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정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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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에 4조5000억원 외자 유치…88층 랜드마크타워 건립 부산항 북항 재개발에 4조5000억원의 외국자본의 들어올 전망이다. 북항 1단계 부지에 88층짜리 가칭 ‘부산 랜드마크타워’ 건립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2일 부산항 북항 1단계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 부지에 외국 자본 4조5000억원을 유치한다고 발표했다. 부산 랜드마크타워는 전체면적 102만㎡ 규모로 지하 4층~지상 88층에 이르는 복합건물 3개동으로 구성된다. 2000실 이상의 호텔, 인공지능 기반의 헬스케어센터, 인근 오페라하우스와 연계한 초대형 문화전시공연시설(아레나), 초대형 쇼핑몰, 테마파크 등 문화·영상·의료 복합센터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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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민, 부산 취약계층 노인 주거 개선 3000만원 기부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저소득 노인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 릴레이에 참여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29일 지민이 취약계층 어르신의 주거 공간을 개선하는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에 사용해달라며 3000만원을 보내왔다고 2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현재 군 복무 중인 지민을 대신해 지민의 부친 등이 참석했다. 앞서 KB국민은행과 ㈜동일이 이 사업에 각각 9000만원과 2억원을 지원했다. 지민은 제 3호 기부자가 됐다. 기탁된 성금은 부산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주거 공간을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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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서 ‘마이스 페스티벌’…4~5일 호텔·레스토랑 산업전 동시 개최 부산시는 4~5일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4 부산 마이스(MICE)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12년에 처음 열린 이 행사는 마이스 산업 분야 산·학·관 연계를 통해 마이스 산업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올해는 ‘2024 호텔&레스토랑 산업전(HORES)’과 동시에 열려 행사의 양적·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또 ‘관계자 교류의 장’을 신설해 참가자 간 협력을 강화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개막식은 4일 오후 4시 30분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부산 호텔리어상, 공모전 수상자를 위한 시상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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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년 유출 주춤…‘노인과 바다의 도시’ 오명 벗을까 청년들이 빠져나가 인구가 줄고, 노인만 늘었던 부산에서 최근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청년 유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혼인과 출생 모두 증가세로 반전되면서다. 최근 고용 개선과 삶의 질 향상 등으로 인구수가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일 통계청과 부산시 자료를 종합하면 부산지역 청년인구(18~39세) 유출은 2018년을 정점으로 점점 줄고 있다. 2018년 1만3485명까지 늘었던 청년 유출 규모는 2019년 1만1846명, 2021년 7262명으로 축소된 뒤 지난해에는 5000명대로 떨어졌다. 부산 전체 인구도 2018년 2만6759명 줄어든 이후 매년 감소 규모가 축소돼 지난해에는 1만1432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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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의 도시’ 부산…인구 유출 멈추나 인구 감소세·청년 유출 인구 한풀 꺾여 혼인·출산율은 바닥 찍고 증가 조짐 “기업 유치 효과” “삶의 질 지표 향상” 평가 청년들이 빠져나가 인구는 줄고, 노인만 늘고 있는 부산에서 희망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청년 유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인구 감소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이 늘고 출생아 수는 9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구감소가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온다. 1일 통계청과 부산시 자료를 종합하면 부산지역 청년인구(18~39세) 유출은 2018년을 정점을 찍은 뒤 점점 감소하고 있다. 청년 유출 수는 2014년 8891명에서 2018년 1만3485명까지 늘었다. 이후 유출인구는 2019년 1만1846명, 2021년 7262명으로 줄었고 2023년엔 5943명까지 감소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2024년 9월 말 현재 부산의 청년인구는 80만29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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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명태균 처남 이력서 받았으나 파쇄”…명씨 ‘채용 청탁’ 의혹 계속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처남을 경남도 산하기관에 채용시키려고 청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경남도 이력서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29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경남도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해 4월 자신들이 위탁 운영하는 경남지역 대학생 기숙사인 남명학사의 전문임기제 직원 채용 공고를 냈다. 팀장급 1명과 직원 5명 등 총 6명을 뽑는 이 채용에서 명씨 처남 A씨는 5급 직원으로 최종 합격했다. A씨는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을 받는 자격증과 기숙사 근무 경력이 없었지만, 면접에서 심사위원 5명 중 4명이 최고점을 줘 지원자 중 유일하게 평균 90점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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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명태균 의혹’ 관련 창원시 압수수색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를 수사 중인 검찰이 29일 창원시청 압수수색하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부터 창원시 3층 감사관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명씨 개입 의혹이 불거진 창원국가산업단지에 관한 자료 확보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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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제교류홍보관 새 단장…청사 1층 29일 재개관 부산시는 29일 시청사 1층에 있는 국제교류홍보관 새 단장을 완료하고 재개관했다. 국제교류홍보관은 부산시 도시외교 기념품을 보관하고 전시하기 위해 2013년 2월에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민선 8기 자매·우호협력도시가 37개에서 51개 도시로 증가했고 지난해 시청사 1층 공간 재배치를 계기로 기념품을 효율적으로 전시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했다. 높아진 부산의 도시외교 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자매·우호협력도시 현황과 영상을 추가했으며, 영어로도 표기해 외국인 관광객과 유학생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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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마약 알파피피·합성대마 제조 유통 일당 적발 신종 마약인 알파피피와 합성대마를 제조, 유통한 일당이 27명이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27명을 검거해 이 중 A씨 등 9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2~10월 해외에서 각성제 알파피피(α-PIHP)를 밀반입한 뒤 색소와 혼합해 알약 형태로 1만여정을 만들어 6000정을 유통하고, 합성대마원료에 전자담배 액상을 섞어 5㎏을 전국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알파피피 11.57㎏과 합성대마액상 10㎏ 등 총 22㎏(시가 77억원)을 압수했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곳에 공장을 차려놓고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방음부스를 설치한 뒤 혼합기와 알약 타정기 등을 이용해 문양과 색상을 넣은 알약을 만들었다. 제조한 뒤에는 야산에 묻어 두고, 위·경도를 이용한 좌표를 통해 판매책들에게 유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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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봉사하면 동백전 점수 적립…부산행복 마일리지 5만명 모집 부산시는 ‘부산행복 마일리지 시범사업’에 참여할 5만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12월 2일 오후 3시부터 부산시민 이동통신 소식처(모바일 플랫폼)인 ‘부산이즈굿 동백전’ 모바일 앱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부산이즈굿 동백전’은 부산의 지역화폐인 동백전을 비롯해 다양한 행정서비스 등을 모두 포함하는 이동통신 소통공간의 새 명칭이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부산행복 마일리지’는 ‘부산시민이 함께 행복을 쌓아간다’라는 의미를 담은 점수 적립제(포인트제)이다. 걷기, 15분도시 시설 방문, 자원봉사 등 각종 임무수행에 성공하는 시민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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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능형 도시 평가서 세계 13위로 도약 부산시는 영국의 컨설팅 전문기관인 지옌그룹이 발표한 세계 스마트 도시 지수(SCI) 10회차 평가에서 세계 주요 도시 77곳 중 부산이 13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은 3년 전 평가에서 62위로 처음으로 순위에 든 이후 2023년 5월 7회차 19위, 2023년 11월 8회차 15위, 올해 5월 9회차 14위를 기록하는 등 지속해서 20위권 이내에서 상승했다. 아시아지역만 놓고 보면 처음으로 홍콩을 제치고 싱가포르, 두바이에 이어 3위를 달성했다. 주요 도시의 순위를 보면 런던, 뉴욕, 취리히,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캠브리지, 제네바, 옥스퍼드, 텔아비브, LA, 두바이가 1~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콩(15위), 베를린(16위), 밴쿠버(21위), 서울(30위), 베이징(36위), 도쿄(38위) 등은 부산에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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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테러범 항소심도 징역 15년…“선거 방해 죄책 무거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는 김모씨(67)가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형사2부(재판장 이재욱)는 27일 살인미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형량인 징역 15년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치적 견해 차이로 피해자를 적대시하고 악마화하면서 계획적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신의 범행 정당성을 강변하는 목소리를 외부에 알리려 했고, 증거가 될 만한 소지품도 은닉해 원심 판단이 충분히 수긍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