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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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 민간인 아닌 군·정부 시설 겨냥” 이란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상대로 시작한 공격은 민간인이 아닌 정부 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미 NBC뉴스에 이란이 이스라엘의 정부 시설을 공격하고 민간 시설이나 종교 시설은 표적으로 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고위당국자는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군 시설도 공격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당국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보복 공격을 어떻게 방어할지 긴밀히 조율해왔다면서 “우리는 준비됐다. 이스라엘도 준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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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 시작···“드론·미사일 수십기로 목표물 타격” 시리아 주재 영사관 폭격에 대해 보복할 것이라고 공언해온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 무인기(드론)와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을 시작했다. AP·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란에서 출격한 무인기가 이스라엘에 도착하는 데 수시간이 걸릴 예정”이라며 “이스라엘은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점령지와 진지를 향해 수십기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IRNA 통신은 이란이 이스라엘 내 목표물을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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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병력 부족에 ‘재소자 군 입대 땐 사면’ 추진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가 재소자들의 병역 복무를 허용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날 1차 독회를 열어 군에 입대하는 재소자들을 사면하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했다. 러시아와 3년째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사상자 증가에 따른 병력 부족과 군인들의 피로 누적 등으로 병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연말 “군 지휘관이 추가 병력 45만~50만명 동원을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면을 대가로 재소자들을 용병으로 모집해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했다. 그러나 전장에서 살아남은 재소자들 중 일부는 석방된 이후 또다시 범죄를 저질러 러시아 지역 사회의 치안을 위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할 소지를 줄이기 위해 반인도적 범죄, 성범죄, 살인죄,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한 죄 등으로 복무 중인 범죄자들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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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 동원법안 가결···징병 강화 우크라이나 의회(라다)는 11일(현지시간) 기존 방식보다 징병을 강화하는 군 동원법안을 가결했다. 야로슬라프 젤레즈냐크 의원에 따르면 450명의 의원 중 382명이 군 동원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AFP·AP통신에 따르면 이 법안은 징집 기피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전자 시스템으로 징집영장을 전달하는 권한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그동안 여론의 지지를 얻지 못해 몇 개월 동안이나 의회에 계류됐다가 4000건 이상의 수정안이 제출되는 등 진통을 겪은 끝에 가결됐다. 법안은 최대 50만명 이상의 동원이 필요하다는 군 당국의 요청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장기화로 전선에서 지친 병사들과 교대할 병력이 부족하다. 전날 우크라이나 의회 국방위원회는 전선에 36개월간 배치된 군인의 동원을 해제하는 조항을 초안에서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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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정치철학자, 이스라엘 학살 비판 서한 서명했단 이유로 독일 대학 초청 취소 미국의 유명 정치철학자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을 옹호하고 이스라엘의 학살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독일 대학으로부터 초청을 취소당했다. 10일(현지시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 뉴스쿨 대학의 정치사회이론 담당 교수인 낸시 프레이저는 독일 쾰른 대학의 ‘알베르투스 마그누스 교수’ 자격으로 방문해달라는 초대를 받았으나 대학 측이 최근 초청을 취소했다. 알베르투스 마그누스 교수직은 13세기에 쾰른에서 활동했던 동명의 철학자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국제적 명성을 지닌 학자를 초대해 강의와 세미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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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규제 강화한 새 이민·난민 협정, 유럽의회 통과···‘역사적 결정’ vs ‘인권침해 소지’ 유럽으로 오는 난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유럽연합(EU) 차원의 새로운 협정이 10일(현지시간) 유럽의회를 통과했다. 유럽의회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본회의를 열어 난민 심사 및 회원국별 부담 분배 원칙을 규정한 ‘신 이민·난민 협정’을 가결했다. 로베르타 메솔라 유럽의회 의장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역사가 만들어졌다”며 “(이번 협정을) 만드는 데 10년이 걸렸지만 우리는 약속을 지켰다”고 자축했다. 이번 협정의 핵심은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출발한 난민들의 기착지인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 특정 EU 회원국들의 부담을 다른 회원국들이 나눠 지도록 한 것이다. 그리스나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 신청자들을 인구와 경제력 규모에 따라 각 회원국에 분산 수용하도록 하고, 수용을 거부하는 회원국에는 1인당 2만유로(약 2800만원)의 기금을 내도록 하는 게 골자다. 난민 신청자가 안전한 EU 역외 국가에 연고가 있는 경우 제3국으로 인도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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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 부족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재소자 병역 복무 논의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가 재소자들의 병역 복무를 허용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날 1차 독회를 열어 군에 입대하는 재소자들을 사면하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했다. 러시아와 3년째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사상자 증가에 따른 병력 부족과 기존 군인들의 피로 누적 등으로 병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연말 “군 지휘관이 추가 병력 45만~50만 명 동원을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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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입자’ 예측한 물리학자 피터 힉스 별세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측한 영국 이론물리학자 피터 힉스 에든버러대 명예교수가 지난 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4세. 에든버러대는 9일 성명을 내고 “힉스 교수가 짧게 병을 앓고 나서 지난 8일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힉스 교수는 1964년 힉스 보손(boson·기본 입자)의 존재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다. 힉스 입자는 우주 만물을 구성하는 기본 입자와 힘들을 설명하는 이론인 ‘표준모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힉스는 1964년 표준모형에서 입자들의 질량이 결정되는 ‘힉스 메커니즘’을 제안했다. 이 메커니즘에서는 입자들에 질량을 부여해주는 입자가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힉스 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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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 내달 26~27일 전후 검토”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다음달 26~27일 전후에 개최하는 일정이 검토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한국, 일본, 중국 정부가 5월 하순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음달 하순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이는 4년여 만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지난 9일 한·중·일 3국이 정상회의 개최 일정에 대해 의견이 근접했으며, 논의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조태열 장관도 같은 날 이희섭 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을 접견하며 3국이 정상회의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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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여당 총선 대패” “윤 대통령 레임덕 빠질 것” 22대 국회의원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범야당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으로 전망되자 외신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큰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AP통신은 10일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제1야당인 민주당과 위성정당이 전체 300석 중 183~197석을 차지하는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과 위성정당은 85~10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개표 결과가 출구조사 결과대로 나온다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커다란 타격을 가해 남은 임기 3년 동안 레임덕에 빠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AP통신은 “결과와 관계 없이 윤석열 대통령은 자리를 지키고 그의 주요 외교 정책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여당이 선거에 대패하면서 윤 대통령의 국내 정책을 후퇴시키고 진보진영의 강화된 정치 공세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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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다음달 26∼27일 전후로 검토”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오는 26∼27일 전후에 개최하는 일정이 검토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한국, 일본, 중국 정부가 5월 하순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음달 하순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이는 4년여만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9일 한·중·일 3국이 정상회의 개최 일정에 대해 의견이 근접했으며 논의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조태열 장관은 지난 9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희섭 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3국이 정상회의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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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입자’ 예견한 물리학자 피터 힉스 별세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측한 영국 이론 물리학자 피터 힉스 에든버러대 명예교수가 지난 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4세. 에든버러대는 9일 성명을 내고 “힉스 교수가 짧게 병을 앓고 나서 지난 8일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힉스 교수는 1964년 힉스 보존(boson·기본입자)의 존재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다. 힉스 입자는 우주 만물을 구성하는 기본 입자와 힘들을 설명하는 이론인 ‘표준모형(Standard Model)’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힉스는 1964년 표준모형에서 입자들의 질량이 결정되는 ‘힉스 메커니즘’을 제안했다. 이 메커니즘에서는 입자들에 질량을 부여해주는 입자가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힉스 입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