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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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배후 외국인지 미확인···어떠한 외부 공격도 안 받아”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격을 한 데 대해 이란은 즉각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이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란 고위 관리는 “이번 사건 배후가 외국인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리는 “우리는 어떠한 외부 공격도 받지 않았으며 공격보다는 침투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이란 전문가는 이란 국영TV에 이스파한에서 방공망에 의해 격추된 소형 드론은 이란 내부에 잠입한 자들이 발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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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주요 공항 비행 제한 해제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일부 공항에 내려졌던 비행 제한을 해제했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항공 당국 대변인은 “공항에 내려졌던 운영 제한은 해제됐으며 항공기 비행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란 수도 테헤란의 주요 공항인 메흐라바드 공항과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이 비행을 재개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란은 이날 오전 테헤란, 이스파한, 쉬라즈 등의 도시와 서부, 북서부, 남서부 공항으로 가는 비행편을 금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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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받은 이스파한, 6일 전 이란 공격 원점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 중부 도시 이스파한은 6일 전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순항 미사일, 지대지 미사일, 드론(무인기) 등 300기를 발사한 장소 중 하나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해 미사일로 재보복을 감행했다면서 “이스파한에는 다수의 군사기지와 군시설이 있으며 4월13일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 때 발사원점들 중 하나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수도 테헤란 남쪽 440km 지점에 있는 이스파한은 이란 이스파한주의 주도다. 인구가 220만명가량으로 이란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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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이스라엘, 이란 ‘제한적’ 공격…미국에 사전 통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해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번 공격은 제한적인 것이라는 미국 언론의 평가가 나왔다. 폭스뉴스는 18일(현지시간)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공격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이 사안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들은 폭스뉴스에 미국은 이번 공격에 개입하지 않았으며 이스라엘은 미국에 공격 계획을 사전에 통지했다고 말했다. CNN도 미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국방부 관리들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여부에 대해 확인을 해주지 않았으며 백악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현재 진행 중인 공격과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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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필리핀 두테르테 전 대통령과 남중국해 관련 밀약 인정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 시절 남중국해에서의 분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과 중국이 ‘신사 협정’을 맺었다고 필리핀 주재 중국대사관이 밝혔다. 19일 니케이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주재 중국대사관은 전날 성명을 내고 두테르테 정권 시절 남중국해 관련 협정을 맺었다면서 이는 비밀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말 두테르테 전 대통령 대변인이었던 해리 로케가 두테르테 정권이 중국과 남중국해를 두고 구두 합의를 맺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필리핀이 분쟁 지역인 세컨드 토마스 암초에 필수 물자만 보내고 시설 보수나 건설은 하지 않기로 당시 두테르테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합의를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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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로 올려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의 관세율을 3배로 올릴 것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고 AP·AFP통신, CNBC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USTR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위와 관련해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부과 등을 검토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백악관은 이날 “중국의 자국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보조금과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상품이 약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율은 현재 평균 7.5%이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관세율은 25%에 이른다. 백악관은 또 USTR이 조선·해양·물류 부문에서 중국의 무역 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중국 기업이 철강을 멕시코로 선적한 뒤 미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으로 관세를 회피할 수 없도록 멕시코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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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 인상 추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현재 7.5% 수준인 관세율을 3배로 올릴 것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고 AP·AFP통신, CNBC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USTR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위와 관련해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부과 등을 검토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백악관은 이날 “자국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과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상품이 약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율은 현재 평균 7.5%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언급한 관세율은 2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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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생 이후 평생 담배 판매 금지···영국 ‘비흡연 세대법안’ 의회 1차 관문 통과 2009년 이후 출생자에 대한 담배 판매를 금지해 미래 세대를 ‘비흡연 세대’로 만들기 위한 법안이 16일(현지시간) 영국 의회의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영국 하원은 이날 ‘담배 및 전자담배 법안’에 대한 2차 독회를 열어 찬성 383표 대 반대 67표로 가결했다. 법안은 향후 하원에서 위원회 심사, 전체 회의 보고, 3차 독회를 거친 뒤 상원으로 넘겨진다. 상원 최종 표결은 6월 중순쯤 이뤄질 전망이다. ‘비흡연 세대 법안’으로 불리는 이 법안의 골자는 2009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영국인들에 대한 담배 판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영국에서는 19세가 되어야 담배를 살 수 있는데, 법안이 발효되면 현재 15세 이하인 청소년들부터는 평생 담배를 살 수 없게 된다. 영국 정부는 이에 따라 2040년 14~30세 사이 흡연율이 제로(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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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임신중지 반대 활동가들의 임신중지 클리닉 진입 허용 추진 이탈리아가 임신중지 반대 활동가들의 임신중지 클리닉 진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하원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법안을 통과시켰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극우 성향 내각이 제출한 이 법안은 상원에서도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멜로니 내각은 임신중지를 처벌할 의도는 없으나 임신중지에 반대하는 행위도 처벌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안토니오 타자니 부총리는 “임신중지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범죄자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언제나 이런 문제에서 양심의 자유를 허용해왔다. 모두가 자신의 신념과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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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향한 서방 전폭적 지원에…우크라 “왜 우리는 안 도와주나”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이란의 대규모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에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서방의 군사 지원이 크게 약화된 우크라이나가 소외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전 세계는 이스라엘의 동맹국과 주변 국가들의 행동을 통해 테러로부터 (국가를) 보호하는 데 단결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확인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동맹국들에 러시아 미사일과 무인기(드론)에 눈감지 말아 달라고 할 때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도 이날 불가리아에서 열린 흑해안보회의에서 서방을 향해 “당신들이 이스라엘에서 보여준 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해 달라”며 지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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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전쟁 위기 겹쳐…이란 국민들 불안감 증폭 이란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란인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이란 정권과 군부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이 보복할 경우 재보복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취하면서 평범한 이란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교사로 일하는 헤셈(45)은 로이터통신에 “경제적으로도 힘든데 안보까지 위태로워지고 있다”면서 “나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란인들은 50%가 넘는 인플레이션과 식품·주택 가격 및 공공요금 상승, 환율 급등으로 경제적 압박에 시달려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3일 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공습하면서 이란 리알화의 가치는 한때 사상 최저인 1달러당 70만5000리알로 떨어졌다. 전업주부 파르바네(37)는 “이란인들은 몇년 동안 이미 고생할 만큼 했다. 전쟁은 재앙을 가져올 것이다. 전쟁에 대비해 사재기를 할 형편도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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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부족 시달리는 우크라, 서방의 전폭적 이스라엘 지원에 소외감·분노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이란의 대규모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에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서방의 군사 지원이 크게 약화된 우크라이나가 소외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전 세계는 이스라엘의 동맹국과 주변 국가들의 행동을 통해 테러로부터 (국가를) 보호하는 데 단결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확인했다”면서 “테러는 어떤 곳에서는 더 많이, 어떤 곳에서는 더 적게가 아니라 모든 곳에서, 완전하게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