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홍민
사회에디터
최신기사
-
‘UEFA 퇴출’ 러시아 “유로 2028·2032 유치 신청”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퇴출’ 조처에도 불구하고 2028년과 203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개최를 희망했다고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대회를 주관하는 UEFA가 이날 러시아축구연맹(RFU)이 ‘유로 2028’과 ‘유로 2032’ 유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로 2028의 유치를 희망한 국가는 공동으로 신청한 영국·아일랜드를 비롯해 러시아, 터키로 집계됐다. 유로 2032는 러시아를 비롯해 터키와 이탈리아 등 3개국이 유치를 신청했다. UEFA는 두 대회의 개최국을 내년 9월 발표할 예정이다.
-
우리은행, 갈 길 바쁜 삼성생명 꺾고 9연승 질주…4위 싸움은 아직도 안갯속 오늘도 박지현이었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더블더블을 작성한 박지현의 활약에 힘입어 갈 길 바쁜 삼성생명을 꺾고 9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2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혼자서 24점·13리바운드를 올린 박지현을 앞세워 58-48로 이겼다. 나흘 동안 3경기를 치른 지옥 일정의 마지막 관문을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한 2위 우리은행은 5라운드에 이어 6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을 벌였다. 시즌 21승 8패. 반면 4위 삼성생명은 이날 패하면서 11승18패를 기록, 5위 BNK(10승18패)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
자신감 찾은 박지현 우리은행 ‘부활’ 이끈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박지현(22·사진)은 올 시즌 혹독한 성장통을 겪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과 아시아컵 출전 때문에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팀 훈련이 늦어졌고, 복귀한 뒤에는 발등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자신감마저 잃어 득점력이 떨어졌고 실전에서는 어이없는 실수를 하기 일쑤였다. 1~2라운드 10경기 가운데 9경기에 출전했지만 평균 7.6점에 5.3개의 저조한 성적에 그쳤다. 박지현이 긴 부진에 빠지자 우리은행도 예년과 같은 위력적인 모습을 잃었다. 2012~2013시즌부터 6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위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1라운드에만 2패를 당하며 3위로 밀려났고, 4라운드에는 2승3패로 승리보다 패배가 많았다.
-
풋볼런던 “손흥민에겐 특별한 골 결정력이 있다” “손흥민은 특별한 골 결정력을 가지고 있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2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손흥민이 웨스트햄에서 지난 21일 멀티골을 터뜨리자 비난을 쏟아내던 현지 언론들이 다시 ‘칭찬 모드’로 돌아섰다. 영국의 축구 전문매체 ‘풋볼런던’이 손흥민의 능력과 활약상을 재조명했다. 손흥민이 골문 앞에서 보여주는 침착함과 골 결정력에 대해 ‘최고 수준’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풋볼런던은 23일 손흥민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피니셔 중 하나이며 예상되는 득점보다 훨씬 많은 골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별한 골 결정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
‘강등권 추락’ 이강인 소속팀 마요르카, 가르시아 감독 경질 이강인(21)의 소속팀 마요르카가 시즌 도중 사령탑을 전격 교체했다. 2부 리그 강등권으로 추락한 팀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마요르카는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50)의 해임을 발표했다. 마요르카는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그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라며 지난 2년 동안 그의 모든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0년 8월 비센테 모레노(스페인) 전 감독의 후임으로 당시 2부 리그로 떨어진 마요르카의 지휘봉을 잡은 가르시아 감독은 부임 첫 시즌인 2020~2021시즌에 팀을 2부 리그 2위로 이끌고 1년 만에 프리메라리가로 승격시켰다. 올 시즌 초반에도 마요르카는 선전했으나 서서히 순위가 내려갔다. 새해 들어서는 정규리그 11경기에서 단 2승(9패)을 거두는 등 부진이 길어졌다.
-
하나원큐,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도 웃지 못했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됐다. 그래도 마지막 홈 경기만은 승리해야 한다는 의지가 불탔다.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 선수들은 우리은행을 맞아 4쿼터 후반까지 앞서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이날도 마지막 2%가 부족했다. 하나원큐가 22일 벌어진 2021~2022시즌 정규리그 우리은행과의 최종 6라운드 경기에서 78-80으로 졌다. 5연패에 빠진 하나원큐는 시즌 25패째(4승)를 당했다. 하나원큐는 오는 25일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힘겨운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이날 하나원큐 선수들은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야겠다는 필사의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
박지수마저 코로나 ‘양성’ 판정…KB 주전 전원이 확진 뒤늦은 코로나19의 ‘습격’에 주전 전원이 이탈하게 됐다.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의 핵심 전력인 박지수(사진)마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KB는 주전급 선수 전원이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KB 구단 관계자는 22일 “박지수 선수가 오늘 오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목이 약간 아픈 것 이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KB는 6라운드 재개 후 박지수를 제외한 주전급 선수들이 잇따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앞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김민정과 허예은이 23일, 강이슬은 25일에 격리에서 각각 해제된다. 심성영과 염윤아는 오는 26일, 박지수는 28일까지 격리해야 한다.
-
KB의 신예 듀오 엄서이·신예영 “꽉 잡아 기회” 지난 21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하나원큐전은 맥빠진 공방으로 전개됐다. KB 선수들이 뒤늦게 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되는 바람에 대거 결장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KB는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하나원큐는 ‘꼴찌’를 각각 확정했던 터. 여기에 선발 출전한 KB 기둥 센터 박지수는 허리 통증 탓에 4쿼터에는 아예 나서지 않았다. 자칫 싱겁게 끝날 뻔한 승부였지만 KB의 신예 듀오의 활약이 그나마 의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주인공은 프로 3년차 엄서이(21)와 올 시즌 신인 신예영(19)이다. 엄서이는 17점·6리바운드를, 신예영은 16점·5리바운드를 하나원큐전에서 각각 올리며 ‘KB의 미래’로 주목을 끌었다. 이들을 앞세운 KB가 74-68로 하나원큐에 승리했다.
-
“우크라 참상 알려주길” 베컴, 7160만 팔로어 인스타 현지 의사에 기부 잉글랜드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47·사진)이 7160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우크라이나 의사에게 기부했다. 러시아에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의 참상을 알리고 도움을 호소하기 위해서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는 20일(현지시간) 베컴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권을 우크라이나 북부 도시 하르키우 지역의 소아 마취과 의사 겸 지역 출산센터 소장인 이리나에게 넘겼다고 보도했다. 베컴은 사진·동영상과 함께 이 사실을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의료 종사자들이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해내는 놀라운 일들을 살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
KT, 현대모비스 꺾고 2위 굳히기 프로농구 시즌 막판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2위 싸움’이 수원 KT 쪽으로 기울었다. KT가 3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KT는 1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24점(3점슛 3개)을 쏟아부은 정성우를 앞세워 현대모비스를 88-69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 및 홈 4연승을 달린 KT는 31승15패가 되며 현대모비스(29승20패)와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현대모비스와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4승2패의 우위를 확정했다. KT가 승리함에 따라 선두 서울 SK(37승11패)의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넘버는 그대로 ‘2’를 유지했다.
-
‘김단비 23점 폭발’ 신한은행, 하나원큐 누르고 5연패 탈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김단비를 앞세운 신한은행이 ‘꼴찌’ 하나원큐를 제물로 5연패에서 벗어났다. 신한은행은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혼자서 23점·10리바운드·8어시스트를 기록한 김단비의 활약에 힘입어 하나원큐를 80-70으로 물리쳤다. 지난 1월 16일 KB스타즈전(60-76)부터 이어온 5연패를 끊은 신한은행은 3위(15승12패)를 사실상 확정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일찌감치 무산된 하나원큐는 3연패에 빠지며 4승 23패에 그쳤다. 신한은행은 유승희가 18점·5리바운드로 김단비의 뒤를 받쳤다. 베테랑 한채진은 이날 15점을 올려 역대 14번째로 5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
매 경기가 ‘벼랑 끝’…BNK 진안 ‘PO 관문 뚫기’ 선봉에 일단 첫 단추는 잘 끼웠다. 패배는 곧 플레이오프(PO) 탈락으로 직결되는 고비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여자프로농구 BNK가 지난 17일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진안(사진)과 김한별의 압도적인 활약에 힘입어 68-58로 이겼다. 이날 BNK가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데는 초반 분위기 장악이 주효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진안(26·181㎝)의 활약이 있었다. 진안은 이날 1·2쿼터에만 무려 24점을 홀로 쓸어담아 BNK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8점을 기록했다. 특히 골밑에서 진안의 움직임은 인상적이었다. 좌우 코너에서 찔러 들어오는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삼성생명 수비들의 느린 발을 공략했다. 김한별과의 하이로 게임, 안혜지와의 2대2 플레이에 상대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