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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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애어른’ KIA 곽도규 “야구일지 쓰며 하루를 정리” 좌완 곽도규(20·KIA)는 2004년생이다. 공주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KIA에 입단했다. 2년차인 올해 바로 필승계투조로 뛰고 있다. 19경기에 등판해 1승 5홀드 평균자책 2.40을 기록 중이다. 곽도규가 좀 더 유명해진 것은 인터뷰 때문이다. 빼어난 언변으로 속이 꽉 찬 소리만 골라 했던 방송 인터뷰 몇번에 팬들이 풍덩 빠져들었다. 갑자기 나타나 야구를 잘하더니 말도 잘하는 곽도규의 ‘실체’를 지난 주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나 파헤쳐보았다. “공부를 많이 한다는데 사실이냐”고 먼저 물었다. 곽도규는 “마운드 위에서 그 어떤 것도 부담스럽지 않은데 (갑자기 생긴) 그 이미지가 부담스럽다”며 “책은 하루에 딱 한 장씩만 읽는다. 멘털에 관한 책인데, 경기 전에 딱 한 장씩만 읽고 들어가면 침착해지는 것 같아 루틴으로 만들었다. 공부는 영어 공부를 작년에 꾸준히 하다가 올해는 귀찮아서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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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ERA 1위 맞대결 불발, 대신 절정의 에이스들이 격돌한다···비에 더 뜨거워진 삼성-KIA 빅매치 전통의 강팀, 상승세의 상위권 두 팀이 국내 에이스를 앞세워 격돌한다. KIA 에이스 양현종과 삼성 에이스 원태인이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삼성전에 각각 선발 등판한다. 7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KIA는 이날 선발 예정이었던 양현종의 등판을 하루 더 미뤄 그대로 예고했고, 이승현이 등판할 차례였던 삼성은 8일 등판할 차례였던 원태인을 선발로 내놨다. 현재 절정의 상승세로 가고 있는 두 국내 에이스가 마주하게 됐다. 양현종은 바로 앞선 등판이었던 1일 광주 KT전에서 완투승을 거뒀다. 올시즌 KBO리그 첫 완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4월7일 삼성전부터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와 함께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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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이슈 때가 왔나···야금야금, KT가 올라간다, 백호를 앞세워서 강백호(25·KT)는 6일 현재 타격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홈런 11개로 공동 1위, 안타 52개로 공동 1위, 타점은 35개로 단독 1위다. 득점은 5위(27개)고 장타율도 4위(0.585)다. 타율도 0.327로 꾸준히 3할대를 유지하고 있다. 강백호가 타격 각 부문 순위권의 맨 위에 올라가기 시작한 것은 최근이다. 개막 이후 서서히 달궈지고 있던 강백호의 방망이는 4월말부터 거세게 터지기 시작했다. 4월22일까지 강백호의 타율은 0.286이었다. 26경기에서 32안타(7홈런) 22타점 16득점을 기록했고 출루율은 0.325, 장타율은 0.509로 OPS(출루율+장타율)은 0.834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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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in KIA에 애어른이 있다던데···04년생 투수 곽도규가 고백한 영어 잘 하는 사연 “부모님도 모르세요” 좌완 곽도규(20·KIA)는 2004년생이다. 공주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KIA에 입단했다. 2년차인 올해 필승계투조로 뛰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이범호 감독이 “좌완이지만 좌·우 타자 관계 없이 1이닝 이상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투수다. 실제 곽도규는 형들과 함께 KIA의 허리를 전천후로 막아내고 있다. 19경기에 등판해 15이닝을 던지고 1승 5홀드 평균자책 2.40을 기록 중이다. 곽도규가 좀 더 유명해진 것은 인터뷰 때문이다. 인터뷰를 어디서 많이 해본 것도 아닌데, 빼어난 언변으로 속이 꽉 찬 소리만 골라 했던 방송 인터뷰 몇 번에 팬들이 풍덩 빠져들었다. 갑자기 나타나 야구를 잘 하더니 말도 잘 하는 곽도규의 ‘실체’를 지난 주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나 파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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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소·최’ 라인업…든든한 꽃감독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달 중순 “앞으로 2주 동안 5할 승부로 버티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개막 한 달도 안됐던 당시 KIA는 1위로 앞서 나가고 있었지만 SSG-NC-키움-LG와 승부를 앞두고 있었다. 우승 후보라 불리며 출발한 KIA는 개막 직전부터 계속 부상 선수가 나왔다. 예상 밖의 부상 변수가 줄줄이 이어진 위기 속에서도 무난하게 출발했으나 시즌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던 팀들과 12연전은 KIA에 첫 고비로 다가왔다. KIA는 이 12연전에서 7승5패를 했다. SSG와 LG에 각각 1승2패로 루징시리즈를 했지만 2위 NC에 2승1패를 거뒀고 키움 3연전을 쓸어담았다. 일단 목표대로 5할 이상 승부를 했으나 예상 밖에 그다음에 흔들리고 말았다. 현재 하위 팀인 KT와 한화를 차례로 만난 지난주, KIA는 2승3패를 당했다. KT에 1승2패를 했고, 한 경기가 우천 취소된 한화와는 1승1패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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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슈퍼팀 왕조’의 서막 부산 KCC를 13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포워드 최준용은 “내 남은 계약기간 4년 동안 전부 우승하겠다”고 했다. 최준용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5년짜리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서울 SK에서 KCC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 바로 챔피언 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렸다. 최준용은 KCC가 꾸린 ‘슈퍼팀’에 마지막으로 가세한 멤버다. KCC의 챔프전 우승은 13년 만이다.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10∼2011시즌 이후 KCC는 2차례(2015~2016, 2020~2021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고 챔피언결정전에도 나갔으나 우승을 놓쳤다. 특히 마지막 챔프전이었던, 2020~2021시즌 4전 전패로 물러나 속을 앓았던 전창진 감독도 이번 우승을 통해 복귀 후 첫 챔피언에 올라 한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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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동안 우승 팀이 매번 바뀌었다···KCC, 이제 슈퍼팀과 함께 왕조 도전 부산 KCC를 13년 만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포워드 최준용은 “내 남은 계약기간 4년 동안 전부 우승하겠다”고 했다. 최준용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5년짜리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서울 SK에서 KCC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 바로 챔피언 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렸다. 최준용은 KCC가 꾸린 ‘슈퍼팀’에 마지막으로 가세한 멤버다. KCC의 챔프전 우승은 13년 만이다.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10∼2011시즌 이후 KCC는 2차례(2015~2016, 2020~2021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고 챔피언결정전에도 나갔으나 우승을 놓쳤다. 특히 마지막 챔프전이었던, 2020~2021시즌 4전 전패로 물러나 속을 앓았던 전창진 감독도 이번 우승을 통해 복귀 후 첫 챔피언에 올라 한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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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에 올인하니 이런 거포가···오타니, 한꺼번에 9·10호포 “벌써 장타만 25개, 다저스 최초”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9·10호 홈런을 한꺼번에 쏘아 올리며 2021년부터 4년 연속 연속 홈런 10개 이상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뿜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좌완 선발 맥스 프라이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커브가 높게 들어오자 바로 걷어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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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초점 ‘3승5패’ KIA 앞에는 또 12연전 고비···그러나 이제 나성범 있고 테스형 살아났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달 중순 “앞으로 2주 동안 5할 승부로 버티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개막 한 달도 안 됐던 당시 KIA는 1위로 앞서 나가고 있었지만 SSG-NC-키움-LG와 승부를 앞두고 있었다. 우승후보라 불리며 출발한 KIA는 개막 직전부터 계속 부상 선수가 나왔다. 예상밖의 부상 변수가 줄줄이 이어진 위기 속에서도 무난하게 출발했으나 시즌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던 팀들과 12연전은 KIA에게 첫 고비로 다가왔다. KIA는 이 12연전에서 7승5패를 했다. SSG와 LG에 각각 1승2패로 루징시리즈를 했지만 2위 NC에 2승1패를 거뒀고 키움 3연전을 쓸어담았다. 일단 목표대로 5할 이상 승부를 했으나 예상밖에 그 다음 흔들리고 말았다. 현재 하위 팀인 KT와 한화를 차례로 만난 지난주, KIA는 2승3패를 당했다. KT에 1승2패를 했고, 한 경기가 우천취소된 한화와는 1승1패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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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도대체 왜?···사령탑 통산 100승에 꽃다발 하나 없이 지나간 한화 한화 최원호 감독은 2020년 6월 한용덕 전 감독이 사퇴하자 감독대행으로 1군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2군 감독이었던 최원호 감독은 이미 꼴찌로 추락해 있던 한화 1군을 맡아 역대 최장기간 감독대행으로서 그해 39승(3무72패)를 기록했다. 이듬해 한화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영입하면서 최원호 감독은 다시 2군으로 갔다. 그리고 3년차가 되던 지난해, 리빌딩도 성적도 모두 실패하자 5월11일 경기를 마친 밤에 한화는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고 최원호 감독을 사령탑으로 전격 선임했다. 최원호 감독은 수베로 감독이 경질된 다음날부터 급하게 한화 지휘봉을 잡았고 47승(5무61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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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산체스의 역투와 정은원의 첫 홈런···KIA 잡은 한화, 최원호 감독 통산 100승 선물했다 한화 리카르도 산체스(27)가 KIA 강타선을 완전 봉쇄 했다. 산체스는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4-0으로 앞선 8회말 불펜에 공을 넘겼고 한화가 4-2로 승리했다. 산체스는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27일 SSG전(5.2이닝 1실점) 이후 무려 6경기 만에 승리했다. 산체스는 4.1이닝 5실점으로 물러났던 바로 전 경기, 4월27일 두산전을 제외하면 개막 이후 꾸준히 5이닝 이상을 2실점 이내로 막으면서 잘 던져왔다. 그러나 압도적인 투구는 하지 못했고 승운도 따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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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박지수 없는 KB, 2강도 깨진다···다음 시즌 WKBL은 안갯속 여자프로농구(WKBL) 원톱 박지수(26)가 해외리그로 떠나기로 했다. 박지수의 원소속 팀 청주 KB는 3일 박지수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에 입단한다고 밝혔다. KB는 “지난달 19일 박지수를 통해 갈라타사라이의 영입 제안을 접했다. 이후 면담 끝에 선수의 해외 진출 의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수와 KB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았으나 KB는 연맹에 임의해지를 신청하고 박지수는 해외로 떠난다. 임의해지로 분류된 선수는 연맹이 공시한 날로부터 1년이 지나야 원소속구단으로 복귀할 수 있다. 3년이 지나면 KWBL 내 다른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