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하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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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산 80개 항목 ‘맞불 관세’…구글 반독점법 위반 조사도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10% 관세 부과 조치가 발효되자 중국이 관계기관을 총동원해 10~15% 보복관세, 전략물자 수출통제 등 대응 조치를 발표하면서 미·중 무역전쟁 2라운드가 본격화하고 있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직접 통화해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고 관세 관련 조치를 유예할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제품 등 8개 항목에 15% 추가 관세를, 미국산 원유·농기계·트럭 등 72개 항목에 10% 추가 관세를 각각 부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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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중국 “10일부터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10% 관세…석탄·LNG는 15%”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대중국 10% 추가 관세에 대응 조치를 내놓으며 양국 간 무역 전쟁에 불이 붙었다. 4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제품에 15% 추가 관세를, 원유·농기계·대형자동차 등에는 10% 추가 관세를 각각 부과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미국이 예고했던 대중국 10% 추가 관세가 4일 0시(미국 동부시간)를 기해 발효되자 거의 비슷한 시간에 이 같은 대응 조치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미국 정부는 2월1일 펜타닐 등 문제를 이유로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추가 부과하기로 발표했다”면서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인상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으로, 이는 미국의 자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미 간 정상적인 경제무역 협력을 훼손한다”며 추가 관세 부과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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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하의 베이징 리포트 마지막까지 무책임했던 정재호 전 주중대사 정재호 전 주중 한국대사가 2년 6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달 31일 귀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후임으로 내정한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근 공관장 인사에서 제외됐다. 주중대사는 탄핵 국면이 마무리될 때까지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정 전 대사는 지난해 12월2일 정례브리핑 이후 기자들 앞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임시공휴일이었던 지난달 27일 오후 5시 급작스럽게 이임식을 열었다. 이임식은 언론에 사전 공지되지 않았으며 대사관 직원들에게도 2시간 전에 알려졌다. 300명 가까운 대사관 직원 대부분이 귀향해 수십명만 이임식에 참석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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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펜타닐은 미국의 문제…일방적 추가 관세 부과, WTO 규칙 심각하게 위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은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2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대변인 명의 담화문에서 “미국 백악관이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등의 문제를 이유로 중국의 미국 수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갖고 있으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미국의 일방적 추가 관세 부과 조치는 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미국의 잘못된 행동을 WTO에 제소할 것이며, 상응하는 반격 조치로 우리의 권익을 확고하게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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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해니까…중국 증시 천양각색 뱀 테마주 열풍 한 해를 상징하는 동물인 12지신에 열렬하게 반응하는 곳 중 하나는 중국 주식시장이다. 올해 을사년 뱀띠 해를 맞아 ‘뱀 테마주’ 인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관영매체 등이 보도했다. 2일 관영매체 펑파이신문과 파이커재경, 증권포털 증권지성 공동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연말연시 중국 A주(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된 내국인용 본토 주식)에서는 그해에 해당하는 띠 테마주가 유행했다. 테마주가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 이름이다. 호랑이해인 2022년에는 방송사인 후베이라디오·텔레비전, 토끼해인 2023년에는 인테리어용 목재 업체 투바오바오, 지난해 용띠 해에는 청룽투자증권 주식이 각각 한때 280%, 156%, 421% 급등했다. 투바오바오와 청룽투자증권은 회사명에 각각 토끼와 용이 포함돼 있다. 후베이의 후는 한자는 다르지만 호랑이의 중국어 발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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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WTO 제소 방침…“펜타닐은 미국의 문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은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2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대변인 명의 담화문에서 “미국 백악관이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등의 문제를 이유로 중국의 미국 수출품에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갖고 있으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미국의 일방적 추가관세 부과 조치는 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며, 자신의 문제 해결에 이롭지 않고, 중·미 간 정상적 무역 협력에도 피해를 끼친다”며 “중국은 미국의 잘못된 행동을 WTO에 제소할 것이며, 상응하는 반격 조치로 우리의 권익을 확고하게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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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중국, 트럼프 관세 부과에 “WTO 제소할 것”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담화문에서 “미국 백악관은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등 문제를 이유로 중국의 대미 수출 제품에 10% 관세를 추가 부과한다고 선포했다”며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을 표하고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대변인은 “미국의 일방적 추가 관세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미국의 잘못된 처사에 대해 중국은 WTO에 제소할 것이고, 상응한 반격 조치를 취해 권익을 굳게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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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도시가 빨간색…베이징에서 본 ‘인류무형유산’ 중국 춘절 한국의 설, 베트남의 뗏, 중국의 춘절… 세계 인류의 5분의 1은 설 명절을 지낸다.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중국의 춘절이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춘절(영어명 스프링 페스티벌)을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한 달간 이어지는 중국 춘절 문화가 독특한 특색이 있으며 가족과 공동체의 유대감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와 이어진다고 봤다. 한국과 다르지만 비슷한 중국 춘절 문화를 들여다봤다. 음력 섣달그믐인 28일 베이징 시내 아파트와 상점 여러 곳의 현관문에 붉은색 종이띠 한 쌍이 부착됐다. 종이띠에는 새해 모든 일이 순조롭고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글귀를 적어넣는데 춘련이라고 부른다. 춘련은 설날 하루 전날 붙인다. 베이징 주택가 상점들은 이날 춘롄을 걸어둔 채 문을 닫은 경우가 많았다. 이미 귀향을 떠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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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미 루비오 국무와 첫 통화서 “처신 잘하라” 경고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사진)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처음 통화하면서 ‘호자위지(好自爲之)’라는 성어를 사용했다. 보통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훈계할 때 사용하는 성어이다. 26일 중국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왕 주임과 루비오 장관은 지난 24일(미국 현지시간) 통화하며 미·중관계와 대만·남중국해 문제 등 국제 주요 사안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 20일 출범한 이후 양국 외교수장 간 통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이 역내 동맹국에 충실히 헌신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대만과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강압적 행동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루비오 장관은 그러면서도 “미국은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고 미국 국민을 최우선에 놓는 미·중관계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주임은 루비오 장관에게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며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왕 부장은 “대국은 대국답게 행동해야 한다”면서 “스스로 잘 처신하고 중국과 미국 양국 인민의 미래와 세계 평화 및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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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보조금 지급 …춘절 앞둔 중국 스마트폰 시장 들썩 중국에서 춘절(중국 음력 설)을 앞두고 국가 소비 보조금 대상에 처음 포함된 휴대전화 매장이 들썩이고 있다.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쇼핑몰에 입점한 전자제품 전문점 징둥 매장은 26일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손님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애플, 화웨이, 샤오미, 비보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이 전시된 휴대폰 매대에 손님들이 몰렸다. 매장 직원 저우하이타오는 “요즘 판매 실적이 좋다. 일부분은 국가 보조금 때문이고 일부분은 춘절 연휴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고향의 부모님께 춘절 선물로 스마트폰을 사 드린다”며 “정확하게 숫자를 세어본 것은 아니지만, 국가 보조금 정책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보다는 지금 더 잘 팔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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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장관, 미국 외교장관과 통화에서 “호자위지”…연장자의 훈계 표현 사용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첫 통화에서 ‘호자위지(好自爲之)’라는 성어를 사용했다. 보통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훈계할 때 사용하는 성어이다. 26일 중국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왕 주임과 루비오 장관은 지난 24일(미국 현지시간) 통화하며 미·중 관계와 대만·남중국해 문제 등 국제 주요 사안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 20일 출범한 이후 양국 외교수장 통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이 역내 동맹국에 충실히 헌신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대만과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강압적 행동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루비오 장관은 그러면서도 “미국은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고 미국 국민을 최우선에 놓는 미·중 관계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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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관 장기투자자 증시에 대거 끌어들인다 중국 정부가 대형 국유보험사와 공모펀드 등 기관의 증시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내용의 증시 부양책을 내놨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재정부, 금융감독총국 등 유관 부처들은 23일 국무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장기 자금 시장 유입 촉진을 위한 실행방안’의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당국은 상업보험 자금과 관련해 대형 국유보험사들이 올해부터 신규 보험료 수입의 30%를 A주(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된 내국인용 본토 주식)에 투자하도록 했다. 우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보험 자금의 주식시장 투자 비율을 꾸준히 높이도록 장려할 것이다. 특히 대형 국유 보험회사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로 “매년 최소 수천억위안의 장기 자금이 A주에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