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사회부장 겸 스포트라이트부장
경향신문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시대 미국 민주주의 향방과 국제정치에 관한 소식을 많이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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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월 소비자물가 8개월 만에 7%대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7.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CPI가 7%대로 내려온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이다.미국 금리 인상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10월 CPI가 전년 대비 7.7% 인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6.3% 상승했다. 이는 지난 9월에 비해 상승률이 매우 둔화된 것이다.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2% 상승을 기록했다. 근원 CPI는 6.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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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월 소비자물가 7.7% 상승…“예상보다 낮았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7.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에 비해 상승폭이 눈에 띄게 둔화됐고, 시장 전망치보다도 낮았다. 지난 1월 이후 최소폭 상승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CPI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0bp(100bp=1%)대 급락하고, 나스닥은 5%대 상승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10월 CPI가 전년 대비 7.7% 인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6.3% 상승했다. 이는 지난 9월에 비해 상승률이 매우 둔화된 것이다.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2% 상승을 기록했다. 근원 CPI는 6.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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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성공…모든 방공망 무력화” 주장 이란은 10일(현지시간) 모든 방공망을 뚫을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기존이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는 요격이 불가능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러시아가 이미 실전 배치했으며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AFP통신은 이날 아미랄리 하지자데 이란 혁명수비대(IRGC) 우주군 사령관이 취재진에 “자체 기술로 새로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고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미릴리 사령관은 “이 극초음속 미사일은 현존하는 모든 방공망을 무력화할 수 있다”면서 “이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되기까지는 최소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이란의 미사일 분야에서 위대한 도약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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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임신중단권 오판·여론조사 맹신·양극화 심화…‘붉은 물결’이 꺾인 이유 미국 중간선거 전 상당수 정치분석가와 언론 매체들은 ‘레드 웨이브(공화당 바람)’ 또는 ‘레드 쓰나미’가 닥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공화당이 하원에서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고 상원 승부는 무승부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레드 웨이브는 왜 해안에 닿지 못했을까. 9일 미국 주요 언론에는 공화당의 대승을 예상했던 정치 칼럼니스트들의 반성문이 줄줄이 게재됐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헨리 올슨은 “공화당이 대승할 것이란 내 예측이 폭망하면서 오늘 까마귀 고기를 많이 먹고 있다”고 썼다. 영어에서는 ‘까마귀를 먹다’라는 표현이 ‘굴욕을 맛보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미셸 골드버그도 “우파 그리고 우파에 경도된 정치 분석가들에게 겁먹었음을 시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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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공화당 압승 예상한 ‘레드 웨이브’는 왜 없었나? 미국에서 8일(현지시간) 실시된 중간선거의 개표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공화당이 예상했던 대승을 거두지는 못할 것이 확실해졌다. 선거 전 상당수 정치분석가와 언론 매체가 ‘레드 웨이브(공화당 바람)’ 또는 ‘레드 쓰나미’가 닥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공화당이 하원에서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고 상원 승부는 무승부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레드 웨이브는 왜 해안에 닿지 못했을까. 미국 주요 언론들은 9일 공화당의 대승을 예상했던 정치 칼럼니스트들의 반성문을 줄줄이 게재했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헨리 올슨은 “공화당이 대승할 것이란 내 예측이 폭망하면서 오늘 까마귀 고기를 많이 먹고 있다”고 썼다. 영어에서는 ‘까마귀를 먹다’(eat crow)라는 표현이 ‘굴욕을 맛보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레드 웨이브를 예상했다가 큰 망신을 당했다고 시인한 것이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미셸 골드버그도 “우파 그리고 우파에 경도된 정치 분석가들에게 겁먹었음을 시인한다”고 말했다. 확실한 증거도 없었는데 레드 웨이브가 오고 있다는 나팔소리에 장단을 맞췄다는 반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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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또다시 상원 승자 가를 주인공 된 조지아주…다음 달 6일 결선투표 예정 미국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공화당의 하원 장악이 확실시되고 있지만 상원은 선거 다음 날인 9일(현지시간)에도 일부 주의 개표가 지연되면서 팽팽한 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특히 조지아주는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 누구도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해 12월6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상원 다수당 지위를 누가 갖는지를 판가름하려면 다음 달까지 기다려야 할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와 CNN방송 등 미국 언론들이 집계한 상원의원 선거 개표 현황을 보면 민주당이 48석, 공화당이 49석을 확보했다. 애리조나주는 69.7%가 개표된 상황에서 마크 켈리 민주당 상원의원이 51.4%, 블레이크 매스터스 공화당 후보가 46.4%를 득표 중이다. 네바다주에서는 78.6%가 개표된 상황에서 캐서린 매스토 민주당 상원의원이 47.4%를 득표해 49.6%를 얻은 애덤 랙설트 공화당 후보에 뒤처져 있다. 80.0%가 개표된 알래스카주에서는 켈리 치바카 후보와 리사 머코스키 현 상원의원 중 누구도 과반수를 얻지 못해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이 크지만 모두 공화당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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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예상보다 못한 ‘트럼프 바람’…공화당서 책임론 미국에서 8일(현지시간) 실시된 중간선거의 주요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얼마나 발휘됐느냐다. 퇴임 후에도 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을 보이는 그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경선 과정에서부터 자신의 구미에 맞는 후보들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직간접적으로 후원했다. 미국 언론들은 개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적극 지지했던 후보들이 대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면서 그가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크지만 예상만큼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고, 상원은 다수당 지위 탈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개표 결과가 나오면서 공화당 내 일각에서 ‘트럼프 책임론’까지 제기될 기세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승리를 원동력 삼아 오는 15일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선 복잡한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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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지지후보 고전’ 트럼프 정치적 입지 줄어드나? 미국에서 8일(현지시간) 실시된 중간선거의 주요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얼마나 발휘됐느냐다. 퇴임 후에도 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을 보이는 그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경선 과정에서부터 자신의 구미에 맞는 후보들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직간접적으로 후원했다. 미국 언론들은 개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적극 지지했던 후보들이 대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면서 그가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크지만 예상만큼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고, 상원은 다수당 지위 탈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개표 결과가 나오면서 공화당 내 일각에서 ‘트럼프 책임론’까지 제기될 기세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승리를 원동력 삼아 오는 15일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선 복잡한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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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2020 선거 부정 ‘트럼프 추종자’들 160명 당선 미국에서 8일(현지시간) 실시된 중간선거의 주요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얼마나 발휘됐느냐다. 퇴임 후에도 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그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경선 과정에서부터 자신의 구미에 맞는 후보들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직간접적으로 후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간접적인 지표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2020년 대선 결과를 부정하는 후보들이 얼마나 당선됐느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근거 없는 선거 사기 주장에 동조하는 ‘트럼프의 아이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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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트럼프 지지 업은 매카시, 차기 하원의장 유력 미국에서 8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확보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사진)가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을 맡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매카시는 지난 4년 동안 공화당 원내대표로 일해 왔다. 그는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하원의장이 되면 조 바이든 정부를 강력히 견제하겠다고 말했다. 매카시 원내대표가 처음부터 하원의장 자리를 굳힌 것은 아니다. 지난해 1월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을 습격한 사건이 터지면서 친트럼프 진영에선 그가 적극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호하지 않는다며 그의 ‘충성심’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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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민주당 “민주당 예상 뛰어넘는 선전” vs. 공화당 “레드 웨이브는 없었다” 미국 민주당은 8일(현지시간)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지위를 공화당에 넘겨줄 공산이 크지만 예상보다 압도적인 참패는 아니었다면서 위안을 삼는 분위기다. 공화당 내에서도 그들이 기대했던 ‘레드 웨이브’(공화당 물결)은 없었다면서 실망스러운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빨강색은 미국 공화당 상징 색이며, 파랑색은 민주당을 상징하는 색이다. 민주당 하원 1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9일 아침 발표한 성명에서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여러 지역에서 승부가 팽팽하지만 민주당 하원 의원들과 후보들이 전국적으로 예상을 능가하는 강력한 결과를 거둔 것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각 주가 개표 결과를 집계할 때 모든 표가 실제 행사된 대로 계산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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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임신중단 권리 보장 안건 주민투표서 대부분 통과 미국 일부 주들은 8일(현지시간) 열린 중간선거에서 여성의 임신중단 권리 보장 또는 제한에 관한 주민투표를 함께 실시했다. 개표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캘리포이나와 미시간, 버몬트 등 3개 주는 여성의 임신중단 권리를 주 헌법에 명시키로 했다. 임신중단 권리를 제약하려는 안건은 대부분 부결됐다. 지난 6월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임신중단 권리를 부정하는 판결을 내놓으면서 임신중단 허용 여부가 각 주의 권한으로 넘어오자 미국 전역에서는 임신중단 관련 주민투표 제안이 쏟아졌다. 임신중단 권리 보장을 주장하는 단체와 임신중단 권리 제한을 주장하는 단체들이 각각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주민투표를 제안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