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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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종 맞대결, 내일로 연기···프로야구 4경기 비로 취소 프로야구 4경기가 일찍이 비로 취소됐다. 20일 오후 6시 30분 열릴 예정이던 잠실 두산-LG전, 인천 KIA-SSG전, 수원 NC-KT전, 대전 키움-한화전이 모두 경기 시작 약 3시간 전 취소됐다. 이날 중부지방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쏟아진 비에 사직 삼성-롯데전을 제외하고 모두 일찍이 취소됐다. 취소 경기는 추후편성된다. 특히 인천 KIA-SSG전은 양현종과 김광현의 올시즌 두번째 선발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으나 취소됐다. 양 팀 모두 선발을 그대로 유지해 양현종과 김광현은 21일 나란히 선발 출격한다. 앞서 5월11일 인천에서 2년 만에 열린 맞대결에서는 김광현이 7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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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하면 무조건···김혜성, 3G 연속 안타에 타점도 추가 선발 출전한 김혜성(26·LA 다저스)이 또 한 번 안타를 치고 타점도 올리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혜성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홈 경기에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0.386에서 0.378(74타수 28안타)로 조금 낮아졌지만 좌완이 나오면 선발출전하지 못하고, 출전했다가도 교체되는 상황에서 3할 후반대의 높은 타율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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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맞은 타티스 주니어→오타니에 보복구···실트 감독 밀친 로버츠 감독, 벤클 뒤 동반 퇴장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벤치클리어링으로 두 사령탑이 퇴장됐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9회초 나란히 퇴장됐다. 9회초 1사후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다저스 우완 잭 리틀의 투구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팔뚝을 맞자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항의했다. 벤치에 앉아있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곧바로 소리지르며 달려나갔다. 타티스 주니어가 스윙 동작을 하다 맞았다고 받아치며 맞서던 로버츠 감독은 이 과정에서 실트 감독을 밀쳤다. 사령탑 간에 몸싸움까지 벌어지면서 양 팀 선수단이 완전히 달려나왔다. 두 감독 모두 퇴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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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이슈 이범호 감독은 “지금도 고비”···‘잇몸야구’로 드러내는 KIA의 호랑이 이빨 KIA는 지난 17~19일 홈에서 KT와 3연전을 쓸어담았다. 14일 NC전부터 5연승을 달렸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 20경기로 늘리면 12승1무7패다. 30경기(18승1무11패)와 40경기(23승1무16패)로 되짚어올라가도 KIA의 이 기간 승률은 현재 1위 한화를 넘어 리그에서 가장 좋다. 반대로 개막후 30경기를 살펴보면 14승16패로 5할을 하지 못했다. 개막후 4월까지 첫 30경기 사이 폭락했던 KIA가 5월을 승률 5할 수준으로 잘 버텨내자 6월 이후는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개막전에서 김도영이 다친 것을 시작으로 주축 타자들이 도미노처럼 쓰러진 시즌 극초반 바닥까지 추락했던 KIA는 버틴 끝에 상승세를 잡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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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라이벌은 ‘밖’에 있었다···안현민 보는 KT의 시선 “이런 도파민은 처음” 안현민(22·KT)은 19일 현재 타율 0.340 13홈런 4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 0.428, 장타율이 0.667이다. 득점권 타율은 0.319(47타수 15안타)다. 주자 있을 때 타율이 0.368로 주자 없을 때(0.307)보다 훨씬 높다. 홈런 역시 13개 중 8개가 주자 있을 때 나왔다. 이강철 KT 감독이 입이 닳도록 칭찬하는 신예 안현민의 타격은 KT 내부에서도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다. 2018년 입단한 강백호 이후 이토록 큰 기대감을 주는 젊은 타자가 나온 것도 처음이다. 어리지만 긴장하지 않고 주자 있을 때 오히려 더 잘 치는 스타성을 KT는 팀 내에서 매우 오랜만에 목격하고 있다. KT 한 관계자는 “우리 팀 선수지만, 접전에서 안현민이 타석에 서면 무조건 기대가 된다. 이렇게 도파민 터지게 하는 선수는 처음”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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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타자’ 이정후, 못 치면 걸어라도 나간다···결승 득점에 SF는 4연패 탈출 ‘7번 타자’가 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결정적인 득점을 했다. 안타는 못 쳤지만 어떻게든 팀 승리에는 기여한다. 이정후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이정후의 타순은 점점 내려간다. 전날 메이저리그 데뷔후 처음으로, 가장 아래 타순인 6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이날은 7번 타자로 나섰다. 타순이 더 내려갔지만 안타는 여전히 나오지 않았다. 2회 상대 선발 개빈 윌리엄스의 시속 148㎞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었지만 2루수에게 잡혔다. 4회에도 윌리엄스의 강속구를 공략해 강력한 타구를 날렸지만 1루수에게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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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아직 멀었어”…안세영, 다시 한 번 압도하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이 다시 한번 세계 최강임을 확실히 했다. 안세영은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2-1(13-21 21-19 21-15)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천위페이(중국·5위)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문 안세영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이 대회를 제패하며 올 시즌 5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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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즈이를 또 울렸다···세계1위 안세영, 또 대역전극으로 우승 탈환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이 다시 한 번 세계 최강임을 확실히 했다. 안세영은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2-1(13-21 21-19 21-15)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천위페이(중국·5위)에게 져 준우승에 머문 안세영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이 대회를 제패하며 올시즌 5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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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은퇴하지만 거인군은 불멸”···요미우리의 상징, 나가시마 감독 별세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상징 나가시마 시게오 종신 명예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나가시마 감독은 3일 오전 일본 도쿄 한 병원에서 폐렴으로 인해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58년 요미우리에 입단한 나가시마 감독은 통산 17시즌 동안 타율 0.305 444홈런 1522타점으로 6차례 타격왕을 차지한 강타자였다. ‘홈런왕’이었던 오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ON포’로 불리며 강타자로서 요미우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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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승부처 “이런 경기가 필요했다”···두 달 만의 무실점 완벽투, 강철매직도 드디어 외인투수에 웃었다 강팀으로 꼽힌 팀들이 의외로 힘을 내지 못하는 올시즌, 강팀 중 하나로 꼽히던 KT 역시 생각지 못한 암초를 만나 주춤거렸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쉴 새 없이 찾아온 데다 외국인 투수들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고영표, 소형준, 오원석까지 국내 선발 투수들이 기대를 훨씬 뛰어넘어 잘 던지고 있는 반면, 베테랑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새로 영입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위력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다. 타자 쪽에 부상도 많고 타격이 저조해 고전하면서도 마운드의 힘으로 버티면서 중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KT에게 외국인 선발 듀오의 회복은 가장 큰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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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레코드 최형우, ‘역대 2번째’ 2505호 안타 터졌다···현역 최고령 타자의 질주는 계속된다 최형우(42·KIA)가 박용택을 밀어내고 통산 최다안타 2위로 혼자 섰다. 최형우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0-1로 뒤지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강속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쳤다. 경기 전까지 통산 2504안타를 기록, 은퇴한 박용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던 최형우는 이로써 통산 2505안타를 쳐 역대 최다안타 단독 2위가 됐다. 현재 1위 기록은 2559안타를 친 NC 손아섭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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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위즈덤이 드디어 타석에 섰다···“내일까지 2군 경기, 모레 수원으로 합류” KIA 패트릭 위즈덤이 부상 이후 첫 실전을 치렀다. 위즈덤은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2군과 일본 소프트뱅크의 교류전에 출전했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 12일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재활을 거쳐 나서는 첫 실전이다. 첫 두 타석에서 삼진, 중견수 앞 땅볼에 이어 세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위즈덤은 이후 고종욱과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