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경향신문 기자
사회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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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위성정당 합당 의결···조국혁신당 교섭단체 추진은 ‘빨간불’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2일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절차에 착수했다. 합당은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는 오는 5월3일 전까지 마무리될 방침이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도 이날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의결했다. 이번 합당으로 다음달 말 출범할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일단 169석, 국민의힘은 108석을 확보하게 됐다. 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7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과 더민주연합의 합당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윤영덕 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최고위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은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는 다음 달 3일 이전까지 최대한 마무리할 것”이라며 “당선인들이 원내 사령탑인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게 순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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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되는 민주당 국회의장 경선···지도부, 결선투표제 검토 4·10 총선 압승 이후 22대 국회 첫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내부 경쟁이 치열해지자 민주당 지도부가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행 당규에는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자는 최고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고 명시됐는데, 후보군이 10명 내외로 늘다 보니 대표성 있는 인물을 뽑기 위해서라도 ‘과반 득표자’를 당선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취지다. 민주당 지도부와 일부 친명계 의원들은 국회의장 당내 경선 규정을 수정하는 데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1일 통화에서 “결선 투표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렇게 다수 후보가 경쟁하는 건 처음”이라며 “의원들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서 도입하는 게 타당해 보인다”고 말했다.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 후보군으로는 6선의 조정식 사무총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선 정성호·조정식·안규백·김태년·윤호중·우원식 의원, 박지원·정동영 당선인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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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이재명과 투톱”…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친명 충성경쟁’ 4·10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이 22대 국회 초대 원내대표 선거에 첫 번째로 출사표를 냈다. 박 최고위원은 ‘강성 친이재명(친명)계’로 불린다. 박 최고위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 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 국회를 만들겠다”며 오는 5월3일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민생 과제와 미완의 개혁과제를 빠르게 추진할 최고의 적임자는 바로 박찬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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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당선인 인터뷰 ‘보건의료 전문가’ 조국혁신당 김선민 “복지가 시혜 아닌 권리인 ‘사회권 선진국’ 만들고 싶다” 지난 3월7일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조국혁신당에 영입인재로 입당했다는 소식은 화제가 됐다. 비례 순번 5번을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된 그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30년 가까이 의료정책 분야에서 활동했다. 여성 최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기술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의료의 질과 성과 워킹파티’ 의장을 여성·아시아계 최초로 맡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심평원장 퇴임 뒤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에 지원해 직업병 환자들을 진료했다. 김 당선인은 지난 17일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진료실을 찾는 이들의 어깨에 한국 현대사가 얹혀 있었다”며 “할 일이 많다는 생각에 당선 이후에도 기뻐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보건복지 영역에서 예인선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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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재명 회담, 의제 조율 줄다리기 시작…관전 포인트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은 포스트 총선 정국을 가를 분기점이다. 협치 인식을 공유하고 실질 성과를 도출하면 꽉 막힌 정국을 풀 단초가 마련된다. 뚜렷한 성과 없이 헤어지면 냉각 수준을 넘어 극단적 갈등이 폭발할 수 있다.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특검법안(채 상병 특검법) 등 야당 의제에 윤 대통령이 얼마나 호응할지가 관건이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회담을 여는 것을 목표로 21일 사전 물밑 접촉을 이어갔다. 회동의 형식, 테이블에 오를 의제부터 중대 정국 변수인만큼 논의 과정 노출을 최소화하고 신중한 태도로 접근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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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박찬대, 출마 선언…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친명 충성경쟁’ 되나 4·10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2대 국회 초대 원내대표 선거에 첫 번째로 출사표를 던졌다. 박 최고위원은 ‘강성 친이재명(친명)계’로 불린다. 박 최고위원은 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 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 국회를 만들겠다”며 오는 5월3일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시대와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원내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제22대 국회의 과제는 분명하다. 민생경제 위기 극복과 개혁과제 완수가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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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 대통령 회담 의제로 ‘김건희 특검법’ 던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어떤 의제를 제시할 지를 두고 민주당은 물밑에서 백가쟁명을 하고 있다.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의대 증원 조정 등의 의제는 다뤄야 한다는 내부 공감대가 크다. 반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에 대해선 입장이 엇갈린다. 강경파들은 4·10 총선 민심이 확인됐으니 김 여사 특검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온건파들은 김 여사 특검법을 회담 의제로 던지면 “대화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반대한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21일 기자들에게 “영수(윤 대통령·이 대표) 회담은 당대표실이 이번주 중에 TF(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해서 논의할 예정”이라며 “아직 시기와 의제는 설정이 안 돼서 다음주에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대표 회담 준비 과정에 대해 “실무협의를 용산 대통령실과 당대표 비서실 간에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일정을 조율하는 단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실무협의 갖기 위한 위한 조율 과정에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구체적인) 시기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은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성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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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당선인 인터뷰 보건의료 전문가 김선민 “의료, 돈벌이 아닌 국민 권리로 접근해야” 4·10 총선을 약 한 달 앞둔 지난 3월7일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조국혁신당의 영입인재로 입당했다는 소식은 그 자체로 화제가 됐다. 비례 순번 5번을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된 그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해 30년 가까이 의료정책 분야에서 활동한 보건의료 전문가다. 1999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을 지낸 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평가위원 등을 거쳐 여성 최초 심평원장을 지냈다.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기술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의료의 질과 성과 워킹파티’ 여성·아시아계 최초 의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심평원장을 퇴임하고 택한 행보도 파격이었다.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에 지원해 직업병 환자들을 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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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 대통령 무참한 방식으로 사과하는 날 올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사진)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후 첫 입장 발표와 관련해 “모든 문제의 근원이 대통령 자신임을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이 세종시 비례대표 투표에서 1위를 한 데 대해선 “1차 레임덕은 공무원 이탈인데, 그 이탈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정말 황당하다. 제가 대통령 참모이지 않았나. (대통령 입장은)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로 시작해 끝을 맺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참모들이 얘기를 안 한 거다. ‘당신이 문제입니다’라고 말하다가 잘리니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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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 대통령 사과’ 대통령실 공지는 거짓말···한동훈은 수사받아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후 첫 입장 발표와 관련해 “모든 문제의 근원이 대통령 자신임을 모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세종시 비례대표 투표에서 1위를 한 데 대해선 “1차 레임덕은 공무원 이탈인데, 그 이탈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정말 황당하다. 제가 대통령 참모였지 않나. (대통령 입장은)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로 시작해 끝을 맺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참모들이 얘기를 안 한 거다. ‘당신이 문제입니다’라고 말하다가 잘리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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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교섭단체 요건 완화’ 약속 지킬까…조국혁신당 추진 맞물려 주목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정치개혁 공약으로 내건 국회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22대 국회에서 실제 추진할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가 돼 각종 사안에서 캐스팅보트를 쥔다면 정치적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에 이어 정치개혁 약속을 또다시 파기하면 국민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 민주당 지도부와 일부 친명계 의원들은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17일 통화에서 “교섭단체 요건은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며 “전체 18개 상임위원회에 소속 의원을 배치해서 의사일정을 논의해야 하는데 상임위별로 간사도 배치할 수 없는 정당이 교섭단체를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교섭단체를 꾸리려면 의석이 전체 상임위 수인 최소 18석은 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전날 MBC 라디오에서 “현행은 계속 유지는 해야 한다”고 답했다. 친이재명(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전날 SBS 라디오에서 “여야가 합의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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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월호 10주기’ 추모 한목소리···참사 재발 방지 다짐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4·16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불참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연 22대 국회 당선인총회에서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그 아픔을 잊지 않고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22대 국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재난과 안전사고에 관한 제도 재검토,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정착, 구조적 문제점 개선을 통해 이런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