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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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울었다, 걸려있는 유니폼 보고…” 제임스 네일(31·KIA)은 8월24일 창원 NC전에서 타구에 턱을 직접 맞아 골절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다.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네일은 입 안에 고무교정기를 착용했고 다친 턱 부위에 조금 흉터가 있을뿐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 모습으로 회복했다. 부상 열흘 만인 지난 4일부터 야구장에 나와 가벼운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중이다. 네일은 “KIA에 와서 동료들과 팬들에게서 받은 많은 사랑을 그만큼 돌려드리는 방법도 배워가고 있다”며 “가을야구에는 꼭 복귀하겠다”고 약속했다. -걱정 많이 했는데 너무 멀쩡해 보인다.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태인 걸로 아는데 지금 뭘 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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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비하인드 ‘찰떡궁합’ KIA 외인 투수들 케미···네일 바지 입고 첫승 거둔 스타우트 “다음에도 입을 거야” KIA의 새 투수 에릭 스타우트(31)는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당시 양말을 바지 위에 올려서 신는 ‘농군패션’으로 마운드에 올랐던 스타우트는 박병호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고 4이닝 4피안타 5실점을 했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 두번째 등판인 7일 광주 키움전을 앞두고 스타우트는 락커에서 바지를 하나 발견했다. 제임스 네일의 바지였다. 네일의 부상에 ‘대체선수’로 KIA에 입단한 스타우트는 네일이 사용하던 락커를 쓰고 있다. 결과가 좋지 않았던 지난 경기와는 다른 바지를 입고 싶었던 스타우트는 미처 정리하지 못하고 두고 간 네일의 바지를 택했다. 키가 크고 말라 체격이 비슷한 네일의 바지는 스타우트에게 꼭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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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승부처 테스형의 전구단 상대 홈런···스타우트 첫승으로 KIA 매직넘버는 ‘7’ KIA가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KIA는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전을 6-2로 승리했다. 이날 앞서 대구에서는 2위 삼성이 NC에 1-9로 지면서 KIA의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 2개가 한꺼번에 소멸됐다. 13경기를 남겨놓고 79승(2무 50패)째를 거둔 KIA는 이제 7승을 더하면 자력 우승할 수 있다. 선발 에릭 스타우트가 호투했고 소크라테스 브리또가 결정적인 홈런을 때렸다. 스타우트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KIA 입성후 두경기 만에 첫승을 거뒀다. 외국인 1선발 제임스 네일이 부상에 대체선수로 입단한 스타우트는 첫 경기였던 1일 삼성전에서는 박병호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으며 4이닝 4피안타(2홈런) 6탈삼진 5실점으로 물러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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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챔피언스필드는 시즌 22번째 매진···KIA, 2009년 흥행 기록을 깼다 KIA가 창단 이후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을 세웠다. KIA는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홈 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전인 오후 4시40분 2만500석 입장권을 모두 판매했다. 올시즌 KIA의 22번째 매진이다. 역대 KIA 홈 경기가 가장 많이 매진됐던 2009년(21차례)을 넘어 KIA는 15년 만에 구단 신기록을 썼다. 올시즌 1위를 달리면서 KIA는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100만 관중을 이미 넘어선 KIA는 이날까지 109만5249명 홈 관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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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라인업 “아직 어지럼증 있는데도”···‘충돌 후유증’ 김도영, 하루 쉬고 복귀 김도영(21·KIA)이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김도영은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전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5일 광주 한화전에서 수비중 한화 2루주자 페라자와 크게 부딪혀 쓰러진 뒤 교체됐던 김도영은 6일 키움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고개가 뒤로 꺾이며 머리를 부딪히는 바람에 어지럼증이 있고 목 근육통도 있는 상태다. 이에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아직 어지럼증이 있다고 하는데, 본인이 안 좋아도 나가겠다고 한다. 개인 기록도 달려있고 팀도 중요한 상황이다보니 그렇다. 어제 하루종일 누워서 치료받았다. 어제도 경기중에도 더그아웃에서 서있지 말고 앉아있도록 했다.본인이 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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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이슈 페라자의 위험한 주루에 김도영이 다친 게 팩트···결국 반론 꺼낸 KIA 사령탑 “다친 선수 안부가 먼저 아닌가” 이범호 KIA 감독이 결국 참고 있던 말을 꺼냈다. 소속 선수는 다쳤고 소속 코치가 하지도 않은 욕을 했다고 비난받자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입을 열었다. 이범호 감독은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먼저 드릴 말씀이 있다”며 전날 한화 측 발언들에 대한 유감을 전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틀이나 지난 시점에 다시 언급을 하게 돼 죄송하지만 한화 측에서 입장을 그렇게 내놨으니 우리도 구단 입장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됐다. 우리 선수가 경기 중 수비방해로 부상을 당해 그날도 교체됐고 어제도 출전을 못했다. 경기 중 (상대 선수의 플레이로 인해) 선수가 다쳐서 못 나오고 있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 플레이가 고의고 아니고의 문제도 아니다. 선수가 부상을 당했다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닐까 한다. 김도영이 괜찮은지 어떤지에 대한 안부를 묻는 게 먼저였으면 좋았겠다는 게 우리로서는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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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인터뷰 “가장 먹고 싶은 건 치즈버거”···동료들 얘기에 눈물까지 맺힌 KIA 외인 에이스, 네일의 ‘가을야구 약속’ 제임스 네일(31·KIA)은 지금 KIA에서 최고 화제 인물이다. 올해 KBO리그에 처음 왔지만 빠른 적응력과 쾌활한 성격으로 역대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외국인 투수 부진에 울었던 KIA가 작심하고 영입에 공들인 올해, 양현종과 함께 쉬지 않고 마운드를 끌어온 네일은 KIA가 1위를 달리고 있는 원동력으로 꼽힌다. 그런 네일의 부상은 시즌 막판 우승을 향해 달리던 KIA에 초대형 악재였다. 8월24일 창원 NC전에서 타구에 턱을 직접 맞아 골절상을 입고 수술받은 네일이 가을야구에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리그 초미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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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윤영철이 KIA에 돌아올 준비를 한다···“빨리 합류해 승리에 보탬되고파” KIA 윤영철(20)이 부상 이후 첫 불펜피칭을 했다. 윤영철은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불펜피칭을 했다. 총 30개를 던지면서 부상 이후 처음으로 제대로 공을 던졌다. KIA 선발로 활약하던 윤영철은 지난 7월13일 SSG전 등판을 마지막으로 척추 피로 골절 진단을 받고 재활해왔다. 최근 캐치볼 단계를 거쳐 투구 준비를 해왔고 이날 불펜피칭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피칭 단계로 접어들었다. 15개씩, 두 차례의 피칭을 소화한 윤영철은 “패스트볼 위주로 투구했다. 부상 후 첫 불펜 피칭이라 80% 정도로 가볍게 투구하자고 생각하고 했다”며 “공에 힘도 전달이 잘 됐고, 투구 밸런스도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통증이 없는 게 좋다. 재활 기간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잘해주셔서 문제없이 재활기간을 보냈다. 감사하다. 최대한 빨리 팀에 합류해서 팀 승리에 꼭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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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승부처 황동하, 73분 우천중단에도 5이닝 무실점 쾌투···14득점 대폭발 KIA, 우승 매직넘버 ‘9’ 2위 삼성이 좀처럼 지지 않지만 KIA는 스스로 매직넘버를 줄여가고 있다. 이제 한 자릿수로 진입했다. KIA는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14-0으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1위 확정 매직넘버는 이제 ‘9’가 됐다. 남은 14경기 중 9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1회초 2사 1루에서 폭우가 내려 경기가 무려 73분 간 중단된 끝에 재개됐다. 14개를 던진 채 경기가 중단되면서 KIA 선발 황동하는 1시간 13분 동안 대기했다가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런데도 호투했다. 5회까지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키움 타자들을 틀어막았다. 5회초 볼넷과 안타로 연속 출루시킨 뒤 외야플라이로 2사 1·3루에 몰린 것이 거의 유일한 위기였다. 황동하는 타격 4위의 3번 타자 송성문을 2루 땅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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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네일, 부상 중에 전격 등판···KIA 팬들 위해 ‘깜짝 선물’, 세상에 이런 외인 선수가 있나 부상 중인 제임스 네일(31·KIA)이 전격 등판했다.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하겠다며 시구자로 나섰다. 네일이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전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KIA 선수들조차 모르고 있던 특급 비밀이었다. 전광판에서는 시구자를 ‘타이거즈 찐팬’이라고 소개했다. 불펜에서부터 등장한 시구용 자동차에서 내린 이는 마스크과 선글래스를 쓰고 있었다. ‘최강기아’라는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시구자가 프로 같은 폼으로 투구를 했다. 시구를 한 뒤 마스크와 선글래스를 벗은 이의 얼굴은 네일이었다. 관중은 물론 선수들도 깜짝 놀라 대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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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충돌 후유증’ 김도영, 결국 출전 불발···이범호 감독 “지나간 일 언급 않겠다” 김도영(21·KIA)이 결국 출전하지 못한다. KIA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전에서 김도영을 선발 제외했다. 3루수 김도영은 지난 5일 한화전에서 8회초 땅볼 타구를 수비하던 중 3루를 향해 달리던 한화 2루주자 요나단 페라자와 충돌해 쓰러졌다. 페라자에게 머리를 부딪혀 고개가 뒤로 젖혀지면서 땅에 떨어져 머리를 부딪혔다. 부축을 받으며 걸어서 나간 김도영은 교체됐고 어지럼증을 겪었다. 일종의 교통사고 후유증처럼 이튿날 목에 통증이 심한 상태다. 김도영은 이날 야구장에 출근해 훈련을 생략하고 치료와 마사지를 받았다. 출전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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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 잘 했으면” 한마디에···펄페리 코치, 호주 수영 대표팀에서 결국 해고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중 김우민(23)이 메달을 따기를 바란다고 발언해 자국에서 비난받았던 마이클 펄페리 호주 수영 대표팀 코치가 결국 해고됐다. AP통신은 6일 호주수영연맹이 펄페리 코치를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펄페리 코치는 파리 올림픽 개막 직전인 7월23일 수영 경기장이었던 라데팡스아레나에서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김우민과 일라이자 위닝턴, 새뮤얼 쇼트가 모두 시상대에 올라가면 어떨 것 같은가?’라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그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매우 자랑스러울 것 같다. 김우민이 정말로 이겼으면(win) 좋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