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홍민
사회에디터
최신기사
-
김시래, 개인 첫 트리플더블…삼성은 올 시즌 첫 연승 경기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임동섭이 가로채기한 볼을 받은 김시래는 앞으로 달려가는 이원석에게 빠르게 패스했다. 텅 빈 골밑에서 번쩍 뛰어오른 이원석은 선배의 대기록을 축하하는 덩크를 꽂아넣고 포효했다. 17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포인트가드 김시래가 자신의 커리어통산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팀의 첫 연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4일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김시래와 21득점을 올린 신인 이원석을 앞세워 원주 DB를 89-76으로 꺾었다. 김시래의 트리플더블은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3번째로 나온 기록이다.
-
좀처럼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LG ‘자유투를 넣어라’ 자유투는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손쉽게 득점할 수 있는 수단. 그러나 실패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박빙의 승부처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자유투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지난 3일 벌어진 창원 LG-수원 KT전은 자유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계기가 됐다. 이날 KT에 73-81로 진 LG의 중요한 패인 중 하나는 바로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이었다. 28개의 자유투를 얻어 절반도 안되는 13개만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46%에 불과했다. 특히 4쿼터 승부처에서 자유투 실패는 뼈아팠다. 경기 종료 4분 33초 전 LG가 9점 차로 뒤질 때 아셈 마레이는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시켰다, 이재도는 경기 종료 1분 16초 전 상대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넣지 못했고, 이후 얻은 마레이의 자유투 2개 중 1개는 림을 빗나갔다. 이를 놓치지 않았더라면 적어도 막판 접전을 펼칠 수 있었을 것이다.
-
우크라이나, FIFA에 “월드컵 예선 연기해달라” 요청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영국 BBC 방송은 4일 “우크라이나가 스코틀랜드와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 준결승전 연기를 요청했다”며 “스코틀랜드축구협회 측이 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과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오는 25일 글래스고에서 스코틀랜드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러시아의 침공으로 모든 것이 중단된 상태다. 당초 일정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우크라이나-스코틀랜드전 승자가 웨일스-오스트리아전에서 이긴 팀과 격돌해 본선 티켓 주인공을 가릴 예정이다.
-
거침없는 SK, 왜 KGC만 만나면 작아질까…최강 무기 속공, 맥없이 ‘꽁꽁’ 프로농구 서울 SK의 16연승이 좌절된 지난 2일 잠실학생체육관. 전희철 SK 감독은 안양 KGC전이 끝난 뒤 완패를 시인하면서 “천적 관계가 맞다”고 인정했다. 3일 현재 33승9패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 정규리그 우승이 거의 확정적이지만 유독 KGC만 만나면 쪼그라든다.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1승4패. 9개 상대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열세다. SK는 왜 KGC만 만나면 맥을 못 출까. 우선 수비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KGC의 수비가 SK의 ‘강점’을 꽁꽁 묶어버리기 때문이다. KGC 수비 전술 가운데 가장 날카로운 무기는 세트 디펜스다. 이를 통해 SK 김선형이나 최준용 등 돌파와 아이솔레이션에 장점을 지닌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봉쇄한다. 이들이 돌파를 시도하면 도움 수비를 들어와 길목을 차단한다. SK가 자랑하는 가장 좋은 무기가 속공인데, 그 출발점인 김선형과 최준용을 무력화시킨다. SK의 ‘신바람 레이업’을 KGC전에선 많이 볼 수 없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
왜 SK는 KGC만 만나면 맥을 못출까 프로농구 서울 SK의 16연승이 좌절된 지난 2일 잠실학생체육관. 전희철 SK 감독은 안양 KGC전이 끝난 뒤 완패를 시인하면서 “천적 관계가 맞다”고 인정했다. 3일 현재 33승9패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 정규리그 우승이 거의 확정적이지만 유독 KGC만 만나면 쪼그라든다.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1승4패. 9개 상대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열세다. SK의 9패 중 4패를 KGC에 당했다. 특히 홈에서는 17승 3패의 극강모드로 돌변하지만 오로지 KGC한테만 3차례나 졌다. SK는 왜 KGC만 만나면 맥을 못출까. 우선 수비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KGC의 수비가 SK의 ‘강점’을 꽁꽁 묶어버리기 때문이다. KGC의 수비 전술을 SK가 깨지 못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
EPL 20개팀 주장 주말 경기에 ‘우크라이나 완장’ 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구단의 주장들이 이번 주말 경기에 ‘우크라이나 완장’을 착용한다.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연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특별한 메시지다. EPL 사무국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EPL와 20개 구단은 러시아의 행동(전쟁)을 전적으로 거부한다”며 “이번 주말 모든 경기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개 구단의 주장은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파랑·노랑)의 특수 완장을 착용할 예정이다. 팬들은 각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선수, 감독, 경기 관계자 및 구단 스태프와 함께 연대의 시간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
천적은 천적이네…KGC, 펄펄 날던 SK 16연승 저지 꿩 잡는 건 매라고 했던가. ‘천적’은 역시 ‘천적’이었다. 15연승을 올리며 선두를 독주하는 프로농구 서울 SK의 질주를 안양 KGC가 막아섰다. 올 시즌 4번 만나 3승1패로 우위를 점한 KGC가 다섯 번째 만남에서도 SK의 기세를 잠재웠다. KGC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폭죽같이 터지는 3점슛 14개를 앞세워 SK를 85-79로 제압했다. KGC는 기분 좋게 3연패를 끊어내며 4위(23승18패)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12월2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15연승을 질주한 SK가 이날 이겼더라면 현대모비스가 2013년 2~10월 두 시즌에 걸쳐 작성한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인 17연승에 1승 차로 다가설 수 있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
스경X현장 연승 끊긴 전희철 감독 “아쉽지만 선수들에게 고마워” 연승도 끊겼고, 자신도 경기 도중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래도 전희철 서울 SK 감독은 경기 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서울 SK는 2일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안양 KGC와의 맞대결에서 79-85로 졌다. 이날 패배로 SK는 16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완패다. 모든 팀이 마찬가지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훈련이 많이 안된 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내가 큰 미스를 했다. 벤치에서 운영을 잘 못한 내 탓”이라며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
토트넘, 2부 미들즈브러에 패배…지친 ‘손’ 땅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FA컵 16강전에서 미들즈브러에 일격을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수차례 득점 기회를 날린 손흥민에겐 혹평이 쏟아졌다. 토트넘은 2일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 미들즈브러(2부리그)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 이어 FA컵 패권마저 놓쳤다. EPL에서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66점)에 승점 24점 뒤진 7위에 머물러 있어 리그 우승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FA컵이 유일하게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대회였다는 점에서 손흥민의 프로 무대 첫 정상 도전은 올해도 실패로 돌아갔다. 반면 미들즈브러는 32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데 이어 이날 토트넘마저 잡으며 2경기 연속 1부리그 팀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
‘3점슛 14개 폭발’ KGC, SK 16연승 저지 꿩 잡는 건 역시 매라고 했던가. ‘천적’은 역시 ‘천적이었다. 15연승을 올리며 선두를 독주하는 프로농구 서울 SK의 질주를 안양 KGC가 막아섰다. 올 시즌 4번 만나 3승1패로 우위를 점한 KGC가 다섯 번째 만남에서도 외곽포를 폭발시키며 SK의 기세를 잠재웠다. KGC가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폭죽같이 터지는 3점슛 14개를 앞세워 SK를 85-79로 제압했다. KGC는 이날 승리로 기분좋게 3연패를 끊어내며 4위(23승18패)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12월 2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15연승을 질주한 SK가 이날 이겼더라면 현대모비스가 2013년 2∼10월 두 시즌에 걸쳐 작성한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인 17연승에 1승 차로 다가설 수 있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SK는 33승 9패가 되며 선두를 지켰지만 2위 수원 KT(26승 14패)와 승차는 6경기로 좁혀졌다.
-
상승세 탄 FC바르셀로나 “이유 있었네” FC바르셀로나가 상승궤도에 서서히 안착하고 있다. 팀의 간판 리오넬 메시가 파리생제르맹(PSG)로 이적한 이후 구심점을 찾지 못해 헤매던 시즌 초반 모습에서 벗어나 ‘부활’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2021~2022시즌 초반부터 주춤하기 시작했다. 라리가 개막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했지만 그라나다, 카디스 등 하위권 팀들과 비겼다. 지난해 10월에는 리그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에 각각 0-2. 1-2로 패하는 등 내용이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9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벤피카에 연달아 0-3로 완패를 당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맛봤다. 결국 로날드 쿠만 감독을 경질하고 팀의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를 새 사령탑으로 앉혔다.
-
토트넘, FA컵 16강서 탈락…손흥민에겐 혹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FA컵 16강전에서 미들즈브러에 일격을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수 차례 득점 기회를 날린 손흥민에겐 혹평이 쏟아졌다. 토트넘은 2일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 미들즈브러(2부리그)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 이어 FA컵 패권마저 놓치게 됐다. EPL에서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66점)에 승점 24점 뒤진 7위에 머물러 있어 리그 우승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FA컵이 유일하게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대회였다는 점에서 손흥민의 프로 무대 첫 정상 도전은 올해도 실패로 돌아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