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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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MVP도 콕 짚은 천재 김도영 4년 만에 KBO리그에 돌아온 외국인 선수도 김도영(21·KIA)을 주목한다. 2020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멜 로하스 주니어(34)가 KBO리그의 KIA의 차세대 대표 타자 김도영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콕 짚어 지목했다 로하스는 지난 4월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을 마치고 “KIA 3루를 보는 김도영이 굉장한 재능을 펼치고 있는 것 같다”면서 KBO리그의 젊은 선수들에게 받은 신선한 충격을 전했다. 로하스는 KT의 창단 3년차였던 2017년 입단한 뒤 2020년까지 5년간 몸담았던, KBO리그 대표 외국인 타자였다. 점점 기량이 발전했고 2020년에는 타율 0.349 47홈런 145타점을 기록하고 장타율(0.680)까지 1위를 차지해 타격 4관왕을 차지했다. 그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올라선 로하스는 2015년 창단해 최하위권에서 맴돌던 KT가 5강권으로 진출하기 시작하던 시기에 타선의 상징이었다. 로하스와 마지막으로 함께한 2020년, KT는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고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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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올해 첫 완투 주인공은 양현종···이범호 감독 “왜 대투수인지 느끼게 해준 경기” 올시즌 KBO리그 첫 완투는 양현종(36·KIA)에게서 나왔다. 양현종은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전에서 9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KIA의 9-1 승리를 혼자 책임졌다. 데뷔 후 통산 9번째 완투승으로, 2019년 9월11일 사직 롯데전에서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둔 이후 1694일 만이다. 양현종은 최고 시속 145㎞ 직구(55개)를 앞세워 체인지업(31개)과 슬라이더(14개)에 커브를 2개 섞어 102개의 역투를 펼쳤다. 스트라이크 68개, 볼 34개의 완벽한 비율로 전날 폭발했던 KT 강타선을 잠재웠다. 이날의 유일한 실점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나왔다. 1회초 KT 선두타자 천성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준 뒤 2번 강백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로하스를 병살타, 장성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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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KIA, 최형우까지 다시 터진다···4년 만에 3경기 연속 홈런 작렬 최형우(41·KIA)가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최형우는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전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7-1로 앞서던 4회말 1사 1루에서 KT 선발 워상현의 4구째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들어오자 바로 당겨 좌측 펜스 뒤로 넘겼다. 지난 28일 잠실 LG전에서 3점 홈런, 30일 광주 KT전에서 2점 홈런을 친 데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최형우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것은 2020년 9월3일 사직 롯데전과 9월4일 사직 롯데전 더블헤더 1·2차전에서 친 이후 1335일만이다. 시즌 개막 직후 3경기 사이 2홈런을 치며 출발했던 지난 4월12일 한화전에서 시즌 3호를 친 뒤 침묵하다 최근 3경기 연속 몰아치면서 장타 감각을 확인하고 있다. 최형우는 이날 홈런으로 시즌 6호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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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브리핑 견제 받기 시작한 김도영에게···이범호 감독 “이겨내야 성장한다” 이범호 KIA 감독이 견제받기 시작한 김도영(21·KIA)을 향해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호 감독은 1일 광주 KT전에 앞서 “다른 팀들이 워낙 김도영의 장·단점을 파악하려 노력하는 것 같다. 모든 팀이 좋은 공 안 주기 위해 분석 많이 하고 나오는 느낌을 받는다. 이겨내야 성장한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타율 0.338 10홈런 26타점 14도루로 4월을 마쳤다. 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 기록을 달성하는 등 최근 리그에서 가장 뜨겁다. 특히 지난 2년 간 특별히 드러나지는 않았던 파워와 장타력에 리그가 놀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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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인터뷰 “이런 적 처음”···최고의 4월을 찍은 강백호, 더 올라가고 싶다, 팀과 함께 강백호(24·KT)도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개막 이후 4월을 마치면서 홈런을 10개나 안고 5월을 맞는다. ‘최고의 4월’을 보냈고 이제 더 힘찬 5월을 준비한다. 강백호는 4월 한 달 간 타율 0.336 9홈런 25타점을 올렸다.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한 김도영(KIA)이 워낙 돋보였지만 강백호는 그 다음으로 4월에 폭발력을 드러냈다. 데뷔 이후 4월에 홈런을 9개나 친 것은 처음이다. 개막 직후 쳤던 시즌 첫 홈런을 더해 강백호도 시즌 10홈런 고지를 이미 밟고 5월로 들어간다. 강백호는 “사실 4월에 못 한 적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 홈런을 이렇게 많이 친 것은 처음이다. 어떤 느낌으로 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감이 나쁘지 않다. 올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잘 유지하려고 한다”며 “그렇다고 지금 최고치로 좋다는 느낌은 아니다. 더 올라갈 수 있도록 잘 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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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인터뷰 김도영, 그때는 없었다···4년 만에 ‘돌아온 MVP’ 로하스도 “가장 강렬한 타자” 4년 만에 KBO리그에 돌아온 외국인 선수도 김도영(21·KIA)을 주목한다. 2020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멜 로하스 주니어(34)가 KBO리그의 KIA의 차세대 대표타자 김도영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콕 짚어 지목했다 로하스는 지난 4월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을 마치고 “KIA 3루를 보는 김도영이 굉장히 재능을 펼치고 있는 것 같다”면서 KBO리그의 젊은 선수들에 대해 신선한 충격을 전했다. 로하스는 KT의 창단 3년차였던 2017년 입단한 뒤 2020년까지 5년간 몸 담았던, KBO리그 대표 외국인 타자였다. 점점 기량이 발전했고 2020년에는 타율 0.349 47홈런 145타점을 기록하고 장타율(0.680)까지 1위를 차지해 타격 4관왕을 차지했다. 그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올라선 로하스는 2015년 창단해 최하위권에서 맴돌던 KT가 5강권으로 진출하기 시작하던 시기 타선의 상징이었다. 로하스와 마지막으로 함께 한 2020년, KT는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고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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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좌좌좌좌좌’ 마의 좌완 상대 6연전 드디어 끝났다···오늘은 KIA 선발이 좌완 에이스 양현종 KIA가 좌완 상대 6연전을 ‘5할 승부’로 마감했다. KIA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전에서 4-11로 졌다. 선발 윤영철이 KT 강타선을 만나 4이닝 만에 6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고, 타선은 그 사이 KT 선발 웨스 벤자민에게 꽉 막혔다. 벤자민은 이날 6.1이닝 6피안타 2홈런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4회말까지는 한 점도 주지 않았다. KIA 타자들은 1회말 1번 타자 김선빈이 볼넷으로, 3회말에는 8번 선두타자 김태군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으나 4회말까지 단 1안타도 치지 못하고 벤자민에게 틀어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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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승부처 강백호부터 황재균까지, 잘 나가는 KIA 상대로 7타점 합작···이 타선, 9위 팀 맞나 KT는 팀 타율이 3위다. 최하위권에서 시즌을 출발했지만 29일까지 KIA(0.298), LG(0.291)에 이어 팀 타율 0.281을 치고 있다. 천성호, 강백호, 로하스, 문상철, 장성우로 이어지는 상위 다섯 타자의 페이스가 아주 좋다.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는 장성우가 배탈 증세로 출전하지 못했다. 리그 안타 1위를 달리고 있는 1번 타자 천성호가 침묵했지만 2~4번 타순에서 초반부터 폭발해 KIA 선발 윤영철로부터 6점을 뽑아냈다. 1회초 1사후, 강백호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면서 시작됐다. 어려운 타구를 잘 잡은 KIA 유격수 박찬호가 1루 송구 실책을 하면서 강백호는 2루까지 진루했다. 바로 다음 3번 로하스가 우월 2루타를 때리면서 강백호를 쉽게 홈으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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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허훈 “180분이라도 뛸 수 있어”…교체 사인은 없다 허훈(29·수원 KT·사진)은 지난 29일 부산 KCC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40분을 뛰었다. 1초도 쉬지 않고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코트 위를 뛰어다녔다. 앞선 1차전에서는 22분59초를 뛰었다. 홈에서 먼저 시작한 챔피언결정전의 첫 경기를 73-90으로 크게 진 뒤 허훈은 분한 기분을 참지 않았다. KT는 체력 안배를 위해 팀 전력의 핵심인 배스와 허훈을 1차전에서 29분 정도씩만 뛰게 했다. 2차전에서는 허훈이 배스와 처음부터 나섰다. 배스가 무득점에 그쳤던 전반전에 허훈이 18점을 넣어 리드했고, 2쿼터에 7분여를 쉬고 다시 나온 배스가 3쿼터에 23점으로 폭발하면서 KT는 승부를 뒤집었다. 2차전에서는 배스가 32분39초, 허훈은 40분 풀타임을 완전히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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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4월의 마지막날, 드디어 박병호가 홈런을 쳤다 4월의 마지막 날, 박병호(38·KT)가 첫 홈런을 쳤다. 박병호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KT가 8-2로 앞선 6회초 1사후 홈런을 쳤다. KIA 두번째 투수인 우완 김건국의 3구째 커터를 밀어 우측 펜스 뒤로 넘겼다. 올시즌, 박병호의 첫 홈런이다. 박병호는 올해 힘든 시즌 초반을 지나고 있다. 개막 직후 타격 부진을 겪다 4월 이후 문상철과 자리를 나눠 교체 출전하고 있다. 이날은 문상철이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회초 타석에서 자신의 타구에 발등을 맞아 교체되면서 박병호가 투입됐다. 박병호는 그 뒤 첫 타석인 6회초에 바로 홈런을 때려 점수 차를 9-2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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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브리핑 톱타자 자청한 김선빈, 오늘도 1번 출격···이범호 감독 “이런 민원은 언제든 넣어다오” 김선빈(KIA)이 다시 한 번 리드오프로 출격한다. 김선빈은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전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8일 잠실 LG전에서 2021년 4월14일 롯데전 이후 3년 만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김선빈은 2경기 연속 1번 타순에서 공격을 이끈다. KIA는 톱타자 박찬호가 침체된 가운데 26~27일 LG전에서 연패를 당했고 이에 김선빈과 박찬호가 각각 1번 타순과 9번 타순으로 이동을 이범호 KIA 감독에게 요청했다. 이날 김선빈은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활약했고 KIA는 승리했다. 이범호 감독은 “김선빈이 오늘 그대로 (1번 타순에) 나간다. 많이 치고 싶다고 한다. 올라와 있을때 많이 나갈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의욕 자체가 다른 선수들도 나가고 싶어 하고 경기에서 잘 치길 원하는 모습 보여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좋은 민원들은 언제든지 내게 넣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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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 시리즈’ 선언한 KT...40분의 남자, 허훈은 언제 첫 사인을 보낼까 허훈(29·수원 KT)은 지난 29일 부산 KCC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40분을 뛰었다. 1초도 쉬지 않고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코트 위를 뛰어다녔다. 지난 1차전에서는 22분59초를 뛰었다. 12득점 4어시스트로 패리스 배스(29득점)와 같이 팀을 끌었지만 국가대표 라인업을 앞세운 슈퍼팀 KCC의 3쿼터 공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정규리그 3위로서, 홈에서 먼저 시작한 챔피언결정전의 첫 경기를 73-90으로 크게 진 뒤 허훈은 분한 기분을 참을 수 없었다. 2차전에서는 선발 출전했다. 배스와 허훈이 전력의 중심인 KT는 1차전에서 허훈을 1쿼터 중반에 투입했고 둘 다 29분 정도씩만 뛰게 했다. 체력 안배를 위해서였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허훈이 배스와 동시에 처음부터 출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