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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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시티 세병호 공원서 연거푸 빙판 익수사고…‘안전 주의보 ’ 전북 전주시 북부권 신도시 에코시티 공원시설인 세병호 호수에서 최근 두 건의 빙판 익수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몰아친 한파로 저수지 물이 얼어 붙자 호기심에 빙판으로 들어갔다가 얼음이 깨져 발생한 사고다. 세병호는 축구장 3~4배 크기의 잔디광장을 낀 에코시티 명소 중 한 곳이다. 1만8000여세대의 아파트 주민들의 산책공간을 넘어 전주시민이 자주 찾는 ‘센트럴 파크’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에 안전시설 등의 확충이 필요해 보인다. 3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 30분쯤 전주시 송천동 세병공원에서 A군(19) 등 3명이 빙판이 된 호수에 들어갔다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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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포기 청소년 33%…“내가 뭘 잘하는지 몰라요” 중도에 학업을 포기한 청소년들의 절반이상은 고등학교때 공부를 포기했고, 상당수가 자신이 잘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전북 전주시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가 학업을 포기한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학교를 중단한 시기는 고등학교 때(55%)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를 그만두기 전 학업중단숙려제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23.5%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소년들은 학교중단 이후 가장 아쉬운 점으로 친구를 사귈 기회 부족(37%)과 다양한 경험 부족(20%)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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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법’ 국회 통과됐지만…반대표 던진 2명 ‘명예도민’ 빈축 전북의 현안인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전북특별자치도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표결에 참여해 반대표를 던진 국회의원은 3명 가운데 2명이 ‘명예 전북도민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의원의 소신이었다고는 하지만 “전북의 현안에 걸림돌이 되는 명예 도민이 어디 있느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전라북도를 특별자치도로 하는 전북특별자치도법을 가결시켰다. 표결에는 197명이 참석해 184명이 찬성, 반대 3명, 기권 10명이었다. 전북특별자치도법을 반대한 3명은 예상대로 국민의 힘 소속이었다.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과 김병욱 의원(경북 포항남구을·울릉), 서병수 의원(부산 진구갑)이 그들이다. 이 가운데 김 의원과 서의원은 지난해 10월 명예도민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전북 현안에 머리를 맞대겠다며 국민의 힘 이의원들로 만들어진 ‘전북동행 의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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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 전주 풍남문 광장에 설치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전북에도 차려졌다. 10.29 이태원 참사 전북시민대책위원회는 29일 전주시 완산구 전동 풍남동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시민분향소 운영에 들어갔다. 분향소는 천막 1개 크기 규모에 하얀 천이 덮인 제단 위로 공개에 동의한 희생자 76명의 사진과 이름이 포함된 현수막이 걸렸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전북지부 문성철대표는 “참사는 서울에서 발생했지만 희생자 중 전북에서 자란 분들이 현재까지 8명으로 확인됐다”며 “지역에서 조용히 지나간다면 유사한 사고가 반복될 거라는 두려움에 가족들끼리 마음을 모아 시민 분향소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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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피 진료과 전공의에 ‘월 100만원’ 전북도가 내년부터 지역 대형병원인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등 3개 병원의 기피 진료과 전공의들에게 매월 100만원의 육성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소아과 등 특정 진료과목의 의료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지방자치단체가 전공의 육성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전북도는 전북대병원·원광대병원·예수병원과 ‘필수진료과 인재 육성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도내 필수진료과 전공의들에게 1인당 월 100만원의 육성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3년간 투입되는 예산은 11억7600여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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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대동맥 ‘남북도로 1단계’ 개통…동서도로 개통이어 대간선로 확충 새만금지구내 고속도로라 불리는 새만금 1단계 남북도로가 28일 개통됐다. 이날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남북도로는 군산 오식도동 군산 국가산업단지의 동서 1축과 부안군 하서면 일원 새만금 잼버리 용지 동서 3축간 27.1km 구간을 6∼8차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군산 측 1단계 구간 12.7km다. 이 구간에만 국비 6010억원이 투자됐고, 2017년 12월 착공 후 5년 만에 공사를 끝냈다. 새만금지구 내에는 동서도로와 남북도로가 십자형으로 건설된다. 전북도는 동서도로 개통에 이어 남북도로가 개통되기 시작하면서 내부개발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새만금 동서 도로와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새만금 신항만,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항 인입철도 등 다른 SOC 시설확충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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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완주군수’로 뛰어 본 김용현 대표…“정신 없지만 군정 고루 살펴 볼 기회였다” 전북 완주군 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주)정석케미칼 김용현대표가 28일 완주군 ‘1일 군수’로 위촉돼 군정 전반을 챙겼다. 김 1일 군수는 이날 오전 9시 위촉패를 받고, 군정 전반에 대한 주요 현황 보고를 청취한 뒤 문서결재를 처리했다. 그는 종합민원 부서를 방문해 민원인을 안내했다. 또 완주군의회를 방문해 서남용 군의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와 삼례문화예술촌,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등 주요 현장을 직접 찾아 사업 현황 점검과 함께 추진 계획을 청취했다. 김 1일 군수의 하루 일정은 분(分) 단위로 쪼개져 오후 3시 40분까지 약 7시간에 걸쳐 부서 2곳과 현장 4곳을 방문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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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기피 진료과 전공의에게 월 100만원 육성수당 지급…전북도 내년부터 전국 처음 시도 전라북도가 내년부터 지역 대형병원인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예수병원 등 3개 병원의 기피 진료과 전공의들에게 매월 100만원의 육성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소아과 등특정 진료과목의 의료 공백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지방자치단체가 재원을 마련해 시행하는 전공의 육성수당 지급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전북도는 전북대병원·원광대병원·예수병원과 ‘필수진료과 인재 육성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도내 필수진료과 전공의들에게 1인당 월 100만원의 육성 수당을 지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3년간 투입되는 예산은 11억7600여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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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공무원 500명, 기업 500곳 ‘1 대 1’ 관리·지원 전북도에 근무하는 한 명의 공무원이 한 개의 기업을 전담 지원하는‘1기업·1공무원 전담제’가 도입된다. 김관영 도지사의 기업육성 정책의 일환이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500명의 공무원들이 500개의 기업을 각각 전담해 주1회 유선 소통, 월1회 방문 면담을 진행하는‘1기업·1공무원 전담제’를 시행키로 했다. 전담 공무원들은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규제와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일을 맡는다.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금, 기술, 수출·판로 등 각종 기업지원시책 안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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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천년사’ 봉정식 잠정 연기 전북·전남·광주 등 호남권 3개 광역지자체가 5년 동안 추진한 <전라도 천년사> 출판 봉정식이 21일에서 잠정 연기됐다. <일본서기>에 기술된 내용들이 수십회 본문에 차용돼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지적된 내용에 대해서는 검증 작업도 진행된다. <전라도 천년사> 편찬 작업을 주관한 전북도는 20일 <전라도 천년사> 발간 봉정식을 잠정 연기하고 논란이 있는 역사 기술 부분에 대한 재검토와 의견수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역사 기술의 근거가 부정당하는 사태에 직면하고, 다른 역사 기술의 합리적 타당성도 의심되는 부정적 여론을 감안해 신중을 기하기 위해 3개 시도와 협의해 용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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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아파트 근무 경비원 “근무환경 열악하고 고용불안 시달린다” 전북 전주시내 아파트에서 근무하는 경비노동자들의 상당수는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주시 비정규직노동지원센터는 20일 전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전주아파트 경비노동자 고용안정과 인권보장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전주 소재 84개 아파트 경비노동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 경비노동자들의 61%가 1년 미만의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고용불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임금은 지난해 198만원보다 10만원 오른 20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9년 전국 평균 임금이 206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전주시 경비노동자의 평균임금이 3년 전 전국 평균임금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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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전라도 천년사’ 봉정식 연기 결정…“논란 있는 부분 재검토, 의견수렴 거칠 것” 전북·전남·광주 등 호남권 3개 광역 지자체가 5년 동안 추진한 <전라도 천년사> 출판 봉정식이 21일에서 잠정 연기됐다. <일본서기>에 기술된 내용들이 수 십회 본문에 차용돼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지적된 내용에 대해서는 검증 작업도 진행된다. <전라도 천년사> 편찬작업을 주관한 전북도는 20일 “전라도 천년사 발간 봉정식을 잠정 연기하고 논란이 있는 역사 기술부분에 대한 재검토와 의견수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그간 전국적으로 분야별 권위가 있는 집필진 213명을 위촉하고, 21명의 천년사 편찬위원회와 공조를 통해 5년간 추진해 온 사업”이라면서 “시대별 편찬위원의 1차 검수와 2차 편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원고를 채택하는 등 단계적 발간작업을 추진해 왔지만, 최근 역사기술에 관해 논란이 제기되는 것에 대한 재검토 차원에서 사업 기간을 재연장해 편찬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