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훈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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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들려도 ‘몸’으로 축구 느껴요 “경기장에서 나는 함성, 노래, 소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소음을 진동으로 바꾸는 센서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관전한 뉴캐슬 유나이티드 청각장애 축구팬들이 이렇게 입을 모았다. 데이비드 윌슨, 라이언 그레그손은 최근 CNN 런던에 출연해 지난 14일 뉴캐슬-토트넘전을 관전한 소감을 전했다. 윌슨은 “경기장 소리가 내가 입은 셔츠 앞뒤에서 진동으로 느껴졌다”며 “이전에 평범한 셔츠를 입고 관전할 때보다 훨씬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레그손은 “엄청난 게임(뉴캐슬 4-0 승리)이었고 엄청난 셔츠였다”며 “이런 셔츠를 청각장애인들이 많이 입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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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KT와 함께 스포츠 취약계층 지원 업무협약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이 KT(대표이사 김영섭)와 함께 AICT 서비스·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23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스포츠 취약계층의 ‘보편적 스포츠권’ 보장을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네트워크 기반 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 전국대회 개최, 스마트 스포츠 활동 보조 장치 보급 및 AICT 융합 스포츠활동 솔루션 개발 등 스포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단 최규철 스포츠산업본부장, KT 성원제 강남고객법인본부장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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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의 스포츠IN 어린이 체육 수업 강화가 잘못됐다고? 어이없는 국가교육위원회 어린이들이 제대로 운동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게 왜 찬반 논란거리가 될까. 우리나라 교육을 담당하는 국가교육위원회가 초등학생 체육 활동 강화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게 말이 될까. 국가교육위원회는 초등학교 1,2학년 교육과정에 체육을 단독교과로 편성하는 방안을 26일 최종 의결한다. 이달 초 한차례 논의됐지만, 체육 단독교과 편성을 거부하는 몇몇 위원들 때문에 최종 결정이 이날로 연기됐다. 국가교육위원회 일부 위원들은 “통합 교육을 깨서는 안 된다”며 체육 단독 교과 편성을 반대하고 있다. 한국은 유치원, 어린이집부터 초등 1,2학년까지 통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음악, 미술, 체육을 하나로 묶어 교육한다는 게 핵심이다. 취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문제는 통합이라는 형태가 아니라 부실한 내용이다. 미술은 그나마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음악, 체육은 공간과 교사 부족 등으로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 초등 1,2학년은 음악, 미술, 체육이 하나로 묶인 즐거운 생활을 배우고 있지만 신체활동이라고는 꽃구경, 소꿉놀이, 가위질 등이 전부다. 소근육을 깨작거리는 활동보다는 허리, 다리, 팔, 복부 등 큰 근육을 쓰는 활동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방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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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한바퀴가 무려 211㎞, 헝가리 울트라마라톤대회 한국도 뛴다 한국 베테랑 울트라마라토너들이 5월 헝가리에서 열리는 울트라벌러톤(UltraBalaton·UB)2024 대회에 참가한다. 울트라벌러톤은 헝가리에 있는 벌러톤 호수를 한바퀴 달리는 대회로 올해 18년째를 맞는 역사적인 대회다. 울트라벌러톤 2023년 대회에는 2만1000명이 참가했다. 한국 선수들은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울트라벌러톤 대회에 출전한다. 211㎞를 개인전은 제한시간 31시간 안에, 단체전은 27시간 안에 주파해야한다. 한국에서는 개인전에 2명, 단체전 한개팀에 10명이 출전한다. 이들은 그리스 스파르타슬론대회(246㎞), 프랑스 피레네산맥 종주트레일런대회(450㎞), 일본 울트라트레일런 마운틴후지대회(169㎞) 등을 완주한 베테랑들이다. 1959년생들이 중심이라 팀 명도 ‘Korea Ultras 59’로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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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북런던 더비’…손흥민, 왼쪽 윙으로? 승점 6점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 토트넘이 이번 주말 북런던 더비를 치른ㄱ다. 상대는 리그 1위 아스널이다. 경기는 28일 오후 10시 토트넘 홈에서 열린다. 영국 언론들은 24일 “북런던 더비가 2023~2024시즌 막판 토트넘과 아스널의 야망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려면 아스널을 꺾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5위다. 18승6무8패로 승점 60점을 기록 중이다. 4위는 애스턴 빌라다. 애스턴 빌라는 승점 66점(20승6무8패)이다. 시즌 막판, 승점 6점 차이는 얼핏 커 보이지만 역전이 불가능한 격차는 아니다. 토트넘은 6경기를 남기고 있지만 애스턴 빌라는 남은 경기가 4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두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으로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마지노선인 4위 확보를 노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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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25잔 맛보며 풀코스 완주…왜 그랬을까 런던 거리를 5시간 가까이 달리면서 와인 25잔을 맛봤다. 술을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선단체에 기부할 기금을 모으기 위해서였다. 영국에서 유명한 와인 상인인 톰 길베이(사진)는 “목표치를 넘은 기부금을 모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지난 주말 런던 마라톤에서 와인을 맛보면서 레이스를 마친 아마추어 마라토너 사연을 24일 전했다. 별명이 ‘와인 가이’인 길베이는 런던 마라톤을 완주하는 동안 와인 25잔을 맛보며 포도 품종, 원산지 등을 맞혔다. 그가 틱톡에 올린 영상은 32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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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석 스쿼시국가대표 감독,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장 추대 강호석 스쿼시 국가대표감독(49)이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장에 추대됐다. 강 감독은 22일 화상으로 진행된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차기 회장 선출 회의에서 다수 지도자들의 지지를 받아 차기 회장에 추대됐다. 강 신임회장 임기는 2년이다. 강 감독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적으로 국가대표지도자 훈련 환경 개선, 외적으로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위상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사무총장, 부회장을 거치면서 스포츠혁신위원회 혁신안, 최저학력제, 학생선수 출석인정제 등 엘리트 선수에 대한 국가 정책에 대외적으로 적극 대응하며 국가대표지도자들의 신임을 얻었다. 그는 2019년 도쿄, 2023년 싱가폴 글로벌코치컨퍼런스에 참가하는 등 국제적인 스포츠 코칭의 흐름을 국내 다양한 종목 지도자들에게 전달했고 선진적인 스포츠 코칭법을 연구하는 문화를 만들어왔다. 강 감독은 2018년 국가대표팀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됐고 지금까지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스쿼시는 2028년 LA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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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25잔’ 음주 마라톤에도 폭발적 호응 얻은 마라토너 런던 거리를 5시간 가까이 달리면서 와인 25잔을 맛봤다. 술을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선단체에 기부할 기금을 모으기 위해서였다. 영국에서 유명한 와인 상인인 톰 길베이는 “목표치를 넘은 기부금을 모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지난 주말 런던 마라톤에서 와인을 맛보면서 레이스를 마친 아마추어 마라토너 사연을 24일 전했다. 별명이 ‘와인 가이’인 길베이는 런던 마라톤을 완주하는 동안 와인 25잔을 맛보며 포도 품종, 원산지 등을 맞혔다. 그가 틱톡에 올린 영상은 32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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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진동으로. “첨단 셔츠 덕분에 축구를 더 실감하게 관전” “경기장에서 나는 함성, 노래, 소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소음을 진동으로 바꾸는 센서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관전한 뉴캐슬 유나이티드 청각장애 축구팬들이 이렇게 입을 모았다. 데이비드 윌슨, 라이언 그레그손은 최근 CNN 런던에 출연해 지난 14일 뉴캐슬-토트넘전을 관전한 소감을 전했다. 윌슨은 “경기장 소리가 내가 입은 셔츠 앞 뒤에서 진동으로 느껴졌다”며 “이전에 평범한 셔츠를 입고 관전할 때보다 훨씬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레그손은 “엄청난 게임(뉴캐슬 4-0 승리)이었고 엄청난 셔츠였다”며 “이런 셔츠를 청각장애인들이 많이 입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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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마라톤 뛰면서 와인 25잔 맛본 이유 런던 거리를 5시간 가까이 달리면서 와인 25잔을 맛봤다. 술을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선단체에 기부할 기금을 모으기 위해서였다. 영국에서 유명한 와인 상인인 톰 길베이는 “목표치를 넘은 기부금을 모은 게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지난 주말 런던 마라톤에서 와인을 맛보면서 레이스를 마친 아마추어 마라토너 사연을 24일 전했다. 별명이 ‘와인 가이’인 길베이는 런던 마라톤 동안 와인 25잔을 맛보며 포도 품종, 원산지 등을 추측했다. 그가 틱톡에 올린 영상은 32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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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경기 센터포워드로 무득점 손흥민, 주말 아스널전 왼쪽으로 이동? 승점 6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 토트텀이 이번 주말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상대는 리그 1위 아스널이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10시 토트넘 홈에서 열린다. 영국 언론들은 24일 “북런던 더비가 2023~2024시즌 막판 토트넘과 아스널의 야망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려면 아스널을 꺾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5위다. 18승6무8패로 승점 60이다. 4위는 아스톤 빌라다. 아스톤 빌라는 승점 66(20승6무8패)이다. 시즌 막판 격차가 커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토트넘은 6경기를 남기고 있지만 아스톤 빌라는 4경기만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두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으로서는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마지노선 4위 확보를 노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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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데 반갑다, ‘푸른 물결’ 지난 7일 충북 청주종합운동장 한쪽 관중석은 푸른 물결로 물들여졌다. 프로축구 2부리그 수원 삼성 서포터스 2200명이 운집했기 때문이다. 2부 경기장에서, 그것도 원정 관중석이 메워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날 총관중은 1만907명. 청주 구단 창단 이래 최다 관중이었다. 원정 관중석 2200석 매진에 관중수입만 2500만원. 청주 구단 관계자는 “매점, 푸드 트럭 매출이 엄청 늘었다”며 “대기 줄이 매점 밖까지 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야구장, 시청 등 인근 주요 건물 주차장까지 열었다”며 “경쟁은 경쟁이지만 수원 서포터스를 보고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