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현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포토뉴스 언론노조,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 촉구 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 주최로 2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이동관 탄핵 촉구 공동행동의 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촉구하며 국회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
금주의 B컷 “짐을 보러 온 게 아니었느냐?” 게임의 광장이 된 대왕의 뜰 고백부터 하자면, 친구들을 따라 PC방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를 한두 번 해보긴 했지만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알맞은 타이밍에 캐릭터의 기술을 쓰고, 섬세한 제어를 하기엔 선천적으로 ‘게임 DNA’가 없는 탓이었다. 옆에서 하나하나 알려주던 친구도 나의 느린 손과 바닥이 보이는 게임 실력을 보자 두 번 다시 게임을 권하지 않았다.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 결승이 지난 19일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의 ‘T1’과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이 결승에서 맞붙었다.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e스포츠 경기인 만큼 이번 대회 역시 동시 접속 1억명, 누적 시청 4억명의 대기록을 세웠다. e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도 열렸다. 광장을 지켜온 세종대왕님 옆에 나란히 놓인 게임 캐릭터 ‘티모’의 위용이 대회의 인기를 가늠케 했다. 주최 측은 이날 하루 동안 약 4만명이 광장에 마련된 행사장을 찾고, 1만명이 거리응원을 한 것으로 추산했다.
-
포토뉴스 간호협회 창립 100주년…“간호법 제정” 한목소리 2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
포토뉴스 설악산 케이블카 끝내 착공…환경단체들 반대 시위 강원 양양군 서면 오색리 오색케이블카 하부정류장 예정 부지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착공식이 열린 20일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등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착공식장 앞에서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1982년 10월 최초 계획 입안 이후 환경단체 등의 반대, 환경영향평가 부동의와 행정심판 등 지체와 추진을 반복하다 41년 만에 첫 삽을 떴다.
-
현장 화보 “끝까지 막아낸다” 환경단체 반대 속 설악산 케이블카 41년 만에 첫 삽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20일 첫 삽을 뜬 가운데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케이블카 설치 반대 행동에 나섰다. 이날 강원 양양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건설 예정지에서 열린 착공식을 앞두고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을 비롯한 환경단체 활동가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활동가들은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며 도로 위에 눕는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열린 착공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진하 양양군수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착공식에서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새롭게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의 관광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뉴스 ‘롤드컵’ 광화문서 응원 보람있네…한국 ‘T1’, 중국팀 꺾고 우승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LOL) 2023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린 19일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국내리그 LCK의 T1은 중국 LPL의 웨이보 게이밍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포토뉴스 이 가을비 지나고 17일 첫눈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자 전국에 비가 내린 16일 낙엽이 흩어진 서울 중구 정동길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
정동길 옆 사진관 가을, 안녕~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뤄진 16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비가 내린 뒤 금요일인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추위가 찾아오겠다. 서울 등 대부분 지역에서 첫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새벽부터 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오후부터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으나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7도, 낮 최고기온은 2∼12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 낮 기온도 10도 이하에 머물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
포토뉴스 “선배님들 수능 잘 보세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이틀 앞둔 14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하교하고 있다.
-
현장 화보 수능 출정식…“선배님들 이제 꽃길만 걸으세요!” “선배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꽃길만 걸으세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4일 경기 수원시 수원고등학교에서 ‘수능 출정식’이 열렸다. 3학년 교실이 있는 건물부터 교문까지 약 300m 거리 양쪽에 1·2학년 600여명이 “전원합격”, “우주의 기운을 모아 수능 대박 가즈아~”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섰다. 수능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이 건물에서 나오자 수원고 학생들은 “선배님들, 수능 대박”, “형 수고했어요” 등을 외치며 하교하는 선배들을 응원했다. 고3 학생들도 후배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손가락으로 ‘V’를 그리며 응원에 화답했다. 응원하는 후배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
렌즈로 본 세상 ‘바스락’ 가을이 간다 경향신문사가 있는 서울 중구 정동길은 사계절이 아름답지만, 가장 멋진 계절은 역시 가을입니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어우러진 이 길은 초가을부터 ‘만추’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정취를 느끼기에 그만이지요. 유독 따뜻했던 날씨 탓에 올해는 단풍이 좀 천천히 왔습니다. 예년보다 늦게 물들었지만, 거리에는 노랗고 붉은 가을이 가득했습니다. 오가는 시민들과 점심시간 산책하는 직장인들이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휴대전화를 꺼내듭니다. 가을비가 내리던 지난 11월 3일, 정동길을 걸었습니다. 거센 비와 바람 탓에 고운 빛깔을 뽐내던 녀석들이 서둘러 바닥에 내려앉았습니다. 유독 짧은 가을이 아쉽다고 생각하던 찰나, 한 시민이 낙엽을 밟으며 걷는 모습이 카메라 앵글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발끝에 느껴지는 푹신하고 포근한 감각까지도 이 근사한 계절의 정취가 아닐까요.
-
포토뉴스 “사회서비스원 예산 삭감 철회하라” 돌봄 공공성 확보와 돌봄권 실현을 위한 시민연대 활동가들이 13일 국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도 사회서비스원 운영 예산 복원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