 일행을 만나 “미·중 사이에 풀어야 할 이슈가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자신감 있고 개방적이며 번영하는 미국을 보는 것이 기쁘다”며 “미국도 중국의 발전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셔츠의 첫 번째 단추처럼 중·미 관계가 진정으로 안정되고 발전하며 전진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근본 문제”라며 “양국은 다른 말을 하지 말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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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 18호 발사…우주굴기 계속된다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서 6개월간 머물며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할 우주비행사 3명을 실은 우주선 ‘선저우(神舟) 18호’가 25일 발사됐다. 중국유인항천공정판공실은 이날 오후 8시59분(현지시간) 간쑤성 주취안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선저우 18호가 ‘창정-2F 야오’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고 밝혔다. 판공실에 따르면 선저우 18호는 발사된 지 약 10분 후 로켓에서 분리돼 성공적으로 예정 궤도에 진입했다. 선저우 18호는 중국이 2022년 독자적으로 건설을 완료한 우주정거장 ‘톈궁’에서의 임무 수행을 위해 발사된 유인 우주선이다. 지난해 10월 선저우 17호가 발사된 이후 5개월 만에 발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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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위엔 테슬라뿐” 베이징 모터쇼서 기염 토한 샤오미 회장 4년 만에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의 스타는 올해 전기차 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민 샤오미였다.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 겸 회장은 테슬라가 판매 부진으로 가격을 인하하는 와중에도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의 판매량이 7만5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레이 회장은 25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 순의관에서 열린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 참석해 “24일 기준 샤오미 SU7 주문량이 7만5723대를 넘어섰으며 총 5781대가 고객에게 인도됐다”고 밝혔다. 레이 회장이 언급한 주문량은 판매자가 반환 의무를 지지 않는 계약금이 입금된 주문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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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스캔 강요 금지” 상하이 호텔업계 왜? “이제는 얼굴 스캔 없이도 호텔에 묵을 수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 공안당국이 호텔업계가 투숙객에게 얼굴정보 등록을 요구하는 것을 제한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중국에서도 안면인식 기술 오남용에 대한 우려와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이다. 22일 상하이 기반 관영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상하이시 호텔산업 치안정보 시스템에는 지난 12일 호텔업계의 투숙객 신분 확인과 관련한 지침을 담은 공문이 올라왔다. 공문에 따르면 당국은 “유효한 신분증을 제시한 투숙객에게 얼굴 스캔을 강요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안면정보 등록을 위해 디지털 장비로 얼굴 사진을 찍는 것이 ‘얼굴 스캔’이다. 공문은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은 투숙객의 경우에도 당사자가 동의해야만 얼굴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고 했다. 얼굴정보 등록에 동의하지 않은 투숙객은 인근 파출소에 가서 임시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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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블링컨 방문 앞두고 “미국, 중국 견제 중단해야” 중국 외교부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방중을 앞두고 미국은 대만·남중국해 등에서의 중국 포위망 구축과 대중국 첨단기술 견제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이 제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슈에 대해 자국의 입장을 먼저 밝히며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북미대양주사(북미·오세아니아국) 책임자는 전날 블링컨 장관이 왕이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주임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24~26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알리며 배경브리핑을 진행했다. 이 책임자는 “지난해 11월 중·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가 안정됐다”면서도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을 집요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의 내정에 계속 간섭하고 중국의 이미지를 훼손하며 중국의 이익에 해를 끼치는 잘못된 언행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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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호텔업계 무분별한 얼굴 정보 수집 제동 “이제는 얼굴 스캔 없이도 호텔에 묵을 수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 공안당국이 호텔업계가 투숙객을 상대로 체크인 조건으로 얼굴 정보 등록을 요구하는 것을 제한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중국에서도 안면인식 기술 오남용에 대한 우려와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이다. 22일 상하이 기반 관영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상하이시호텔산업치안정보시스템에는 지난 12일 호텔업계의 투숙객 신분 확인 관련한 지침을 담은 공문이 올라왔다. 공문에 따르면 당국은 “유효한 신분증을 제시한 투숙객에게 얼굴 스캔을 강요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공문은 “얼굴 스캔을 하지 않으면 호텔에 묵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은 투숙객의 경우에도 당사자가 동의해야만 얼굴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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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군국주의와 결별하라”…기시다 야스쿠니 공물 봉납에 항의 중국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21일 춘계 예대제 기간을 맞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일과 관련해 “일본은 군국주의와 결별하라”고 입장을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가 대외적으로 발동한 침략 전쟁의 정신적 도구이자 상징으로 침략 전쟁에 심각한 죄책이 있는 A급 전범 14명을 봉안하고 있다”며 “중국은 야스쿠니 신사와 관련한 일본의 부정적인 동향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 외교부와 주일본 중국대사관은 각각 외교 채널을 통해 항의했다”며 “중국은 일본이 침략의 역사를 직시·반성하겠다는 입장 표명과 약속을 지키고 군국주의와 철저히 결별하며 실제 행동으로써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기를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