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경향신문 기자
사회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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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총선 후 첫 일정으로 문재인 예방···문 “범야권 승리에 큰 기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의 4·10 총선 성과에 대해 “정권 심판 바람을 일으켰고 범야권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묘를 참배한 조 대표는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조 대표 등 12명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들은 총선 후 첫 일정으로 이날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조국혁신당 공보국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조 대표와 만나 “조국혁신당이 창당할 때만 해도 많은 국민들이 안쓰럽게 생각하기도 했다. 그 안쓰러움에 멈추지 않고 당당한 정당으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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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데드덕’ 운명 윤 대통령···관심은 자신과 배우자 신변안전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5일 김건희 여사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 경질설’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 뻔뻔한 방패 역할을 할 사람을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놓고 대통령실과 검찰 내부에서 긴장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법조계와 정치권에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 수수 사건 등을 지휘하고 있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의 경질설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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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윤 대통령 지지율 32.6%···“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윤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지난 12일 28.2%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2.6%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4.7%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지난해 10월 3주차(32.5%) 이후 가장 낮다. 부정 평가는 4.1%포인트 오른 63.6%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4월 셋째 주(64.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잘 모름’은 3.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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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당선인 12명,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 만난다 조국혁신당이 첫 일정으로 15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조국혁신당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22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을 연다. 조국 대표를 포함한 당선인 12명은 이날 오전 11시30분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면담한다. 앞서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이 총선 당시 대중정당으로 자리매김하라는 덕담을 해주신 만큼, 총선 결과를 보고 드리고 조언을 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 등 조국혁신당 당선인들은 이후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권양숙 여사를 접견한다. 이어 봉하연수원에서 1박 2일 워크숍을 열고 당의 지도체제와 원내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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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당선인 24명 ‘코인’ 보유···1위는 누구? 4·10 총선에서 뽑힌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 중 가상자산(코인) 보유자는 2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가상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당선인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경기 수원정)으로 나타났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재산신고서를 분석한 결과 300명 중 24명(8%)이 지난해 말 기준 본인이나 배우자, 자녀 명의로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7명, 국민의미래 5명, 개혁신당 1명 순이었다. 총선 후보 재산 등록 시점인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이들이 신고한 가상자산 가액은 총 3억3570만원이었다. 1인당 평균 1390만원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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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당’ 탈바꿈한 민주당···비명 현역 자리 차지한 친명 당선인 24명 4·10 총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되면서 친이재명(친명)계 초선 의원들이 대거 22대 국회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비명횡사’ 공천으로 비이재명(비명)계는 대거 탈락하고 그 자리를 친명 당선인들이 채우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완벽히 탈바꿈한 것이다. 새로 구성되는 민주당 의원들의 평균연령은 56.2세, 여성 비율은 18.3%로 나타났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 175명 중 국회에 처음 입성하는 사람은 73명(41.7%)이다. 지역구 당선인은 60명, 비례 당선인은 13명이다. 이들 중 다수가 ‘이재명 체제’에서 당에 입성한 영입인재이거나 이 대표와 직간접적인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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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이재명 대표 만나야”···여야 양쪽서 요구 분출 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열 것을 압박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에서도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만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2년 가까이 이 대표와 한 차례도 별도 만남을 가진 적이 없다. ‘영수회담’ 성사 여부는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쇄신 의지를 평가할 하나의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22대 총선 당선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게 “당연히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치는 근본적으로 대화하고 타협하는 것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과) 당연히 만나고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못 한 것이 아쉬울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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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대통령에 ‘총선 청구서’ 영수회담 압박 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열 것을 압박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을 줄곧 거부해 왔지만, 민주당이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일종의 ‘청구서’를 내민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게 “당연히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치는 근본적으로 대화하고 타협하는 것이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과) 당연히 만나고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못 한 것이 아쉬울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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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개표율 99.04%···민주 161석·국민의힘 90석 제22대 총선의 지역구 개표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254곳의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이 161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90곳에서 이겼다. 개표가 마무리되지 않은 비례대표 예측치를 포함하면 민주당 등 범야권은 180석 이상을,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조금 넘는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오전 5시 개표율 90.04%를 기준으로 지역구에서 민주당은 161곳, 국민의힘은 90곳에서 승리했다. 새로운미래·개혁신당·진보당은 각각 1곳을 차지했다. 122석이 걸린 수도권에서는 민주당이 102석을 차지했다. 서울은 민주당이 37곳에서 승리했고, 국민의힘은 강남 3구를 포함한 11곳에서 이겼다. 출구조사에서 열세로 예측됐던 동작을에서도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54.0%)가 류삼영 민주당 후보(45.9%)를 이기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한강벨트’의 마포갑에선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가, 중·성동을에선 박성준 민주당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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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 하남갑 ‘1%P 차이’ 당선···6선 고지 밟았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가 11일 당선됐다. 추 후보는 ‘친윤(석열계) 호위무사’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당내 최다선인 6선 고지에 올랐다. 추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가 99.95% 완료된 가운데 50.59%를 득표해 당선됐다. 49.40% 득표한 이 후보와 불과 1.19%포인트(1200표) 차다. 민주당 내에서는 6선의 추 후보가 유력한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꼽힌다. 추 후보가 국회의장 자리에 앉게 되면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된다. 앞서 민주당은 하남갑에 ‘여전사’ 추미애 전 장관을 전략공천했다. 추 후보는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크게 충돌했다. 하남갑은 하남시 인구 증가로 선거구가 갑·을로 나뉘면서 생긴 신설 지역구로, 여당 지지세가 강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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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전 권익위원장 전현희, 한강벨트 여성 대결서 생환 4·10 총선에서 재선·3선을 노린 여야 전현직 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역구 여성 후보 비율이 14.2%에 그치면서 22대 국회에선 여성 의원 비율이 처음으로 정체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승부처인 ‘한강 벨트’에 속한 서울 중·성동갑에서 펼쳐진 여성 후보 대결에선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11일 0시 기준 총선 개표 결과 전 후보의 득표율은 51.6%로, 윤 후보(48.3%)에 3.3%포인트 앞섰다. 재선 의원 출신인 전 후보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컷오프(공천 배제)된 후 이 지역에 전략공천됐다. 21대 총선 때 서울 강남을에서 패한 뒤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냈다. 이번에 지역구를 옮겨 국회에 재입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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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 예상’ 고양갑 심상정 20년 진보정치 역사 속으로···녹색정의당도 원외 유력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의 ‘진보정당 최초 5선 의원’을 향한 여정이 실패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심 원내대표는 22대 총선 경기 고양갑에서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패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진보정치의 상징인 심 원내대표의 퇴장으로 20년 진보정당의 막도 함께 내리게 됐다. 고양갑은 16대 총선부터 총 6차례 총선에서 진보 후보가 5차례 당선된 진보 우위 지역이다. 심 원내대표는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후 고양갑에서 제19·20·21대 지역구 내리 3선을 했다. 이번 총선에서 ‘진보정당 최초 4선 의원’ 타이틀을 가진 심 원내대표가 5선 고지에 오를지 주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